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서판다 보호방법 - leseopanda bohobangbeob

멸종위기 '심쿵' 레드판다 구하기 대작전

02-16 10:57


[앵커]

동남아시아의 주요 야생동물 밀매 시장인 라오스에서는 종종 멸종위기종이 거래된다고 하는데요.

히말라야 동쪽 지역에 주로 서식하는 희귀동물 레서판다까지 무더기로 밀매돼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방콕에서 김상훈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좁은 우리 안에 갇힌 레드판다 한마리가 사람에 대한 경계심을 드러냅니다.


스트레스를 받은 듯 축 늘어지거나 몸을 떨기도 하고 몹시 배가 고픈 듯 사람이 건넨 먹이를 허겁지겁 받아먹습니다.


지난달 중국에서 라오스로 건너온 트럭에서 우연히 발견된 희귀동물 레드판다입니다.


히말라야 산맥 동쪽 네팔과 중국, 미얀마 등지의 깊은 대나무숲에 주로 서식하는 레드판다는 분류학적으로 족제비에 가까운 희귀동물입니다.


너구리처럼 생긴 외모와 빨간 털 때문에 '너구리 판다', '레드 판다'로 불리기도 하고, 우리가 알고 있는 자이언트 판다보다 작다는 의미로 '레서 판다'라는 이름이 붙기도 합니다.


깜찍하고 귀여운 외모때문에 동물 애호가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고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의 캐릭터로도 등장했지만, 최근에는 밀렵으로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무려 여섯 마리가 한꺼번에 밀매되던 중 구조됐고, 이 가운데 세 마리는 스트레스와 병으로 죽었습니다.


게다가 최근에는 히말라야 동쪽 지역의 개발로 서식지가 급격하게 줄어들면서 개체 수가 급격하게 줄어들고 있습니다.


동물보호 단체들은 원하면 일단 손에 넣고 보자는 비뚤어진 동물 사랑과 무분별한 개발이 희귀동물인 레드판다의 멸종을 앞당기고 있다고 경고합니다.


방콕에서 연합뉴스 김상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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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2018/02/16 10:57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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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판다가 사육사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다. 왕준열PD

앙증맞은 외모와 귀여운 표정으로 사람들을 무장해제 시키는 이 녀석. 너구리 아니냐고요? 아닙니다.

[애니띵]에버랜드 레서판다를 만나다

전 세계에 3000마리밖에 남지 않은 레서판다입니다. 사육사와 하이파이브도 하고, 때로는 곰처럼 앞발을 들어 커다란 덩치를 자랑하는데요. 레서판다는 왜 이런 행동들을 하는 걸까요?

#자세한 스토리는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지구상에 3000마리 남은 '원조 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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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랜드 레서판다. 왕준열PD

지난 10일 에버랜드 판다월드. 나무 위에서 늘어져 낮잠을 자는 자이언트판다와 달리 레서판다 두 마리가 집안 곳곳을 분주하게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대나무 장난감을 갖고 노는 걸 좋아하는 조심스러운 성격의 수컷 레시, 체구는 좀 더 작지만 활발하고 대범한 성격의 암컷 레몬입니다.

판다의 원조라고 불리는 레서판다는 자이언트판다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점이 많다고 하는데요. 에버랜드에서 레서판다를 돌보고 있는 이세현 사육사를 만났습니다.

레서판다는 전 세계적으로 3000여 마리밖에 남아있지 않은 친구예요. 너구리와 비슷한 외모를 가지고 있지만, 판다와 똑같은 친구라고 보시면 될 거 같아요. 털 색깔은 조금 붉은 빛을 띠기 때문에 레드판다라고도 많이 불리는 친구들입니다. 멸종위기 단계 중에 위기종으로 분류가 되어 있어서 저희가 잘 지키고 보전해야 하는 친구들이죠.

판다라는 이름을 레서판다가 먼저 사용을 했습니다. 그 이후에 자이언트판다가 발견됐고, 좀 더 알려지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판다 하면 자이언트판다를 먼저 떠올리게 됐고요. 레서판다는 '작은 판다'라는 의미에서 레서판다(Lesser Panda)라고 불리게 됐습니다.

주식은 판다와 마찬가지로 대나무를 먹는데요. 자이언트판다들은 굉장히 두껍고 넓은 잎이나 줄기도 먹는 친구들이고요. 레서판다는 턱 힘이 좀 약해서 부드럽고 얇은 잎을 주로 먹습니다.

레서판다 애교, 이유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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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판다가 앞발을 높이 들어 만세를 하는 모습. 왕준열PD

사육사들이 손을 내밀자 하이파이브를 하고, ‘아~’ 하고 입을 크게 벌리는 레서판다들. 알고 보니 레서판다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기 위한 행동 유도 훈련이라고 하네요.

