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보골프 클럽 구성 - chobogolpeu keulleob guseong

골프장비

나만의 첫 골프 장비, 언제 어떻게 사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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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치TK의 무엇이든 물어보살 #3 – 나에게 맞는 클럽 장만하기

  1. 골프 클럽은 무기가 아닌 도구
  2. 골프 클럽은 7개만 구성해도 좋다
  3. 샤프트, 디자인, 그립만 보자
 서투른 무당이 장구만 나무란다 -한국 속담

  여느 스포츠와 마찬가지로 골프에서도 ‘장비빨’을 무시할 수 없다. 골프에서의 장비는 메인 장비인 골프클럽(골프채), 골프복, 골프화, 골프가방(캐디백과 보스턴가방)부터 액세서리 골프티나 볼마커까지 슬기로운 골프생활을 위해 필요한 모든 것을 지칭한다. 이번에는 이러한 장비빨에 빠지기 쉬운 골프클럽의 실체적 의미와 구성에 대해 먼저 알아보고, 어떻게 하면 나에 맞는 클럽을 장만할 수 있을 것인가를 살펴보기로 하자.

첫째, 골프클럽은 무기가 아니라 도구이다

 

골프클럽은 무기(Weapon)가 아니라 도구(Tool)이다. 어부의 낚싯대나 목수의 망치와 같은 것이다. 어부는 낚싯대를 활용하여 고기를 낚고, 골퍼는 자신의 클럽을 이용하여 볼을 쳐서 샷을 만들어 내는 것(샷메이킹 Shot Making, 이 결과가 스코어를 좌우한다)이다. 좋고 나쁜 샷의 결과는 비싸고 싼 클럽이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골퍼의 스윙 스킬이 결정한다. 스윙스킬이 무기이고, 클럽은 이 무기를 볼에 전달하는 수단이자 도구인 것이다.

  골프코스라는 적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골퍼는 자신의 무기인 스윙스킬을 평생 동안 연습하며 만들어가고, 그 스윙스킬 레벨에 맞는 클럽을 찾아나서는 것이다. 수준에 맞는 도구를 챙기는 것이다. 이것이 리얼 장비빨이라 할 수 있다. 초보 때는 초보에 맞는 장비빨을, 싱글이 되면 싱글에 어울리는 장비빨을 가져가면 된다. 다음의 스윙스킬과 골프클럽 그리고 샷메이킹/스코어의 공식을 이해하면 클럽의 의미와 비중을 바르게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스윙스킬 * 골프클럽지수 = 샷메이킹(Shot Making)/스코어

  극단적으로 말하면, 보기플레이어(핸디캡 18, 90타)까지는 골프클럽지수가 1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스윙스킬 레벨이 그대로 샷메이킹 수준이 되는 것이다. 클럽이 샷메이킹에, 스코어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것이다. 90타까지는 아무 클럽(이것에 대해서는 아래에서 다룬다)을 사용해도 괜찮다는 이야기다. 80대, 70대로 진입하게 되면 골프클럽지수는 1.1~1.2까지 올라간다고 할 수 있는데 이때는 여유가 된다면 자신에 맞는 클럽피팅(Club Fitting)을 받을 필요가 있다.

둘째, 골프 클럽은 7개만 구성해도 좋다

 

골프클럽은 최대 14개까지 갖고 나갈 수 있다. 종류별로 보면 우드류(Wood 처음 나무로 만든 것에서 유래된 이름, 드라이브는 우드1번이다), 하이브리드류(Hybrid 우드와 아이언의 장점을 혼합한 것에서 유래된 이름), 아이언류(Iron 아이언 4번부터 9번까지), 웨지류(Wedge 피칭웨지부터 로브웨지까지) 그리고 퍼터(Putter), 이렇게 다섯 가지 종류의 클럽으로 14개를 구성하는 것이다.

  이는 거리에 따른 분류로 볼 수 있는데 그린에서 멀수록 우드류를 사용하고 그린에 가까울 수록 웨지류를 사용하는 것이다. 코스 특정구역에서는 특정클럽을 사용해야 한다는 룰은 없다. 티잉 그라운드에서 퍼터로 칠 수 있고 그린에서 우드로 퍼팅 할 수 도 있다.  14개의 클럽으로 구성할 때 그 클럽별 거리로 보면 10~20M정도 차이가 난다. 3번우드가 5번우드 보다 20M 더 가고, 7번 아이언과 8번 아이언보다 10M 더 간다고 볼 수 있다.

  그러나 초보 때는 이런 이론적 거리 차이가 존재하지 않는다. 5번우드와 3번우드의 차이가 없고 7번과 8번아이언의 거리가 비슷하게 간다. 스윙스피드가 느리고 스윙패스의 일관성, 특히 임팩트의 일관성이 아직 없기 때문이다. 클럽페이스에 임팩트 테이프를 붙이고 스윙해 보면 초보 때는 볼이 클럽페이스 아랫부분이나 앞부분에 많이 맞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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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팩트 부위에 따라 거리가 10~30M 차이가 나는 것이다. 거리의 일관성이 없으니 앞뒤 클럽 중 최소 하나는 없어도 되는 것이다. 8번아이언이 7번, 9번의 거리도 커버하는 것이다. 초보에게 14개의 클럽이 다 필요한 것이 아니다. 7개만 잘 구성해도 충분히 보기 플레이까지는 칠 수 있다.

