좆 어떻게 그림 - joj eotteohge geulim

아키만 <스트리트파이터2 캐릭터 디자인>

어떻게 하면 그림을 잘 그릴 수 있을까? 정말 그러고 싶다면...

1. 즐겁게 그릴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2. 칭찬해주는 사람을 만든다

3. 좋아하는 그림을 그린다

4. 마음 속의 라이벌을 만든다

그리고 조금 더 구불구불 소용돌이 쳐도 됩니다. 그림은 장기전. 엄청 긴 장거리 마라톤. 

구간마다 엄청난 스피드로 달려도 갑자기 뛰어난 실력이 되지 않아요 

죽을때까지 달릴 셈으로 조그만 즐거움을 찾아내어 계속 해나가는 겁니다

그림이 능숙해지는건 사실 간단해요. '매일 많이 그릴 것' 

틀림없이 능숙해집니다. 그림이 능숙해지기를 원하지만 그렇게 되지 못하는 사람들은 

100% 그림을 많이 그리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 사람들의 사탕발림에 

속는 것을 막기 위해서 뎃셍에 대해서 알려주겠습니다. 

뎃셍은 머리속에 수박! 하고 떠올리면 수박의 정보를 단숨에 파악해내는 행위와 비슷합니다 

그러니까 그림은 능숙해지는게 아니고 아예 뇌에 새기는거예요.

단순히 종이 위에 그려진 그림을 '뎃생' 이라고 말하지만

'뎃생의 본질은 그게 아니야!' 라고 생각해요. 

토가시 요시히로 (헌터x헌터, 좆가시)

누군가가 저에게 그랬죠 '선생님! 그림 잘 그리는 법 좀 가르쳐 주세요!'

'음. 반년간 연재페이스로 그리세요! 매주 19P!' 

그렇게 하면 실력이 늘어납니다. 덧붙여 저는 포즈집을 한권 전부 다 베꼈습니다

(토가시 선생은 1주 안에 다 끝냈다네요)

미야자키 하야오 (지브리 대장, 은퇴번복충)

- 애니메이터 오오츠카 야스오씨의 증언

4년만에 같이 책상에 나란히 같이 앉은 미야자키씨는 옛날과 전혀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1주에 1편의 방영, 아슬아슬 위험한 스케줄 안에서 

'알프스 소녀 하이디'와 '엄마 찾아 삼만리'의 전 컷트 레이아웃이라는 

전인미답의 일을 통과시켰던 그입니다. (1화의 평균 300컷)

옛 시절에 보여주던 역량을 그대로 갖추고 있었습니다. 

잇폰기 반 (요괴 팔권전 작가)

'무조건 만화가가 되고싶어요!' 라고 질문을 받으면

'서두르지 말고 뎃생부터 빡세게 합시다!' 라고 말하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대강대강 하세요' 라는건 아니고요... 

생각해보면 '그림을 잘 그리고 싶습니다'가 아니라 '만화를 잘 그리고 싶습니다' 라는 말이네요

그럼 좋아하는 만화를 많이 베껴보세요.

지금까지 몇번이고 느껴왔듯이 그림의 숙련은 좋아하는 작가의 모작입니다.

그리고 한 명이 아니고 여러 명의 작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습니다.

좋아하는 포즈나 장면, 표정을 베끼는게 어렵다면 종이 깔아놓고 트레이싱으로 시작해도 좋습니다.

그렇게 해도 그림은 조금씩 느니까 많은 작품들을 그려보세요.

오오츠카 야스오 (갓팡3세 애니메이터) 

'어떤 것에 열중을 하여도, 사람보다 많은 매수를 그리는 것. 그것보다 능숙해지는 방법은 없다.'

나는 다이쿠하라 씨가 툭 던진 이 말을 실행해보려고 생각했습니다  

천재가 아닌 이상 능숙하게 그리기 위한 꼼수는 없다는 것입니다.

확실히 애니메이터가 되어서 몇 년 지나보니 동화를 그리는게 빠른 사람이 

그림 실력도 빨리 늘어난다는 당연한 공식을 발견했습니다. 

같은 출발선에 선 초보자는 애니메이션의 노하우, 온갖 장면을 상정해서 

그리는 방법, 카메라 워크, 이동하는 방식, 셀 조작, 화면 처리의 테크닉, 기타등등...

자신이 담당한 컷을 소화해내는 과정. 그것을 기억해 나가는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1년에 100컷 하는 사람과 200컷 하는 사람은 그 '경험량'의 차가 배가 되는것입니다. 

