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우들은 어떻게 커리어를 쌓나요 - seong-udeul-eun eotteohge keolieoleul ssahnayo

질문 상세 보기

Q 신입 디자이너에게 무엇을 바라는지 궁금해요..

안녕하세요.. 올해 상반기에 처음 취준을 시작해서 하반기에도 취준을 하게 됐는데, 막막해서 글을 씁니다..

디자인 전공이고, 상반기에 디자이너 뽑는 곳이 참 적다고 생각했는데(대기업 기준), 하반기는 더 적네요.. 제 세부 전공 기준으로 보면 아예 없다고 봐도 무방해요.. 하반기만 기다리고 있었는데 당황스럽고 막막해요..

어느 회사든 디자이너는 필요할 텐데, 이 많은 회사들이 디자인 업무를 어떻게 감당하고 처리하고 있는 건지 궁금하네요.. 있는 디자이너로 충분하다는 건지, 디자이너는 최소한으로 두고 다 외주 맡기는 건지.. 대기업은 나가는 사람도 많다는데, 디자이너는 나가는 사람이 없나 봐요..

이렇게 쓰고 보니까 대기업만 생각하고 있는 거 같은데, 중소기업도 계속 알아 보고 지원하고 있어요.. 하지만 가고 싶은 곳 또는 갈 만한 곳도 별로 없고, 월급 백 얼마 주고(다른 회사에서 인턴으로 받았던 월급보다 적음ㅠㅠ) 야근에다가 복지도 없는 것이 왜 당연한 건지 모르겠어요.. 신입은 이런 대우가 당연한 건가요..?

지원을 해서 면접을 보면 포트폴리오가 상업적이지 않아서 또는 직무와 맞지 않아서 문제가 되더라고요.. 근데 학생 포트폴리오가 상업적이면 얼마나 상업적이겠어요.. 상업적이라고 해도 그 상업적이 현실의 상업적과는 어차피 다르잖아요..? 애초에 학교에서 그런 작업을 시키지 않은데, 학교 외적으로 따로 그런 작업을 해서 포트폴리오를 만드는 걸 회사는 바라는 건가요..?

그리고 어떤 성격의 작업이든 보면 딱 알지 않나요..? 얘가 디자인을 잘하는 애인지, 서툴더라도 감각이 있는 애인지, 가르치면 잘할 애인지, 기본기와 가능성은 충분히 알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너무 회사 탓만 하는 거 같은데, 저도 제가 문제라는 걸 잘 알고 있어요.. 될 사람은 된다고, 제가 애초에 의심의 여지없이 잘하는 사람이었다면 이렇게 글을 쓰고 있지 않았겠죠.. 쓰다 보니 울컥해서 글을 쏟아 냈는데, 신입 디자이너에게 무엇을 바라는 건지 궁금해서 글을 썼습니다ㅠㅠ

현재 브라우저의 보안 설정에 따라 복사가 허용되지 않습니다.
아래 URL 주소를 드래그 후 Ctrl+C를 눌러 복사하시기 바랍니다.

주소복사

닫기

후배에게 답변하기 입력

솔직하고 따뜻한 답변을 남겨주세요.

  • 신입디자이너에게 엄청난 상업성을 요구하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감각도 좋고 능력이 좋은 신입이 오면 정말 좋지만 사람과 일을 대하는 태도도 그에 못지 않게 중요한 것 같습니다.
    처음부터 대기업이 아니더라도 포트폴리오가 좋은 에이전시나 중소기업에서 경험을 쌓고 연봉을 올려 이직을 하는 방법도 있고, 잘 찾아보면 월급 잘 주는 중소기업도 꽤 있답니다. 그리고 저도 중소기업에서 디자인 업무 외에도 이것저것 했었는데 나중에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신입은 정말...어쩔 수 없이 힘들고 괴로운 시간들이지만 나만의 개성과 지혜롭게 견디는 방법을 만들어 놓는다면 더 멋진 디자이너가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많이 힘드시겠지만 후배님의 장점을 알아주는 회사로 취뽀하실 수 있을거에요. 화이팅!

    2019-01-19 수정

  • 도움은 안되겠지만 그냥 이런 경우도 있다는 정도를 알려드리고 싶어서 적어보아요.
    저도 갓 졸업하고 홍대라는 타이틀이 있으니 취업은 어렵지 않겠다 생각했죠.
    현실은 냉정하더군요. 특히 신입은요ㅠ
    대기업 빼고 갈만한 곳이 없는것도 매우 공감해요.
    야근에 박봉에 그런 회사들은 널리고 널렸죠~ 그런데 가기 싫더라구요.
    내가 입시미술 어렵게 하고 비싼 등록금 냈는데 그런 조건에 회사를 다녀야 하나 싶었어요.
    그렇게 대기업만 바라보고 취업준비한답시고 영어공부하고 그렇게 2년 어영부영 보냈네요.

