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 NC 넥슨 게임에 소비자 불만이 폭발했다. 그 결과 트럭 사태나 간담회가 성행했고, 게이머들의 이탈이 이뤄졌는데 그 게임들(메이플, 마비노기, 리니지 등)의 대안으로 부상해 반사 이익을 본게 로스트아크. 나도 딱히 N사 게임을 하고 있던건 아니지만 로스트아크 맛좀 보려고 찍먹하다가 군단장 쿠크세이튼 2페까지 달려버렸다. 푹찍먹... 지금은 많이 하기도 했고 공방 피로도도 있어서 접은 상태. 군단장 레이드가 특히 재밌는 편. 로스트아크라고 딱히 완벽한 게임은 아니지만, 그냥 말로만의 소통이 아닌 '유저와의 소통'을 실천하는 모습을 보여, 기존 대형 게임사가 유저를 고객이라기 보단 그냥 호구(개돼지) 로 봤던 점과 확실히 대비되어 매력을 느낀 유저들이 대거 이전했다. 잡설은 여기까지 하고, 로스트아크를 돌리기 위한 '노트북' 사양을 한번 알아보자. 로스트 아크 공식 홈페이지 공식 홈페이지에 게제된 로스트아크의 PC 사양은 위와 같다. 로스트아크는 그래픽과 연출에 신경쓴 3D MMORPG지만 화면이 돌아가지 않는 쿼터뷰 방식을 채택해 최적화가 잘 되어 있는 편. 최소 사양이 낮게 잡혀있는 편인데, 그야말로 최소 사양이므로 카던이나 가디언 토벌 정도는 최소사양으로 어떻게든 할 수 있겠지만 군단장 레이드까지 본다면 권장사양에 근접하게 맞춰주는 편이 좋다. 사양표에서 특이한 점은, 그래픽 카드 권장 사양이 해상도에 따라 세분화 되어있다. 높은 해상도일 수록 좋은 그래픽 카드가 필요하다는 뜻인데, 이는 이를 표기하지 않는 다른 게임에서도 똑같이 적용되는 부분이다. 아무튼 노트북 사양에 맞춰 권장 사양을 알아보도록 하자. PassMark 벤치 사이트를 참고한다. 권장 사양 GPU 권장 사양인 그래픽을 벤치 점수로 변환해보면, FHD 3,600 ~ 5,100 / QHD 12,000 ~16,000 / 4K 18,500 ~ 20,700 이다. 점수 변환을 보면, QHD, 4K 그래픽은 권장 사양 기준이 FHD에 비해 높게 잡혀있다. 약간 미달해도 즐기는데 큰 무리는 없다고 보인다. (내 로아 플레이 환경은 QHD에 GTX 1650 Super - 10,000점대 였는데 제법 쾌적하게 했다.) 아무튼 노트북 기준으로 보면, 권장사양은 4K에서 현재 최고 등급 노트북 그래픽인 RTX3080 Ti를 사용할 수 있으며, 20,700점대로 권장사양에 도달한다. QHD에서 RTX3070이 14,500점대로 권장사양에 도달해 있으며, FHD에서 GTX 1050이 4,400점으로 권장사양. 조금 높이면 GTX 1650 Max-Q가 5,800점대로 권장 사양을 넘긴다. CPU는 i5로 일괄 표시되어 있으므로, 최신 i5 or 라이젠 5 H 프로세서로 가면 무난하다. 최소 사양 GPU 최소 사양을 벤치 점수로 변환하면 2,000 ~ 2,200 점으로 낮은 점수가 나온다. 최신 내장 그래픽으로도 이 점수가 충족되는데, 인텔 11세대 i5의 Iris Xe가 2,800점, 라이젠 5600U 이상의 CPU가 2,100+로 최소사양을 만족시키며 덤으로 CPU 사양도 만족한다. 참고 : CPU 내장 그래픽 성능 순위 추가로, MMORPG이기 때문에 사양을 만족시켜도 인터넷 환경이 적절히 갖춰지지 않으면 플레이에 지장이 있다. 주요 포인트는 'Wifi 무선 공유기'의 속도와 품질, 그리고 인터넷에 문제가 없다면, 저가형 노트북에 쓰이는 낮은 성능의 'Wifi 수신기(내장 랜 카드)'가 문제가 될 수 있다. 게이밍 노트북 구매 바로가기 4K / UHD 델 에일리언웨어 17" 4K i9 3080Ti 622 만원 레이저 블레이드 어드밴스드 15" 4K i9 3080Ti 561 만원 MSI GE76 17" 4K i7 3080Ti 470 만원 QHD 한성컴퓨터 TFG 17" QHD R9 RTX3070 208 만원 레노버 리전5 16" WQHD R7 RTX3070 178 만원 MSI GP66 15" QHD i7 RTX3070 165 만원 레노버 게이밍 3i 15" FHD RTX3050 118 만원 기가바이트 G5 15" FHD i5 RTX3050 108 만원 노트북 구매 바로가기 앞서 말한 것 처럼, 로스트아크는 쿼터뷰 방식으로 최적화가 잘 된 게임이라 노트북 내장 그래픽으로도 옵션을 하옵으로 낮추면 플레이하는데 무리가 없다. 