때로는 꼬리의 힘을 이용해 일어선 뒤에 곰처럼 앞발을 높이 들어 만세를 하는데요. 이 사육사는 보통 두 가지 상황에서 레서판다가 이런 행동을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자신이 굉장히 가깝게 생각하는 친구들을 만나면 장난치듯이 앞발을 들어 행동하는 것을 보이고요. 반대로 좀 덩치가 큰 맹수나 적을 만나면 몸을 좀 더 크게 보이기 위해서 앞발을 듭니다.” -이세현 사육사

레서판다 2세 프로젝트 성공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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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버렌드 레서판다 레시와 레몬이. 천권필 기자

레서판다는 야생에선 평균 수명이 8~10년이지만, 사육환경에서는 보통 5~10년 정도 더 살 수 있다고 합니다.

현재 이곳에서는 레시와 레몬이의 2세 만들기 프로젝트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하지만, 사육사의 기대와 달리  레시와 레몬은 서먹서먹해 보이네요.

두 친구가 이곳에서 처음 만났기 때문에 처음에는 굉장히 거리를 유지했고요. 지금은 많이 조금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하지만 여느 동물들처럼 스킨십을 강하게 하면서 붙어 있다거나 서로 그루밍하는 행동은 보이지 않고요. 그래도 조금씩 거리가 가까워져서 어느 정도는 전보다는 많이 가까워진 상태입니다.

레서판다도 자이언트판다처럼 새끼를 낳는 게 굉장히 어렵다고 하는데?

레서판다도 야생에서는 단독 생활을 하는데 이 번식기 때만 잠깐 만났다가 떨어져서 단독 생활을 하는 친구들이에요. 1년에 이 친구들이 계절번식을 하는데, 계절 중에도 짧게는 하루 이틀, 길게는 1주일 정도만 만나서 집중적으로 번식 행동을 하기 때문에 굉장히 번식이 어려운 친구들이에요.

이 사육사는 “아이바오와 푸바오, 러바오를 보면 굉장히 행복한 가정의 모습을 꾸미고 있어서 레시와 레몬이도 그런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두 친구가 2세를 출산해서 행복한 가정을 이뤘으면 좋겠다”고 하는데요.

사육사의 바람처럼 레시와 레몬이도 아기 판다 푸바오처럼 귀여운 새 식구를 맞을 수 있을까요?

천권필 기자
영상=왕준열PD

호랑이, 사자, 곰, 기린, 판다, 사막여우… ‘환상의 나라’ 에버랜드에 사는 야생 동물이다. 에버랜드는 멸종 위기에 놓인 동물들이 최대한 야생과 동일한 환경에서 자랄 수 있게 케어하고, 관람객에게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있다. 우리가 몰랐던 동물들의 신비한 세계를 깊숙이 들여다보기 위해, 삼성전자 뉴스룸은 이들을 다양한 스마트 기기로 포착하는 ‘랜선 동물원’ 시리즈를 마련했다.

초롱초롱한 눈망울과 앙증맞은 세모 귀, 까맣고 통통한 발과 길고 풍성한 꼬리를 가진 사랑스러운 동물, 바로 레서판다다. 이처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미소 짓게 되는 레서판다는 안타깝게도 ‘멸종 위기’에 처해있다. 지난 20년간 전 세계적으로 개체 수가 50% 이상 감소해 현재 약 1만여 마리만 남아 있을 정도. 국제자연보호연합(ICUN)은 레서판다를 멸종 위기(EN) 등급 목록에 올리기도 했다.

귀엽고 사랑스러운 모습, 그 너머의 가슴 아픈 이야기를 알릴 좋은 방법이 없을까? 매년 9월 셋째 주 토요일, 올해는 9월 18일에 맞이한 ‘세계 레서판다의 날’. 뉴스룸에서 ‘옴팡이’ 이모티콘을 탄생시킨 애소(정다슬) 작가와 함께 의미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 에버랜드에 거주 중인 레서판다를 특별한 방법으로 포착하고, 오래오래 간직할 수 있도록 애소 작가만의 그림체로 ‘캐릭터화’한 것. 완성된 11종의 드로잉은 스티커로도 제작해 일상 속에서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게 했다. 레서판다와의 첫 만남부터 세상에 하나뿐인 캐릭터의 탄생까지, 아래에서 모든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

※주의※ 너무 귀여워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음

“매력지수 한도 초과” 갤럭시 Z 플립3로 담은 레서판다 뽀시래기 ‘레시와 레몬’

몸길이 50~60cm, 꼬리 길이만 별도 50cm에 몸무게는 평균 3~6kg. 야행성으로 낮에는 주로 높은 나무 위나 그늘진 곳에서 쉬면서 생활하는 에버랜드의 레서판다, ‘레시’다. 6년간 홀로 생활한 수컷 레시는 살짝 예민하고 소심한 성격을 가지고 있다. 이런 레시에게 좋은 친구가 되기 위해 지난해 에버랜드로 온 암컷 ‘레몬’이는 레시와 반대로 활발하고 조금은 앙칼진 성격. 가까워질 듯 가까워지지 않는 두 친구의 ‘앙숙 케미’는 에버랜드 내에서도 초미의 관심사다.

