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O 수술 후회 - ASO susul huhoe

일전에 ASO받았다고 글 적었는데 어느덧 거의 9개월이 넘는 시간이 흘렀네요~

맨 처음 ASO를 알아볼 때 겁이 나서 열심히 알아봤지만 ASO는 이상하게 정보가 거의 없어 속상하고 걱정됐던 기억이 납니다.

받고 나서야 알았어요. 수술이 잘 되고 나면 이제 자기는 해결이니까 굳이 돌아와서 계속 정보 나눔할 이유가 없다는 거요.

하지만 저는 그때 제가 느꼈던 막막함 불안함 다른 분들은 느끼지 않았으면 해서 가끔씩 들어오고 있어요.

궁금해하실만한 점 몇가지 추려서 글적어볼게요!

1. 수술받고 나서 한동안 어땠나요?
얼굴이 탱탱 부어서 붓기 어느정도 빠지려면 '최소한' 석 달은 있어야 하고요, 길게는 반년 이상 보셔야 해요. 완벽히 다 빠지려면 1년이상은 필요한 것 같아요. 그래도 수술하고 한달반만 지나도 수술한건 전혀 몰라볼 거에요. 그리고 수술하고 나서 수술부위가 저릿저릿하고, 찌릿하고, 근질근질한 느낌이 한동안 많이 들었는데 여쭤보니 신경이 회복되느라 그렇다고 하시더라구요. 지금도 가끔 찌릿할 때가 있긴 한데 수술받았을 때에 비하면 이제는 거의 안그래서 걱정은 안해요.

2. 씹는거 괜찮나요?
맨 처음에는 솔직히 잘 못 씹었어요. 의학적으로는 두세달 정도면 완벽히 붙어서 전이랑 뼈 강도가 똑같아진다는데 석달정도 시간이 흘렀을 때도 앞쪽으로 씹는데는 불편함이 꽤 컸어요. 음식을 아예 못씹는다기보다는 강하게 씹으려 하거나 단단한 음식물을 씹으려 하면 수술부위가 욱신욱신 아파서 못씹었어요. 지금 와서 생각을 해보면 욱신욱신 아팠던 게 뼈가 덜붙어서가 아니고, 신경이 회복이 덜 돼서 그런 것 같아요. 지금은 당근, 무처럼 엄청 단단한거 외에는 웬만한 고기 햄버거 치킨 등 별 불편함 없이 다 앞니로도 잘 씹어먹어요 ^^. 지금까지 회복되온걸 감안해보면 앞으로 1년정도 시간이 더 흐르고 나면 무나 당근도 씹을 수 있게 될 것 같아요. (어디서 듣기로 신경회복은 2~3년까지도 봐야 한다는 것 같아서요. 그리고 지금생각해보면 맞는말같아요.)

3. 감각어떤가요?
입 내부랑 얼굴피부 두개로 나눌 수 있을 것 같은데, 겉 피부는 지금은 거의 90%정도는 돌아왔어요. 100%는 힘들거에요. 아무튼 일상생활에 아무 불편함 없고, 온도느끼는거 뭐 묻은거 느끼는거 아무 이상 없으니 걱정마세요 ^^ 얼굴 겉피부는 맨처음 수술하면 마취크림바른것마냥 내피부가 아닌것처럼 꺼칠꺼칠 느껴지는데 석달정도만 지나도 80%?정도이상은 금방 다 돌아오는 것 같아요.

문제는 수술부위(내부)인데, 결론부터 말하면 지금은 수술부위(잇몸이랑 치아)도 감각은 거의 다 돌아온 것 같아요. 수술전과 100%똑같진 않지만 느껴질 거 다 느껴지고 불편함 따로 없을 만큼? 그리고 신경은 계속 회복되고 있으니 앞으로도 조금이나마 더 돌아올 거고요. 근데 잇몸감각은 겉피부와 달리 돌아오는데 시간이 오래걸려요~ 저도 한 반년정도 지나고 나서야 감각이 조금씩 돌아오는 걸 느꼈고, 맨 처음 석달동안은 거의 느낌 없었던 것 같아요.

4. 부작용 없나요?
저도 맨 처음 ASO찾아볼 때 잇몸괴사, 감각소실 이런 것때문에 걱정했었어요. 그런데 그때 상담가서 들어보니 잇몸괴사는 수십년 전에 지금보다 훨씬 더 원시적인 수술법 쓸 때나 있던 부작용이고 지금은 아예 없다고 하셨어요. 선생님이 아시기로는 대한민국에 딱 한명? 그런 부작용 겪은 사람이 있었다나 그렇게 말씀하셨던 것 같아요.(그것도 병원측실수로) 잇몸괴사, 피 안통하고 말고 그런거 전혀 없고요. 입천장, 앞니쪽 감각 다 90%이상 돌아왔고, 얼굴 피부 감각도 90%이상은 되는 것 같아요. 확실히 말해두는데 100%은 못돌아가요. 그런데 90%이상은 됩니다. 일상생활에 전~혀 지장이나 불편함 없을 만큼 회복되니 걱정마세요 ^^. 그저 수술전과 아주 미묘하게 느낌이 살짝 다른 것 뿐이에요.

