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경계열 취업 현실 - sang-gyeong-gyeyeol chwieob hyeonsil

상경계 취준생이 생각하는 현실적이며,
그나마 경제적 여유를 만끽할 진로는

1. 금융권 중 은행
2. 대기업 및 중견기업 영업직군 (영업관리, 해외영업X)
3. 공기업
---(여기서부터 사실상 없다시피한 T.O.)---
4. 대기업 및 중견기업 회계관련 직군
5. 금융공기업

이 다섯 개 외엔 없다고 생각해라.
가능성 높은 순으로 5개만 뽑음.

일반적인 상경 문돌이 중 이 5개에 걸린 친구들이
대게 "잘 갔다."라는 이야기 듣는 부류임.

부디 마케팅, hr, 전략기획, 자금, 무역, 해외영업 등의
누가봐도 존나 멋진 자리의 경우
그만큼 존나 잘난 새끼들이 간다는 점 참고하고,
어떤 인생 루트를 고를지
진지하게 고민하는 계기가 되길 바람.

1. 금융권 중 은행

인력 교체 및 IT화, 카뱅, 뱅샐같은 애들 때문에
Young blood 수혈에도 꽤 힘씀.
(보여주기 식으로라도나마)

작년까지도 세자리수 수준의 대규모 채용 진행했으며
향후 잠시동안은 비슷한 채용 기조 이어나갈걸로 보임.

추후에는 은행 지점들 꽤나 사라진다고는 하나,
기금 파트에서 창구 없어지는건 어려운 일.

그리고 어차피 은행 지점 사라질 10~20년 후까지
사기업에서도 버티기 힘든거 생각하면
돈이라도 미친듯이 버는 금융권 나쁘지 않음.

참고로 Pb, wm, 외환, risk 등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돈 존나 많이 주는 금융 "영업"직이라 생각하고
입사해야 속편함. 지점도 빨리 적응하고

2. 대기업 및 중견기업 영업직군 (영관X 해외영업X)

ROTC, 남성 성별이 최고의 스펙인 곳이며
그 나머지 스펙들은 사실상 무용지물.

와꾸 + 등빨 + 넉살로도 채용될 수 있는 유일한 루트.
주요 영업 필드는 만만한게 식품, 제약(mr), b2c 소비재 등

인센티브, 연봉 괜찮다지만 스트레스도 심각함.
자차영업 뛰면 연봉 -500만 생각해라.

아무리 영업 잘하는 인간일지라도
실적 빵꾸나는 달 있고
퍼포먼스 후달리기만 한 해가 있기 마련인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압박을 버티냐, 못버티냐가 영업팀의 최고 관건
(이거 존나 중요함)

대부분 이게 안되서 퇴사함.

참고로 기술영업 및 장비영업은 공대 파트라 생각하는게
차라리 편함. 차라리 공돌이 중 잘할 거 같은 애를
기슐, 장비영업시킴. 문돌 공대 복전아님 거의 불가능.

3. 공기업

한국사, 토익 850 이상, 컴활 1급만 구비한 뒤부턴
NCS, 면접으로 쇼부
학벌 및 스펙 거의 블라인드

NCS는 알다시피 공기업식 적성 테스트.
최근에는 경영, 회계, 민법, 경제, 행정, 공사상식 등의
전공 문제도 출제함.

이제 공기업가고싶음 죽으나 사나
전공으로 경영 + 회계 + 민법
트리오는 배우는거 ㅊㅊ

참고로 전공있는 기업들 ncs 컷은
생각보다 낮으니 너무 쫄지마라.

공기업은 지방인재 채용을 운영하기에
모 시골자락 잡대 아이들도
재수만 맞으면 면접장 입장 가능
(실제 모 공사 일반인재 컷트라인이
지역인재보다 100점 만점 중 10점  높았음.)

경주, 전라권 학생들은 이걸로 꽤나 재미보고 있고
나머지 인설, 경기, 충청권 학생들은
별다른 수혜 못누리는 중.

한 공사 당 t.o는 낮지만
전국 공사 숫자가 존나 많다.