    그러다가 안되겠다 싶어서 눈을 낮추고 경력을 쌓자라고 마음으로 중소기업에 취업을 했어요.
    중소기업에 신인으로 들어가는것은 어렵지 않다고 생각해요.
    디자인 전문 에이전시가 아니었고, 패션브랜드의 웹디로 들어간거였는데 에이전시가 아니어서인지
    야근은 없었지만 박봉이었죠.ㅠ
    전문대 나온 경리랑 월급이 같은수준,,, 중소기업은 이게 현실이에요.
    업무의 중요성이랑 기술적인 일을 하는데도 불구하고 신입 디자이너는 경리랑 같은 취급입니다.

    그렇게 경력을 쌓고 그만두고 지금은 이직준비중입니다.
    저는 중소기업의 패션 브랜드의 웹디로 경력을 쌓았기 때문에
    이런 패션 브랜드 또는 업무가 비슷한 회사로 이직을 하며 옮겨 다니게 될 것 같아요.
    제가 갑자기 이런 경력을 쌓고 패키지 디자이너를 뽑는 회사에 취업을 못하겠죠.
    아무리 포트폴리오 및 경력이 있어두요.

    포트폴리오가 상업적이지 않다고, 직무와 맞지 않다고 하는것은 제가 님의 포폴을 보진 못했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그럴수 있어요~ 회사에서 볼 수 있는건 포트폴리오 뿐이니깐요.
    패키징 회사인데 ui/ux 과제의 포트폴리오가 주라면 당연히 패키징 감각이 좋아도 안뽑겠죠.
    원하는 진로의 업무를 정확히 정하고 그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준비하는게 필요하구요,
    적당히 눈을 낮추는것도 필요합니다. 되도록 포트폴리오를 쌓을만한 회사를 가는것이 좋고,
    초봉은 박봉이라도 이직을 통해 연봉을 올려가는 방법이 있어요.

    디자이너로 살기 힘들어요~~ 그래도 이겨내시길!

    2018-12-28 수정

  • 제가 다녀보니, 인하우스 디자이너를 두는 대기업은 많지 않습니다.
    거의 다 외주로 돌리죠.
    그래서 작지만 대기업이나 공기업에서 수주받아서 일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너무너무 고되고 힘들죠. 박봉에 ㅠㅠ 제가 그런 곳을 다녔거든요. 연봉 1600에 매일 2ㅡ3시퇴근, 주말도 없고.
    그러다 이직했구요. 좀 나아졌었네요.

    안타까운 현실이지만, 취직이 목표라면 우선은 취직 자체를 목표로 두시고
    그 다음에 이직을 하는 게 더 나을 듯 해요.

    홍대라는 타이틀은 잘 되었을 때 빛이 나기는 하지만,
    회사에서는 홍대 나와서 잘난척 하는 사람보다
    좀 덜 좋은 대학을 나오더라도 시키는 일 잘하고 조직에 잘 어울릴 만한 사람을 원하더라구요.

    힘내세요.

    2018-12-11 수정

  • 성우들은 어떻게 커리어를 쌓나요 - seong-udeul-eun eotteohge keolieoleul ssahnayo
    19년차 / 94학번 Lv 1

    처음부터 좋은 자리는 없습니다. 실무경험을 쌓은후에 실무자가 원하는 디자인 포트폴리오를 만들 수 있습니다.
    좋은 대학 나와서 열심히 하지못하고 중도멈추는 후배들 많이 봤습니다. 만약 신입으로 좋은 기업에서 시작하고 싶다면 기획력있는 디자인물을 만드세요. 표현이 서툴더라도 기획및 컨셉이 확실하면 좋은 점수받을 수 있어요.
    만약 대기업 아니더라도 중소기업에서 시작한다면 뭐든지 받아들이고 경험치를 쌓아야 인정받을수 있어요.

    2018-10-28 작성

  • 모든 회사가 다 디자이너를 고용해서 디자인 업무를 처리하진 않는 것 같습니다. 외주로 맡겨서 처리하는게 더 저렴한 비용으로 일처리일 수 있기때문이라고 보여집니다.

