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프라이어 생선구이 시간 - eeopeulaieo saengseongu-i sig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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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을 사랑하는데 요리 후 집안에 남게 되는 비린내 때문에 고민이 될 때가 많다. 특히 집에 비린내를 매우 싫어하는 사람이 있다면 조림은 꿈도 못 꾸고 오븐에 굽거나 튀기며 환풍기를 켜도 좀처럼 빠지지 않아 결국 포기하게 된다. 그러다가 에어프라이어 생선굽기 하면 냄새가 거의 없다는 친한 언니의 얘기를 듣고 궁금함에 몇 번 시도해보게 됐는데 이것이 바로 신세계다. 몇 번의 시행착오를 겪으며 알게 된 소소한 tip도 정리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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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중조절을 시작하면서 제일 먼저 바꿔야겠다 생각했던 것은 바로 식단이었다. 하루에 1시간 반에서 2시간 운동을 해도 큰 변화가 없는 것은 혼자 밥을 먹을 때 영양을 고려하지 않고 만들기 간단한 냉동 볶음밥이나 만두, 라면 등으로 끼니를 때우는 식습관 때문이란 생각이 들었다. 20kg이 찌기 전 나의 식단은 생선구이에 된장국, 두부, 나물 반찬에 밥이었기에 생선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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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없이 요리해서 건강하게 먹을 수 있는 조리법이라고 하지만 냉동식품을 조리할 때 외에는 오일 없이 요리가 불가능한 것이 많고 특히 생선이 그런 것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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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사이즈의 경우에는 냉동실에서 꺼내서 별도의 해동 없이 바로 넣어도 봤는데 그만큼 시간을 오래 돌려야 하기 때문에 재료의 수분이 날아가 맛이 아쉬워진다. 적어도 반 이상 해동된 상태로 어느정도는 부드러워진 상태에서 굽는 것이 맛이 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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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차피 사용할 때마다 세척은 하지만 종이호일을 깔아주면 비린내가 기계에 덜 묻어나는 것 같아 애용하고 있다. 내가 쓰는 필립스 에어프라이어는 상단에 열이 나오기 때문에 반대쪽인 아래에 유산지나 호일 등을 넣어주곤 했는데 요즘에 나온 것들 중에는 위아래 양방향에서 열이 나오는 제품도 있다. 이런 경우에는 탈 수 있기 때문에 넣지 않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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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선의 종류와 크기, 두께에 따라
조리하는 온도와 시간이 달라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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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쓰면서도 참 당연한 얘기를 한다 생각했던건데 사실 정답도 없는 말이다. 왜냐하면 같은 어종이라고 해도 각각의 크기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다행인 점은 요리하다가 중간에 손쉽게 열어서 익힌 정도를 확인할 수 있기에 가장 무난한 온도인 180도로 맞추고 시간을 10분으로 설정했다. 보면서 시간이나 온도를 가감하겠단 생각이었다. 익는 것이 아니라 겉이 탄다는 느낌이 들면 온도를 낮추고 익고는 있는데 겉이 너무 허여멀건하다 싶으면 온도를 높여주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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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날 구운 나막스는 두께가 2cm가 좀 넘는 것이었는데 이보다 두껍다면 온도를 높게 하고 작은 갈치처럼 얇은 경우엔 좀 더 낮게 잡아주는 게 수분 손실이 적다. 이전에도 에어프라이어 생선 굽기는 여러 번 했지만 매번 다른 걸 먹다 보니 조금씩 알아가게 된 점이랄까? 이미 알 사람은 다 아는 매우 사소한 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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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이 반 정도만 된 상태라 중간에 뒤집어서 7분을 더 돌려줬다. 이날 구운 생선은 제주에서 구하기 쉬운 나막스 - 붉은 메기인데 기름기가 적은 어종이다 보니 20분을 넘어가면 살이 뻣뻣하게 될 수가 있어 15분 이내에 조리했다. 고등어나 삼치처럼 생선살이 제법 두탐한 경우엔 앞뒤 10분이나 그 이상 구워 20분이 넘어가도 맛있게 구워졌던 걸 생각하면 결국 여러번 만들면서 감을 익혀야 하는 과정은 피할 수가 없는 듯하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요리엔 경험이 필수란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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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번 구울 때마다 놀라는 부분이다. 워낙 비린내가 적은 어종이기도 하지만 꺼내기 전까지 냄새를 거의 느낄 수 없었다. 꺼내는 순간에 열기와 함께 구운 생선 특유의 고소한 향이 훅 몰려오지만 구이나 튀김에 비하면 거의 없다고 할 정도다. * 어종에 따라 편차가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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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 정도 해동된 생선이 내장 쪽이 있는 곳까지 15분 만에 깔끔하게 익었다. 구워서 완성된 걸 보면 분명 튀김인데 기름없이 건조한 느낌의 튀김이란 느낌이다. 그래서 간없이 구워낸 후에 양념간장을 얹어서 찜처럼 먹는 방법이 부드럽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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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프라이어는 말 그대로 공기에 튀기는 것이라 기름에 튀긴 것이나 구운 것과도 맛이 다른데 이건 개인에 따라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부분이니 맛에 관련해서는 살포시 넘어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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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나는 기름기가 넘치는 튀김을 좋아하지 않고 기름진 걸 좋아하지 않아서인지 담백하게 익혀지는 이 조리법이 맘에 든다. 물론 이것 역시도 생선 종류에 따라 맛 차이가 큰 편이다. 연어나 고등어처럼 기름기가 풍부한 어종이 더 맛있게 요리된다는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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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고등어나 삼치는 통으로 구워 먹는 것이 더 먹음직스럽지만 집안에 오래 남게 되는 냄새 때문에 고민이 되는 이들에겐 이게 최선의 방법이란 생각이다. 특히 혼자서 식사를 할 때는 토막으로 잘라 에어프라이어를 이용하면 양도 적당하고 편리하니 이젠 고민 없이 건강한 생선구이 식단을 만들어 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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