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 코인 거래소 비교 - biteu koin geolaeso bigyo

현재 국내 운영 중인 가상자산 거래소는 총 200여개로 추산된다. 유의미한 수치라고 보기는 어렵다. 몇몇 거래소를 제외하고는 사용자 수와 거래량이 워낙 적은 데다, 사업자 신고 요건을 갖추지 못한 거래소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시장은 ‘빅5’로 정리 가능하다. 5월 20일 기준 일 거래액 1억달러 이상을 기록 중인 ‘업비트’ ‘빗썸’ ‘코인원’ ‘코빗’ 그리고 ‘고팍스’다. 200여개로 추산되는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중 이른바 ‘메이저’로 분류되는 곳들이다. 저마다 취급하는 암호화폐 종류가 다를 뿐 아니라 장단점이 천차만별이다. 암호화폐 투자에 앞서 거래소에 대한 이해가 꼭 필요한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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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업비트(Upbit)

▶전 세계 5위권…영웅문보다 사용자 많아

업비트는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가장 거래가 활발한 가상자산 거래소 중 하나다. 하루 거래액이 30억달러에 육박한다. 전 세계 5위권으로 가상자산 거래소 사상 최초 나스닥 상장으로 화제를 모았던 코인베이스(약 19억5000만달러)보다도 거래량이 월등하다. 국내에서는 단연 업계 1위다.

애플리케이션(앱) 월간순사용자수(MAU)도 이를 방증한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지난 4월 업비트 MAU는 534만명에 달한다. 빗썸(228만명), 코인원(90만명)을 앞서는 것은 물론 증권 투자 앱 중 가장 사용자가 많은 키움증권 ‘영웅문S(328만명)’도 지난 4월 처음으로 제쳤다. 가입자 수도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2018년 말 120만명에 불과했던 업비트 회원 수는 지난해 10월 300만명을 돌파, 지난 4월에는 700만명을 넘어섰다.

업비트는 2017년 10월 출범한 가상자산 거래소다. 여타 거래소와 비교하면 출발이 늦은 편이다. 후발 주자임에도 불구하고 업계 1위로 치고 올라온 결정적인 요인으로 ‘깔끔한 유저 인터페이스(UI)’가 첫손가락에 꼽힌다. 업비트는 주식 투자 앱 ‘증권플러스’를 개발한 두나무가 운영하는 거래소다. 지난 수년간 증권 앱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 덕에 유저가 원하는 기능과 서비스를 발 빠르게 도입할 수 있었다. 수많은 보조 지표를 도입한 차트 기능을 비롯해 평가 손익, 수익률, 총자산 평가 등 투자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전화번호만으로 업비트 계정 간 디지털자산을 주고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화번호 송금 기능’, 코인 시세·차트·호가 정보를 미리 확인할 수 있는 ‘코인 상세 미리보기’ 등도 다른 거래소 앱과 차별화되는 기능이다.

투자에 참고할 만한 ‘자체 투자 지표’ 개발에도 한발 앞선다. 2018년 5월 국내 최초로 내놓은 디지털자산 인덱스 ‘UBCI’가 대표적이다. 디지털자산 전체 가격 흐름을 한눈에 살필 수 있는 지수로 ‘코스피지수’를 생각하면 이해가 쉽다. 올해 초에는 실시간 변동성 지수인 ‘디지털자산 공포-탐욕지수’도 선보였다. 지난 24시간 동안의 가상화폐 가격과 거래량을 분석한 지수로 높은 거래량과 강한 변동성을 동반한 가격 상승은 ‘탐욕적’, 변동성과 거래량이 높아지면서 가격이 하락하면 ‘공포’라고 표시해 투자자 의사 결정을 돕는다.

투자자 보호에도 적극적이다. 업비트는 업계 최고 수준의 투자자 손해 보상 정책을 수립해 업비트 과실이 입증되지 않아도 손해를 보상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2017년 10월 서비스 출범부터 현재까지 4년간 일시적으로 발생한 서비스 장애에 따른 손해 보상액은 총 31억원에 달한다.

중요한 순간 ‘먹통’이 되는 앱 서비스는 업비트에 남겨진 숙제다. 화면 표기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거나 입출금이 중단되는 등 5월에만 두 번 이상 문제가 발생했다. 상대적으로 미흡한 ‘고객 응대’도 약점으로 지목된다. 코로나19 여파로 업비트 라운지와 콜센터가 폐쇄된 가운데 현재 운영 중인 고객 창구는 ‘카카오톡 상담’과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온라인 상담’뿐이다. 이마저도 ‘대응이 없거나 너무 느리다’는 투자자 불만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이다.

