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 화분 효능 - beol hwabun hyoneung

고품질 화분(花粉) 생산 기술

국립농업과학원 잠사양봉소재과 우순옥 063-238-2898

화분(花粉, pollen)은 수술의 꽃밥 속에 들어 있는 낟알 모양의 생식세포를 말하며, 특히 꿀벌의 분비물과 꿀로 반죽되어 경단처럼 뭉쳐진 화분을 벌 화분(bee pollen)이라 합니다. 화분은 고단위 영양성분을 가진 천연생리 활성물질로 영양보급, 피부건강, 정장작용, 건강증진 및 신진대사 촉진 등의 효과가 있습니다. 화분은 가공하지 않고 바로 이용하는 천연식품이므로 그동안 양봉농가에서 화분 수집에 어려움이 많았습니다.

탄수화물, 필수아미노산, 단백질, 지방, 비타민 등 다양한 영양성분을 함유한 화분

  • 벌 화분의 주요 영양성분은 아미노산, 단백질, 전화당(포도당, 과당), 지방, 비타민, 미네랄 등 입니다.
  • 탄수화물은 과당 (fructose) 등 6종이 포함되어 있으며 전체의 절반정도를 차지합니다.
  • 정상적인 발육과 유지에 필수적이지만 체내에서 합성할 수 없는 필수지방산인 리놀레산 (linoleic acid, 오메가 6)과 α-리놀렌산(linolenic acid, 오메가 3)이 모두 함유되어 있습니다.
  • 전체 지방산 조성 중 불포화지방산이 차지하는 비율은 60% 이상으로 매우 높으며, 특히 다가불포화지방산(polyunsaturated fatty acid, PUFA)이 55% 이상 분포되어 있습니다.
  • 또한 17종의 아미노산이 존재하며 필수아미노산 8종을 모두 함유하고 있습니다. 필수아미노산 함량은 소고기, 달걀, 치즈의 함량보다 훨씬 많습니다.
  • 화분에는 12종의 다양한 비타민이 함유되어 있으며, 비타민 A의 전구물질인 카로틴(carotene)과 비타민 B가 풍부하며, 함량도 벌꿀이나 로열젤리보다 높습니다. 특히 비타민 C와 나이아신(niacin)이 많이 분포되어 있습니다.
  • 화분에는 칼륨, 마그네슘, 나트륨 등 13종의 풍부한 미네랄이 들어 있으며, 특히 아연 함량이 높아 전립선 예방에 효과가 있습니다.

고품질 화분 생산 조건

  • 화분은 무공해 천연식품이므로 양봉장은 주변 2∼3㎞ 내에 농약 살포가 없는 청정지역에 위치해야 하며, 화분에 유입되기 쉬운 벌통 잔재물, 꿀벌의 토사밀, 화밀 등 불순물은 화분 회수 전에 제거해야 합니다.
  • 또한 화분에 세균, 곰팡이 또는 벌레가 생기지 않도록 수집 단계부터 건조 상태를 유지해야 합니다.

화분 수집,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

  • 화분이 많이 들어오는 시기에 화분 채집기를 벌통 출입문에 설치하여 일벌 뒷다리에 붙어 있는 화분 덩어리를 수집합니다.
  • 화분 수집량은 오전 9시부터 오후 2시 사이에 90% 이상 차지하므로 이 시간대에 수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화분을 계속 수집하면 벌통안의 화분이 결핍되어 꿀벌의 먹이가 고갈됩니다.

벌들이 꽃에서 화분을 모으는 모습

건조 시, 그늘지고 바람이 통하는 실내에서 건조해야

  • 채집된 화분은 건조시켜 저장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화분의 품질관리는 건조과정 부터 시작된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화분채집기로 채집된 화분은 태양광선이나 건열기를 이용해서 말립니다.
  • 태양광선을 이용하여 자연 건조할 때는 직사광선을 피해서 음건 또는 풍건으로 실내에서 건조해야 화분의 독특한 색택과 향기가 유지되는 우수한 품질의 화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 건열기를 사용할 때는 40℃이하에서 4시간 정도 건조시켜야 품질이 우수한 화분을 생산할 수 있습니다.
  • 화분은 고영양물질이므로 장기보존을 위해서는 건조 저온저장은 이상적인 품질관리의 기본입니다. 건조화분과 생화분의 영양적 가치는 차이가 없습니다.