5. 수술기간동안 가장 힘들었던 거
수술 받기 전 마취 들어갈 때 순간이 제일 무서워서 힘들었고요(제가겁이무지많아요). 그 다음으로는 수술받고나서 약 3일 동안이 제일 힘들었던 것 같아요. 잠을 제대로 잘 수가 없었어요. 자려고 누우면 피가 천천히 스물스물 코 뒤에 나서 숨쉬기가 불편했거든요. 그래서 앉아서 자느라 1시간간격으로 졸다깨다 졸다깨다 한 것 같아요 ㅜㅜ. 그 다음으로는 먹고 싶은 음식 못 먹는거? 음식먹기 불편한거. 그런게 힘들었어요. 저는 겁이 많아서 수술후 5일부터 일반식 가능하다고 말씀하셨지만 수술하고 6주째까지도 계속 죽만 먹었거든요. 수술 자체는 딱히 안아프니 걱정마세요. 약간 욱신거려도 진통제먹으면 금방 안아파져요.

6. 만족하세요?
만족합니다. 받기를 잘했다고 생각해요. 입나온분들 다 공감하겠지만 정면이 자신있지 옆모습은 자신없잖아요. 그것도 앞모습이 잘생겨서가 아니라 옆모습이 못나서 그러는 거잖아요 ㅜㅜ. 근데 수술받고 나서는 오히려 앞테보다 옆테가 훨씬 더 잘생겨보여요 ^^. 수술 받기 잘했고 아무 후회 없습니다.

7. 수술 준비하는 분들께 해주고 싶은 말

- 일단, 경제적으로 조금은 여유가 있을 때 하셨음 좋겠어요. 비용이 만만치 않은 수술이라(교정비까지 따로 드니까요) 빚을 져가며 수술을 받거나 신용카드로 긁고 갚아나가면서 하는걸 권하고 싶지는 않아요. 수술받고 나면 일단 붓기 때문에 불편하고, 또 피곤하기도 하고, 당장은 붓기가 덜 빠진 모습에 기대한만큼 되지 않아 속상하게 느낄 수도 있거든요. 그런데 거기에 빚까지 내고 한다면 마음적으로 좀 힘들 것 같아요.

- 본인이 ASO대상인지 아닌지 확실하게 파악하셨으면 좋겠어요. 입이 많이 나온 분들은 치아교정한다고 그거 안들어가요. 그냥 ASO받으세요. 저도 가끔씩 여기 돌아와서 글 보고 다른분들 정보도 나눠드리고 하는데 입이 엄청 나와있는데도 교정하면 될 줄 아는 분들이 계세요. 한번 발치교정해버리면 ASO는 하기 어려워요.  통상 3mm미만은 발치교정으로 효과가 있고, 그걸 넘어서면 ASO대상이에요. 교정하고도 입 덜들어갔다고 속상해하지 마시고 그냥 ASO받으세요. 효과는 확실합니다. 3mm은 애매한 정도라고들 말씀하시더라구요~

- ASO로 하관이 잘생기고 예쁜 사람이 되고 싶으면 턱, 코 수술도 같이 고려는 해 보세요. ASO를 좀 알아보신 분이라면 알겠지만 ASO수술의 목적 중 하나는 미인선을 맞추는 것인데 애초에 콧대가 너무 낮다거나, 턱이 너무 앞으로 나왔다거나 뒤로 들어가있으면 ASO를 하기가 애매해요. 수술의 목적이 하관 미남미녀라면 코, 턱, 광대 수술 등도 함께 고려해 보세요. 애초에 ASO전문 병원을 가면 선생님이 이러이러한 수술을 함께 해보는게 어떻겠냐고 권유해 주실 거에요! 그런 말을 해주신다는 건 ASO를 해도 다른 부위때문에 미적 개선이 별로 안될 것 같아서 미리 말씀해주시는 거거든요. 저같은 경우는 사각턱, 턱끝축소, 턱끝전진, ASO를 한번에 했어요.

- 수술 받고 나면 인내심을 충분히 가지고 기다리세요. 당장은 얼굴이 이상해보여도 의느님을 믿고 기다려 보세요. 괜히 의사 선생님들이 의느님이라고 불리는게 아니에요. 석달, 반년, 9개월, 1년, 1년은 본다는 마음으로 쭉 기다리세요. 매번 계속 얼굴이 달라져가요. 물론 반년정도 지나고나서부터는 크게 변하진 않고 조금씩변하지만 반년 전까지는 얼굴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많이 변해가요.

생각나는 거 있으면 수정해서 또 추가로 내용 적어볼게요.
가끔씩은 꼭 들어오니 궁금한 점 있으면 쪽지나 댓글로 질문 주세요 ^^ 당장 답이 안오더라도 꼭 제가 답 달아드릴게요 :)

이번에는 글 썼으니까 당분간은 종종 들어와보려 해요. 궁금한 점 있으면 댓글남겨주세요~

+ 추가로 더 적어요.

