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파 바운스 슬리퍼 단점 - alpa baunseu seullipeo danjeom

양양~Jista입니다!

믿고 사는 아디다스, 정말 푹신한 쿠션감과 이쁜 삼선 디자인때문에 인기인 아디다스 알파바운스 슬리퍼. 저도 3개월 전에 샀는데요. 처음에는 마냥 이쁘고 편해서 좋았습니다.

진짜 아래 쿠션이 슬리퍼 치고 푹신하더라구요. 최애템이 됐죠. 하지만 3달간 신다보니 단점이 슬슬 와닿았어요. 특히 비오는 날! 요즘 장마잖아요.

장마날만 되면 지랄맞더라구요. 오늘 포스팅에서는 아디다스 알파바운스 슬리퍼를 3달간 신으며 느낀 단점들에 대해 말해볼게요.

● 비에 젖으면 마르질 않는다.

비 오는 날 이 녀석은 아디다스가 아닌 마르질않아가 됩니다. 저는 보통 장마기간에 신발 젖는 것이 싫어 크록스나 슬리퍼를 신어요. 삼디다스는 발까짐이 심해서 잘 안신고요.

근데 비에 폭싹 젖으면 얘가 마르질 않아요. 삼성 천장 에어컨 23도 제습기능까지 켜서 8시간을 놔둬도 안마릅니다.

밑창 쿠션은 그.나.마 EVA 아웃솔이라 좀 더 빨리마릅니다. 그래도 8시간은 걸리구요. 제일 문제인 것은 위 슬리퍼 덮개입니다.

이 부분은 합성피혁과 폴리에스테르로 만들어져있는데요. 아무래도 합성섬유이다보니 통기성이 쒯이더라구요. 슬리퍼인데 통기성 신경써야하는지 몰랐음.

하루가 지나도 마르질 않아서 양말 신고 신었다가 양말 윗부분이 축축해졌어요.

● 발 윗부분이 까진다.

비가오면 또 문제점이 있죠. 슬리퍼 덮개부분의 끝이 날카로워져요.평소 마른 상태에서 걸을 때도 살짝 까지긴 했는데, 이 정도로 아프진 않았거든요.

근데 비가 오면 덮개 끝부분의 상태가 달라지는지 발이 엄청 까집니다. 베이는 것이 아닌 쓸리는 식으로요. 위 사진은 비온 날 신었다가 사무실에서 피 나가지고 휴지로 닦는 모습인데요.

휴지에 묻어나오는 것 보고 틴트바른 줄 알았잖아. 개아파요. 제일 문제점은 색소침착을 남긴다는 점이에요.

물론 남자라서 크게 발을 신경쓰진 않지만, 가끔 볼 때마다 거슬리더라구요. 만약 발을 엄청 신경쓰신다면, 색소침착때문에 마음고생 심하실 듯.

● 굽이 꽤 높아 발꺾임이 생긴다.

이건 의외였는데요. 평지에서는 슬리퍼가 안꺾입니다. 근데 좀 울퉁불퉁한 비포장도로, 자갈길같은 곳에서는 아무래도 굽이 있다보니 슬리퍼가 꺾이더라구요.

좀 과장해서 표현해보자면 이런 정도?? 맨발로 신었을 때는 마찰력이 있기에 심하지 않지만, 양말을 신고 걷는다면 미끄럽기 때문에 슬리퍼가 꺾여요.

● 엄청 흔하다.

마지막으로 엄청 흔하다는 것...아무래도 국민 슬리퍼다보니 지하철에서 꼭 한명씩은 이 슬리퍼를 신고 있습니다. 특히 중고등학생들 사이에서 교복같은 느낌이예요.

이쁘죠. 이쁜데 길가다 같은 슬리퍼를 신고 있으면 살짝 민망합니다. 그것이 지하철이라면 더욱이요.

아무래도 저는 패션이나 코디가 겹치는 것을 싫어하기때문에 더 신경쓰이는 것 같아요.

오늘 이렇게 국민 슬리퍼, 아디다스 알파바운스의 단점들을 알아봤는데요. 이런 단점들이 있지만 가격대가 비싸지 않다는 점, 엄청 이쁘다는 점, 푹신하다는 점 때문에 나름 구매할만하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발이 약하셔서 위 단점들이 신경쓰이신다면, 다른 슬리퍼를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오늘 준비한 포스팅은 여기까지구요.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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