2. 빗썸(Bithumb)

▶여러 사건·사고 겪으며 ‘진화 중’

빗썸의 시작은 2013년 12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과거 ‘엑스코인(Xcoin)’이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거래소에서 출발해 2015년 6월 현재 이름인 빗썸으로 변경했다. 풍부한 업력을 통해 확보한 탄탄한 고객층은 빗썸 최대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 4월 기준 빗썸 가입자는 640만명으로 업계 1위인 업비트(약 700만명)와 큰 차이가 없다.

투자자가 빗썸을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다양한 투자처다. 비트코인, 이더리움 등 메이저 코인을 비롯해 상장 코인이 179개에 달한다. 코인베이스(64개), 크라켄(68개) 같은 해외 유명 거래소를 훌쩍 앞선다. 그간 코인 사업자와 탄탄한 네트워크를 구축해놓은 덕분에 단독 거래하는 코인도 많다. 지난 4월, 상장 직후 하루 만에 가격이 1000배 넘게 상승하며 투자자 관심을 모았던 ‘아로와나토큰’이 대표적이다.

여기 힘입어 빗썸은 지난해 가상자산 거래소 업계에서 가장 좋은 실적을 기록하기도 했다. 빗썸을 운영하는 빗썸코리아는 지난해 매출액 2191억원, 당기순이익 1274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코인 투자 열풍에 힘입어 올 1분기 실적이 더욱 개선됐다. 순이익 2225억5000만원을 기록하며 이미 지난 한 해 순이익보다 1000억원 이상 더 벌어들였다. 지난해 1분기(228억원)와 비교하면 876% 늘어난 액수다.

하지만 오랜 업력만큼이나 빗썸은 그동안 여러 사건·사고를 겪었다. 2017년 6월 직원 한 명이 개인 PC에 회원 개인정보를 저장해놨다가 해킹을 당했고 3만6000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바 있다. 2018년 6월에는 암호화폐 해킹 도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 리플을 비롯해 회사가 보유한 350억원 규모 암호화폐를 해킹 공격으로 탈취당했다.

‘독’이 ‘약’이 된 모습이다. 고객 자산 관리와 응대에 투자를 아끼지 않는 중이다. 빗썸 투자자 자산 대부분은 거래소 자산과 분리된 ‘콜드 월렛’에 보관한다. 콜드 월렛은 네트워크가 연결되지 않은 망 분리 하드웨어에 암호화폐 지갑을 보관하는 형태를 말한다. 인터넷에 연결돼 언제든지 거래 가능한 ‘핫 월렛(Hot Wallet)’과 달리 해킹이 불가능하다.

업계 최초 ‘자금세탁방지센터’를 세운 것도 빗썸이다. 고객확인(KYC)·의심거래보고(STR) 등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실명 계좌 은행을 통해 정기적으로 자금세탁방지 체계와 현황을 점검받는 중이다.

고객 대응도 크게 개선했다. 빗썸은 오프라인 고객센터를 비롯해 24시간 콜센터, 홈페이지, 카카오톡 등 4개 채널을 통해 고객을 응대한다. 업계에서 고객 창구가 가장 많다. KSQI 등 거래소 콜센터 평가에서 수년째 1위 자리를 놓치지 않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고객 중심 거래소로 거듭나기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 올해 초에는 ‘고객가치 혁신실’을 신설했다. 투자자 의견을 분석하고 실험적인 서비스 연구개발(R&D)하는 업무를 담당한다”고 밝혔다.

거래소 중 가장 높은 수수료는 빗썸 약점으로 꼽힌다. 빗썸은 현재 거래액의 0.25%를 거래 수수료로 받는다. 업계 최저인 업비트(0.05%)는 물론 코빗(0.15%), 코인원(0.2%)을 훌쩍 웃돈다. ‘수수료 정액 쿠폰’이라는 독특한 마케팅을 펼치기는 하지만 투자자 반응이 썩 좋지는 않다. 쿠폰을 구입하면 일정 금액만큼 거래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제도다. 예를 들어 쿠폰 중 가장 비싼 쿠폰인 ‘200만원 쿠폰’을 사면 50억원까지 수수료가 무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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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코인원(Coinone)

