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로대 난이도 순위 - syulodae nan-ido sun-wi

게시판에 난이도 글이 아주 끊임없이 올라오네요...;

근데 슈로대 중에 그렇게 난이도 얘기할만한게 있었나요.

다들 고만고만 했고, 그 와중에 꼼수면 꼼수고 다 어렵지 않게 처리할 수 있었습니다.

전 슈로대를 2차g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어지간한 본가시리즈는 전부 즐겼는데

"아 이거 왜 이렇게 어려워 ㅅㅂ"

이래본 적은 별로 없는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물론 게임에서 느끼는 즐거움은 다르겠지만

제 의견은 "그냥 주어져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최대한 모든 것을 얻고 깨면 된다" 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주관하에 제가 그동안 해온 로봇대전을 얘기해볼까요.

즉, 개조 pp 숙련도 설득가능기체 등은 무조건 FULL로!

아군은 무조건 절대 안죽기, 왕만 죽여도 되도 적은 무조건 전멸,

적이 hp얼마 이하시 정신커맨드 쓰는 횟수가 5번이면 5번 다 볼때까지 팬다.

이게 제 로봇대전에서 제 나름의 기준이며 모든 클리어 방법은 이것이 전제입니다.

2차g = g건담, 겟타드래곤, 사이버스타 정도만 열심히 키우면 큰 무리 없이 올클리어 가능.

          => 리셋도 용이하고 게임자체도 얍삽한 방법이 많음. 최종화의 경우 보스가 절대 자리에서 움직이지 않으므로

              2회 행동으로 치고 빠지기만 해도 되고 사이버스타 맵병기만 한방피 나올때까지 죽어라 갈겨도 문제 없음.

3차 = 한대도 안터쳐가면서 한다고 하기엔 좀 난감했습니다. 무기 데미지가 개조가 안되고 반격설정이 안되는

        시스템 상의 한계 때문에 난이도가 있는 편.

        => 사실 금단의 방법이기도 했지만 복수파일럿 기체에 태워서 행운 걸고 싸우면 아므로 90만들기 일도 아니었고,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겟타도 무시시 => 벤케이 바뀌는 시점부터 폭업 가능합니다.

            아, 그리고 후반에 적이 쏟아질때는 격노도 은근히 짭짤.

4차 = 게스트 나온 이후가 아주 살짝 짜증남. 피많고 사정거리 긴 점 때문에...네오그랑존과 붙을시 올캐릭 기력 50 시작.

        => 어지간한 슈퍼계로 열혈걸고 필살기 1~2방 맞추면 다 골로갑니다. 최종보스도 기적+계도나후검 암검살이면 순삭.

            네오그랑존이 어려운 것은 준비가 안되어서 그런거지 맘잡고 네오그랑존 잡을 생각하면 쉽습니다. 아토믹바주카가 있을시

            혼 걸고 한방 갈겨줘도 발시온 무더기는 순삭입니다. 격려 캐릭터들이 오라배틀러 시리즈라던가

            엘가임 요정이라던가에 많이 있어서 따로 보조 캐릭 1~2마리만 있어도 문제 없음. 물론 강력한 서바인도 있음.

4차S = 비슷한 느낌이라 생각합니다. 막판 네오 3마리가 좀 골때리고 오라베기 en소모가 좀 패널티가 되긴 했지만 확실한건

          peil님 4차改(<=아는 분들은 해보셨을 듯)에 비해선 전혀. 딱히 엄청나게 어려워진 점은 없었음.

SFC마장기신 = 4대마장기신 + 발시오네만 풀개조하면 올클리어. 어지간한 미션은 사이버스타만 풀개조해놔도 혼자 다 클리어.

                      (DS판도 비슷하게 매우 쉽게 한것 같은데 기억이 잘...)

PS 컴플리트박스 = 우선 시스템의 개선으로 초대 2차 3차 EX보다 훨씬 쉽습니다. SFC 4차 < PS컴박 < SFC 3차 정도의 느낌.

F = F는 그냥 에바대전+겟타만 있으면 문제 없.

F완결 = 하도 윙키시절 난이도 얘기해서 좀 자세히 적습니다. F완결에서 적군이 짜증났던 이유는

           1. 개나소나 베어내기를 겁나 잘썼다는 점이며(판넬 및 어지간한 격투무기가 다 튕김)

           2. 후반부엔 자코도 기본으로 피가 1만이 넘어갔다는 점.

           이렇게 2가지가 가장 크다고 봅니다. 하지만 근본적으로 적이 명중회피가 쩐다던가 그렇지는 않아서 토드, 하만이나

           게스트3인방 정도만 아니면 집중걸고 던져놓으면 다 정리가 가능했습니다. 특히 당시엔 뉴타입5인방

           (아므로, 크와트로, 쥬도, 까미유, 시북)이 워낙 특출나서 이 놈들만 던져놨어도 피깎는데 아무 문제 없었습니다.

           단지 피통이 많기 때문에 자연스레 장기화되고, 적이 베어내기등을 잘 쓰니 그것을

           위해 리셋을 하거나 더 장기화를 했어야했다는 점입니다. F완결만 2번인가 3번 깼는데 어렵다 싶은 적 없었습니다. 정말로.

           뉴타입 보정이 쩔어서 올드타입들은 물먹었다는게 아쉬웠던 기억만 나네요. 

알파 = 이건 워낙 최저급 난이도니 별 말 적지 않겠습니다. 전 알파에 제일 어려웠던 점이 숙련도가

            어떻게 올랐고 내렸는지 파악하는게 제일 힘들었어요.

            (난무의태도 구경하려고 루트 탔는데...숙련도가 갑자기 -10 되어서 절대 못보게 되었던 기억이...ㅠ)

            개인적으로 조금 길었던 세이브 시간도 지치게 했으나...뭐.

