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때가 아닌 것 같다는 - yeon-aehal ttaega anin geos gatdane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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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친 주변 친구들이랑 내 주변이랑 다 친해서 술자리를 자주 가졌거든! 맨날 친구들이 쟤는 연애에 맘없어~ 절대 안해~ 이랬거든ㅋㅋ 술 자리 때마다 옆자리 앉아서 전체적인 분위기 주도를 내가 두 세번 해서 나다! 인식을 시켜주고 두 세명 씩 끼워서 이야기 많이 했어ㅎㅎ 많이 웃고 눈 마주치면서 이야기 많이 하고 어깨나 손 같은 곳 은근히 탁탁 치면서 얘기하고 하니까 주변 애들이 장난식으로 오오 둘이! 하면서 분위기를 만들었어 그때는 살짝 모른 척하고 그랬어ㅋㅋ 그러고 나니까 남친이 먼저 둘만 보는 약속 잡았구 그 약속에서 많이 웃이주고 쫌 좋아하는 티 내고 그랬어! 나중에 들으니까 웃어주는 게 진짜 좋았다고 모두랑 있을 때 자기한테만 쪼끔 더 잘해주는 게 진짜 설레고 뭐지? 싶었다고 그러더라!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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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두 둥이한테는 직접적으로 연애할 마음 없다고 한 건 아니였구낭 ..ㅠㅠ 그래두 알려줘서 고마워!!😚 나는 한 번 많이 웃으면서 노력해봐야겠다! 혹시 연락은 많이 했어?? 난 나만 선톡 보내는 것 같아가지구 ㅠㅠ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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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락은 내가 많이 했어! 밥 먹을 사람이 없는데 외롭다ㅜ 같이 먹자 이런 식으로! 밥 먹고 이틀이나 사흘 뒤 저녁에 밥 같이 먹은 거 고마워! 내가 간식 사왔는데 먹어! 이런 식으로 연락했어ㅎㅎ 연애할 마음 없다는 것도 술자리에서 했는데 다들 다른 주제로 시끌시끌할 때 따로 몰래 물어봤어! 왜 싫어? 했더니 그냥 별로 생각이 없어. 하더라궁 그래서 웃으면서 그래? 너라면 되게 예쁘게 연애할 것 같은데ㅎㅎ 했어! 이렇게 말해주는 것도 자존감이 되게 높아보이는 사람이 조언해주는 것 같았다고 말 예쁘게 하는 게 한몫했다고 남친이 말해줬어ㅎㅎ
2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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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에게
둥이는 말하는 것도 엄청 예쁘게 하는구나ㅠㅠ 내가 남자분이었더라도 넘어갔을 것 같애!!ㅠ 이렇게 자세히 알려줘서 고마워❤️😚 이쁜 사랑하렴 둥아❤️

2년 전

연애할때가 아닌것같다 vs 이 사람 놓치면 안될것 같다.

1207 2016.05.07 01:02 조회4,394

제목 그대로 입니다.

요즘 집에 안좋은일이 많아 경제적으로도 어렵고 심적으로도 많이 힘듭니다.

아직 학생신분이라 심지어 집에 보탬도 안되고 오히려 걱정만 끼치는 존재가 되었습니다.

아직 학업도 많이 남았고, 경제적으로 힘든상황에서

요즘 제가 하고있는 연애를 계속 해야될지 정말 많이 고민하고있습니다.

2년넘게 만나오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정말 이쁘고 한결같이 저한테 잘 해주는 사람인데

솔직히 실망시키고 싶지않습니다.

요즘들어 부쩍 제 주머니 사정이 힘들어져 여친지출이 확 늘어났는데

여친은 괜찮다 말하지만 그게 더 지속되면 결국 여친도 지치고 힘들어할게 분명한데요.

더이상 여친한테 부담주기도 싫고요.

경제적이고 저비용의 데이트도 한두번이지 계속 그렇게 데이트 할수있는것도 아닐테고.

정말 요즘에 부쩍 연애할때가 아닌것 같다. 철없이 굴때가 아닌것 같다라는 생각이 많이 드는데

지금 힘들어도 이 사람이랑 끝까지 궁상맞든 어떻든 가는게 맞는걸까요.

