창의적인 마케팅 사례 - chang-uijeog-in maketing salye

콘텐츠 마케터는 콘텐츠 계획을 세울 때 잘 만들어진 다른 크리에이티브 사례를 분석하고 참조하기를 반복합니다. 또 설사 바쁜 일정 때문에 콘텐츠 사례를 조사할 시간이 없다고 하더라도 마음을 움직이는 독창적이고 강력한 스토리텔링을 보면 그것이 훌륭한 콘텐츠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죠. 창의적인 콘텐츠를 만드는 데 도움이 될만한 영감을 주는 콘텐츠 마케팅 사례 8개를 소개합니다.

1. 브랜드의 서포터즈가 자신의 스토리를 말하게 한다

브랜드 스토리를 전하는 콘텐츠만큼 강력한 것이 있을까요? 영향력 있는 고객이 당신의 회사와 함께 한 경험을 공유하게 하세요. 그들에게 자신의 아이디어, 의견, 예술적 재능을 표현할 방법을 제공하고, 브랜드에 기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칭찬해주세요. 그렇게 하면 당신의 브랜드는 그들의 마음 한 구석 특별한 곳에 자리 잡게 될 겁니다.

사례: #WeAreCisco

시스코는 자사 직원과 외부 사람 중 ‘슈퍼 앰배서더’ 20명을 선정해 대학생과 사회 초년생의 공감을 얻는 방법에 관해 토론하는 온라인 브레인스토밍 세션에 초대했습니다. '슈퍼 앰배서더'는 회사의 열정적인 젊은 사원이 시스코에서 일하는 모습을 매일 스냅챗 스토리로 공유하는 프로그램 #WeAreCisco를 만들었고, 이 프로그램은 성공적으로 운영되었습니다.

2. 실용적인 콘텐츠를 만든다

특별한 팁과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콘텐츠를 만들면 고객과 더욱 깊은 관계를 맺을 수 있습니다. 고객이 브랜드로부터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사례: 올랜도 매직의 사용자 맞춤 커뮤니케이션

AI를 이용하면 타깃에 더욱 잘 맞는 메시지를 만들 수 있습니다. NBA 팀인 올랜도 매직은 팬들과 티켓 구매자의 데이터를 이용해 맞춤형 이메일과 앱 알림 메시지를 보냅니다. 이 메시지는 사전에 설정된 규칙과 환경, 티켓의 구매 여부에 의해 자동으로 작성된다고 하네요.

3. 셀프서비스 유틸리티로 문제를 해결한다

고객이 궁금한 것이 생겼을 때 맞춤형 솔루션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고객의 만족도를 높여줍니다. 뿐만 아니라 회사의 영업팀, 서비스팀, 콜센터의 업무 부담을 덜어주기도 합니다.

지속적인 처치가 필요한 환자들은 고객 프로세스가 복잡해 정보를 얻기 어렵고, 이 때문에 의료 분야의 마케터들이 골머리를 앓을 때가 많습니다. 하지만 디지털에 강한 의료시설 클리블랜드 클리닉환자 포털과 마이차트 시스템으로 이런 어려움을 해결했습니다.

사례: 클리블랜드 클리닉의 마이차트 포탈

클리블랜드 클리닉은 환자 포털 사이트 MyChart로 환자들이 PC나 스마트폰 앱을 통해 자신의 정보(검사 결과, 진단 영상, 약물 처방, 의사 소견 및 권유 사항 등)를 직접 볼 수 있도록 했습니다. 환자들은 MyChart를 통해 의료제공자와 더 쉽게 정보를 공유하고, 필요한 후속 처치 관리를 더 잘할 수 있게 되었죠.

4. 개인화된 경험을 전달한다

개개인의 상황에 맞는 콘텐츠는 고객과 브랜드가 처음으로 관계를 맺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신뢰를 줄 수 있는 강력한 방법입니다.

사례: 오펜하이머펀드 Fact vs. Feeling

투자 회사인 오펜하이머펀드는 잠재 고객들에게 금융 계획을 세우는 가장 좋은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생체공학 기술을 활용한 낙관지수 조사를 실시했습니다. (Fact vs. Feeling) 어떤 투자 주제에 반응해 우리 몸이 나타내는 신호를 간단한 테스트를 통해 조사하고, 그 결과로 나온 데이터로 사이트 방문자에게 가장 잘 맞는 투자 전략을 제안했습니다. 이 콘텐츠 캠페인은 초기 참여 단계가 지나도 고객 개개인에게 지속적인 관심을 주어 오래도록 기억에 남도록 했습니다.

5. 이유 있는 이야깃거리를 퍼뜨린다

정신질환, 인종차별주의, 성 정체성, 노숙자. 이런 주제들은 사회적으로 아주 민감한 주제라 전문적인 비영리 단체들도 어려워합니다. 하지만 이런 주제를 당신의 콘텐츠에 적용한다면 변화의 촉매제가 될 수도 있습니다.