알파 외전 = 개인적으로 밸런스가 가장 좋지 않았나 싶은 시리즈. 저력, 가츠, 원호 등의 특수능력 쓰는 맛이 아주 좋았고,

                판넬은 사기다라는 생각을 뒤집게 만들어주어서 좋았습니다. 단지 적의 원호방어 연타는 좀 짜증...

                근성있는 보스들도 맘에 들고 F에서 라미엘한테 한방맞고 사망하는 암흑대장군(...) 같은 마징가계 적군들의

                카리스마도 있고... 아 이건 난이도랑 상관없지만...ㅡㅡ

                여담 하나만 더하자면 캐릭터 게임임에도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주연급 유닛과 멀어지는 숨겨진 유닛 구성은 다소 안습 ㅜ

2차 알파 = 하이페리온맵병기대전

3차 알파 = 세레나맵병기대전. 사기적인 버그가 있었지만 쓸 정도의 난이도가 아니었음...

MX = 제오라이머맵병기대전

임팩트 = 난이도가 어려웠다기 보단 난이도가 좀 랜덤성 ; 어떤 시나리오는 숙련도 먹으려면 악착같이 쏟아붓고 적 체력까지

            치밀하게 계산해서 죽여야했지만 어떤 시나리오는 놀고먹어도 깨는 시나리오도 있었죠. 단지 빨리 깨야 좀 더 좋은

            특수능력을 얻을 수 있서 최단시간 클리어와 숙련도를 얻으려하다보니 워낙 개돌을 하고, 적 증원이 어디서

            튀어나와야하는지 미리 알아두어야했기에 조금 짜증.

PS2 OGs = 이때쯤에 게임에 흥미가 뚝떨어졌던 시기라 뭘 어떻게 깨고 했는진 기억나지 않지만 어렵게 하진 않은 것 같습니다 ;

OG외전 = 폴카무쌍

GBA A = 기억이 가물가물. 기억나는건 제가 라미아+바이사가로 했었다는 것만...ㅡㅡ

GBA R = Very Easy

GBA J = Easy Easy

NDS W = 미니시리즈는 다 쉬웠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아닌가요.

PSP MXP = 역시 제오라이머맵병기대전. 단지 적군 피가 좀 뻥튀기 되었고, UMD 돌리다가 PSP1005이 멈추려고 해서

                 1~2시간마다 잠깐씩 식혀줘야했다는 것 ㅜ

PSP AP = 적의 놀라운 명중률에 식겁. 개인적으로는 좀 빡셌었습니다 ㅜ 특히 초반에 전 좀 힘들었던 기억이...

Z = 니르바슈맵병기대전. 뭐 꼭 그렇지만도 않지만 많은 분들이 해보셨으니 자세한 설명은 생략 ;

파계 = 슈퍼3턴대전. 난이도는 개인적으로 초대 알파 수준으로 쉽지 않았나 싶습니다.

재세 = 파계에 비해선 좀 압박 ㅜ 생각없이 파계처럼 하기엔 적의 명중률이 사기적인 적이 많고 숙련도 얻기 빠듯한 판이 좀 있었지요.

         제 체감상은 파계편 < 재세편 < 알파외전 <  임팩트 < AP수준의 느낌. 하지만 요새 여러분들이 올리는 내용 읽다보니 잘만 하면

         제가 나오자마자 즐긴 것보단 수월하게 할 수 있을 듯한 느낌 ;

마장기신 2 = 파계랑 거의 비슷한 느낌. 시나리오가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지루했어서 대충 플레이한 기억...

이 정도 입니다. 후반부로 갈수록 워낙 즐겨보신 분들이 많으니 간략하게 적었습니다. 거기다 최근으로 올수록

반복플레이를 안하게 되서 큰 인상을 못남겨 더 길게 적을 수 없는 문제도 있네요.

무튼 요약하면

굉장히 긴 글입니다만, 과연 이중에 그렇게 난이도 있어서 제가 부숴버리고 싶었다라고 할만한 것이 보이시나요.

제가 했던 그 어느 시리즈의 슈로대 중에서도

예전에 PS2로 했던 "쿠노이치"보다 어려웠던 게임이 없습니다(...)

굳이 제 개인적인 난이도 순위를 매기자면

F완결 < 재세편 < 3차 슈로대 <= 알파외전 < 임팩트 < AP 가 아닌가 싶습니다.

저의 경우는 숙련도 놓치는 것을 도저히 못보며, 한대도 터지면 안되고 적은 다 죽여야 한다가 원칙이다보니,

다른 분과는 좀 다를 수가 있겠습니다. F완결의 경우 턴수에 대한 제약이 특별히 없는 편이기 때문에 진쳐놓거나 던져놓고

세월아 네월아(-_-) 하면 다 끝나는 편입니다.

물론 사람마다 차이가 있겠지요. 하지만 대부분 사람이 느끼는 점이 몇가지 포기한다고 크게 달라지는 것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난이도 얘기가 나오면 윙키가 어쨌네 요즘이 어쨌네 하고 판단하는것은 잘못되었다고 봅니다.

재세편보다 어려웠다고 얘기하면서 저처럼 AP를 떠올릴 수도 있고 누군가는 임팩트를 떠올릴 수도 있는건데

무조건 난이도만 나오면 윙키가 어쩌고~ 하는 것도 웃기고,

그렇게 난이도 얘기를 할정도로 슈로대에 난이도 있는 시리즈가 없었다는 겁니다.

만약 여기까지 다 읽으신 분이 계시다면 그간 읽으시느라 고생하셨습니다 (--)(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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