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아 2 파밍 - dia 2 paming

디아블로2가 PK위주에서 파밍게임이 된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플레이하며 많은 아이템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오늘 써볼 내용은 바로 디아블로2 레저렉션(이하 디아2)에서

[파밍]을 위한 추천 장소를 써볼까 한다.

흔히들 "앵벌"이라는 표현도 자주 쓰는데

과거 디아2가 유행하던 시절

지하철에서 껌이나 꽃 등을 팔던 앵벌이 소년/소녀들이 많이 횡행했던 것이 그 이유.

다른 게임은 [노가다]라는 표현을 많이 쓰지만

유독 디아2는 당시 시대상을 표현한 명칭들이 많이 쓰였다.

여튼 각설하고

수십 수백판을 돌아야 하는 앵벌장소 추천지역은 각 액트마다 존재한다.

1. 1막(액트1)

1-1. 구덩이(피트) 

디아 2 파밍 - dia 2 paming

TC(Treasure Class. 템렙) 85 

타모 언덕(타모에 고지)인근에 존재하며 대부분 외부 회랑 포탈 타고 7시 방면 아래로 내려간 뒤, 수도원 정문 아래쪽으로 돌아다니다 보면 나타난다.

해당 지역의 지정 보스슈퍼유니크(같은 이름으로 등장하는 강화 몬스터)라고 할 만한 몬스터는 없지만, 액트1 에서도 높은 TC를 갖는 특성으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자주 방문하는 장소.

면역은 화염 냉기 번개등 다양하게 존재하며

대부분은 화염과 냉기가 많은 편이다.(독과 마법내성은 드뭄)

난이도는 크게 어렵지 않지만

가끔 나오는 활쟁이들(어둠의 궁수)의 집중사격에 순식간에 돈 흘릴 수 있으니 주의하자.

1-2. 영묘(머설리엄) 

디아 2 파밍 - dia 2 paming

TC 87

매장지(베리얼 그라운드) 내부의 1시 방향에 존재하며

번개면역만 있어 특정 원소 사냥을 하는 클래스에게 한 줌의 빛이 되어주는 앵벌 장소이다.

가는 길에 슈퍼유니크 몬스터인 핏빛 큰까마귀(블러드 레이븐)가 있으며

구덩이와 마찬가지로 높은 TC를 통해 좋은 아이템 드랍률이 높은 지역으로도 유명하다. 

다만 맵이 넓고 몹이 적어 쉽게 지루해질 수 있다는 것이 단점. 

1-3. 바위벌판(스토니필드)과 트리스트럼 

디아 2 파밍 - dia 2 paming

바위 벌판 웨이를 타고 조금 돌아다니면 미니맵에 노란색 표시가 있는데

그 곳이 바로 트리스트럼으로 가는 입구(스톤헨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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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유니크 2종(라카니슈/그리스월드)과 각종 챔피언몹+워트의 의족을 통한 카우방 재료 수급이 용이한데다 위의 슈퍼유니크 몬스터가 그리 강하지 않다는 것이 강점.

1-4. 잊힌 탑(포가튼 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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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힌 탑은 아이템보다는 높은 룬 드랍률 때문에 방문하게 된다.

난이도가 높지 않으면서도 쉽게 룬을 구할 수 있으며, 거의 확정적으로 1~2개는 떨어지기 때문.

물론 1번 룬인 엘(El)부터 28번 룬인 로(Lo)까지만 드랍되므로 정작 중요한 자, 베르 등은 안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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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사항으로 8인방보다 1인방 드랍률이 더 높다! 

고로 백작 룬 파밍시에는 혼자 돌도록 하자.

1-5. 지하묘지(카타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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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다리엘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안다만 잡고 나와도 된다.

※번외 : 젖소방(카우레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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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 87. 지역대비 몹 개체수가 월등히 많고 룬 드랍률이 굉장히 높은 편에 속한다.

과거에는 렙업과 파밍의 대명사로 불렸으나 패치로 인해 경험치/드랍률 하향을 당하며 망하는 듯 했지만 현재는 룬, 소켓 아이템, 중반렙업 장소로 각광받고 있다.

