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 손절 더쿠 - gajog sonjeol deoku

7년 정도 된 친구가 있는데 이 친구가 엄청 들이대서 급 친해지게 됐고 놀러도 많이 가고 깊은 얘기도 많이하고 같이 울고 웃고 추억도 많아

근데 한 번씩 흠칫하게 되는 순간들이 있어
여럿 있는데 그 중 최근에 가장 많이 드는 생각은
얘가 나를 전혀 생각하지 않고 말한다? 라고 느껴질 때가 종종 있어
예를 들면

내가 분명 전에 가족문제로 울면서 힘들어했던걸 알면서
다음에 가족 관련 주제가 대화하다가 나오면
‘나는 지원 받을 거 다 받아놓고 부모한테 징징거리는 사람 이해 안 가’ 라고 말한다던가

취업 티오 때문에 진로 걱정 한 것도 알고 있으면서
다음에 관련 이야기 나오면
‘근데 솔직히 그 분야에 직원이 그리 많이 필요해? 이미 차고 넘쳐서 더 뽑을 필요 없을 것 같은데?’ 라고 말해

요새 이 친구랑 어떻게 친해졌지 싶어서 되돌아보기도 했는데
내가 진짜 우울하고 힘들 때 만났거든
얘도 상황 안 좋았어서 같이 위안 삼고 위로하고 울고 다독이면서 친해질 수 있었던 것 같아

지금은 둘다 상황 많이 개선 됐고 특히 나도 고민하던 문제들 많이 해결됐거든
근데 가만히 생각해보니까 얘는 그게 싫은 것 같아
내가 우울하게 있고 축 처져있으면 뭐 챙겨주고 달래주는 그 포지션을 계속 맡고 싶어하는 것 같아..

얘가 절대 마음이 나쁜 애는 아닌 거 충분히 알고
선하고 착한 사람이라는 것도 알아
나 힘들었을 때 유일하게 손 내밀어준 사람이라 마음의 빚 처럼 느끼는 부분도 있고 받은 것도 많아서 언제 다 갚지 싶은 생각도 많이 들어서
손절하고 싶은 생각을 하는 것 자체가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해

나를 제일 위해준다고 생각했던 사람을
지금은 나를 전혀 생각 안 하고 말하는 사람이라고 생각하게 된 이 상황도 웃기기만 하다 ㅎ

진짜 요즘은 얘랑 만나고 집 오는 길에 너무 현타가 와

다들 친구랑 점점 멀어지기로 마음 먹었던 계기가 있었는지
그리고 서운한거 친구한테 말 해봤는지 아니면 그냥
거리 두기로 했는지도 궁금해

요약
언니가 가족 4명 먹여살리는데 말 없이 일 관뒀다고 원망
엄만 일 못해 나도 못해 아빠는 안해
엔딩은 대출 어제 올라왔는데 4천플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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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아닌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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