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의 최후의 승자 결말 - samaui choehuui seungja gyeolmal

사마의는 명문 귀족 집안에서 태어났고, 아버지도 경조윤, 요즘으로 말하면 서울 시장이나 경기도 지사에 해당하는 높은 벼슬을 했다. 그리고 20대 초반의 젊은 나이에 관직에 진출했다. 제갈공명은 어릴 때 아버지가 세상을 떠나 숙부 밑에서 자라났다. 그리고 시골에서 직접 농사를 지으며 살았다. 제갈공명이 능력은 뛰어나지만 어지러운 세상을 피해 숨어사는 선비의 전통을 이었다면, 사마의는 일찍부터 자신의 능력을 펼칠 기회를 얻었다.

201년에 조조는 순욱의 추천에 따라 사마의를 초청하지만 사마의는 병을 핑계삼아 응하지 않는다. 208년에 승상이 된 조조는 세 차례나 부하를 보내어 사마의를 초청하지만 이번에도 사마의는 응하지 않는다. 조조는 사마의가 초청을 거절하면 몸을 묶어서라도 데려오라고 명령을 내렸고, 이 소식을 들은 사마의는 결국 조조의 부하가 된다. 제갈공명이 천하삼분지계라는 전략과 천하통일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유비의 초청에 응한데 비해, 사마의는 마지못해 조조의 부하가 되었다. 제갈공명이 유표에게 의지하고 있는 곤궁한 처지의 유비를 섬기기 시작한데 비해, 사마의는 한나라 최고의 권력자 조조를 섬기게 되었다.

마지못해 조조의 부하가 되었다는 것은 사마의의 성격이 무척 신중하다는 것을 보여준다. 전쟁에서 사마의의 이런 성격은 두드러진다. 사마의는 성급하게 싸움에 임하기보다는 전쟁을 오래 끄는 지구전을 좋아했다. 좀처럼 싸움에 응하지 않는 사마의와, 어떻게 해서든 사마의를 빨리 싸움터로 이끌어 내려는 제갈공명의 모습은 무척 대조적이다. 물론 여기에는 까닭이 있다. 촉한에 비해 위나라는 땅도 넓고 인구도 많으며 군사력도 강하다. 더구나 제갈공명은 전쟁 이외에도 도맡아야 할 일들이 너무 많았다. 그가 세상을 떠난 것도 과로가 원인이었다. 전쟁이 오래 갈수록 촉한이 불리해지기 때문에 제갈공명은 빨리 승패를 결정지으려 하지만 사마의는 그렇지 않다.

사마의는 제갈공명에 뒤지지 않는 능력을 보여주지만 후세 사람들로부터 그다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위나라 정벌에 나서기 전에 올린 출사표에서 볼 수 있듯이, 제갈공명은 유비와 유선을 성심을 다해 보좌한 충신이다. 하지만 사마의는 그렇지 않다. 조비의 뒤를 이은 조방 황제 시대에 사마의는 정치적 경쟁자들을 제거하고 승상이 되어 위나라의 최고 권력자가 된다. 제갈공명이야말로 마음만 고쳐먹는다면 황제 유선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자기 맘대로 촉한을 다스릴 수 있었다. 하지만 제갈공명은 그렇게 하지 않았다. 제갈공명이 충신이라면 사마의는 개인적으로 큰 야심을 지닌 인물이다. 후세 사람들은 충신 제갈공명 편을 들어주었다.

실제로 사마의는 권력을 차지하기 위해 남을 속이는 일도 마다하지 않는다. 위나라의 최고 권력을 나누어 가지고 있던 조상이 부하 이승을 보내 사마의의 동태를 살피고자 했을 때의 일이다. 사마의는 깊은 병에 걸렸다고 거짓말하고 마치 금방이라도 죽을 것처럼 행동한다. 이승이 사마의의 그런 모습을 보고하자 조상은 사마의를 대단치 않게 생각했다. 사마의는 자신의 정치적 경쟁자를 속여서 안심시켰던 것이다. 결국 사마의는 군사를 일으켜 조상을 처형하고 권력을 독차지하는데 성공한다.

제갈공명이 한 왕조 부흥과 천하통일이라는 대의명분을 중시했던 것에 비해, 사마의의 삶에서는 별다른 대의명분을 찾아보기 힘들다. 제갈공명은 이상을 실현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는 이상주의적 인간이다. '아니 될 줄 알더라도 최선을 다해 노력한다'는 공자의 이상주의적 태도와 비슷하다. 이에 비해 사마의는 현실의 변화를 발빠르게 따라가면서 자신의 야심을 실현시켜 나가는 현실주의적 인간이다. 불리한 상황을 무릅쓰고 위나라를 공격하는 제갈공명과, 그런 제갈공명에 맞서 싸우는 사마의의 대결은 이상주의자와 현실주의자의 대결이기도 하다.