화분 저장시 수분함량은 14% 이하로 낮은 온도에서 밀폐하여 보존

  • 건조 화분의 수분함량은 14% 이하로 유지해야 장기보존이 가능하며, 수분함량이 16% 이상이 되면 곰팡이가 발생하여 품질이 저하되고 심하면 부패됩니다.
  • 또한 화분은 고단백질 식품이므로 나방 등 저장물 해충의 침해를 받기 쉬우므로 밀폐하여 보존해야 합니다. 화분은 실온에서 보관하면 변질되므로 10℃ 이하의 낮은 온도에서 저장해야 합니다.
  • 또한 직사광선이나 UV를 쪼이면 품질이 저하되므로 강한 빛에 노출시키지 않도록 보관합니다.
  • 건조화분은 -15℃ 이하에서는 장기간 보존이 가능하지만 5℃에서는 1년 내에 소비해야 합니다.

경제적 가치가 높은 화분, 생산 이력제 시행 등 추진해야

  • 화분은 연간 120톤이 생산되고 있으며, 1㎏당 2만원으로 산정하면 양봉농가에서 화분생산으로 약 24억원의 소득을 올리고 있습니다.
  • 그러나 체계적으로 화분을 생산할 경우 연간 군당 약 10㎏의 화분을 생산할 수 있어 우리나라의 화분 총생산량은 3,000톤으로 추정되며, 이를 가격으로 환산하면 600억원에 이릅니다.
  • 최근에는 화분의 기능성으로 인하여 소비가 기하급수적으로 증가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화분도 다른 양봉산물과 마찬가지로 밀원, 생산지역, 생산자 등을 표기하는 생산 이력제를 시행하여 소비자가 믿고 살 수 있도록 추진해야 합니다.

화분 먹는 방법

  • 화분은 쓴맛이 많으므로 벌꿀과 섞어 먹습니다. 최근에는 생화분을 선호하여 벌들이 뭉쳐 놓은 화분경단을 그대로 먹거나 꿀, 요구르트, 우유 등과 섞어서 복용합니다. 복용량은 하루에 5g씩 2~3회가 적당합니다.
  • 또한 화분을 이용한 어린이용 쿠키, 에너지바 등이 개발되었으며, 노년층을 위한 화분 다식, 타블렛, 캡슐 등의 제조도 가능하며 화분스틱이 상품화되어 있습니다.

벌꿀화분 효능 및 벌화분 먹는 법

벌꿀화분은 비폴렌으로 불리기도 하는 벌들이 꿀을 채취하며 함께 채집한 꽃가루에 자신들의 타액을 첨가하여 만들어진 알갱이로 벌집에 드나들며 벌집 입구에 쌓인 것을 채취한 것입니다. 벌화분은 벌들의 주요 영양공급원이기도 하며 로열 젤리를 만드는 원료로도 사용되는 귀한 식품으로 널리 사용돼 왔습니다. 벌꿀화분의 영양 성분은 수확 장소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다양한 비타민과 항산화성분을 비롯한 탄산수과 단백질, 아미노산, 효소 등을 함유하고 있습니다.

벌꿀화분 효능 및 벌화분 먹는 법

벌꿀화분에는 20여종의 아미노산과 16가지의 비타민, 17가지의 미네랄 등을 함유하고 있어, 영양보충과 노화 방지, 스트레스해소에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벌꿀화분은 세포 성장과 발육, 노폐물 제거에도 도움을 주며 신진대사를 촉진하여 면역력 한향에도 도움이 됩니다. 뿐만 아니라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여 각종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빈혈과 골다공증 예방에 도움을 주며 피로를 풀어주고 항암에도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벌꿀화분은 다양한 아미노산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철분 흡수율을 높여 주고 혈액 순환을 촉진해 빈혈 증상을 완화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벌꿀화분은 자양강장에 도움을 주는 스테미너 음식으로 꼽히고 있습니다.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벌꿀화분은 콜레스테롤과 혈당, 체지방 제거에도 도움이 되며, 고혈압과 당뇨병 예방에도 도움이 되며, 항균 효과가 있어 감기와 호흡기 피부 건강 등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벌화분 효능 및 먹는 법

벌꿀화분은 자연으로부터 얻을 수 있는 가장 균형 잡힌 영양 식품중 하나로 알려져 있습니다. 역사적으로도 벌화분은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는 용도와 에너지를 충전하는 영양 보충 목적으로 사용되어 왔습니다. 최근의 연구 에서는 벌꿀화분의 항산화, 항염증, 심지어 항암작용과 같은 다양한 효과가 과학적으로도 규명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아토피나 비염과 같은 난치성 질환에 적용하여 효과를 본 연구나 사례도 있습니다.