    월급 백 얼마ㅠ 안타까운 현실입니다.
    대기업에 들어 간다면 그것보다 많이 받겠지만 중소기업에서 현실은 다른회사와 경쟁인데 외주를 맡기는 입장에서 실력은 비슷 하다고 판단되면 가격 낮은 곳, 다른 무언가가 떨어지는 곳을 선택하니... 신입이 얼마나 일을 처낼수 있을지 알 수 없기에 저렴하게 뽑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저렴한 인권비를 주지만 그래도 포트폴리오가 괜찮게 나올수 있는 곳에서... 또는 괜찮은 클라이언트와 관계를 유지할 수 있는 곳에서 고생하며 실력을 쌓고 증명해 내는 과정이 필요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월급을 많이 주는 곳이 좋죠ㅠ

    포트폴리오는 학교에서 작업했던 것도 좋지만 부족하다면 추가로 작업해 채우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아니면 위에서 말했듯이 회사에서 실무 경력을 쌓으면서 하는 것도 방법일 수 있겠네요.

    신입 디자이너에게 바라는 것은...
    싼인권비고 빠른 일처리 신입뿐만 아니라 모두에게 인가..?
    고용주 입장에선 싸게 뽑길 원할 것이고,
    디자인 팀 입장에선 신입이 매번 완벽한 디자인을 뽑아 내긴 어려울 것 이라고 생각할 것입니다. 그래도 신입은 젊으니까 툴에 더 익숙할 것이고 그로인해 빨리 작업하고 작업에 대한 피드백에 빨리 수정하고? 이때 자기고집은 약간 내려둘 필요가 있죠...

    신입때 비교적 적게 받더라도 실력을 쌓는다면 나중엔 많이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여기서 실력은 디자이너로써 디자인을 잘하는 것은 물론이고 마케팅, 기획 등의 기술을 겸비한다면 더 인정 받을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신입이라 서럽지만 현실은 전문 학원, 전문대, 대학교, 대학원에서 쏟아져 나오는 무수히 많은 디자이너들 입니다.ㅠㅜ 이중에 꼭 살아남길 바랍니다.

    원하는 답변을 잘 했는지 모르겠네요. 화이팅 하세요!!

    2018-10-05 작성

  • 사회생활 하고 처음 3년은 계약직으로 별 더러운 꼴 다 보며 고생을 정말 많이 했어요. 거기에 필요한 공부와 자격증까지 따려니 살이 15키로가 쑥 빠지더라구요..;; 머리카락도....ㅜ 이직을 할 때 한곳에 3년 일했다는점, 그리고 자격증들이 어필이 되더라구요.
    지금은 근무시간 오후 1시~7시반에 왠만한 중소기업보다 더 많은 페이를 받으며 일하고 있어요. 장단점이 물론 있겠죠. 복지는 0이에요^^

    기업을 평가하기 전에 내가 무엇이 되고 싶은지, 30대, 40대, 50대의 나를 그려보며 그에 맞는 일을 찾아봐요! 더럽고 치사하고 돈도 못벌고 몸이 힘들어도 1년정도 그 일을 배우고 포트폴리오도 만들겠다 하면 일단 시작부터 하고 봐야죠~ 일을 하다보면 신입디자이너한테 바라는 점을 온몸으로 느끼실거에여^^

    2018-09-19 작성

  • 어느회사가 작거나 크더라도 들어가면 배우는것이 한가지라도 있을꺼예요~
    인쇄를 배운다던지 포토샵을 일하다보면 잘하게 된다던지,사진을 더 공부학고 /그래도 좋아하는 카테고리로 가면 일이 재미 있습니다
    나는 수영을 좋아하는데 등산을 하는 시간을 늘리지 않는것차럼, 산도 많고 바디도 많으니 일단 올라가보고 헤엄쳐보고 해보세요. 너무 가만히 고민하고 있기엔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 아니면 열심히 놀면서 관찰하세요 다른사람들이 무엇을 좋아하는지~ㅎ

    2018-09-15 작성

  • 많은 사람과 일했던 경력자 입니다. 또한 신입면접도 해마다 보지요. 그런데 그 많은 사람들 중에서 달라보이는 지원자가 있습니다. 어떤 지원자는 패기 있어서, 유난히 열정이 가득해보여서, 다양한 인턴경험 등이 있어서... 후배님은 무엇을 가지고 어필하시나요? 가지고 있는 그것이 이력서로 포트폴리오로 표현이 다 되는지요? 짧은 면접시간으로 충분한지요? 아닐겁니다. 누구에게나 기회는 비슷하게 오는것 같습니다. 본인의 장점이 무엇인지, 무엇을 열렬히 바라는지 스스로를 아시는게 도 필요해 보입니다. 그런다음에 회사가 주는 월급이 본인이 보여주는 그것과 셈이 맞는지 냉정히 계산해보세요.이 또한 잘 알고 있는게 필요합니다.