3년 지나면 그건 엄청난 차이가 되어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이런저런 원화를 분석, 연구해서 적극적으로 일을 하는 사람과 

샐러리맨화 되어 타성으로 일을 하는 사람은 2-3년 지나면 엄청난 경험차가 생기게 됩니다.

'당시 저는 가만히 숨죽여있으면 나만 손해다!' 라는 기분으로 일했기 때문에, 

공부 방법을 '사람들이 하기 싫어하는 컷을 많이 그린다'로 정했습니다

'하누만'의 필름 콘티가 끝난게 1957년 5월10일이었습니다

저는 '여기서 적극적으로 도전해야 하는 것이다!' 라고 생각해서 

필름 콘티의 속부터 매우 귀찮은 컷, 카메라 워크, 동화매수가 많은 것 

그리고 자연 현상이나 인간이 떼거지로 몰려있는 컷을 골라서 '제가 하게 해주세요' 라고 부탁했습니다

저 같은 세대의 친구들 중에서 (죄다 반자이 어택하던 세대) 

저만 그림을 그리는 것에 열중했었습니다. 

초등학교가 끝날때 즈음, 증기 기관차를 스케치했습니다. 

전쟁이 끝날때 미군이 마을에 들어오면 지프를 그리는 것에 열중해 스케치를 시작했습니다.

칸노 히로시 (만화가, 클립스튜디오 약팔이)

인간의 전체 모습을 3천개 정도 그릴 수 있으면 뭐가 되지 않을까요

닥치고 그리라는 뜻이 아니라, 그것도 못 그린다면 뭐 할 수 없지요 (웃음)

어쨌든간에 계속 그려간다는건 필수에요. 

당장 잘 못그려도 좋으니까, 1주일에 100장부터 200장 정도 그리다보면

반 년정도 지나면 납득할수 있는 그림을 그릴 수 있을듯합니다

코바야시 시치로 (루팡3세, 카리오스트로의 성, 내일의 죠 애니메이션 배경미술 감독)

동경하는 작품을 베끼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좋은 결과가 어떤 과정을 통해서 나오는가를 

간접체험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시가타케 (일러스트레이터)

Q: 존못이 '그림이 능숙해지려면 어떻게 해야 좋을까' 라고 물으면 어떤 어드바이스를 하시겠습니까?

A: 많은 그림을 그리는 것과, 자기의 원하는 그림이 어떤 목표인가를 분석하는 것.

   그리고 다음은 향상심을 가지고 열심히 할 뿐. 

테라다 카츠야 (일러스트레이터, 만화가)

저 자신이 특출난 사람이라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인 사람보다 아주 많이 그리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학생 때는 자주 '테라다는 능숙하고 잘 그려' 라고 듣기도 했습니다만

그때마다 "글쎄...그건 아니지. 봐, 너는 나의 몇 배는 그리고 있는데. 난 전혀 그리지 않고 있잖아..' 

'나는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잘 그리네' 라는 말 듣고 있잖아..' 

'좀 때려도 될까요' 라는 느낌이네요 (웃음)

+ 증언) 아니메-쥬 문고에 '작화에 땀이 줄줄'이라는 책이 있습니다.

그 책 저자인 애니메이터 '오오츠카 야스오'씨가

'어떤 것에 열중을 하여도, 사람보다 많은 매수를 그리는 것. 그것보다 능숙해지는 방법은 없다.'

라고 자신의 선배가 툭 던진 말에 '실행해보자!' 라고 결심했다고...

저는 '음, 맞는 말이긴 한데 엄청 하기 힘들지 않나?' 라고 생각 했습니다.

몇년 후 그걸 진짜로 실행했던 남자와 만났는데, 거짓말처럼 그림이 능숙해져있었습니다.

그 남자의 이름은 테라다 카츠야라고 합니다.

테라다 씨의 집에 놀러갔을때 '낙서'라고 하는 대량의 그림을 발견했습니다.

이것도 저것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능숙했고, 뎃셍과 질감표현에 완전히 압도 당했습니다.

스케치나 러프도 없이 갑자기 그리기 시작하는데 마술이라고 생각할수 밖에 없었어요.

그러나 그런 종류의 마술은 없어요. 철저한 수련의 결과지요. 

나카와 마코토 (일러스트레이터)

실은, 누구라도 반드시 그림이 능숙해지는 입구가 하나 있습니다.

그건 자기가 좋아하는 그림을 그리는 작가가 드로잉하는 장소에 가서 매일 흉내내는 것입니다. 

