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결혼할 때, 그러니까 11년 전 예물로 받은 에르메스 시계입니다. 구입은 일본 면세점에서 한 것 같고요. 지금 배터리가 다 되었는지 시간도 맞지 않고, 4초마다 초침이 4칸씩 움직입니다 예전에도 배터리 교체를 백화점에 맡겨서 했는데, 며칠 걸렸던 것 같습니다 비용도 몇만원 들었던 것 같고요. 근데 그냥 서면 지하상가 계단에 즐비한 시계점포에다 맡겨도 상관 없을까요?
제 여편 시계는 까르띠에 산토스인데, 이건 예전에 백화점 맡겨서 서울로 보냈는데, 기왕 배터리 교체하는 김에 윤활액도 뿌려야 오래 쓴다면서 몇만원 더 요구하더군요. 그냥 기름칠 하지 말라고 했는데, 그 후 몇년간 아무 이상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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