▶클레이 상장 힘입어 급성장

코인원은 최근 성장세가 가장 두드러지는 가상자산 거래소다. 올해 1분기 신규 가입자가 전년 동기 대비 20배 이상 늘어 지난 4월 누적 가입자 200만명을 돌파했다. MAU로도 확인 가능하다. 지난해 12월 대비 올 4월 코인원 MAU 증가율은 666%로 같은 기간 13만4500명에서 89만5000명까지 늘었다. 코빗(339%), 빗썸(349%)은 물론 업비트(645%)보다도 가파른 성장세다. 지난해에는 순이익 67억원을 기록, 2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는 등 겹경사를 맞았다.

투자자 유입을 이끈 일등 공신은 카카오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이다. 지난해 6월 클레이튼 암호화폐 ‘클레이(KLAY)’가 코인원에 상장하면서 6개월 만에 1000억원어치 클레이가 유입됐다. 물론 지닥, 비트렉스 등 여타 거래소에도 클레이가 상장돼 있기는 하다.

하지만 실명 계좌 확보 등 특금법 요건을 갖춘 메이저 거래소 중 클레이가 상장돼 있는 곳은 코인원이 유일하다. 안정성이 높은 대형 거래소를 선호하는 국내 투자자 특성을 감안하면 코인원이 사실상 클레이 거래를 독점한 셈이다. 그간 업비트가 독점하던 ‘도지코인(DOGE)’ 거래를 지난 5월 시작하며 투자자 유입세를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코인원은 유망한 신생 코인을 국내에 한발 앞서 소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테조스(XTZ), 아톰(ATOM)을 비롯해 이더리움(ETH)과 리플(XRP), 이더리움클래식(ETC) 등 현재 대세 코인으로 주목받는 암호화폐를 한국에 가장 먼저 알린 것도 코인원이다. 국내 거래소 중 처음으로 ICO 중개, 스테이킹을 선보이는 등 선진 서비스 도입에도 앞장서고 있다.

‘사고가 없다’는 점도 투자자들이 코인원을 높이 평가하는 대목 중 하나다. 코인원은 2014년 설립 이래 7년 연속 보안 무사고 기록을 이어가는 중이다. 코인원 관계자는 “타 거래소에서 해킹 이슈가 불거질 때도 코인원에서는 단 한 차례의 사고도 발생하지 않았다.

코인원은 일찍이 정보보호관리체계(ISMS)를 획득했고 최근 인증 유지를 위한 사후 심사를 통과했다. 지난해 초에는 자금세탁방지 솔루션을 구축하고 지속적인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진행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업비트, 빗썸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은 거래량은 리스크다. 5월 20일 기준 비트코인·리플·이더리움·이오스·클레이 등 거래량 상위 5개 코인이 전체 코인원 거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66.8%에 달한다. 나머지 160여개에 달하는 코인 거래량이 부족해 원활한 거래가 이뤄지지 않을 수 있다. ‘시장가 매수·매도’ 기능이 없다는 사실에 불만을 표하는 투자자도 꽤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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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코빗(Korbit)

▶국내 최초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은 한국 최초 암호화폐 거래소다. 2013년 ‘한국비트코인거래소’로 출발한 코빗은 2017년 국내 3대 게임사 넥슨의 모회사인 NXC에 인수됐다. 실명 계좌 거래는 신한은행을 통해 지원한다.

코빗의 장점은 크게 3가지로 요약 가능하다. 안정성·우량주·편의성이다.

우선, 서버 안정성과 보안 수준이 높다. 서버가 터지는 현상이나 해킹 피해가 다른 거래소보다 적다. 특히 보안에 많은 투자를 쏟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빗은 2018년 ISMS 인증과 정보 보안(ISO 27001) 인증을 모두 획득한 데 이어 지난해 7월 클라우드 보안(ISO 27017), 클라우드 개인정보 보안(ISO 27018) 등 인증을 연달아 얻었다.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보안 관련 국제표준 인증까지 ISO 3개 부문 인증을 보유 중이다. 지난해 1월과 10월 2차례에 걸쳐 ISMS 사후 심사도 통과했다.

무분별한 코인 상장이 없다는 점도 눈여겨볼 만하다. ‘양보다는 질’로 승부한다는 것이 코빗 방침이다. 국내 주요 거래소마다 100여개 넘는 코인이 상장돼 있는 반면 코빗은 현재 37개의 코인만 거래를 지원한다.