디아 2 파밍 - dia 2 paming

레저렉션 패치로 인하여 젖소왕(카우킹)을 잡아도 다시 열 수 있으니 마음껏 사냥하도록 하자. 

참고로 젖소방에서만 드랍되는 세트 아이템도 있으니 잘 구해보자.

2. 2막(액트2)

2막의 앵벌장소는 단 한 군데다.

넓은 맵과 좁은 지형으로 인하여 '파밍'을 할 만한 곳이 많지 않기 때문.

*고대 토굴(고대 하수도)

디아 2 파밍 - dia 2 paming

잊힌 도시 웨이를 타고 주변 돌아다니다 보면 미니맵에 나오는 보라색 점. 

TC가 87이라 템렙도 높은데다가 맵 자체도 작은 편에 속하고

몹들 대부분이 언데드라 잡기 굉장히 편한 사냥터다. 

영묘와는 다르게 몹의 밀집도도 은근 괜찮은 편.

독, 화염, 마법 내성 몬스터가 상주하기 때문에 햄딘은 사냥이 좀 귀찮아질 수도 있다.

비전의 성역(아케인 생츄어리)은 공중에 떠있는 유령류 몬스터가 사망시 아이템 드랍이 전혀 안되기 때문에 패스하며, 탈 라샤의 무덤은 쉽게 지칠 수 있는 데다가 파밍보다는 레벨업에 더 무게를 두기 때문에 적지 않았다.

3. 3막(액트3)

3-1. 트라빈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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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정적으로 의회원(카운슬멤버) 슈퍼유니크들이 바글바글하며 드랍 골드가 굉장히 많다. 

유저간의 거래 용도로 쓰이지 않는 골드이지만 

용병 부활, 도박, 수리비 등 골드 역시 쓰일 곳이 많은 편이므로 다다익선인 편이다.

다만 슈퍼유니크 몬스터들이 생각보다 꽤 강한데다가

십수마리의 히드라가 뱉어내는 화염탄에 맞다가 비명횡사 하는 경우도 있으니 주의하길.

3-2. 증오의 억류지(증오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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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피스토가 나온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

모든 게임을 통틀어 가장 많이 죽은 보스몬스터 셋을 뽑는다고 했을 때

그 중 하나는 메피스토일 것이다.

4. 4막(액트4)

*혼돈의 성역(카오스 생츄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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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트2 처럼 지역이 한 군데이긴 하지만 애초에 액트4가 지역이 많은것도 아닌데다

혼돈의 성역 자체도 가기 편하고(불길의 강 웨이에서 1시 방면으로만 올라가면 된다)

잔몹도 많은데다가

각 봉인마다 등장하는 슈퍼유니크 몬스터 디아블로까지 있다.

괜히 디아런(Dia Run)이라는 표현이 등장한 게 아니다.

대부분의 앵벌러라면 절대 지나치지 않는 구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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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유니크 '군주 사이스' 1시 방면에서 출현한다>

디아 2 파밍 - dia 2 paming

<슈퍼유니크 '혼돈의 대장로' 10시 방면에서 출현한다>

디아 2 파밍 - dia 2 paming

<슈퍼유니크 '영혼의 잠식자' 5시 방면에 출현한다>

다만 오리지널 마지막 지역인지라 잡몹 체력도 높고, 슈퍼유니크 몬스터와 디아블로 역시 강력하기에 스펙이 낮은 경우 잡몹은 무시한 채 봉인만 풀고 해당 지역 슈퍼유니크만 잡은 뒤

디아블로와 맞짱을 뜨는 것도 현명한 판단이 될 수 있다.

(참고사항이지만 디아2에서 가장 룬 드랍률이 높은 몬스터는 유령 종류이며, 혼돈의 성역 등장 잔몹의 한 축을 담당한다)

5. 5막(액트5)

5-1. 혹한의 고산지(프리지드 하이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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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포인트만 타고 나가도 위에는 엘드리치, 밑에는 쉔크 2종의 슈퍼유니크 몬스터가 등장한다. 접근성 좋기로 유명한 파밍지역. 과거 필자도 후술할 핀들스킨과 더불어 렐름다운이 올 정도로 빠르게 잡은 후 방을 다시 파곤 했다.