그 사람이 뭘 보고, 무슨 스케치를 하는가, 어떤 느낌의 형태를 그리는가, 어떤 색을 칠하는가 보는 것입니다. 

그림이 완성되가는걸 보면서 도구의 사용법이나 색칠하는 방식등을 알게됩니다.

그리는 때의 집중력이나 즐기는 방법, 실패했을 때의 대처 같은 것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경우에 따라선 그 사람의 이런저런 이야기도 들을 수 있겠지요.

따라하는 와중에 그 사람의 열정이 전해져서 '나도 그리고 싶어! '같은 자극이 강하게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림을 그리고 싶어' '능숙하게 그리고 싶어' 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이런 남다른 경험에 엄청난 자극을 받지요.

사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나, 카츠시카 호쿠사이, 그 외 다른 옛날 화가들은 그렇게 생각했기에 다른 화가의 제자로 들어가 성장해왔던 것입니다. 

인간에서 인간으로 직접 전달하는, 그런 고전적인 방법은 지금 여러 분야에서 없어졌습니다.

근대적인 시스템으로 학교 교육이나 입문서 같은 걸로 바뀌어버렸지요.

지금 그림을 그리는 사람은 할 수없이 학교에 가던가 책을 사서 공부하는 입구를 선택하고 있습니다. 

저는 디자인 교실에 다니거나 '이렇게 하면 그릴 수 있습니다' 라고 써 있는 미술책을 사서 공부하는걸 반복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면 학교나 책에서 배운 방법이 실전에선 거의 쓸모가 없다는겁니다.

비슷한 경험을 한 사람은 반드시 그렇게 생각할거에요. 

그림이 능숙해지지 않은 그대로 쓸모 없는 시간, 쓸모 없는 투자가 되버리는거지요. 

그림이 능숙해지는 방법을 3가지로 꼽는다면

1. 어떤걸 그릴지라도 실물을 보고 그릴것

2. 어떤걸 그릴지라도 외곽선의 형태를 파악할것. 

3. 색을 칠할때 이성을 버리고 마음을 열것. 

이 3가지 입니다. 이것이 '입구'에 놓여져있는 3개의 열쇠라고 생각해주세요. 선은 반드시 실물을 보고 그릴것.

처음 하는 사람이라도 선으로 그린다면 빠르게 대상을 그릴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실물을 보는걸 잊어버려 선을 대충대충 긋고 살짝 색을 입힌정도의 그림을 그려버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선으로 그리는 것은 실물에 구멍이 뚫릴 정도로 잘 관찰한 후에 펜으로 종이에 그리는, 마치 번역하는 것과 같은것입니다.

관찰하는 걸 잊고 그리는 것은 기억이나 관념으로밖에 그리지 않는 것으로 

마치 원본을 보지 않고 중역본으로 번역하는 것과 마찬가지 입니다. 

사물을 잘 관찰한다면 누구든지 선, 사물의 형태가 보입니다.  

그리고 보면 볼수록 많이 보이게 되는 것입니다. 

묘사 또는 디테일을 높인다는 느낌이 되는것이죠.

특히 초심자는 될 수 있는 한 자세하게 묘사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간단한 그림은 몇 백, 몇 천장을 그린 사람이 여행 짐을 싸면서 시간이 없을 때 우겨넣는 꼼수 같은거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먼저 30장을 그릴 것

옛날, 지금의 1류로 불리어지는 화가들은 그림 스타일이나 작풍이 제각각이었지만 내외 관계없이 공통점이 하나 있습니다. 

그건 그들 대표작의 그늘에 숨겨져있는 많은 수의 작품. 뎃셍, 스케치, 습작이라고 하는 것들입니다.

화가의 재능이나 운에 대해선 잘 알지 못하지만 의외의 사실이 숨겨져 있습니다.

내가 '그림을 잘 그리는 재능'이 있다고 한다면, 거의 모든 사람이 눈치채지 못했을 그려놓은 '그림의 숫자' 에 그것이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물론 숫자가 많으면 많을수록 좋지만...구체적으로 말하면 당신이 앞으로도 계속 그림을 그린다 해도, 가벼운 마음으로,

대충 그린 그림 정도로는 아무리 그려도 그 '그림의 숫자'에 들어가지 않는다는것입니다.

처음엔 F4사이즈, 익숙해지면 F6사이즈 이상의 그림을, 자신이 '지금이 나의 최선'이라고 할정도로 

그린 그림을 자신의 '숫자'라고 셀 수 있는 것입니다.

