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소양증 좋은 음식 - imsinsoyangjeung joh-eun eums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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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소양증] 가려워서 미치기 딱 좋은 임신소양증 (puppp) 원인과 치료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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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 때,

본격적으로 더워지기 시작할 무렵.

임신 말기에 소양증이 생겨서 엄청 고생을 했습니다.

안겪어본 사람들은 모르는

극심한 가려움..

밤에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로.. 

하도 긁어서 피딱지가 덕지덕지..

배를 째서 아이를 빨리 꺼내버리고 싶고,,

뱃속의 아이까지 원망하게 되는

임신소양증..

임산부 중 1~ 2% 정도가 겪는다는 임신 소양증

오늘은 임신 소양증을 직접 겪어본 제가

임신 소양증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드릴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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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소양증 (puppp) 원인과 증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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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소양증이란

임신 중 원인을 알 수 없는 가려움증을 동반한 피부 질환을 일컫는데,

보통 임신 20주에서 말기에

복부로 부터 오돌도돌한 발진이 올라오면서 가렵기 시작하면서

점차 팔다리로 구진과 가려움이 번지며,

얼굴에는 침범하지 않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고,

보통은 첫째 아이 임신 중에 많이 나타나며,

둘째부터는 거의 재발하지 않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임신 소양증의 원인은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과도한 음식섭취,

자궁이 커지면서 간을 압박해 담즙 배출의 방해, 등

여러 가지 설이 있으나

의학적으로 정확하게 밝혀진 것은 없다고 합니다..

한의학적으로는

임신부의 혈액이 부족해지는 "헐허"의 상태가 지속되면서 "허열"이 생기거나

음식이나 스트레스로 인해 체내에 "열독"의 기운이 쌓여서 발생하는 것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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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소양증 (puppp) 극복하기 위해 내가 해본 방법들

저의 경우에는

임신 말기에 (32주 쯤) 배에 빨갛게 도돌도돌 올라오기 시작하더니

긁으면 부풀어 올라 마치 모기에 물린것 처럼 커지고,

이 상태에서도 계속 긁으면

여러 개의 구진들이 부풀어 올라 하나로 합쳐지는 양상을 나타내더이다.

(이것이 임신 소양증의 특징이라고 해요. 모기에 물린 줄 착각하는 경우도 있더라구요 )

도돌도돌한 것이 점차 허벅지로, 옆구리로, 엉덩이위로 까지 번지면서

가려움 또한 전신으로 까지 번져 (진짜 얼굴만 멀쩡)

숙면을 취하지 못해 스트레스를 받는 것은 물론이고

긁은 상처로 흉칙한 피부를 볼 때 마다

우울감까지 들고,

정말 뱃속의 아이를 원망하기까지에 이르렀습니다.

경험해 보지 못한 분들은 모르실꺼에요

당장 배를 찢어 당장 출산하고 싶은 충동.

한 2주간은 거의 매일 밤 울었어요.. ㅠㅠ

정신적으로 너무 힘든 임신소양증.

지금 앓고 계시는 임신부들 공감하실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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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임신소양증(puppp) 을 극복하기 위해 해본 방법들을 말씀드릴께요 .

긁다 긁다 팔다리가 너무 흉칙해서 병원으로 달려갔어요

1. 병원 방문 - 스테로이드계 연고 처방

팔다리로 다 번지고 나서야,

잠을 못이룰 정도로 간지럽고 나서야

피부과를 방문했습니다.

대학병원급 피부과가 아닌 동네 피부과를 방문했는데,

임산부다 보니 스테로이드계 연고 처방만 해주더라구요.

스테로이드계 연고는

바를 때 그때 만 잠깐이고, 증세가 호전될 기미는 보이지 않더라구요.

스테로이드는 뱃속 태아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2일 정도 바르고 효과도 없어 바르지 않았습니다.

약을 먹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해서, 중단.

