긍정왕 ・ 2020. 8. 28. 13:15
요즘 엄마가 화분을 가꾸는
취미를 가지기 시작하셨어요
그런데 화분을 가꾸기 시작하고부터
집안에 콩벌레가 한두 마리씩 보이더라고요
화분을 들이기 전에는
집에 한 번도 출몰한 적이 없는데..
왜 갑자기 나왔나 알아봤어요!
나오는 이유는
습성과 주로 먹는 먹이 때문인데
공벌레는 고온다습한 환경을 좋아하고
잡식성인데 비료나 썩어가는 나무
낙엽, 식물 등 유기물을 먹어서
주로 화단같이 식물을 키우는 집이나
공원에서 자주 볼 수 있어요
여름이라 비도 많이 와서 습한 집안의
문틀과 배관을 통해 침입해서
집안 습도도 좋고 화분의 흙을 좋아해
몰려드는 거죠..
바퀴나 모기처럼 사람한테
특별히 해를 가하지는 않지만
한두 마리가 아닌 과도하게 모였을 시
키우는 식물에게 영향을 줘요
지렁이처럼 흙 속에서 공기가
잘 통하게 해주거나
영양분이 잘 돌도록 도와주기도
하지만 그건 화분 안에서
적당한 개체 수일 때 이야기죠...
무리 생활을 하기 때문에
절대 한 마리만 집안에 들어오진 않거든요
집안에서 콩벌레가 너무 많이 보이면
분갈이를 한번 해주면 좋다길래
엄마랑 분갈이를 하는데
공벌레가 우글우글 엄청 많았어요..
이러니까 화분 말고 집에서
발견된 거구나 싶더라니까요
겨우 다 하고
충격 먹어서 콩벌레퇴치를 하기 위해
정보를 모았어요ㅠ
화분안에 몇 마리 생기는 건 참을 수 있어도
집안을 돌아다니는 꼴은 이제
못 볼 것 같아서요 으
지금부터 콩벌레퇴치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감자 + 테이프
감자를 반으로 잘라
가운데에 홈을 파주어 공벌레가
자주 출몰하는 곳에 두면 주변으로 우르르 몰려요
이때 감자 주변에 테이핑을 하면
콩벌레가 몰리면서 달라붙어요
그때 한 번에 잡아서 갖다 버리면 돼요ㅎㅎ
(다른 벌레도 함께 잡을 수 있음)
먹이 치우기
공벌레가 좋아하는 썩은 낙엽이나 곰팡이를
제때 제거해 주는 것이 좋아요
집안의 식물들을 싹 다 치우는 게
가장 확실하고 좋은 방법이지만
이미 키우는 식물들을
버리는 건 아까우니까요
유입구 차단 습도 낮추기
그늘지고 습한 곳을 좋아하기 때문에
수시로 환기를 시켜주세요!
(30-40% 정도의 습기가 좋아요)
그리고 애초에 유입될 수 있는
모든 곳에 실리콘 처리로
틀이 막아주면 좋아요!
(다른 해충들 막기도 가능)
약 뿌리기
공벌레는 호흡 기능이 있어요
그래서 시중에 파는 약을 뿌려주면
공기 중의 약이 호흡기에 들어가
신경을 마비 시켜서 퇴치가 가능해요!
문제는 약을 뿌리면 즉각적으로
잡을 수 있지만
뿌리는 사람한테도 피해가 가잖아요
냄새가 보통 독한 게 아니라ㅠ
그리고 위 방법들로 콩벌레퇴치를 해도
재발 예방을 하지 않으면
또다시 생길 확률도 많고요
그래서 저는 피톤치드스프레이로
예방과 악취제거를 둘다 해주고 있어요!
피톤치드는 한번 뿌리를 내리면
도망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모든 걸 견뎌내야 하는 나무가
자신의 생존을 힘들게 하는 세균과
해충들에게 저항하기 위해서
만들어내는 물질이에요
벌레기피제로도 탈취제로도 좋아서
집안 곳에 뿌려주면
벌레기피로 유입 될 해충들도 막을 수 있고
콩벌레가 좋아하는 곰팡이와 세균을 차단해 주는데
약의 독한 냄새를 분해 후 중화도 시켜줘서
콩벌레를 없앨 때 무조건 필요한
보조 아이템이에요!
저는 피톤팜 피톤치드 스프레이를
사용 중인데 전성분이
편백오일과 정제수뿐인데다가
방부제를 포함해
인체에 해가 될 물질은1도 안 들어가서
마음 놓고 쓸 수 있을 것 같아서 구매하게 됐어요!
퇴치 방법을 실행하기에 정말
좋은 보조 아이템같아요ㅎㅎ
이 방법들로 업체를 부르지 않고
콩벌레를 완벽하게 없앴어요 ᄒᄒ
화분을 키우실 거라면 꼭 참고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