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to는 어떻게 생산과 시장의 세계화에 도움을 주었나 - wtoneun eotteohge saengsangwa sijang-ui segyehwa-e doum-eul jueossna

1서울대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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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학적으로 세계화란 재화 및 용역과 생산요소, 즉 노동과 자본의 시장이 더욱 밀접하게 국제적으로 통합되는 과정으로 정의된다. 세계화라는 용어의 사용은 비교적 최근의 일이지만 시장 통합의 역사는 약 150년 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세계화를 역사적으로 조망하여, 즉 세계화의 2차 물결(20세기 후반 이후)을 1차 물결(19세기 후반에서 1차대전까지)과 비교하여 다음과 같은 특징을 밝혀내었다. 1) 교통 통신의 발달과 무역 장벽의 완화로 상품시장의 통합이 더욱 심화되었다. 이와 함께 ‘수직적 특화’에 따른 산업내 교역이 신장하였다; 2) 국제자본이동은 포트폴리오 형태로 SOC나 정부 부문으로 흘러들던 것이 차츰 직접 투자의 형태로, 그리고 금융, 유통 등 서비스와 제조업 부문으로 방향을 바꾸었다. 금융 제도의 발달에 따라 자본 시장 통합의 가속에도 불구하고 통화 위기의 빈발 위험은 줄어들었고 그 위기의 강도는 회복 속도로 볼 때 낮아졌다. 그러나 소규모 개방 경제의 경우 비대칭적으로 불안정성이 커졌다; 3) 대량이민이 줄었다. 노동시장 통합이 덜하다 해도 요소가격 균등화의 움직임은 지속된다. 미숙련 노동 절약적 기술진보가 이를 더욱 심화시킨다; 4) 국가간 불평등이 커졌지만 세계화가 그 원인은 아니다. 국가내 불평등에 미친 영향은 불확실하다; 5) 불평등도를 따지지 않아도 세계화의 피해자가 있기 마련이고 따라서 반세계화 운동 세력이 세계화를 중지 내지 후퇴시킬지도 모르나, 각종 제도 및 정책이 성숙했기 때문에 세계화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6) 지역주의 움직임이 다자간 협상과 경합하고 있다. 불비례적 효과가 다소 우려된다; 7) 세계화를 조율하는 가버넌스가 문제이며 WTO 체제 개선방안들이 무성하다.반세계화 세력의 확산이 세계 경제를 20세기 전반부에서 경험했던 세계화 후퇴로 몰아갈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지만 시장통합의 추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문제는 세계화를 안정적으로 선도하고 조율할 가버넌스의 성공여부에 있다고 할 것이다.(JEL : F02, F15, N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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