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탁기 섬유유연제 안 내려감 - setaggi seom-yuyuyeonje an naelyeogam

얼마전에 드럼세탁기 돌리려고 딱..전원을 켰는데 오류가 뜨면서 엔진이 안돌아간적이 있었어요. 뭐 이래저래 해보라는거 다 해봐도 안되서 as 불렀더니 와 8만원 넘게 나오더라고요.

역시 기계고 사람이고 오래 쓰면 쓸수록 망가진다는 말은 맞는거 같아요. 그래도 10년이상 고장없으면 잘 썼다 생각하고 수리하고 여전히 달달달 열심히 돌리고 있는데..

얼마전부터 세탁하고 나면 섬유유연제가 안빠져요..

자 딱 위의 사진이 그때의 현상이에요.

저희는 LG 드럼세탁기를 쓰는데 섬유유연제와 세제를 세제통에 넣고 쓰거든요?

그런데 세제는 다 내려가고 없는데 꼭 저렇게 섬유유연제가 안빠져요. 그래서 꺼내서 비워주고 비워주고...

뭐가 문제일까? 싶었는데 역시나 답은 네이버 속에.

안에 찌꺼기가 제대로 안빠졌기에 (섬유유연제가 빠져 나오는 구멍 자체가 작데요) 그런 경우가 많다고 해서 오랜만에 또 통을 뺐습니다.

드럼세탁기 마다 세제통 빼는 방법은 다르겠지만, 일단 제가 쓰는건 저렇게 볼록한 부분을 손으로 꾹 누르고 잡아 빼면 쏙 빠져요.

빼고 보니 더더욱 뭔가 가득찬 느낌. 이만큼이나 물이 찰랑찰랑 차 있고 밑으로는 내려가지 않은 섬유유연제가 둥둥 떠다니고 있더라고요. 매번 그냥 물만 버릴때는 몰랐는데 이렇게 보니 사태가 심각..

이게 또 다음에 세탁할때 영향을 주고 그러지 않았겠어요?

아무래도 섬유유연제가 살짝 점성? 뭐 그런게 있다 보니 뭉쳐서 입구를 막고 그랬나봐요. 위에 파란 뚜껑을 벗겨 보니 처참한 현실이 보입니다.

저기 동그란 구멍이 빠지는 곳이에요.

그래서 저쪽도 솔을 넣어 씻고 주변도 깨끗하게 씻었어요.

그리고 씻는김에 또 파란뚜껑쪽도 뒤집어 보니 안쪽에 이렇게 까만 때도 껴 있더라고요. 씻은지 얼마 안되는거 같은데 확실히 자주자주 꺼내서 청소해주지 않으면 망가지는 세월이 온 것 같습니다.

흐르는 물에 열심히 청소를 해 주었고요.

그 다음엔 드럼세탁기에 원래대로 꽂은 다음에 뚜껑을 일부러 열어 놨어요. 안에 물기 마르라고요. 아무래도 축축한 곳이다 보니 곰팡이나 이런게 생기기가 쉬워서... 세탁 후에도 꼭 열어 놓는 편인데 그것만으로는 해결이 되지 않나봐요. 자주 꺼내서 닦아줘야 하는 것...

저렇게 드럼세탁기 청소를 하고 난 후 오늘 처음으로 또 세탁을 하였습니다.

다 끝내자마자 섬유유연제 안빠져요..했던 거 어찌 됬나 하고 열어 보니 말끔하게 다 내려갔네요 '3'

뭔가 속이 시원한 느낌. 역시 청소가 해답이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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