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으로 새로 이사를 하게 되면서 새로운 전세집으로 이사하게 되었다. 지난번 집도 전세였지만, 관사였기때문에 굳이 전세보증보험을 들 필요가 없었다. 회사가 망하면 그 전에 내가 짤리겠지 뭐(긁적) 그럴 일은 전혀 없다만... 하지만, 대전 집은 일반 개인인 곳이었고....전세금을 날렸다는 후기도 인터넷에서 종종 볼 수 있었기 때문에 전세보증보험을 꼭 들기로 마음먹었다. 그래서 애초에 전세보증보험이 가능한 매물들만 보러 다녔다. 나는 HUG 전세보증보험에 가입했다! ( SGI도 있다는데, HUG가 좀 더 대중적인듯...?) 전세보증보험 가입 대상은 다음과 같다.
위와 같이 보면....사실, 웬만한 건물들은 다 될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인터넷 검색을 폭풍 해본 결과, 웬만하면...아파트가 아니면 가입이 거절된다고 하더라 ^_^; 역시나 보험이다보니 빌라같은 다세대 건물들은 주인이 한명이기때문에 위험하다고 판단해서, 위험한 가입자는 아예 안받는 것 정말...그래서 눈물 흘리며 신축 빌라들을 건너 뛰었다. 지금 이사온 아파트보다 신축 빌라들이 훨씬 신축이라(현재 아파트 05년도 건설) 더 이쁘고 그랬지만..... 이놈의 의심병 환자는 보증보험이 안되는 건물은 전세 들어가고 싶지 않았다. 월세였다면 그냥 들어갔을테지만... http://www.khug.or.kr/hug/web/ig/dr/igdr000001.jsp 위의HUG 사이트를 접속하면, 보증신청 가능여부를 직접 확인하여볼 수 있다.
위와 같이 클릭 클릭을 하면서, 본인이 본 매물이 가입 가능한지 체크해볼 수 있는 것
그리고 아파트라고 다 가입이 가능한 것이 아니고 전세보증금과 선순위채권의 합이 주택 가격을 넘지 않아야한다! 즉, 주택가격>= 전세보증금+선순위채권인 것! 아니...;;도망가지마세여...ㅠㅠㅠ 저거 사이트 접속하면 본인이 주택가격이랑 전세보증금, 선순위채권 내역 넣으면 다 계산해줌!!
그리고 전세계약이 1년 이상일 것, 전세보증금 수도권 7억원 이하, 그외 지역 5억원 이하 공인중개사가 확인한 계약 선순위채권 =<주택가격의 60%(단독 다가구의 경우 80%) 등의 세부 조건이 있으니 꼭 확인해볼 것! 처음엔 나도 이 말들이 너무 어려워서 이게 뭔말이야 이게 한국어인가? 싶었는데 하나하나 천천히 읽어보니 다 이해가 가더라! 내 돈을 지키는 방법 중 제일 효과적이고 효율적인게 바로 전세보증보험인 거 같으니까 좀 만 공부해보고 안전 장치 설치해두자! 등기부등본 떼서 확인해보면서, 나는 이 집이 보험 가입이 가능하다는 확신을 얻은 후에야 가계약금을 넣고 이후 계약을 체결했다. 나는 버팀목 목적물 변경도 해야해서, 처음엔 농협은행에 가서 보험 가입 여부도 문의해봄 ㅎㅎ ; 근데 확답은 안주면서 '될거같은데요?'함 그런데 본인들이 대행 안해준다더라.....; 원래 그런가...인터넷에선 농협이나 다른 은행에서도 가입 대행을 해준댔는데 ㅠㅠ... 나보고 인터넷 가입도 가능하니까 인터넷으로 가입하라하더라 흑...왜죠...? 인터넷으로 가입할까 하다가 카카오페이로도 가입이 가능하다고 홍보하길래 들어가봤다
확실히 뭔가 간편하기는 했다. 쓱쓱 체크하고 몇개 작성하니 금세 끝
그리고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라고. 그런데 뭔가 좀 서류에 대한 설명이 부족한 것같았다. 그리고 임대인 등기받을 주소도 안나와있고... 건강보험증이라고 하니까 뭔지 잘 모르겠고....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가 필요한거다, 정확힌.
예상 보험료를 볼 수 있길래 한번 보았다. 기본보증료에 카카오페이로 가입해서 3%할인, 청년가구 10% 할인 176,140원 그런데 훔....실제로는 HUG에 직접 가서 가입한게 더 저렴했다. 이유는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사회배려계층 할인대상에 속하지 않았나 싶다. 이렇게 되면 40%할인되고...일시납하면 1년 초과분에 대해 3%할인해주고.... 실제로는 약 9만원 후반대만 냈다. 이렇게 나처럼 잘 모르는 사람은 걍 지점 방문해 가입하는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껄껄....8만원 더 낼뻔
역시 직접 가서 하니까... ㅋㅋㅋㅋ 내가 몰랐던 할인도 적용해주고 굳굳 사회배려계층 할인은 받아본 적이 없어서 대충 읽기만 하고 당연히 대상이 안되겠거니 했는데, 조건이 무려 연소득이 40백만원 이하인자라서 나는 당연히 대상이 되어버린듯 ^_^! 언제넘나 연소득40백만원 이상! 원래는 카카오페이로 가입하려했지만... 뭔가 찝찝했다 ㅋㅋㅋㅋㅋ 카카오페이에서 가입하는 것도 HUG가 다루는 거지만 내야하는 서류도 넘나 간략하게 줄여서 나와있고...임대인 주소 쓰는 곳도 없고...;; 그래서 회사와 HUG 지사가 가깝길래... 그리고 마침 연가도 낼 수 있는 타이밍이길래 연가내고 방문했다!
