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연속의 상관관계 체육창고로 향하던 경수의 발걸음이 순간 멈칫했다. 체육창고옆으로 기다란 그림자가 졌기때문이다.벌써 종인이와있었나?하고 경수는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체육창고로 점점더 가까이 다가갈수록 경수는 왠지모를 긴장이되었다.그 이유는저도 잘모르겠다. 가까이 다가갈수록 알싸한 담배향이 풍겨졌다. 그리고 경수는 직감했다. 종인이 아니다. 낯설고 익숙하지않은 제취였다. 그 체취의 주인공은 다름아닌 찬열이였다. 그가 피운건지 아니면 애초부터 많이 쌓여있던건지 찬열의 주변에는 담배꽁초들이 여기저기 흩어져있었다. 경수는 자리를 옮기려고했다. 종인과 이곳에서 만나기로한것이였지만 예상치못한 방해꾼의 등장으로 자리를 옮기려고했다. 자신이 찬열을 피하는것인가? 직접적으로 마주친것은 아니였지만 며칠전 화장실에서의 일 때문인지 경수는 저도 모르게 찬열을 피하고있었다. 확실한것은 찬열과 마주쳐봤자 저에게 실이되면 실이됐지 득이될것은 아무것도없다는 것이였다. " ……. " " ……. " 하지만 경수는 의도치않게 찬열과 눈이 마주치고말았다. 찬열도 경수의 등장은 예상하지도, 눈치채지도 못한듯했다. 그가 입으로 기다랗고 하얀담배를 가져가는 행동을 멈추었으니까.경수와 찬열은 단한번도 사적으로 마주한적이없었다. 경수가 봐온 찬열은 항상 백현의 옆에 있는 찬열이였다. 백현의 옆에 있지않은 찬열이 낯설게 느껴질정도로 찬열은 백현의 그림자마냥 항상 그의 옆자리를 차지하고있었다. 경수가 찬열을 볼때마다. " 도경수. " 두 사람 사이의 정적을 깬것은 다름아닌 찬열이였다.찬열이 피다만 담배꽁초를 떨어뜨린후 발로 비벼껐다. 찬열이 경수가 있는쪽으로 걸음을 옮기기시작했다. 한걸음, 한걸음 찬열과 저와의 거리가 가까워질수록 경수는 짙어지는 담배향에 미간을 찌푸려야했다. 경수의 얼굴에 찬열의 그림자가졌다. 경수에 비해 월등하게 키가 큰 찬열덕에 경수는 찬열을 올려다봐야했다. 저를 내려다보는 찬열의 눈빛이 전과 달랐다. 경수 제게 관심조차 없고 별 감흥이 없던 눈빛의 찬열이 지금 이 상황을 흥미로워하는 눈빛을 띠고 있었다. " 여긴 왜? " " …알거없잖아. " 저를 비꼬는듯한 찬열의 말투에 경수의 말투에도 조금씩 날이서기 시작했다. " 아, 혹시 김종인이랑 떡치러왔냐? " " 뭐? " 갑작스런 찬열의 음담패설에 경수는 어안이 벙벙했다.제 귓가를 후벼파는낮은 목소리를 다시 한번 의심했다. " 섹스하러 왔냐고. " " 미친놈. " 이건 정말 대답해줄 가치가 없었다. 애초부터 시도한것도 아니지만 경수는 찬열과 더이상 말을 섞기싫었다. 적나라한 용어들을 직설적으로 제게 뱉아내는 찬열에게 주먹을 날리고 싶었지만 경수는 제 주먹가지고는 신체조건부터 저보다 훨신 우월한 찬열에게 어림도없다는것쯤은 알고있었다. 그래서 경수는 뒤를 돌아 이 자리를 벗어나려고했다. 하지만 찬열의 큰손이 자리를 벗어나려는 저를 놀리기라도 하는듯제 손목을 낚아챘다. 경수가 잡힌 제 손목을 빼내려고 했지만 찬열의 강한 악력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이거 놔. 경수가 찬열을 노려보았다. 저를 올려다보며 노려보는 경수의 모습에 찬열은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왔다. 강한척, 제게 지지않으려고 아웅대는 꼴이 우스웠다. " 너 쪼임 죽인다더라. " "야 박찬열" " 허리돌리는게 아주 대박이라던데? " 찬열이 저를 창부취급하고있었다. 