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사무실에서 회식할 때마다 자주 가는 한적한 호프집이 있는데, 고소한 옥수수칩을 기본 안주로 주는 곳이다. 치킨집인데 ㅋㅋㅋ 치킨 잔뜩 시켜놓고 옥수수칩만 하루 종일 집어먹다 오는 곳
거기 옥수수칩 맛있다 이런 얘기 하다가 그게 나나콘이다 vs 브이콘이다로 의견이 갈렸는데, 집 앞에 세계과자전문점이 있어서 가봤더니 나나콘이랑 브이콘 둘 다 있어서 바로 구입함ㅋㅋㅋ
나나콘과 브이콘 이거 모르면 완전 아가지 아가 (=Baby)
나나콘은 우리 학교 매점에는 안 팔았었다. 한 봉에 500원 주고 구입함.
아.. 겁나 자주 먹었던 최애간식 브이콘!!! 얘는 조그만 게 없어서 큰 걸로 삼. 1,500원. 중딩 때 한 봉지에 200원이었나? 이게 좀 딱딱해서 수업 시간에 몰래 먹을 때는 하나씩 입에 넣고 살살~ 겉에 코팅을 녹인 뒤 선생님 말씀하실 때나 칠판에 뭐 판서하실 때 들키지 않게 아주 강렬하지만 확실하게 딱! 딱! 딱! 씹어먹었었는뎈ㅋㅋㅋㅋㅋ 그리운 그때의 그 맛........♥
사무실 직원들과 비교해보며 먹어보기로 했다. 봉지 뜯자마자 고소한 옥수수 향이 솔솔 퍼짐
나나콘 브이콘 보다는 좀 얇고 거친 느낌이다. 설탕인 것 같은 코팅은 듬성듬성한 편 간간이 고춧가루 맛이 느껴짐 원재료를 보니 역시 고춧가루가 들어있었음 달콤하면서도 짭쪼름 하다.
브이콘 나나콘과 비교했을 때 매끈한 코팅이 돋보임 더 달콤한 편이고, 설탕코팅 때문인지 씹을 때 턱이 나갈 것 같지만 존맛탱이다. 오독 오독 오도도독!
나나콘 VS 브이콘 나나콘은 고소한 맛이 더 강하고, 브이콘은 달콤한 맛이 더 강하다. 결론은 둘 다 맛있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달콤한 맛 때문에 두 개 동시에 먹으면 나나콘보다 브이콘이 훨씬 맛있음. 쫀득~ 하니. 그리고 우리가 자주 가는 호프집 기본 안주는 나나콘인 것으로 밝혀졌음. (난 역시 맞춤)
역시 먹는 걸로는 네가 최고야 (=나) 집에서 캔맥주 먹을 때 안주로도 좋을 듯한 나나콘과 브이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