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 패드 데이터 쉐어링 - ai paedeu deiteo sweeoling

아이패드 프로 셀룰러 모델

데이터 쉐어링으로

(feat. 테더링, 핫스팟 차이)

얼마전 말씀드렸듯이

아이패드 프로 2세대 10.5인치를

중고로 구매했습니다.

와이파이 아닌 셀룰러(LTE) 모델로요.

동네 유플러스 매장에 갔죠.

"이거 셀룰로 모델이거든요. 개통해주세요.

아, 유플러스 요금제 쓰고 있는데

데이터 쉐어링 서비스로 이용하고 싶습니다"

전 유플러스 LTE 무제한 요금제를

자급제폰 25% 통신요금 할인으로 쓰고 있고

그 요금제 안에 '스마트기기 데이터 나눠쓰기'가

가능하다 들었기 때문입니다.

제 말을 들은 직원분은

자꾸 테더링이 어쩌고 핫스팟이 어쩌고

하시면서도 일단 아이패드 개통은 해주셨어요.

유심 넣고, 전산상 개통해주고...

참고로 데이터 나눠쓰기는 말그대로

내 스마트폰 요금제에 주어진 데이터양을

나의 다른 스마트기기들과 일정량까지

나눠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서비스를 말합니다.

나눠 쓰는 형태는

쉐어링, 테더링 크게 두 종류이며

그 양은 대략 11기가, 15기가, 40기가

정도 수준입니다.

쉐어링, 테더링, 테더링과 많이 헷갈리는

핫스팟의 차이에 대해선

아래에 더 자세히 설명드릴게요.

개통을 마친 후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이제 데이터 쉐어링으로

아이패드에서도 LTE 데이터를 이용,

자유롭게 인터넷 접속할 수 있는 거겠죠?

와이파이를 꺼볼게요.

LTE 신호 떴고

사진에선 안보이지만

LG U+ 통신사 로고도 떴고

이때만 해도 연결에 문제가 있을거라곤

상상도 못했습니다.

음~~~~~~ 로딩속도가 좀 느리군요.

그래도 기다리면 뜨겠지 뭐.

어랏 네트워크에 접속할 수 없어?!

원래 스마트폰에서 번호이동할 때도 그렇잖아.

몇번 껐다 켰다 하면 신호를 잡을거야.

...10번을 해도 안돼요.

기기 자체에 문제가 있는건가 싶어

와이파이로 연결해보면

이건 또 문제 없이 잘 되거든요.

개통한 유플러스 매장에 가

문제를 말씀드리니

개통은 분명 됐고

원래 데이터 나눠쓰기라는게

테더링을 말하는거다, 테더링해 쓰시면 된다

스마트폰과 아예 별도로 데이터를 쓸수는 없다

이렇게 설명하시네요.

그런가.

밧뜨 암만 해도 이상해요.

이럴거면 뭐하러 아이패드를

셀룰러 모델로 사서 따로 개통해요.

그냥 아이패드 와이파이 모델에

필요할 때 스마트폰 핫스팟, 테더링 켜서

연결하면 그만인데요.

폭풍 검색 및

유플러스 고객센터에 문의한 결과

1. 아이패드 설정->일반->정보에서

셀룰러 데이터 번호가 '알 수 없음'으로

뜨는건 문제가 있다

(보통 태블릿PC라도 통신사 개통함 번호 부여 받음)

2. 전산상으론 해당 번호로 개통됐다 나오지만

유심에 문제가 있는 것 같다,

근처 대리점에 가서

'유심 강제 개통'을 해달라 요청하라

였습니다.

그래요, 제 생각이 맞았어요.

아이패드 프로 셀룰러 모델을 개통하고,

스마트폰의 데이터 나눠쓰기 서비스와 연결하면

테더링뿐 아니라 데이터 쉐어링이 적용돼

아이패드만 독립적으로도 LTE 데이터를

쓸 수 있어야 하는 겁니다.

(물론 해당 서비스가 가능한 요금제에 가입돼 있어야 함)

여기서 살짝 짚고 넘어갈까요?

왼쪽은 갤럭시S9+ 화면, 오른쪽은 아이폰7+화면

1. 핫스팟/테더링

핫스팟과 테더링은 거의 비슷한 개념으로

내 스마트폰을 모뎀으로,

일종의 와이파이 공유기로 쓰는 거에요.

(사용양만큼 내 스마트폰에 주어진 데이터 줄어듦)

굳이 태블릿PC가 셀룰러 버전이 아니어도

데이터를 나눠 쓸 수 있다는건 장점이지만

필요할 때마다

일부러 스마트폰에서 이 기능을 켜야 하고

계속해서 신호를 주고 받아야 하기 때문에

폰의 배터리가 더 빨리 닳습니다.

둘의 차이는

테더링이 1:1 다이렉트 연결 개념,

핫스팟은 1:다수 연결 개념이래요.

핫스팟을 켜놓고 비번만 오픈해두면

동시에 내 아이패드, 동생 폰, 아빠 노트북

다 와이파이를 쓸 수 있는 거에요.

갤럭시폰은

핫스팟과 테더링을 구분해 놓았는데

아이폰은 어차피 핫스팟 비번 걸고

기기 한 개만 연결해 쓰면 테더링이라 생각했는지

테더링은 없고 개인용 핫스팟 메뉴만 두고 있습니다.

2. 쉐어링

데이터 나눠쓰기에 쉐어링,

테더링이 있다 캤지만

사실 쉐어링이라는 말 자체가

나눈다는 말이잖아요.

실제로도 테더링보다

데이터 나눠쓰기의 의미에

더 부합하는 기능이라 생각합니다.

통신사에서 내 스마트폰 요금제와

전산상으로 묶어둔 태블릿 PC는

그 자체로, 독립적으로

LTE데이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핫스팟 켜고 이럴 필요가 없습니다.

좀더 정확히 말하면

"원래는 태블릿PC 개통하고

별도 요금제 가입해서 데이터를 써야 하는데

네가 스마트폰 요금제 비싼거 쓰니까

태블릿PC 데이터는 (11기가, 40기가 정도)

무료로 쓸 수 있게 해줄게" 이런 셈입니다.

암튼 저처럼 스마트기기를 여러 개 두고

영상 시청을 많이 하는 사람들에게는

나쁘지 않은 옵션인 것 같아요.

얼른 대리점 가서

유심 강제 개통 해야 하는디

귀찮아서 못하고 있습니다. 쿨럭.

요건 나중에 알게 된 사실인데요.

꼭 대리점 안가도

아이패드 개통하고 데이터 쉐어링

신청할 수 있다고 합니다.

유플러스 샵(1644-7009)에 전화해

"아이패드 무료 데이터 쉐어링

유심 신청하려고요"

하면 된다꼬.

참고하세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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