사마의의 손자 사마염은 위나라를 폐하고 진 왕조를 연 것은 물론, 오나라를 무너뜨리고 천하를 통일했다. 분열의 시대를 끝내고 통일을 시대를 연 주인공이 된 것이다. 적어도 삼국지의 결말만 놓고 보면 삼국지 최후의 승자는 사마의 혹은 사마씨 집안이 되는 셈이다. 이렇듯 실제 역사에서는 최후의 승자가 된 사마의였지만,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는 그렇지 못했다. 오히려 후세 사람들은 이상주의자 제갈공명의 못 다 이룬 꿈에 대해 아쉬워한다. 천하통일의 꿈을 이루지 못하고 세상을 떠난 유비, 관우, 장비 삼형제를 훨씬 더 자주 입에 올린다.

역사를 이긴 자의 기록이라고 하기도 한다. 역사서 삼국지 역시 그렇다. 천하를 통일한 최후의 승자 진나라의 신하 진수가 기록했으니 말이다. 진나라의 사마 씨가 본래 위나라의 신하였기 때문에, 진수는 위나라를 정통 왕조로 간주하지 않을 수 없었다. 하지만 사람들이 마음 속에 간직한 역사는 그렇지 않다. 보통 사람들 사이에서 전해 내려온 설화, 전설, 민담, 연극 등에서는, 이상을 추구했지만 그것을 실현시키지 못한 사람들이 주인공이 되곤 한다. 우리가 지금까지 본 삼국지는 바로 보통 사람들의 마음 속에서 이어져 내려 온 삼국지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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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평릉 사변을 성공 시킨 후, 

조상 일당의 처분을 놓고 한 논의에서 '죽일 필요까지는 없다' 는 말에, 이제 자긴 갈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사마의.

자기가 살아있다면 힘이 빠진 조상 정도는 아무렇지도 않지만, 죽고 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아직 한창 남은 조상의 나이를 듣고 미련 없이 '죽이라' 고 명하는 사마의.

사마의의 '투항 하면 죽이지는 않겠다' 는 말만 믿고 조상을 구슬려 항복 시키는 공을 세웠지만,

막상 사마의가 손바닥을 뒤집자, 이에 실망한 장제는 사마의를 떠나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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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족이 다 죽게 되며 처형장으로 끌려가는 조상의 어린 아들.

죽으러 가는줄도 모르고 천진하게 웃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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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찬가지로 사람이 죽는다는 의미를 잘 모르고, 죽으러 가는 인파를 보며 그저 박수를 치는 저잣거리의 어린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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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을 사이에 두고 완전히 다른 운명이지만,

그런 사실을 체감 못한채 묶인 손을 들어올리며 저잣거리의 애들을 바라보고 웃는 조상의 어린 아들.

어린 애 정도는 살려주자고 하는 동생 사마부의 말에,

'난세에 죄가 없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 며 무시하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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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상의 정실이 아닌 일개 첩이라 숙청 대상에 포함 되지는 않았지만, 아들을 지키고 최소한 같이 죽으려고 달려온 조상의 부인.

어린이고 할것없이 숙청되는 조상의 일파.

한편 왕릉의 반란을 진압하며 두번째 부인 백령균과 함께한 사마의.

싸우기 전에 편지로 '투항하면 안전을 반드시 보장하겠다' 고 약속하고, 부인과 함께 '이제 전란이 더는 일어나지 않았으면 좋겠다.' 며 평화를 바라는 마음을 나눕니다.

근래 냉혹해진 사마의 탓에 소원해졌던 둘의 관계도 간만에 훈풍이 부는듯 했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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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를 믿고 맨몸으로 항복한 왕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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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정작 왕릉이 항복하자 사마의는 태도를 바뀝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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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릉 본인은 물론이고 삼족도 죽이라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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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름 끼치는 눈으로 사마의의 손을 바라보는 백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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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도 추해진 사마의에 결국 실망한 백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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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사마의를 떠난 백령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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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백령균이 탄 마차는 원한을 갚으려는 왕릉의 잔당들에게 습격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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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주를 포기하고 그대로 마차에 앉은 백령균.

지난날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리다가 최후를 맞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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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사마의가 떠난 조정에서는, 사마소와 종회가 자기 일당에 방해가 될 사람들의 명단을 쌓아두고 장난치듯 사람을 죽이고 있습니다.

사마부는 말려보지만 소용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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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회가 말을 듣지 않자 사마소를 찾아간 사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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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사마의가 돌아올때까지만이라도 기다리자고 하는 사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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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사마소는 아리송한 말을 남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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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한바탕 피바람이 붑니다.

처형 당하는 하후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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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형이 진행되는 와중,

이전에 죽지 않았던 조상의 부인이 완전히 미쳐버린 몰골로 나타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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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바닥 속에서 아들의 환영을 보는 조상의 부인.

사마사는 그런 모습을 보면서 회한에 빠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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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사마의에게, '초심은 그대로이냐' 라고 묻는 사마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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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은 이것이 마지막이 될 것을 짐작하고 서로 인사를 나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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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부러진 허리를 펴고 당당하게 나가는 사마부와 별개로, 그대로 웅크리고 고개를 숙이고 있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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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과거 사마 집안이 사병 양성을 하던 모습을 알아냈던 사마사의 부인, 하후휘를 작당해서 죽인 사마소와 백령균의 아들 사마륜은 이 문제에 대해 논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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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령균은 생전에 하후휘 사망건에 대해 무언가를 눈치챈것 같았지만, 자기 아들이 다칠걸 염려해서 사마의에게 말을 하지 않았거라고 예상하는 두 사람.