사회적으로 깊숙이 박힌 문제를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콘텐츠, 개방적이고 솔직한 대화의 장을 열어주는 콘텐츠,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는 콘텐츠는 마케팅에 의미를 부여합니다. 이런 의미 있는 목적은 보다 더 큰 이상을 지지하는 브랜드를 선호하는 밀레니얼과 Z세대에게 중요한 차별점으로 작용합니다.

사례: BeVocal의 다큐멘터리

비영리단체인 비보컬(BeVocal)은 에미상 수상자인 다큐멘터리 전문가 샤울 슈바르츠와 파트너십을 맺고 정신 건강이라는 주제를 다루는 29분 분량의 다큐멘터리 Beyond Silence를 제작했습니다. 이 다큐멘터리 영화는 정신 질환을 안고 살아가는 세 명의 사람들의 삶을 보여주며 그들이 개인적으로 겪는 어려움, 그리고 그 어려움을 세상에 밝힌 이야기를 솔직하게 그려냅니다. 프로모션 비용을 전혀 들이지 않았음에도 이 다큐멘터리는 목표 도달률을 훨씬 넘어서 242개 기사에 언급되었고 약 4억 1,600만 노출 횟수를 기록했습니다.

이 프로그램은 마케팅을 넘어서 의미 있는 사회적 변화도 일으켰습니다. 미국 연방 교도소 관리국이 130개 교도소에 있는 63,000명의 직원들을 대상으로 하는 정신 건강 및 자살 방지 교육에 Beyond Silence를 포함시키기로 한 것이 그것입니다.

6. 평생 고객 가치를 우선시한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새로운 고객을 창출하는 것보다 기존 고객을 유지하는 데 집중하는 것이 수익 증대에 도움이 되고 비용 효율적이라고 합니다. 브랜드의 로열 고객과 열성적인 가입자에게 어디서도 찾을 수 없는 특별한 콘텐츠를 제공해 열성과 성원에 보답하는 건 어떨까요? 그들에게만 슬쩍 보여주는 메이킹 필름, 보물찾기 식의 숨겨진 콘텐츠, 같은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연결해주는 새로운 플랫폼처럼요.

사례: SEMrush의 부활절 달걀 찾기

SEMrush는 온라인 마케팅을 위한 리서치 툴킷 회사입니다. 이 회사에서 제공하는 20개 이상의 툴은 SEO, PPC, 콘텐츠 마케팅 등 수많은 기능을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들을 사용자에게 알리는 일이 문제였습니다. 이에 SEMrush는 가상 부활절 달걀 찾기 게임을 통해 고객이 SEMrush 툴을 이용해 15개의 가상 달걀을 찾도록 했습니다.

7. 감탄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를 포함한다

새로운 테크놀로지를 사용한 콘텐츠는 디지털에 민감한 고객과 경험의 폭을 넓히고 싶어 하는 고객 모두를 사로잡을 수 있는 좋은 방법입니다. 남들보다 먼저 새로운 영역에 발을 들이는 브랜드라는 경쟁우위도 확보할 수도 있습니다. 물론 이런 화려하고 새로운 기술을 이용하는 명확하고 전략적인 이유가 뒷받침되는 경우에 한해 말이죠.

사례: 옌씨디가 보험의 VR 출산 영상

스웨덴의 옌씨디가 보험은 지역 병원과 협업하여 VR을 통해 볼 수 있는 360도 출산 영상을 제작했습니다. 옌씨디가는 출산을 앞두고 있는 부모가 사전에 안심하고 마음의 준비를 하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이 영상을 만들었고, 출산 중인 어머니 옆에 실제로 서 있는 관점에서 촬영했습니다. 출산을 앞둔 어머니들에게 알 수 없는 출산 경험이 어떤 건지 미리 보여줄 수 있는 놀라운 방법이었습니다.

8. ‘사랑스러움’의 힘을 얕보지 않는다

맥주 회사부터 컴퓨터까지, 이미 수많은 브랜드가 귀여움으로 무장한 콘텐츠의 감성적 매력을 잘 이해하고 있습니다. (작년 슈퍼볼 광고에 귀여운 동물들이 얼마나 많이 나왔는지를 생각해보세요.) 그렇다고 여러분의 회사가 다짜고짜 블로그 포스트나 영상에 귀여운 아기 고양이와 강아지 사진을 넣어야 한다는 말은 아닙니다. 하지만 만약 이미 고객들과 충분히 유대감을 쌓은 상태라면, 고객을 더욱 기쁘게 만들게 위해 사랑스러움을 이용한 창의적인 방법을 찾아보면 어떨까요?

사례: 게티이미지의 아만다 재단 컬렉션

LA의 유기동물 구조 단체 아만다 재단(Amanda Foundation)은 재단에서 돌보는 동물의 사진을 멋지게 찍어 그것을 수익 창출로까지 연결했습니다. 아만다 재단은 재단 직원들이 유기동물에게 집을 찾아주기 위해 정기적으로 찍는 사진을 사용해 게티이미지와 스톡 이미지 컬렉션을 제작했습니다. 그리고 스톡 이미지로 생기는 수입을 유기동물을 위한 후원금으로 사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