가기 전에 헛걸음하면 슬프니까 HUG 콜센터에 전화해 필요한 서류들을 준비해갔다. 그리고 본인이 할인을 받을 수 있는 계층이면 이것도 미리 준비해가자. 내가 구비해간 서류는 1. 신분증 2. 확정일자 전세계약서 3. 보증금지급 확인서류(계좌이체 내역을 은행에서 뽑아감) 4. 부동산 등기부등본 5. 주민등록등본 6. 전입세대열람내역서(주민센터 직접 방문해야함, 방문 시 계약서 원본 필요) 이 기본이고, 추가 할인을 받기 위해 청년가구+사회배려계층 증명용으로 7.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 8. 전년도 근로소득원천징수영수증 9. 가족관계증명서 를 가져갔다. 서류를 빼먹더라도 걱정하지말자... 신청하고나서, 팩스 혹은 메일로 보완할 수 있다. 나도 그랬음 ㅎ 그리고 자사 양식 신청서는 방문해서 담당자분이 주신 거에 작성했다. 너무 친절하게 잘 도와주셔서 감사했다! 그리고 이와 별개로 임대인께는 미리 보험을 든다고 말은 해둘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신청을 하고 나면 임대인과 임차인에게 각각 등기로 우편이 하나씩 가기 때문이다. 따라서, 임대인 실거주지를 알 필요가 있다. 하지만 동의를 받을 필요는 없으니 그냥 계약할 때 넌지시 말해두는게 좋을 것같다. '보험 들어둘건데, 임대인분께도 등기 하나 갈건데 여기 계약서상 주소지로 보내면 되죠?' 라는 식으로 ㅎㅎ 나 같은 경우에는, 신청하고나서 추후 보완요청이 있었던 서류가 있었다. 내가 2019년 11월에 이직을 했다보니, 내가 가져갔던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에 내 가입연도가 2019.11월로 나와있었던 것! 그래서 다시 예전 직장을 포함하여 건강보험자격득실확인서를 뽑아와달라고 하셨고 더불어 2019.11월 현재 직장에서 받은 월급 명세서도 받아와달라고 하셨다. 나의 작고 소중한 월급 명세서..... 발급받은 자료는 메일로 보냈다(팩스도 됨)
인터넷 홈페이지에서는 요새 너무 바빠서 한달정도 소요된다더니, 나는 방문 신청 후 보증서 등기를 받기까지 일주일정도 걸렸다.
요렇게 생겼답니다! 혹시라도 집주인분이 전세금을 못돌려주는 불상사가 생겨도 이젠 걱정이 없다 후흐흐..... HUG에서 나에게 먼저 돈을 주고, 집주인과의 돈문제는 HUG가 알아서 처리하기 때문! 물론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는게 제일 베스트겠지만! 처음에 전세집 들어오며 전입신고+확정일자만 받아도 된다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요새 워낙 흉흉한 일들이 많아서 ㅠㅠㅠ.... 전세권 설정도 해볼까 했지만, 그것도 어쨌든 내가 경매에 참여하는 등 이런저런 고생을 해야만 하는거 같았다. 그리고 법무사 끼고 하니까 돈도 더 들고! 오히려 전세보증보험이 가입 조건만 된다면, 제일 머리 덜아픈 안전장치니까 이게 제일 좋은 것같다. 가입 조건이 되는게 까다롭지만...! 애초에 보험 가입을 염두에 두고 집을 보러 다니면 될 거같다 ^_^ 애초에 보험 가입이 안된다는게 위험한 집이라는 거니까! 나도 3일에 걸쳐서 부동산 네다섯군데 방문하고 열군데정도 전화하여 지금 집을 찾아냈다 ㅋㅋㅋㅋ 집 매물은 발품이 답입니다! 그럼 후기 끝 ! 다음은 아마도 버팀목 전세 자금 대출 목적물 변경 후기로 찾아오겠습니댱 ! (+담당자분께 버팀목 전세자금대출도 보증 대상이 되냐고 문의했을 때, 될 수도 있고 안될 수도 있다 약간 애매모호하게 답변하셨는데 인터넷 찾아보니 된다는 글들이 있네요! ) (++지금 이사한 집은 투룸인데, 언젠가...집 인테리어가 완성되면 랜선 집들이 하겠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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