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팔 환불 어디 - peipal hwanbul eodi

내가 대체 무슨 부귀영화를 누리겠다고

덜컥 직구를 했는가...

뭔가 알 수 없는 우주의 기운(ㅋㅋㅋㅋ)에

이끌려 3월 15일 덜컥 나는 님아 그 강을 건너지 마오

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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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생각해도 미친 듯.

왜 그랬니 과거의 나야?

그렇게 이 돈지름을 잊어버리고 불현듯 불안해져서

(그것도 너무 늦게...)

페이팔에 거래 취소를 요청하고자 문의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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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까지만 해도, 크리스토퍼 씨가 나에게 이렇게

거대한 똥을 투척할지 몰랐지.... XXXX,,,

페이팔을 통해 직구를 하게 될 시,

팁이라고 할 점은 꼭 회원 가입을 한 후 결제를 진행하고

결제를 진행한 후에도 회원가입을 할 수 있으니

아무튼 꼭 가입을 하시라는 것이다!!

(그래야 도움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내 경우에는, 해당 해외 직구 사이트에서 페이팔을 통해

결제 대금을 지불했기 때문에 페이팔에서

환불을 진행할 수 있었다.

페이팔의 로그인한 후 하단의 문의하기 탭에 가면

"분쟁 해결 센터"가 있다.

나는 이곳을 통해 클레임을 접수했는데,

위 사진이 바로 그 접수 건이다.

일단 코리안의 빨리빨리 식과 다르게

외국은 어찌나 관대하신지, 클레임 접수 후

상대방의 응답을 7일 후에나 받을 수 있었는데,

세상에나.....

배송이 되었단다. (ㅅX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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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일로 이거 받았을 때,

회사에서 진심 모니터 부술 뻔했다..ㅎㅎ..ㅎㅎ

지금 생각해도 개빡쳐,,,^^

그래도 뭐 일단 받고 보자는 심정으로 기다렸건만

우리의 코세 글자는 여전히 기승이라

해외 택배는 꼼짝을 안했고.

대망의 4월 7일. 문제의 택배가 도착했다.

일단, 당시 아침을 회상하자면

택배 기사님이 등기 우편함에 넣어둔다고 해서

응? 그게 거기 들어갈 크기가 아닌데?

면서도 출근하기 바빴던 나는 그냥 네네~하고 넘겼고

(나는 진짜 어디까지 바보일 셈이지....)

그날 점심 즈음 오마니가 보내주신

증거 사진은 처참했다.

내가 시킨 건 분명 가방이었던 것 같은데 $$^@%^&*

이건 뭐람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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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체가 뭐냐 넌.

정말 순도 100% 화를 느꼈고,

당장 페이팔로 직행했다.

이때 끓어오르는 분노를 추진력 삼아 빨리 해결하려면

페이팔 → 문의하기 → 분쟁 및 계정 제한

→ 분쟁 → 구매자 보호 → 상담원과 채팅하기

왜인지 모르겠지만, 종종 페이팔 측에서 채팅하기를

막아두고는 한다.

진짜 답답해서 못 살겠을 때는 저 방법 추천.

아무튼 그렇게 내 분쟁은 단순 응답 없음에서

판매 사기로 클레임이 격상되어 일정 기간 안에

판매자가 응답 없을 시 100% 환불을 약속받았다.

당시 나눈 채팅이 다 날라가서 아쉬운데

상담원분이 정말 친절하고 후처리가 깔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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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 장장 20일의 기다림이 지나고..

결국 나는 환불을 쟁취해냈다!!

물론 그전에 조급해서 한 번 더 채팅했었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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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불안을 잠재워 준 로빈님 당신은 그저 빛

그렇게 저 채팅을 주고받은 지 6일이 지나고

4월 26일이 될 때까지 크리스토퍼 씨에게서는

한 줄의 연락도 없었고...

나는 결론적으로 환불도 받고 저 굴러떨어진 목걸이도

그냥저냥 얼렁뚱땅 차고 다닐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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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망의 환불 파티쇼쇼쇼 그 시작을 알리는 초대장

이렇게 돈도 못 받고, 물건도 뜯길 거면 뭐 하러 사기를 치쇼.

앞으로 그렇게 살지 마소,, 똑띠 살자 이 말이여.

어쨌든 이러쿵저러쿵해서 길고 길었던

환불 대장정을 마치고 돈을 받아 냈다.

아무리 생각해도 그때는 뭐가 단단히 홀렸던 게 분명하다...

앞으로는 슬기로운 소비생활을 하자는 교훈을 남기며

이 글을 보고 있는 당신도 절대 사기당하지 말길 바란다.

아무리 적은 돈이라도 손해 보고 살지 말자구요!

요즘 꽂힌 노래가 있는데 바로

스텔라 장의 빌런(Villain) 이다.

그냥 추천. 무조건 추천.

특히 크리스토퍼 씨 꼭 들으세요.

이제 현명한 소비를 하러 가야겠다.

(돈 좀 그만 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