그런 그림은 자기가 잘 할수 있는 테마를 정해서 시리즈로 그려도 되고 자신의 단점 극복을 토대로 그려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선 30장을 확실히 그려보세요. 물론 혼자 힘으로.

니시무라 히로유키 (애니메이터. 2ch 운영자 아님)

형태가 잘 잡히지 않는다는건 그 형태를 모르기 때문입니다.

고정관념이나 색, 표면의 질감, 입체감 등의 잡다한 정보가

형태의 정확한 파악을 방해합니다.

현 단계에서는 선으로 그릴 수 없는 정보에 대해서 무시하고 '단순화'에 집중해봅시다. 

구석구석까지 생각하지 말고, 형태에 관한 감각을 위주로 터득해봅시다

여분의 정보를 잘 살펴서, 필요한 부분만을 주목하는 것만으로 

사물의 이해가 꽤 쉬워집니다. 

그리기 전에 우선 그려야할 대상을 잘 파악하고, 이해하는게 중요합니다.

무라타 유스케 (원펀맨, 김정기 후빨러)

무라타 '그림 연습법을 알고싶어? 방법이고 뭐고 그림이 능숙해지기 위해선

          계속 그리는 것 밖에 없어. 그린 양으로 밖에 말할수 없는걸 '

사이토 '음... 잘 모르겠는데요. 그거, 무라타 씨라면 그림을 즐겁게 그리는 테크닉 같은게 없을까요?'

무라타 '저의 엄청 개인적이고 관념적인 얘기지만, 능숙해지기 위해서는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아야 할거에요. 시작할 때에는 이것도 안돼 저것도 안돼

          해메는 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꾸역꾸역 그리는 방법밖에 없지요

          그림이 한단계 올라가게 되어서 기뻐! 라고 하는 체험을 

          어떻게든 빨리 습득해놓는가, 그것이 즐겁게 그림을 계속 그리는 테크닉이라고 생각합니다. 

          그것을 얻기 위해서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서 그리는게 좋지 않을까요?

모리타 켄지 (틀딱 만화가)

미친듯이 베끼는것.

처음 시작할때는 이런저런 만화가의 그림을 되는데로 베끼는 것이

능숙해지기 위한 하나의 방법입니다.

어떤 곳에서 펜에 힘을 넣고 있어야 하나

어떤 펜을 써야 똑같은 선이 나오는가 공부가 됩니다.

만화가 한 사람만의 그림을 계속 베끼면

그림이 능숙해져도 그 만화가 그림과 비슷해져버립니다.

모사의 목적은 똑같이 베끼기 위한게 아니라 

가능한 한 많은 만화가의 테크닉을 알기 위함입니다.

뭐 깔아놓고 트레이싱으로 베끼는 모사는 하지 말죠?

별로 도움이 안 되는 공부 방법 입니다.

와타나베 시즈무 (만화가)

그림이 능숙하게 늘기 위해서 추천하는 방법은? 이라는 질문을 받는다면

'목표로 하는 만화가의 그림을 계속 베낍니다' 

'전 이걸 배끼고 또 배껴요~' 라고 부릅니다

헤이우치 나츠코 (만화가)

고딩 2~3학년때 미대 입시를 위해 뎃셍을 공부하기 시작했습니다

요코하마의 키쿠나 쪽 개인화실을 고3 여름방학 40일 정도 다녔습니다

뭐 오늘도 내일도 그리는거죠.

'좋아' 라는 말이 나올때까지 종이를 바꾸는게 용납되지 않는다.

한결같이 한장의 그림을 그린다..

'다시 그리고 싶어요~'

시꺼멓게 되서 아무것도 알아보지 못할때까지 그린다.

그리면 그릴수록 자신이 많이 부족함을 느낀다. 

'그림이 싫어져. 그래도 그려. 분해서 눈물이 나도 그려! 한결같이 그려..'

다른 건 아무것도 생각하지 않고. 머리속에 그림 생각만 가득하던 때

선생님이 ' 좋아 '

자신이 1단계 성장했음을 느낀다.

그 2년간 자신의 안에 쌓인 뎃셍력은 지금 어느정도 도움이 되는지 말로 못할 정도.

만화는 그림을 잘 그리는 것만이 전부는 아니야.

하지만 작화력은 큰 무기가 되지요!

당신도 한구역질 나올 정도의 그림과 싸워보세요.

꼭 뭔가를 얻을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