아님 철없이 사랑타령 따위 그만두고 독하게 사는게 맞는걸까요

비슷한 처지나 상황에 있었던, 있는분들의 많은 조언 부탁드립니다.

모바일에서 작성한 글입니다.

안녕하세요. 바로님, 지난주에 만나고 왔는데 뭔가 저와 지향하는 바가 안맞는 것 같다고 하더라고요... 그리고 자기가 지금은 공부를 더 해야하고 아직 연애할 때가 아닌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도 하고요... 저 얘기를 들으니까 저도 감정정리가 되더라구요.

- N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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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음... 글쎄다... N양에게 무슨 말을 먼저 해야할지... 그래 일단 위로의 말 먼저 하자... 어쨌든 좋은 감정을 갖고 좋은 결과를 기대했을텐데... 기대와는 다른 대답을 들었으니 마음이 많이 좋지는 않을거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어쨌든 N양이 감정이 정리가 되었다는 점이다. 그럼 된거다. 썸남이 뭐라고 하든 N양이 감정 정리가 되고 조금이라도 가벼워졌다면 그게 최선인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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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고민했다. 이미 감정이 가벼워지고 정리가 되고 있다는 N양인데... 괜한 말을 해서 더 복잡하게 만드는건 아닌지... 좋은게 좋은거라고 잘 정리해가는 N양에게 내 조언이 오히려 독이되지는 않을지... 한참을 고민하다 일단은 조언을 하기로 마음먹었다. 어디까지나 나의 생각일 뿐이니 한귀로 듣고 한귀로 흘리든, 불편한 진실로 받아들이든 어디까지나 N양의 선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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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말하면 나는 썸남의 말이 A부터 Z까지 X소리라고 생각한다. 가만히 생각해봐라 N양과 상대가 며칠이나 소통을 했나? 그리고 그 기간내에 무슨 대화를 얼마나 했길래 비전, 지향점, 등등을 판단할 수 있나? 둘의 대화중에 정치나 성차별 등과 같이 예민한 주제로 서로 핏대를 세우며 논쟁이라도 했는가? 그리고 아직 연애할 때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제와서? 그 짧은 기간내에 무슨 일이 생겼다고 갑자기 그런 생각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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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대체 썸남의 "아직은 연애할 때가 아닌것 같아서요"라는 말은 무슨 뜻일까? 사실... 이 질문에 시원하게 대답하기가 좀 어렵다. 썸남의 행동은 너무 맥락에 안맞는데 그에 비해 N양이 내게준 정보는 너무 빈약하기 때문이다. 분명 N양이 눈치채지 못한 그 무엇이 있는것이 확실하지만 그것을 알 수 없으니 나 또한 답답할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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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에도 하나 확실한건 썸남이 말한 비전, 지향하는바가 다르다, 아직 연애할 때가 아니라는 말은 전혀 진실에 가깝지 않다는 거다. 다른건 몰라도 그것 하나만은 확실하다. 아니...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그것만큼 말도 안되는 말이 없는 정도다.

현재의 상황을 현실적인 범주내에서 몇가지 추측을 해보자면 1. 여자가 있었다. 2. 상대가 충분히 어떤 시그널을 줬는데 N양이 전혀 알아듣지 못해서 김이 샜다. 3. 말못할 비밀. 빚, 사고 등이 생겼다. 정도인데 위의 순서는 확률적인 순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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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것이든 좋다. 근데 하나를 다시 생각해보자. N양은 상대와 연애를 하려고 인연을 맺은게 아니다. 같이 일을 하고자 했던거 아닌가? N양이 상대의 진실을 알고싶다면 일을 핑계로라도 인연을 이어가보면 알 수 있다. 상대의 말이 진실이라면 처음엔 어색해하다가 곧 다시 편한 관계가 될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필요이상으로 N양을 밀어내거나 불편해할거다.

물론 진실을 알아내려고 억지로 관계를 이어갈 필요는 없다. 상대의 앞뒤가 안맞는 말을 맹신하기 보다 "쩝... 뭐 아닌가보지~"정도로 정리하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하는것도 현실적인 선택이 될 수 있다.

썸남 심리 관련 질문하기

http://bit.ly/varo119_kaka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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