코빗 관계자는 “코인 상장 심사가 다른 거래소에 비해 까다로운 편이라고 자부한다. 덕분에 암호화폐 상장폐지에 따른 리스크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편의성이 좋다. 복잡한 그래프 대신 직관적인 가격 변동 현황 차트를 제공한다. 시세 흐름을 이해하기 쉬운 화면 덕에 암호화폐 거래를 처음 시작하는 투자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는다.

장점만큼 단점 역시 뚜렷하다. 지원하는 화폐 종류가 적다 보니 거래량이 적다. MAU 역시 5대 거래소 중 가장 적다. 올해 4월 기준 약 11만명으로 1위 업비트의 50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거래가 안 일어나다 보니 매수·매도 계약 체결에 시간이 오래 걸린다. ‘직관적’이라 호평을 받는 시세 차트가 역으로 단점으로 작용하기도 한다. 업비트·빗썸 등 거래소는 시세 차트가 증권 MTS와 유사하다. 처음에는 복잡하지만 거래에 익숙해지고 나면 호가 흐름 등을 이해하기 쉽다. 특히 주식 투자를 경험해본 투자자라면 오히려 코빗보다 더 빠르게 적응하는 경우가 다반사다. 반면 코빗의 차트는 주식 등 투자를 경험해본 사람들 입장에서는 다소 이질적이라는 것이 중론이다.

5.고팍스(Gopax)

▶최대 3배 레버리지 투자 가능

고팍스는 ‘신흥 강호’에 속한다. 상위 4대 거래소에 비하면 역사가 비교적 짧지만 공격적인 경영 전략으로 단기간에 투자자들을 끌어모았다. 지난해 6월 2만명대에 그쳤던 MAU는 올해 4월 26만명까지 치솟았다. 사용자 수만 보면 4위 ‘코빗’을 일찌감치 제쳤다.

고팍스는 국내보다 해외에서 고평가를 받는 거래소다. 5월 19일 암호화폐 거래소 평가기관인 크립토컴페어는 올해 2월 세계 거래소 평가에서 고팍스에 A등급을 부여했다. 반면 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 등에는 한 단계 낮은 BB등급을 줬다.

‘편리한 입출금 계좌 개설’ 덕에 고팍스 투자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다. 주요 거래소들은 업체가 지정한 은행에서 입출금 계좌를 개설해야만 한다. 반면 고팍스는 사용자가 보유한 어떤 은행의 계좌든 등록이 가능하다. 등록한 계좌에서 고팍스 법인 계좌로 돈을 보내면 10분 안에 입금 처리를 해주는 방식으로 운영한다.

굳이 은행 계좌를 개설하는 번거로움 없이 바로 암호화폐 거래를 할 수 있어 인기가 많다.

다른 거래소에서 찾아보기 힘든 ‘파생 상품’이 많다는 점도 고팍스만의 장점이다. 고팍스는 ‘고팍스pro’를 통해 레버리지·리버스 상품을 판매한다. 레버리지 투자와 유사한 ‘BULL’코인 그리고 리버스 투자에 해당하는 ‘BEAR’코인을 지원한다.

BULL코인은 최대 3배의 수익률을 거둘 수 있는 레버리지 시스템이다. 예를 들어 ‘비트코인 BULL’코인은 비트코인이 오르면 3배의 수익을 얻고 반대로 내려가면 3배로 손해가 커지는 상품이다. ‘BEAR코인’은 코인 하락에 베팅하는 상품이다. 코인 가격이 떨어지면 역으로 수익을 얻는다고 이해하면 쉽다.

안정적인 가상자산 보관 서비스도 선보인다. 가상자산 예치상품인 ‘고파이’다. 거래하지 않는 가상자산을 고파이에 예치하면 이자를 제공한다. 은행 예금과 비슷한 시스템이라 생각하면 이해하기 쉽다. 고팍스 관계자는 “가상자산을 안정적으로 불릴 수 있는 기회를 고객에게 제공해 타 거래소와 차별화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해킹 시도에 대한 방어 역시 탁월하다는 평가다. 7단계의 출금 시스템을 갖춰 해커가 돈을 쉽게 빼내지 못하도록 만들었다.

반면 다소 비싼 수수료와 특금법 요건을 채우지 못한 것은 약점으로 지적된다.

[나건웅 기자 반진욱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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