꿀벌은 꿀을 비롯한 프로폴리스와 로열 젤리, 벌꿀화분 등을 생산하며 고대와 중세 시대에도 다양한 용도로 사용돼 왔습니다. 고대 중국에서는 꿀벌 꽃가루를 피부 관리와 미백에 기여하는 화장품으로 사용했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현재도 이러한 물질은 대체 의학 분야에서 폭넓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암과 신경 퇴행성, 심혈관 및 위장질환의 치료뿐만 아니라 상처와 화상 치료 등의 다양한 약제로 사용되고 있습니다.

벌꿀화분은 루틴과 엽산을 포함한 비타민 B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루틴은 항산화 항염 효과가 뛰어난 성분으로, 천연 항히스타민제이며 혈액 순환에 필수적인 성분으로, 혈관을 보호하고 건강하게 합니다. 또한 엽산은 임신뿐만 아니라 건강을 위해서도 필수적인 성분입니다. 특히 엽산은 새로운 세포를 만들고 유지하는데 필요한 성분으로, 임신 초기에 매우 중요한 비타민입니다.

벌꿀화분은 전립선 건강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진 식품으로, 유럽 ​​비뇨기과 협회에서는 벌꿀화분을 전립선 통증과 염증에 대한 안전하고 효과적인 보완 치료제로 인정하고 있습니다. 10 건의 임상 시험과 590 명의 ​​환자를 검토 한 결과에서도 전립선 염증과 골반 통증에 대해 꿀벌 꽃가루를 포함한 다양한 꽃가루 추출물의 효능을 테스트한 결과 약 84%의 환자가 치료에 반응했으며 부작용을 일으키지 않았던 사례도 있습니다.

벌꿀화분은 뇌 건강에 도움이 되는 루틴과 엽산 레시틴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특히 레시틴은 이노시톨과 콜린으로 구성된 인지질로 벌꿀화분의 15%를 차지할 정도로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지방과 같은 물질인 레시틴은 뇌를 구성하는 주요 물질로, 뇌의 30 %는 레시틴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때문에 레시틴은 뇌 건강에 매우 중요할 뿐만 아니라, 신체의 신경 전달 물질 활동을 조절하는 효능이 있습니다.

벌꿀화분에는 다양한 효소가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신진대사를 높여주고 소화를 돕는 효과가 있습니다. 꽃가루에는, 아밀라아제와 포스파타제, 펙타제, 카탈라아제, 등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섭취한 음식을 분해하고 소화하는데 관여하는 중요한 효소들이 풍부하게 함유돼 있습니다. 또한 다양한 효소는 영양분을 사용 가능한 에너지로 바꾸는데 도움을 주며, 유당 불내증 및 기타 소화 장애 치료에도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벌화분 먹는 법

벌꿀화분은, 알약이나 캡슐, 분말 형태의 보충제도 있지만 대부분 알갱이 상태로 유통되고 있습니다. 벌꿀화분은 물이나 음료에 타먹어도 좋고 요구르트나 오트밀, 스무디 등에 첨가해도 좋습니다. 하지만 벌꿀화분은 소화가 잘되지 않는 막으로 쌓여 있기 때문에 벌꿀화분을 먹기 전에 빻거나 갈아주면 흡수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한 논문에 따르면, 벌꿀화분을 빻아주면 영양소 흡수율이 10~15%에서, 60~80%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벌꿀화분은 빻아도 좋지만 적당이 숙성시켜 먹어도 좋습니다. 특히 꿀에 벌화분을 숙성시키면, 벌화분만 먹기에 부담스러운 사람도, 꿀과 함께 섭취하기 때문에 면역력을 높일 수 있으면서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꿀과 벌화분을, 1:1로 섞은 후 일주일 정도 실온에서 숙성 시킨 다음, 냉장 보관하며, 물에 희석하여 차로 마시면 됩니다. 하지만 뜨거운 물에 희석하면 몸에 좋은 영양소가 파괴될 수 있기 때문에 미지근한 물이 좋습니다.

벌화분 부작용

꿀벌화분은 처음 섭취하게 되면 두통이나 무기력감이 들 수 있지만 일시적으로 나타나는 명현 증상으로 점차 사라지지만 계속되면 쉬었다 섭취하면 됩니다. 벌꿀화분은 꿀에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꿀벌화분은 과다하게 섭취하면 부작용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하루에 10g 이내로 섭취하는 것이 좋고 임산부나 3세 이하의 어린 아이는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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