5-2. 니흘라탁의 사원(니라크하트의 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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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로가스(해로개쓰) 마을 7시 방면에 있는 NPC 안야(앤야) 옆 붉은 포탈이 입구.

필수적으로 안야 구출 퀘스트를 클리어해야만 갈 수 있다. 

입장시 잡몹들이 시체상태로 존재하다가 

플레이어가 접근하면 스멀스멀 일어나 돌진(차지)으로 덤벼오니 주의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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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방향으로 조금만 올라가면 건물 하나가 있는데, 그 안에 슈퍼유니크 핀들스킨이 존재한다.

그다지 강력하진 않은데다가 접근성조차 너무 좋아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결국엔 드랍률 하향을 당한 핀들스킨.

앞서 말한 혹한의 고산지와 더불어 접근성 하나로 먹고사는 앵벌장소라고 볼 수 있다. 

5-3. 보트의 전당(홀스 오브 보우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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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보트의 전당 보스인 니흘라탁(니라트하크)의 템렙이 바알보다 한 단계 낮은 95라(바알은 99) 부적(차암)류의 인기가 많다. 일명 바알참나락참이라 불리며 첫 발견 시 능력치가 별로더라도 호라드릭 큐브를 통해 최상급 보석(퍼보) 3개와 같이 돌리면 스킬참(특정 직업의 특정 기술 트리+1레벨)이 나올 확률이 제일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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맵이 좀 헷갈릴 수 있지만 찾아가는 공식이 발견되어

https://www.inven.co.kr/board/diablo2/5734/322

과거와 현재 모두에게 사랑받고 있다.

다만 사원 2층 고통의 전당(홀스 오브 페인)에 있는 웨이포인트를 찍을 경우

안야 옆의 포탈이 사라지게 된다!

그런 관계로

높은 접근성의 핀들스킨이냐 VS 높은 템렙의 니흘라탁이냐를 잘 골라야 한다.

또한 니흘라탁은 시체폭발을 이용한 극딜이 매우 위험하다. 조심해서 잡도록 하자. 

5-4. 파괴의 왕좌(쓰론 오브 디스트럭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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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2에서 템렙이 가장 높은 바알과 5번의 몬스터 웨이브를 통해 높은 드랍률을 갖고있는 파괴의 왕좌는 흔히들 디발런(디아+바알런)이라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앵벌 코스중 하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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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가는 여정이 매우 험난하기로 유명한데

강력한 라이트닝을 쏘아대는 불타는 영혼(버닝 소울)과 흔히들 잼민이라고 부르는 우상족(페티쉬), 멀리서 화살 수십 발을 날려대는 해골 궁수 등등 

어중간한 스펙을 지닌 유저라면 텔레포트가 있다 하더라도 억억대다가 사망하기 일쑤다.

실제로 레저렉션 이전 레거시 버전에서

거의 풀세팅을 마쳤던 필자의 체라소서 역시

까딱 방심하면 동전 떨구는 소닉마냥 골드를 잃어버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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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5번의 웨이브도 각각 내성이 다르기 때문에 내성 파훼수단이 필요하며

바알 본체도 강력한 데미지와 패턴을 갖고있어 상당히 힘든 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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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는 레저렉션 출시 이후 아직까지 지옥난이도 솔로 바알은 한 적이 없다.

이제 가능하다!

역시 앵벌 첫캐는 소서가 짱인듯... 텔포 만세.

디아는 파밍이 빡센 앵벌게임이며

바꿔 말하면 원하는 아이템을 얻었을 때의 쾌감 역시 굉장히 큰 편이다.

"이런 단순반복게임이 왜 재미있을까"에 대한 생각을 한 적도 있었는데

유튜브 [김성회의 G식백과] 채널에서 심도있게 다룬 적도 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ho5lmmvhY

디아 2 파밍 - dia 2 paming

앞으로도 디아블로2 레저렉션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