  추천하는 첫 구성은 1) 드라이브 2) 하이브리드21도 3) 6번아이언 4) 8번아이언 5) 피칭웨지 6) 샌드웨지 7) 퍼터이다. 위와 같이 나만의 첫 장비, 클럽을 구성해 보는 것이다. 물론 사람에 클럽 구성은 다를 수 있지만 클럽 수를 7개로 맞추면 클럽별 연습 집중도도 올라가고 개별 클럽에 대한 자신감도 증대되기 때문에 필드에서 스윙이 편해진다. 스코어도 따라온다. 필요하다면 한 두개 클럽을 추가하더라도 클럽의 총 개수가 10개를 넘지 않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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셋째, 샤프트, 디자인, 그립만 보자

  보기플레이어가 될 때 까지는 골프클럽이 샷 메이킹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하고 아무 클럽이나 7개만 제대로 장만하면 된다. ‘아무 클럽’이라 해서 말 그대로 아무 클럽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최소한의 조건, 다음 3가지만 충족시키는 클럽이면 된다.

1) 나에게 맞는 샤프트(Shaft)를 찾는다

 

샤프트는 남자골퍼기준 강하고 딱딱한 것인 S (Stiff), 보통의 강함을 갖는 R(Regular) 그리고 S와 R의 중간 SR로 크게 나눈다. 나라별, 브랜드별 재질별 세부적인 차이가 있지만 주로 위와 같은 기준이 통용된다. 샤프트는 자신의 나이, 체격, 체중, 운동신경 등을 감안하여 선택해야 한다. 스윙스피드가 빠를수록 S, 보통이면 R쪽으로 선택하면 된다. 고수가 될수록 샤프트의 중요성을 더 느끼게 되는데 꾸준히 공부해 나가야 하는 주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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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디자인이 마음에 드는 것을 찾는다

  골프클럽의 재질이나 공법에 따라 퀄리티 차이가 날 수 있지만 전반적인 기술의 향상으로 브랜드별, 모델별 차이가 크게 나지 않는다. 오히려 클럽선택의 기준이 퀄리티보다 자신에 맞는, 마음에 와 닿는 디자인 위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 딱 봤을 때 잘 맞을 것 같고, 오래 사용해도 실증 나지 않을 클럽이 나에게 맞는 클럽이다. 특히, 퍼터를 고를 때 그러하다. 누가 추천해주는 좋은 클럽보다 내 마음에 드는 클럽을 장만하는 것이다.

3)골프그립은 손에 맞아야 한다

 

클럽에 있어 그립(Grip)은 나와 클럽을 연결시켜주는 브릿지(Bridge)와 같은 개념이기에 그립은 바르게 잡는 것도 중요하고 물리적인 그립의 상태도 중요하다. 그리핑 해 봤을 때 손에 딱 맞는 느낌이 있는 클럽을 선택해야 한다. 같은 7번 아이언이라도 여러 클럽을 잡아보고 빈 스윙이라도 해보면 내 손에 맞는, 클럽과 내가 하나로 되는 그립을 찾을 수 있다. 그립의 크기나 두께가 맞지 않으면 그립만 교체하거나 피팅하면 된다- 중고로 장만한 경우는 7개클럽을 모두 같은 그립으로 교체하면 새 클럽 느낌이 난다.

  처음 클럽을 살 때 주위에서 오래 쓸 것인데 좋은 것(비싼 것) 사라는 말을 많이 하는데 이 말에 절대 넘어가지 말자. 초보 때는 위 3가지의 기본 조건만 충족하면 어떤 클럽이든 좋은 것이다. 비싸던 싸던, 새것이던 중고이던, 샵에서 사던, 중고마켓에서 사던 아니면 주위에서 얻던 상관없다. 브랜드가 다 달라도 괜찮다. 첫 라운딩을 가기 전까지 보통 3~6달정도 소요되는데 이 기간 동안 자신에 맞는 클럽을 공부하고 구성하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클럽에 대한 정보를 입수하고, 오프라인 매장 가서 확인해보고, 발품 팔고 수소문해서 내가 구성하기로 한 7개 클럽을 하나하나씩 쟁여놓는 재미를 느껴보는 것이다. 이것이 진정한 의미의 장비빨이고 골프의 또 다른 재미다.

여기까지 첫 골프 장비를 어떻게 구비하는 것이 좋은지, 그리고 구성은 어떻게 하는 것이 좋은지를 알아보았다. 다음 편에서는 ‘골프선수들은 어떻게 연습할까?‘에 대해 알아보자.

[클럽 구성] 초보들을 위한 골프 세트 구성은 어떻게 하나요?