- 돌출입이라고 무조건 양악수술 하는 거 아니에요. 어떤병원은 무조건 양악하자고 하는데 병원을 더 둘러보고 판단해 보세요. ASO로 해결할 수 있는 케이스면 ASO로 해결하는게 더 나아요. 더 안전하고, 더 회복도 빠르고, 더 부작용도 적고, 비용도 더 적어요.

대체적으로 치과는 양악수술을 권하는 경우가 많고, ASO전문 성형외과에서만 ASO를 권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저도 치과돌 떄는 다 양악하자고 했었는데 돌출입전문병원으로 가니까 다 ASO로 할 수 있는데 왜 양악을 하냐고 아연실색하셨어요.

똑같은 돌출입이어도 턱뼈의 생김새나 위치에 따라 양악으로 해야하는지 ASO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지 달라요. 잘 알아보시기 바라요!

보고계신 포럼 게시판은 2021년 1월 11일부로 새로운 "성형관련수다방"으로 통합되어 운영됩니다.

‘설상가상(雪上加霜), 갈수록 태산, 산 넘어 산’이라는 한자 성어와 속담이 있다. 누구나 알듯이 모두 어려운 일이 끝나기도 전에 또 다른 어려움이 겹쳐서 온다는 표현이다. ‘입툭튀’라는 별명으로 어린 시절 늘 놀림을 받던 최 모(27·여) 씨는 외모 콤플렉스에서 벗어나고자 돌출입 수술을 결심했다. 수술을 통해 오랫동안 고민하던 부분이 많이 해소되었으나, 그 기쁨도 잠시뿐 생각지도 못했던 또 다른 시련이 수술 후유증과 함께 그녀를 찾아왔다.

최 씨는 아직도 화가 난다고 하면서 "수술 후 잇몸을 절개한 부위에 감각이 무뎌지고, 치아가 어둡게 변하면서 잇몸도 가끔씩 아프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수술 중 치아가 입은 충격으로 인한 현상으로 돌출입 수술 부작용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녀는 이어 "예뻐지려고 어렵게 결심한 돌출입 수술인데 오히려 아픈 환자로 만들어놔서 너무 괴롭고, 아직도 부작용 때문에 치료를 받고 있어 힘들다"고 하소연했다. 이처럼 돌출입 수술은 외과적 수술 과정을 거쳐 치료하는 것이기 때문에 절개 부위 및 주변 조직에 예상치 못했던 부작용의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

돌출입 수술은 증상에 따라 ASO(Anterior Segmental Osteotomy) 돌출입 수술, 양악 수술로 나눌 수 있다. 그 중 ASO 돌출입 수술은 송곳니 뒤의 작은 어금니를 발치 후 그 공간으로 잇몸뼈를 외과적으로 이동하여 고정하는 수술이다. ASO 돌출입 수술은 빠르게 돌출입 해소가 가능한 방법이고, 예전에 비해 수술 전 정밀한 모니터링으로 위험성이 많이 줄었다고는 하나, 역시나 전신 마취와 수면 마취는 신체에 큰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또한, 침습적인 단계의 신경 노출에 따르는 안면 감각 저하, 수술 후 출혈과 붓기 등의 예기치 못한 부작용은 어쩔 수 없이 환자가 홀로 감내해야 할 부분이다.

무엇보다 아직 면역체계 등 신체의 방어기전이 완성되지 않은 성장기에는 전신마취가 필요한 수술은 가능하면 피하는 것이 좋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수술은 수술 그 자체만으로는 심미성과 기능성을 동시에 해결할 수 없고, 수술 전후로 치아교정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므로 추가적인 비용도 고려해야 한다. 이러한 이유로 최근에는 수술하지 않고 치아교정만으로 돌출입을 치료하는 방법이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대표적인 치료법이 바로 비수술 돌출입교정의 패턴을 바꾼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 시스템’이다.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 시스템은 별도의 수술이 필요 없다. 환자별 맞춤 치료를 위해 장치 설계부터 제작까지 3D 디지털 기술로 제작되므로 평균값으로 만드는 기성품과 환자 치아 사이에서 필연적으로 발생하는 형태상의 차이를 현저하게 줄임으로써 정확하고 세밀한 주문맞춤형 치료, 즉 테일러 메이드 타입의 치료가 가능하다.

센트럴치과 서울시청점 송정우 원장은 “킬본 인비트랙터(KILBON INVITRACTOR) 시스템‘은 유럽, 브라질, 중국, 미국에 국제특허를 출원했고, 국내와 러시아, 일본에서는 이미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그 신뢰성과 만족도가 입증된 교정법이다.”라며, "이 시스템은 돌출입이라는 분야에서 각기 다른 특성과 난이도를 갖는 환자 중, 중등도 이하로 증상이 심하지 않은 환자는 빠르게 치료할 수 있으며, 수술이 필요할 정도로 증상이 심한 잇몸뼈 돌출입, 거미스마일, 턱뼈의 부조화인 무턱 혹은 주걱턱을 동반한 돌출입 등의 경우에는 그 정도에 따라 수술보다 훨씬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는 비수술적 대안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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