‘귀여운 것 다루기 전문가’인 애소 작가는 보면 볼수록 매력이 넘치는 레서판다의 모습을 바쁘게 담아냈다. 이날 애소 작가의 눈과 손이 되어준 기기는 바로 갤럭시 Z 플립3. 스마트폰을 열지 않고 커버 디스플레이로 셀피를 촬영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원하는 각도로 접은 뒤 화면을 확인하며 촬영할 수 있어 레서판다의 외형과 풍부한 표정을 다채롭게 포착할 수 있었다.

애소 작가는 “레서판다를 처음 보자마자 외형이 동글동글하다는 느낌을 강하게 받았다. 눈도 귀도 손발도 모두 둥글어서 최대한 캐릭터를 동글동글하게 창작해야겠다는 영감을 받았다”면서 “코 주변과 귀 색깔이 하얗다는 것도 하나의 포인트라 이 부분도 꼭 살려야겠다고 생각했다. 갤럭시 Z 플립3로 레서판다의 여러 가지 특징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어 창작 과정에 큰 도움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귀여운 레서판다에 더 귀여운 옷을 입히다, 애소 작가의 손길로 다시 태어난 레서판다

백지상태로 시작해 하나의 캐릭터가 세상에 나오기까지, 애소 작가는 창작의 원천으로 다양한 ‘감정’을 꼽았다. “평소 ‘갤럭시 노트10’을 사용하는데, 일상 속에서 그때그때 떠오르는 감정과 상황을 간단히 노트하거나, 드로잉 해둔다. 이후 사람들이 공감할 수 있는 것들을 선별해 하나의 시리즈 이모티콘이 탄생하는 것”이라면서 “그간 탄생한 수많은 이모티콘에는 평소에 직접 느꼈던 감정들이 많이 녹아 있다”고 설명했다.

그렇게 레서판다 친구들의 표정과 몸짓, 감정을 면밀하게 관찰한 애소 작가는 S펜과 함께 스케치에 최적화된 사용성을 갖춘 갤럭시 Z 폴드3를 활용해 드로잉에 돌입했다. 이날 활용한 프로그램은 태블릿의 활용성을 높여주는 크리에이티브 앱인 ‘Clip Studio Paint’. 애소 작가는 전체적인 밑그림을 그린 뒤 채색을 하고, 세밀한 디테일을 잡는 등 다양한 형태로 갤럭시 Z 폴드3를 활용하며 작업을 이어갔다.

한 번에 세 개의 앱으로 분할되고, 팝업창으로 다섯 개의 앱을 더 열 수 있는 갤럭시 Z 폴드3의 멀티태스킹 기능도 애소 작가의 작업 몰입도를 높여 준 기능이다. 애소 작가는 “평소 참고용 이미지나 자료들을 여러 개 띄워 놓은 뒤 창을 오고 가며 드로잉 작업을 이어갔는데, 그럴 필요 없이 한 화면에서 모든 게 해결돼 굉장히 간편했다”면서 “오랜 시간 펜을 잡고 드로잉할 경우 손에 무리가 오는 경우도 많은데, 갤럭시 Z 폴드3 전용 S펜의 경우 그립감이나 터치감이 뛰어나 오랜 작업에도 무리가 없었다”는 소감을 전했다.

신날 땐 꼬리를 흔들며 춤을 추고, 가끔은 무언가에 몰두해 심각한 표정을 짓기도 하며, 좋아하는 대나무 앞에선 한없이 행복해지는 레서판다. 애소 작가는 “멸종 위기에서 벗어나, 오래도록 우리 곁에 있어 주길 바라는 마음”을 가득 담아 11종의 드로잉 스티커를 완성했다. 삼성전자의 다양한 최신 제품과 함께 즐거운 일상을 보내는 귀여운 레서판다의 모습은 아래에서 확인할 수 있다.

레서판다 보호방법 - leseopanda bohobangbeob

▲ 삼성전자 뉴스룸과 애소 작가가 멸종 위기에 놓인 레서판다를 응원하며 제작한 폰꾸미기 스티커 11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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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당 이미지 외 10종의 스티커도 아래에서 고해상도로 다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