다만, 사양을 많이 먹는 특정 부분(Ex. 시나리오 중 대규모 전투씬, 카오스 게이트, 필드보스 등)에서 프레임이 떨어지고 버벅거릴 수 있다. 이 경우 심심해 질 수 있겠지만 이펙트를 끄는 것도 방법. 최소 사양으로 조금이라도 게임을 쾌적하게 하고 싶다면, 일단 램 16GB 확보는 최우선적으로 하는 편이 좋고, 그 다음은 그래픽 사양을 최대한 높게 가져가는 것이 방법이다. (Ex. MX450 > iris Xe / Radeon) 같은 이유로 권장 사양에 못미치는 노트북이라도, 옵션 조절로 쾌적하게 플레이 가능. 다시 언급하는 이야기지만, 인터넷 환경과 램 용량이 중요하므로 사양이 충분한데 플레이에 무리가 있다면 이 쪽을 체크해 보자. 로스트아크를 쾌적하게 플레이하는 방법 중 하나는 와이드 모니터를 쓰는 것이다. 로스트아크는 와이드 해상도를 지원하기 때문에 단순히 화면이 커지는걸 넘어, 일반 모니터에서 안보이는 부분도 볼 수 있기 때문. 다만 가로로 길쭉한 게이밍 노트북은 찾기 어렵다. 로아를 메인으로 돌릴 노트북이 필요하다면, 가능한 권장사양에 맞는 게이밍 노트북 구매를 추천. 다만 무게 때문에 최소 사양 로아 노트북을 구매한다면 가능하면 숙제용 서브로 쓰는게 바람직해 보인다만, 선택은 자유. 자유게시판2021.04.20 14:21 Lv.60 성역의주인 성역의주인 로스트아크를 종종 즐겨했었는데요. 이제는 바빠져서 시간이 부족하다보니 데스크탑을 팔고, 게이밍 노트북도 팔고, 1.17kg 되는 슬림형 비스니스 노트북 하나만 갖고 있는데, 인텔 i7 11세대 타이거레이크, 내장그래픽 Iris Xe, 램 듀얼채널 16기가로 로아를 했을 때(전력제한 해제 없이 오버클럭도 안한 상태) 최하옵이지만 50~60프레임은 꾸준히 뽑으면서, 온도 60~70'C, CPU 점유율 30~40% GPU 점유율 60~80% RAM 점유율 60~80% 정도로 여유롭게 잡히더군요. 근데 자꾸 게임이 블랙스크린이 뜨면서 꺼지는 현상이 발생했는데, 혹시나 싶어서 메모리 상태를 보니 아니나 다를까 메모리 부족현상이었는데 가상메모리 최대치가 낮게 잡혀있더군요. 사실상 램16기가면 게임하기에 넉넉하지만, 아무래도 이것저것 백그라운드로 많이 돌리고 있는 비즈니스용이라 그런지 부족했나봐요. 메모리가 20기가 이상이면 좋을텐데, 확장이 안되는 온보드 타입이라 가상메모리를 최소 8기가, 최대 16기가로 잡아주고 플레이 해봤더니 앞서 있었던 문제는 말끔히 해결됐고, 전체 창모드를 전체화면 모드로 변경하니 프레임 드랍이나 점유율 널뛰기도 훨씬 안정화되서 실질적인 플레이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는 수준이 되었네요. 결국 베른남부 스토리 끝까지 밀었습니다. 내장칩으로 로아를 원활히 돌릴 수 있다니, 이 노트북을 처음 구매할 당시에는 반신반의했지만 성능 만큼은 진짜네요 ㄷㄷ 저는 배터리 타임이 중요한데 전력제한 해제하면 나중에 일일히 수정하기 귀찮아서 그냥 안하고 했던 건데, 홍보용 성능은 CPU 전력 28W 기준이기 때문에 확실히 광고했던 만큼의 성능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전력제한에 MX250 수준은 실성능으로 나오는 것 같아요. 전력제한 해제를 하고 15W를 28W로 올리면 온도가 80'C 정도로 유지되서 전용 쿨러 없이는 많이 뜨겁겠지만 확실히 MX350급 성능은 나올 것 같긴 하네요(배터리는 녹아내리겠지만) 뭐, 자주 못하고 가끔하는 건데 최하옵으로 깔끔하게 잘되는 걸로 만족하고 그냥 시간 날 때 적당히 즐기려구요. 저한테는 감지덕지네요. 내장칩이 전력도 적게 먹어서 배터리 타임도 긴 주제에 성능도 꽤 쓸만합니다. 다음 세대부터는 더더욱 발전하겠죠. 배터리 많이 잡아먹고, 무겁고, 두껍게 만드는 외장 그래픽 카드는 헤비유저가 아니면 굳이 탑재할 필요성이 없어지는 시대가 온 것 같으니, 비즈니스나 슬림형 노트북을 메인 디바이스로 고려하시는 직장인, 학생분들은 나중에 노트북을 구매하실 때 이 글에 담긴 제 후기를 참고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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