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살때 마다 한국마트 갈순 없고 가더라도 냉동일색 호주수퍼엔 널리고 널린게 싱싱한 고긴데 빨간건 고기고 적힌건 걍 글자.. 이러고 멍때리다가 썰어놓은 쇠고기나 닭고기만 딱 집어오기 일쑤. 호주 청청우로 스테이크만 먹을순 없다. 한국고기 부위이름은 몰라도 호주 소,돼지 그림 냉장고에 붙혀놓고 몇년간 이름 외워보고 음식도 시도 해본끝에 포스팅해봄. rump 엉덩이살부위로 가장 양이 많고 풍부해서 Aussie BBQ 로 유명한 부위. 시티나 펍 같은데에 5불,10불 스테이크는 거의 요부위 씀. 한국에선 저렴한 불고기부위로 쓰이며 기름기나 힘줄이 전혀없어 싱싱한 육회로는 최고의 부위. 스테이크의 경우 미디움레어가 넘어버리면 다소 누린내와 퍽퍽한 감이 있지만 소스와 함께 곁들이면 괜찮다. ---------------------- T-Bone 무난한 가격에 맛있는 스테이크 뼈하나 사이로 안심과 등심이 나눠져있고 사이에 뼈는 스테이크를 조리할동안 육즙이 나와 스테이크 고기를 더 달게함 먹다가 냉동고에 굴러다니는 티본은 살만 발라내어 stir fry로 쓰면 됨. ----------------------- Porterhouse 호주엔 왜? Sirloin / New York 스테이크가 없나고 하는 분들. 국가별로 먹는 부위와 부르는 명칭이 다소 틀린관계로 Sirloin / New York / Porterhouse Steak 모두 같은 등심부위이며 호주에선 Porterhouse 로 불림. 부드럽고 맛이 풍부해 볶음 ,튀김 모든요리에 가능. -------------------------- Chuck 근육이 많은 부위로 싸다고 덜썩 집어와 스테이크나 굽는요리하면 턱 다 나감. 원래 스튜나 커리등 오래오래 끓이는 국물요리에 쓰임. 육즙이 진짜 많은 부위라 육개장 ,미역국,쇠고기무국 등 한국식 국요리에 적격인 국거리부위. ------------------------ Scotch Fillet 일반육의 가장 비싼부위에 속함 그만큼 육즙이 풍부하고 감칠맛이 남. 꽃등심 부위에 속하며 스테이크로도 최상급이며 야들야들 불고기로도 좋고. 그냥 불판에 korean bbq로 구워 소금 찍어먹어도 최고. 뭐를 해도 다 맛있는 부위. 2편에 계속~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