찬열이 제게 갑자기 이러는 이유는 알고있었다. 변백현, 백현이였다. 찬열이 저를 더러운 창부취급을 하는 이유는 다름아닌 백현때문이였다. 그 하나때문에 저가, 경수 저는 입에 담지도못할 치욕스러움을 강제로 느끼고있었다. "그래서 김종인이 니 허리놀림에 놀아난건가, 아, 아니면 니가 김종인 좆질에 놀아난건가? " " 너 미쳤구나. " 미쳤어, 직설적인 찬열의 단어 하나하나에 경수는 소름이 끼칠 지경이였다. 얼른 이 자리를 벗어나고싶었다. 씨발, 이 좆같은 상황에 아무해결책도 세우지 못하는 저가 원망스러웠다. " 나도 잘하는데, 나한테도 다리좀 벌려주면 안돼? " 결국 참다못한 경수가 자유로운 오른손으로 찬열의 뺨을 내려쳤다. 저도 모르게 한 갑작스러운 행동에 경수의 손이 파르르떨렸다. 짜악, 하는 날카로운 소리에 찬열의 고개가 옆으로 돌아갔다. 그런데 짜증나게도 찬열의 뺨보다 제 손이 더 아프다는것이다. 빨갛게 달아오른 손이 얼얼했지만 경수는 애써 내색하지않았다.찬열이 자신의 뺨을 쓰려내렸다. 그런 그의 표정에 짜증이 잔뜩 서려있었다. 급격하게 굳어버린 찬열에 경수는 뒷골이 서늘했다. 비참하게도 저는 찬열보다 우위에 위치하지 않았다. 쿵, 하는 소리와 함께 컨테이너박스의 체육창고의 벽이 흔들렸다. 등과 컨테이너박스의 마찰에 경수는 앓는 소리를 냈다. 어느새 찬열의 눈빛이 날카롭게 변해있었다. " 너네둘이서 섹스를 하던 뭐를 하던 상관 안해. " " 그래서. " " 더러운건 너 하나만으로도 족해, 알아? " " 야 " 찬열이 제게 더럽다고 했다. 창부취급도 모잘라서 이제는 저를 아예 걸레로 취급하고 있었다. 반박을 하려 입을 떼었지만 찬열은 애초부터 경수의 말따위는 아웃오브안중이였다. " 괜한 사람한테까지피해주지 말라고. " " 니가 뭔데 날 그런취급해? " 찬열이 말하는 괜한 사람은 백현이 분명했다. 경수는 참을 수 없는 치욕감에 언성을 높였다. 미친놈, 미친새끼 한면만 보고 저를 걸레라며 창부라며 더러운 취급하는 미친새끼. " 내가 틀린말했어? 너 김종인 정액받이아니야? 맞잖아. " " ……. " "도경수 너, 더러워 " 경수의 눈시울이 붉어졌다.제가 왜 찬열에게 이런취급을 당해야하는지도 모르겠고, 대답할 가치도 없는 말을 내뱉는 찬열과 이상황이 너무나도 억울했다. "역겹고 " "……. " " 짜증나. "
킹스맨? 너 하고 싶은대로해. (영화보는 내내도 너만 쳐다 볼 것 같아서 별 흥미 없이 대답하는) 저기 어딘가에 DVD박스 있을걸. -나도 미숙해도 이해해줘요, 계속 이어줄게요. :) 6년 전 (네 말에 신이 나 볼에 입을 맞추고는 뛰어가 서랍을 뒤져 꺼내는) 이거 맞지? (영화를 실행시키고는 네 옆에 바짝 붙어앉는) 으으, 오랜만에 또 보려니까 설렌다. 그치? / 고마워요ㅠㅠ 나랑 놀아주느라 수고가 많아요..♡ 6년 전 16에게 글쓴이에게 18에게 글쓴이에게 21에게 글쓴이에게 22에게 글쓴이에게 23에게 글쓴이에게 24에게 글쓴이에게 25에게 글쓴이에게 26에게 글쓴이에게 27에게 글쓴이에게 28에게 글쓴이에게 29에게 글쓴이에게 30에게 글쓴이에게 31에게 글쓴이에게 32에게 글쓴이에게 33에게 글쓴이에게 34에게 글쓴이에게 35에게 글쓴이에게 36에게 글쓴이에게 37에게 글쓴이에게 38에게 글쓴이에게 39에게 글쓴이에게 40에게 글쓴이에게 41에게 글쓴이에게 42에게 글쓴이에게 43에게 글쓴이에게 44에게 글쓴이에게 45에게 글쓴이에게 46에게 글쓴이에게 47에게 글쓴이에게 48에게 글쓴이에게 49에게 글쓴이에게 50에게 글쓴이에게 51에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