이미 여러 번 언급했듯이, 한국은 미국과 일본에 이어 세계에서 3번째로 큰 골프 시장이다. 그러나 실제 골프코스보다 훨씬 저렴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스크린골프 덕분에 오로지 한국만이 골퍼 인구를 유지하고 있으며, 약간 늘려가는 추세이다. 아래 기본 정보는 초보자나 골프에 대해 좀 더 알고 싶은 사람들을 돕기 위한 것이다. 골프 클럽 골프클럽은 모양과 크기가 다양하지만 대부분 기본적인 디자인 특징을 따른다. 골프채에 대한 규정은 USGA(United States Golf Association)와 골프의 탄생지 St. Andrews에 본부를 둔 R&A(Royal & Ancient)가 관할한다. 골프가 처음 시작된 St.Andrews 골프 코스 (출처: RandA.org) 클럽 개수 골프규칙에 따르면 골프 라운드 중에는 최대 14개의 골프 클럽을 가방에 넣을 수 있다. 연습할 때는 그보다 많거나 적게 사용할 수 있지만, 골프 라운드 시 14개 클럽 또는 그 이하는 사용하는 것이 원칙이다. 클럽 선택 최근 몇 년 사이, 골프 클럽에 새로운 카테고리들이 추가되었지만 대부분 골프채들은 아래와 같은 카테고리는 분류된다. 골퍼는 아래 카테고리 및 클럽 중 최대 14개까지 어떤 조합이든 선택할 수 있다. (사진: Golfmonthly.com) 가장 일반적인 골프 세트 예는 다음과 같다. allthatgolf.kr​​​​​​ 표시된 골프 세트는 일반적인 예이며, 골퍼의 실력과 선호에 따라 바꿀 수 있다. 비거리가 많이 나갈수록 유리할 수 있지만, 무엇보다 골프는 정확성이 요구되는 게임이라는 점을 기억하자. 따라서, 골퍼의 스윙 속도에 따라 각 클럽으로 보낼 수 있는 평균적인 거리를 잘 아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각 클럽 사이의 거리 간격(distance gapping)이 약 10~15야드 되는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아래는 스윙 속도에 따른 골퍼들의 평균 클럽 거리이다. (정보 출처: 골프WRX.com) 골프 클럽 세트 비용 지난 10년간, 국내 골프의 접근성이 비교적 쉬워졌음에도 불구하고 골프는 여전히 비싼 스포츠이다. 골프채 14개 및 골프 가방, 골프화, 골프공 등 갖추는 비용은 당신이 어떤 브랜드를 선호하느냐에 따라 상당히 높을 수 있다. 예를 들어, 대형 제조업체의 드라이버 가격은 약 50~100만 원이며, 아이언 (4~PW) 세트는 약 80~200만 원 사이일 수 있다. 더 고가인 클럽들도 얼마든지 있으며, 한정판 제조업체들의 제품일수록 가격은 훨씬 높을 수 있다. 처음부터 모두 새로운 클럽을 사는 것을 선호하지 않는 골퍼에게는 중고 클럽도 좋은 선택일 수 있다. 또한, 덜 알려진 브랜드로부터 초보 골퍼를 위한 14개 클럽 및 가방까지 포함된 세트도 100만 원 이하에서 찾을 수도 있다. 단, 어느 가격 수준의 클럽을 고르느냐 하는 것은 각 골퍼의 예산과 골프에 대한 열정에 달려있다. 예를 들어, 만약 당신의 직장 상사나 장인어른과 일 년에 몇 번 밖에 플레이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 많은 돈을 쓸 필요가 없다. 그러나 만약 골프를 잘하고 싶어 하고, 많은 연습과 라운드에 시간과 돈을 투자할 마음이라면, 거기에 맞게 더 나은 골프 클럽에 투자하기를 원할 것이다. 만약 당신이 후자이며 투자할 돈이 있다면 원하는 클럽을 꼼꼼히 알아보고 구입하자. 단, 첫 번째 클럽 세트를 구입할 때 반드시 피팅 또는 클럽 전문가의 도움을 받도록 하자. 클럽의 선택 vs. 스킬 레벨 대부분의 초보자들은 치기 쉽고 공을 멀리 보내기 위해 고안된 골프 클럽으로부터 더 많은 혜택을 받을 것이다. 이 클럽들은 대개 게임 개선 (game improvement) 카테고리에 속하며, 약간 더 큰 헤드 디자인 및 캐비티 백 아이언 디자인을 특징으로 한다. 이 클럽들은 관용성을 극대화하기 위해 무게 중심을 낮게 배치해서 공을 공중에 쉽게 띄울 수 있도록 설계한 장점이 있다. 공은 잘 띄우고 거리도 어느 정도 멀리 보내는 골퍼라면, 관용성보다 볼 컨트롤을 원하는 경우가 생긴다. 이 같은 골퍼는 헤드가 더 작은 클럽을 선호하거나, 100미터 안쪽 거리에서 핀을 공략하는 숏게임에서 더욱더 정확한 샷 컨트롤을 위해 다양한 로프트의 웨지를 추가하기를 원할 것이다. 다음 시리즈에서는 골프 코스에서 사용되는 규칙 및 흔한 골프 용어, 그리고 각 홀의 PAR (파3, 파4, 파5) 개념을 알아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