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웹 화면 기획을 할 때엔 많은 사람들이 사용하는 해상도*를 기준으로 만듭니다. 2021년 10월 기준 지난 1년 간의 전세계 데스크탑 해상도의 비율을 보면 1920 x 1080 의 비율이 1/4정도를 차지합니다. [해상도] 같은
해상도라도 모니터의 크기가 다를 수 있습니다. 32인치의 점과 13인치의 점이 크기만 다를 뿐이겠죠. 그러니 같은 그림을 모니터 크기에 따라 늘렸다 줄였다 해서 보는 것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저희 서비스는 한국인 사용자가 90% 이상이므로 한국 사용자만 한 번 더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보통은 그보다 작은 화면으로 잡습니다. 1920에 최적화하면 1280 사용자들에겐 다닥다닥 붙어보이거나 불필요한 줄바꿈이 보일테니까요.가장 많이 사용하는 해상도는 1920 x 1080
해상도는 쉽게 말하면 한 화면에 몇 개의 점이 찍히는가입니다. 1픽셀 x 1픽셀 크기를 하나의 점으로 보고, 그런 픽셀이 가로 1920개, 세로 1080개 들어가 총 207만 3천 6백 개의 점이 찍혀있는 것입니다. 그럼 1920을 기준으로 잡으면 될까요?
그렇다면, 어디까지 고려해야 할까요?
한국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해상도 TOP5가 어떤 환경에서 돌아가는지 살펴봅시다.
1. 1920 x 1080
일명 FHD(Full High Definition)라고 불리는 해상도입니다. MS에서는 24인치 정도일 때 가장 적당하게 보여지는 해상도(권장 해상도)라고 보고 있습니다. 24인치 모니터 정도면 데스크탑에서 가장 흔하게 쓰이는 모니터 크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2. 2560 x 1440
일명 QHD(Quad HD)라고 불립니다. 대체로 30인치 이상의 큰 모니터 사양에 속합니다. 이 정도 모니터를 쓰는 경우는 컴퓨터를 많이 사용하는 사람들이라고 봐도 될 것 같습니다. (이건 제 생각)
3. 1536 x 864
간단히 말하면, FHD 노트북의 해상도입니다.
풀어 설명하면, 1920 x 1080에 125% 배율을 적용한 해상도입니다. 요즘 좀 괜찮다 싶은 노트북은 대체로 FHD로 나오는데, 노트북에서 24인치에 맞던 화면들을 보게되면 텍스트랑 아이콘들이 (너무) 작게 보입니다. 그래서 윈도우에서는 해상도는 유지하면서 일부 부분만 확대해서 보여주는 ‘배율’을 설정할 수 있게 해줍니다. 기본 세팅이 125%로 되어 있어 대부분의 사용자가 이 상태를 유지하고 사용합니다.
4. 1366 x 768
대부분 보급형 노트북의 해상도입니다. 1366 해상도의 경우 지난 3년 간 꾸준히 그 수가 감소하고 있습니다.
5. 1280 x 720
HD(High Definition) 입니다. 옛날 사양의 모니터, 노트북 등에서 사용되고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2.3%밖에 사용하지 않지만 전세계에서는 5.8% 가량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무시할 수 없는 해상도입니다.
일반적으로 1, 2위는 데스크탑 모니터 수준, 3~5위는 노트북 수준이라고 봐도 좋을 것 같습니다. 1920이 대세이기는 하지만 지난 3년 간 노트북 판매량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노트북 해상도를 무시할 수는 없습니다.
1920의 노트북을 기준으로!
그래서 저는 3번, 1536 x 864 정도를 기준으로 잡으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합니다.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해상도이기도 하고, 노트북 화면을 놓치면 안되기도 하니까요. 1536을 기준으로 화면을 기획하고 1920에서는 조금 여유있게 보여주면 좋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