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숨 방어구 추천 - yasum bang-eogu chucheon

이제 3주차에 접어 들었는데.. 

처음에 느꼈던 감정이 조금은 바뀌게 되더군요 ㅎㅎ

일단 DLC를 구매한게 큰 것 같습니다. 초반 방어구 수급으로 난이도가 좀 떨어지고 (가논 세트, 무쥬라의 가면), 고대의 안장, 마구로 말을 이용한 이동이 한결 편해지니까요..

그 외 느낀점은.. 

1. 신수 깨는게 아깝다.. - 뭔가 깨면 깰 수록 이 게임의 마지막으로 달려가는 것 같아서 점점 다음 마을로 가는게 꺼려진다. 스토리진행보다는 서브퀘를 찾아 여기저기 둘러보게 된다.

2. 이 게임이 이렇게 쉬웠나? - 그러나 신수를 깰 수록, 생명과 스테미나가 늘어나고 아이템이 차려질수록 게임의 난이도가 내려간다. 완전 즐겜모드..물론 여전히 보스몹, 검정몹 여러마리와의 대결은 어렵다.. 하지만 이제 늑대나 여우가 무섭진 않다. 

3. 낙타 신수는 나중에 깰 껄.. - 스토리상 이가단 보스를 잡아야 하는데, 그 이후부터는 말 걸어야 변하던 이가단뿐 아니라 무작정 습격을 하는 이가단까지 나타난다... 몬스터와 싸우는 와중에 나타나면 식은땀..  무기+루피+바나나 셔틀이라곤 하지만 아직까진 귀찮음이 더 크다. 길가에 멍하니 링크를 세워두지 못할 것 같다..

4. 사당 찾기가 어려워졌다 - 높은데만 올라가면 서너개씩 보이던 사당이 이제 보이지 않는다. 땅속에 있거나 골짜기에 있거나 문 뒤에 있는 식으로 숨어있는 사당이 많아졌다. 보이지 않는데 시커센서에 사당알림이 뜨면 은근 스트레스다

5. 마굿간은 생각보다 많다 - 오오 왠일로 저기 떡하니 사당이 보인데? 하고 가면 마굿간 옆이다.....길만 따라다니다보면 만나는 마굿간을 나는 왜 산 하나를 넘어서 만난거지;;?

6. 붉은달이 귀찮다 - 멍하니 풍경바라보고 있는데 음산한 소리와 함께 붉은달이 떠버린다. '마다...' 내 경치 관람을 망치지 말아줘!

7. 힘의 시련 사당이 좋아진다. - 머리굴려가며 퍼즐깨는 사당도 재밌지만 가끔 아무생각 없이 후드려 패는 힘의 시련이 반가울때가 있다. 무기 수급은 덤.

8. 가디언이 슬슬 무섭지 않다 - 방패로 빔을 튕기는것은 여전히 어렵지만 근접 후 눈알 맞추고 두들겨패는건 쉽다. 다리를 잘라낼 수 있는 놈은 더 쉽고 아이템을 더 많이 줘서 반갑다.

9. 코로그 씨앗이 잘보이고 안모인다 - 딱 보면 저기 씨앗있겠네 하는 감이 온다. 눈보라속에 돌아가는 바람개비도 이제 보인다. 그런데 모이는 코로그 씨앗 숫자는 점점 줄어든다 .. 900개라며.. 왜 안모이는건데 ㅠㅠ

10. 방어구 업그레이드는 힘들다 - 대요정을 만나기 전까지는 업그레이드에 들어가는 아이템이 뭔지 알 수 없다(검색을 하면 알 수 있지만) 때문에 미리미리 아이템을 수집해놔야 한다. 하지만 그보다 더 힘든건 대요정의 교태스러운 몸짓을 보는 것.. 게임속 링크도 힘들어하는게 보인다.

11. 가장 많이 사용하는 방어구는 전투용이 아니었다 - 평상시에는 클라이밍 세트, 수집을 해야 할 때는 은신 세트..  압도적으로 많이 사용한다. 은신 방어구의 세트 효과는 야간 이속증가라 밤에 뛰어 다니면 더 신난다. 

12. 라이넬은 여전히 무섭다 - 와 이정도면 나도 좀 세진거 아님? 하고 설원위에 서있던 하얀 라이넬에게 시비를 걸었다. 30초만에 사망..

야만족 세트의 업그레이드는 당분간 미뤄둬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