하지만, 백령균을 오랫동안 따르던 몸종인 소원은 남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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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슷한 시기, 사마의를 오랫동안 모시며 집안일을 해온 후길은 사마의에게 중매 좀 서달라고 부탁합니다.

중매의 대상은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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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소원은 곧 다 죽어가는 상태로 발견 됩니다.

자신을 해친 사람이 사마소라고 알려주고 숨을 거두는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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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소를 따로 불러내 이야기를 나누는 사마의와, 그런 모습을 몰래 숨어서 살펴보는 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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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는 자신이 그토록 평생동안 삼켰던 욕망이 아들에게서 분출될지 몰랐다고 말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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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소는 그 모든건 사마가를 위한 것이었다고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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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이때 등장한 사마사.

부인인 하후휘를 죽인게 사마소라는 말을 듣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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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장이라도 칼을 휘두를듯 분통을 터뜨리는 사마사에게 "이유를 알려주겠다" 는 사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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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무지 믿을 수 없는 이야기를 꺼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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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혹감이 담긴 표정으로 사마의를 바라보는 사마사와,

내심을 짐작할 수 없는 표정을 짓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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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하게 웃으며 떠나는 사마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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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노하여 칼을 들고 다가가는 사마사지만, 마지막에 칼을 집어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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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문을 지키기 위해, 모든 것을 캐묻지 않겠다는 의사를 보이는 사마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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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늙은 몸으로 그저 누워 있는 사마의.

가족을 비롯해 가장 사랑하는 것을 지키려고 그렇게 뛰어다녔지만, 돌아보니 주위에 떠날 사람들은 전부 떠나 버렸고,

지키려고 했던 가정도 완전히 뒤틀려져 있습니다. 죽지도 않고, 떠나지도 않고, 그저 계속 옆에 있어주는건 오직 거북이 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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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사마의에게 식사를 가져다 주는 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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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그 요리의 정체는, 거북이탕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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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하게 곁에 남은 거북이를 죽여버렸다는 말에, 다 죽어가던 몸 어디에서 그런 힘이 나왔는지 미쳐서 발광하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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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십년 동안 곁에 있던 후길도 몰라보고 눈에 뒤집혀서 칼을 휘두르려 합니다.

자신이 도대체 뭘 들고 있는지 이제야 꺠달은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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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내려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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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그래도 분이 완전히 풀리지는 않아 후길과 주먹 다짐 하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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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은줄 알았던 거북이가 멀쩡하게 걸어 다니는걸 발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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뿅뿅 중독자가 약이라도 다시 얻었을떄처럼 환하게 기뻐하는 사마의.

한바탕을 하고 진정된 둘.

후길은 사마의에게 죽은 소원과 혼례를 이루고 싶다고 요청하고, 사마의에게 진행을 맡아달라고 부탁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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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식을 하며 자기와 죽은 장춘화가 후길의 웃어른이니 부모나 마찬가지라며 상석에 앉겠다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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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소리 하지 말고 진행이라 하라는 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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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가의 후길' 을 붙이니 사마가는 빼달라는 말에 겸연쩍어 하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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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죽은 소원의 몫까지 술을 마시는 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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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술 많이 훔쳐먹었냐며 사마의는 타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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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하니 절 해보라고 하자 사마의에겐 갖은 이유를 붙여서 안하고,

죽은 장춘화에게만 절을 하는 후길. 심통난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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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이 끝나고 밥이라도 좀 먹으려고 하니 그것도 못 먹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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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뚜막에 가서 죽이나 퍼먹으라고 타박하는 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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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다시 돌아온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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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춘화의 위패를 놔두고 가서 찾으러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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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떠나려다가 멈칫하고, 눈물을 흘리면서 후길에게 축하를 하는 사마의.

후길 역시 사마의에게 절을 합니다.

많은 게 변했고, 많은 실망을 했지만, 그래도 서로간의 기나긴 인연을 눈물로 살풀이하는 두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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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날, 마차를 타고 떠난 사마의와 후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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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마차가 갑자기 멈춥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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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마의는 후길이 술이 덜 깨서 자는줄 알고 이런데서 자면 어떡하냐고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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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어봐도 후길은 대답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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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정말로 혼자가 된 사마의.

우여곡절 끝에 강가에 와서, 거북이를 놓아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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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에 마지막 오금희를 펼치는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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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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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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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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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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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조

그동안의 일생동안 만났던 수 많은 인연을 회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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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으로 조조가 자신의 낭고지상을 확인하려고 고개를 돌리던 장면을 떠올린 사마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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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의동망(依依東望), 바라던 것은, 그저 사람의 마음이었다."

그리고 눈을 감고 최후를 맞이하는 사마의.

마치 죽기 전에 본 마지막 장면, 조조의 시선에 화답하기라도 하듯,

사마의가 이쪽을 바라보는 모습과 함께 드라마가 끝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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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역사카페 신불해님의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