2. 식이조절 - 밀가루 금지, 육류금지, 채소위주 식단

온 갖 인터넷 후기(?)및 정보들을 읽어보니

커피, 밀가루, 육류 등을 먹지 않는게 좋다고해서

네. 3끼 모두 채소 위주의 식단으로 바꿨습니다만, 효과는 글쎄요..

고기 먹은날은 더 간지럽고 안먹은날은 덜 간지럽다는 분들이 많이 계시던데

저는 똑같더이다..

3. 유산균 섭취

소양증 발생 전부터 유산균은 알약제형으로 된 제품으로 먹었구요.

소양증 발생 후에도 먹긴 먹었는데

도움은... 유산균 때문에 소양증이 발생했나 싶기도 해서 끊어도 보고 다시 먹어도 봤지만

별 차이 없더라구요

4. 베이킹소다로 목욕하기

가려움증 진정에 도움이 된다고해서 베이킹 소다를 물에 타서 샤워했습니다...

아토피 치료법으로 많이 이용한다나 어쨋다나.. 미심쩍긴 하지만 효과를 본 사람들이 많다고 해서 해보았더래요..

저는 가려움증 진정에 효과를 보지 못했네요..

5. 미나리물 섭취

이건 인터넷에서 얻은 정보가 아니고, 친정 엄마가 미나리가 해독에 좋다고 해주신 방법인데요

효과가 최고!! 임신 소양증으로 고생하는 모든 임신부들께 추천해드립니다.

담즙분비가 되지 않아 몸속 독소를 빼내지 못해 소양증이 생기는게 맞는가.. 싶을 정도로

독소 배출에 제일 좋다는 미나리가 저한테는 딱 맞았습니다.

미나리 깨끗이 아주아주 깨끗이 씻은 후 삶아주세요.

삶은 미나리를 먹는게 아니고, 미나리를 삶아낸 물을 수시로 마셔주세요.

가려움증 진정은 물론이고 구진들이 점점 삭더라구요..

신기방기. 효과가 좋아서, 미나리 물을 출산하기 전까지 5주정도? 내내 마셨네요.

역하지 않고 상큼합니다. 먹을만해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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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신 소양증(puppp)  - 가려움증 완화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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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물 많이 마시기 - 해독에 좋은 음식 먹기

2. 가벼운 물 샤워 후 보습제 충분히 바르기

3. 가렵더라도 손톱으로 긁지 않기

4. 가려운 부위를 시원하게 (찬 수건 이용)! 과도한 난방은 NO!

5. 즐거운 생각, 명상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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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도 마음도 피폐해지는 임신 소양증.

미나리물을 마시고 증세가 많이 호전되어 편안해 질 때 쯤 (37주)에 출산을 했습니다.

출산해서 소양증에서 벗어나나 싶었더니 출산 후 3주 뒤 즈음에 또 재발해서

병원가서 약먹고, 주사맞고, 적극적으로 치료했구요.

(역시 주사가 직방! 최고, 항알러지 약물과 병행 치료했습니다. 그래서 모유수유는 못했지만.. )

치료 후에도 다리에 흉 때문에 레이저 시술을 받아야 되나 어쩌나

속상해했는데 지금은 말짱합니다. 피부 색도 많이 돌아왔어요.

문제는..

둘째 임신중인데,, 거의 재발하지 않는다던 임신소양증이 재발했다는 거.. ㅜㅜ

첫째 때 배에 올라오던 구진이 똑같은 양상으로 올라오고 가렵기 시작했습니다.

아. 놔, 나 진짜 임신 알러지있는거니?

임신 소양증은 소양증을 앓고 낳은 아기는 똑똑하다는 그 속설 하나로 버틴다죠

저를 포함한 모든 임신소양증으로 괴로워하는 임산부들~!

태어날 예쁜 아가를 생각하면서

시간이 약이에요.. 잘 버텨봅시다.

그냥 시간이 약이에요..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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