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고양이 꼬리 언어

이름성별품종나이무게
쿠로 수컷 (중성화) 코리아 쇼트 헤어 4살 6.8kg

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구냥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질수록

고양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싶었어요

고양이의 울음소리를 분석해주는 앱도

있지만 그걸로는 부족해요

과묵한 고양이도 많거든요

다양한 몸짓 언어를 쓰는 고양이는

그 중에서 꼬리로 기분을 가장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했어요

꼬리 언어로 냥님의 마음을 잘 이해하면

서로가 행복한 관계를 맺는데도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아요

구냥이들이 가장 많이하는 꼬리의

상태별로 감정/기분을 정리해 봤어요

꼬리의 역할

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고양이 척추 길이의 3분의 1을 차지하며

몸의 균형을 잡고 의사소통에 중요한 역할

꼬리가 다치면 균형 감각을 잃거나

치명적인 방광질환을 겪을 수 있으므로

항상 주의가 필요해요

높이 세운 꼬리

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1) 꼬리를 세웠지만 몸을 살짝 낮추면 경계중

2) 빳빳하게 세우고 집사를 향해 가볍게 총총

거리며 온다면 반가움 / 친근감의 표현

아기고양이가 엄마에게 다가갈 때

저절로 이런 모양이 되는데 친하다고

생각되는 상대에게 하는 행동이므로

서로가 아주 좋은 관계라고 할 수 있어요

3) 꼬리를 세웠지만 살짝 흔든다면

궁금하니 일단 가서 확인해보자

물음표 모양으로 구부린 상태

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1) 꼬리를 세우면서 물음표 모양으로 

세우는 경우는 평소 유대감이 좋은

상대방을 만났을때 


2) 기분이 좋을 때

3) 놀고 싶을 때

수평 또는 살짝 내린 꼬리

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꼬리가 자연스럽게 늘어뜨려져 있고

눈도 게슴츠레 뜨고 있어요

위험하지도 않고 싫은것도 없이 편안한 상태

주로 쉬거나 창밖을 볼 때 자주 보여요

살랑살랑 흔드는 꼬리

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1) 새로운 사물을 발견했을 때 호기심 / 궁금

2) 잠시 이게 어떤 상황인지 판단중

3) 앞으로 뭘 할지 고민중

탁탁치거나 휙휙 휘두르는 꼬리

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살랑살랑 거리는 부드러운 움직임보다

빠른 템포로 벽이나 바닥을 탁탁 치거나

휙휙 휘두르듯 꼬리를 좌우로 왔다갔다

현재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은거에요

기분도 점점 안 좋아지고 있어서

곧 심기 불편해서 떠나거나 물거나

화를 낼 수 있으니

그냥 내버려 두는게 좋아요

부르르 빠르게 떠는 꼬리

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아주 빠르게 마치 모터를 단 것처럼

떨면서 흔드는 모습을 보이면

몹시 기분이 좋은 상태 일 수 있어요

한마디로 좋아죽겠다는 표현

집사가 장난감을 가지고 왔거나

간식을 줄 때 자주 관찰할 수 있어요

하지만 소변 마킹 중일때도

이런 동작을 보일 수도 있으니 주의

꼬리펑 ~

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놀라움 / 분노 / 경계  / 나랑싸우자

꼬리털을 세워서 꼬리가 평소에 두세배는

커보이게 만들어진 상태는 겁을 먹거나 

놀란 상태로 경우에 따라 세우거나

뒤집힌 U자 형태, 다리 사이로 넣을 수 있어요

다리사이로 넣고 있다면 상당히 겁을 먹었고

세우고 있다면 바로 공격할 수도 있어요

기분이 바뀌면 꼬리도 움직인다 !!

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고양이의 꼬리로 기분을 이해하기 위해

유심하게 관찰하다보면 단순하게

기분이 좋다 나쁘다 보다 

복합적인 상황이 훨씬 더 많다는걸 알 수 있어요

가만히 있다가 가끔 움찔하거나

휘두르는건 뭘까요?

: 편안한 상태이지만 경계는 되는 상황

살랑살랑 흔들다가 한번씩 탁탁~

꼬리를 내려치는데 뭘까요?

: 기분이 좋다가도 갑자기 아픔이나

기분이 나빠짐을 느낄수도 있어요

꼬리는 살랑살랑 하는데 위로 든거랑

아래로 내리고 있는거랑 뭐가 다르죠?

: 위로 든건 살짝 경계가 있는거고

아래로 흔든건 잠시 고민하는 쪽에 가까워요

꼬리만으로 판단하기 어려울때는 

그 전 상황을 함께보고 

다른 몸짓언어 귀나 수염, 몸상태

등을 함께 보고 읽는게 좋아요

[믿거나 말거나] 우리 고양이가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고양이 기분좋을때 꼬리 - goyang-i gibunjoh-eulttae kkoli

먼저~

가만히 쉬고 있는 고양이 이름을 불러보세요~

오는 대신 꼬리를 살랑살랑 흔들면

: 집사를 아기고양이라고 생각해요

그래그래~~~ 나 불렀니~ 

대답은 해 줄께

대답하면서 꼬리들고 집사에게 온다면

: 집사를 엄마라고 생각해요

엄마~~~~~~~ 우리집 대장님~

쌩무시 (아무것도 안한다면)

: 안타깝지만 집사님 좀 더 노력해보세요

악플보다 무섭다는 무플처럼 그저

저 밑~~~~~ 서열 낮은 동생 

고양이로 생각하네요 

꼬리를 탁탁 치거나 한번 쳐다본다

: 필요하면 내가 부를테다 물러가랏~

정말 집사님을 집사로 생각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