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어 곤부지메 시간 - yeon-eo gonbujime sigan

생선을 좀 더 감칠맛나게 먹기위해 만들어진 방법인 곤부지메

발음에 따라 곤부즈메라고 들리기도 하지만, 곤부지메가 좀 더 맞는 발음이 아닐까? 생각이 듭니다

곤부지메란? 쉽게 말씀드려 다시마에 생선을 감싸

다시마의 맛있는 부분(알긴산)이 생연어로 들어가고

생연어의 수분이 밖으로 빠져나옴으로서 맛과 식감을 동시에 잡는 방법이라고 할 수 있겠슴돠 ^^

보통 곤부지메는 광어와 같은 흰살생선을 많이 사용하긴하지만

생연어를 곤부지메 하면 좀 더 감칠맛나는 연어의 맛을 볼 수 있답니다 ^^

자 그럼 지금부터 생연어 곤부지메 하는법에 대해 알아볼까요?

먼저, 다시마에 절임숙성을 해야하니 당연 다시마가 있어야겠죠?

조각난 다시마가 아닌 넓은 모양의 다시마를 한장 꺼내봅니다

중간중간 하얗게 염분기가 있는 부분은 마른행주로 닦아줍니다

잘 안닦이면 살짝 행주에 물을 적셔 닦아주심되구요 ^^

깨끗한 마른행주 없으심 키친타올 사용하셔도 됩니다 ^^

저는 해동지 사용 ㅋㅋㅋ

보통은 다시마에 스프레이 정종을 넣어 다시마에 뿌리는데

냉장고 열어보니 정종은 없고 그와 비슷한 청하가 있길래 대신 청하를 뿌려봅니다 ^^ㅎ

스프레이에 담아 칙칙 뿌림 더 편한데, 스프레이 꺼내기 귀차니즘으로 ㅋ

그냥 손으로 대충 붓고 쓰윽 쓰윽 전체 도포해줍니다 ^^

역시, 느낌요리 & 야매요리 아사달의 한계인가 봅니다 ㅋ

다시마는 최대한 청주 (정종)를 많이부어 눅눅하게 만들어 줍니다

그 다음 생연어를 올려 다시마를 감쌀 준비를 합니다

이때, 소금을 뿌리는 분들도 계시는데 아사달은 소금은 패쑤~ 했슴돠 ^^

소금을 뿌리면 좋은점은 삼투압 작용으로 인해 생연어 살이 좀 더 단단해 진다는 겁니다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심 될 부분이라고 생각이 드네요 ^^

생연어 전체를 다시마로 감싸봅니다

혹시 다시마가 닿지 않는 부위가 없나? 한번 더 확인해보시구요 ^^

간만에 쾌지나 칭칭 감네~ 노래 부르며

랩핑 시전 들어가봅니다 ^^

굳이 랩핑을 안해도 되지만, 공기와 접촉을 최대한 피하기위해 랩핑을 해봅니다 ^^

랩핑한 곤부즈메는 다시 용기에 담아 뚜껑을 닫은후

김치냉장고로 잠시 유학보냅니다 ^^

유학 기간은 대략 4~6시간정도

일명, 초단기 유학 ㅋㅋㅋ

냉장고에서 숙성 시간 (유학시간)도 한두번 해보심 자신에 맞는 맛을 찾을때가 있을겁니다 ^^

갠적으로 4시간 이하로 했더니 오리지날 생연어와 크게 차이를 못느끼는듯해서

최소 4시간 이상 다시마에 숙성을 하고 있답니다 ^^

대략 5시간 다시마에 숙성시킨 생연어를 꺼내봅니다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게

자세히보심 다시마의 끈적임이 생연어에 달라붙어 윤기가 더해지네요 ^^

교과서적인 곤부즈메 방식보단

다시마의 두께, 생연어의 두께, 상태, 계절별 온도, 날씨등을 가감해서

각자 개인의 입맛에 맞게 만드시는걸 추천드립니다 ^^

땟깔이 반짝이는 곤부즈메한 생연어를

초밥쥐기 좋게 네타를 떠 봅니다 ^^

야나기 (사시미칼)를 미리 갈아놓아 칼이 잘 드는것도 있지만

생연어보다 살짝 단단해져있어 네타 뜰때 칼이 싹싹 나가는 느낌이 좋네요^^

며칠전 선물받은 초밥용도마에 곤부지메로 만든 생연어초밥을 올려봅니다 ^^

땟깔 넘 이쁘네요 ^^ㅎ

연어초밥 만드는법은 담 포스팅에 알려드리겠슴돠 ^^

회 전용 간장인 니비쉬쇼유 간장에

연어초밥 한점 찍어먹으니 뭐 말이 필요없습니다 ^^ㅎ

 아사달의 경우 생연어를 그냥 먹음 넘 느끼해서 한두점만 먹는데

곤부즈메한 연어는 느끼함이 어느정도 사라져서 그런지 좀 먹는답니다 ^^ㅎ

오늘도 생연어가 드시고 싶다는 그분께 진상해드렸슴돠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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