    2018-09-11 작성

  • 저는 배경원화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공은 달라도 제각 아는대로 말씀드리겠습니다.

    애니메이션 이든 디자인 이든 둘다 신입의 진입 장벽이 높은 편입니다. 누구는 잘되고 하는부분은 솔직히 말해서 둘중 하나입니다. 대학 다닐때부터 알바 식으로 발을 들여 졸업후 바로 취업연계가 되거나 정말 드물지만 잘그려서 입니다. 그외 수많은 공모전 수상 경력도 한몫합니다. 회사가 신입에게 그토록 까다로운 이유는 하나입니다. 신뢰가 없어서 입니다.
    이말에는 여러의미가 함축되 있습니다. 저도 신입일때 왜 안뽑고 그러는지 힘들고 괴로웠습니다.
    계단 밣기 식으로 자신의 그림실력을 올려야 됩니다. 안타깝게도 저희 학교는 기술보단 지식, 높은 사상을 심어주는 곳이다 보니 따로 그림 공부를 하셔야 됩니다. 그러고 나서 작은 기업이라도 들어가 실력을 쌓아야 합니다. 당신은 신입이며 큰 회사의 눈에는 포트폴리오가 부족해 보일겁니다.
    누구나 신입의 시기는 정말 가혹하고 힘듭니다. 저도 그랬거든요 자신의 실력을 인정하고 그에 맞는 회사에 가야되며 그러고 실력을 쌓고 포폴을 준비해 그보다 더 좋은 회사에 입사 하시면 됩니다. 그러나 이건 정말 알아주세요 . 처음 일했을때 페이도 적고 빨간날도 안쉬며 , 야근, 철야 할때 나의 단계를 올리기위해 참는다고 생각하고 최대한 버텨보세요 . 본인도 가장 잘 알겠지만 몇개월 일한거는 경력으로 안칩니다. 최소 2년에서 3년 버텨보는거에요 근무환경이 안좋더라도 그렇게 고생하고 노력하며 힘든 회사를 버티고 당신은 이제 다음 단계 회사에서 더 좋는 페이 와 근무환경을 얻게 될겁니다. 그렇게 자꾸 자기의 단계를 올리세요 회사에서 일하는것이 학원 이나 독학 하는거보다 백배 도움 됩니다. 유행하는 스타일 상업적인 스타일들을 다루니까요 . 저도 계속해서 노력하는 중이며 발전 되어가는것이 즐거울 뿐이에요 그다음에 돈이 붙습니다. 아프고 힘든 이시기도 지나고 보면 본인에게 엄청난 재산이 됩니다. 항상 밣게 생각하시고 취업 잘하셔서 원하는일도 다 잘이루어졌으면 좋겠습니다.

    2018-09-06 작성

  • 회사에 성격에따라 다르겠지만 당연히 보통 신입에겐 상업적디자인을 바라진않습니다. 물론 요즘 중고신입도 많아지고 저 역시 작은곳에서 일하다 대기업지원해서 최종면접까지도 가고 했구요. 일단, 현재 전체적인상황상 티오가 많이없는것도 사실이고요. 이 상황에서 본인이 경력부터 쌓겠다 혹은 난 그래도 큰곳을 도전하겠다는 이제 본인의 선택입니다. 생신입보단 확실히 뭐든 경력이 있는게 유리할테구요. 에이전시나 중소도 찾아보면 그렇게 비인간적이지 않은곳 꽤있고 찾아보시면 좋을거 같아요. 대기업이 목표시라면 포트폴리오를 주변이나 여러곳에 보여주면서 피드백많이 받으시구요. 비헨스나 온라인 포폴사이트보면서 많이 다듬고 또 디자인안에서 분야를 정해서 그분야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만드시면 됩니다. 마지막 말처럼 딱보면 알기때문에 포트폴리오의 퀄리티를 높이고 전문성(이건 상업성이랑은 완전다른얘기입니다. 예를들면 전 UI 디자인인데 단순개인작업보단 IT 동아리에 참여해서 앱 서비스를 런칭한다던지의 경험을 쌓고자했습니다.) 이런 전문성을 공모전이던 뭐던 어떻게 어필하고 쌓을수있을지 고민하는게 좋을듯 싶습니다.

    2018-09-06 작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