별별 공기업이 다잇고,
요구 자격증만 갖추면 서류컷이 사기업보다 낮은 점
감안하면 시험 기회는 사기업보다 훨씬 많음.

고로
가점자격증 + 관련 전공 이수 + ncs 머리 + 지방사람
4조합이면 도전 괜찮은데

솔직하게 진짜 솔직하게,
공무원이랑 비슷하게 3년 이상 준비해서 안되거나
커트라인 근처도 못가면 접는 거 추천
(K-water, 지역신보, 코레일이 점수 공개하는 걸로 앎.)

입사 후 워라벨은 상당히 괜찮다고 하긴 하는데
진리의 부바부 공바공.
공기업도 퇴사하는 사람 있다.

물론 사기업보단 없지만...
암만 뭣같아도 사기업의 업무 강도보단
훨씬 낫다는 평이 많음.(이직자 지인들 피셜.)

인간관계, 업무 현타로 인한 퇴사자가 극소수 있기는 함.
지인 중 한명도 모 지역의 잡플 4.0이상 공겹 퇴사함.

일부 제외하곤 순환근무가 아주 만연하기에
태어나서 처음 듣는 지역에도 발령날 각오하고 입사해라.

친구 중엔 고라니 로드킬할 뻔한 새끼도 있고
소주사려면 자차 끌어야 되는 새끼도 있으니
전국마다 지점이나 지사 위치도 참고해서 지원해라.

대체로 전깃집이 격오지 발령 잦은걸로 앎.

-----(여기서부턴 없다고 생각해도 되는 수준의 T.O)-----

4. 대기업 및 중견기업 회계관련 직군
문돌이 여자애들의 유일한 희망인 직군 중 하난데
사실상 요샌 바늘구멍, 없는 직군이라 생각하면 됨.

신입 채용에만 하더라도
재무 전산 세무 재경 fat tat 중 2~3개는 취득하거나
아예 상장기업 실무 2~3년 정도 수행하던 새끼들도
괜찮은 기업의 해당 직군 채용엔
막 달려들기 때문에 여긴 진짜 지옥경쟁임...

더구나, 매니지먼트 직군은 한 두명의 적임자만 뽑는
극악의 경쟁률과 더불어,
대한민국 넘쳐 흐르는 경영학과생의
가장 흔한 취준 루트라는 악의 시너지로
경쟁률이 타 직군 대비 조오오오오오온나 높다.

하다못해 좆소 사업장 30인 규모에서
초봉 2500 회계팀 구인한다 해도
서울이면 200~300명 지원함.

이중에서 더존 erp 쓰거나
자체 기장 실무까지 하다가 온 사람도 존나 많아서
쌩신입 입사는 요새 정말 힘들다.

그나마 방법이라고 하면 자격증 취득 후
상장기업 및 회계 법인의
사무보조, 계약직 자리라도 겨우 구해서
2년이라도 채운 뒤에 취업 지원 하는 게
그나마 현실적인 루트.

좆소는 잘못갔다간 매니지먼트가 아니라
커피와 종이컵 채우기, 싱크대 설거지 전문인력으로
몰락할 수 있으며
비상장 기업이거나 자체 기장안하고 회계 사무실 일임하는
회사일 경우 경력으로 인정도 잘 안해줌.

5. 금융공기업
타 공기업과는 반대로 전공으로 모든 게 결정남.
경력같은 거 무 필요,
aicpa cpa cfa나 전문직 아닌 이상
자격증도 취급안해줌
(afpk 투운사 펀투 파투 이딴거)

사실상 인턴 5회해본 필기 불합자보다
한번이라도 필기 뚫어본 놈이
훨씬 합격률 높은 게 현실이다.

전공 시험 방식이 원채 다양하니 금공 꿈꾸는 애들은

이거햇다 저거햇다 ㅈㄹ하지말고
가고싶운 금공 5개?
적으면 3개 정도만 딱 정해서
후벼파길 ㅊㅊ함.

워라벨, 사회인식은 정말 탑티어임.
B티어 일부
(주도보공 캠코 주금공 신보 기보 등)은
민원 업무 부담도 종종 있다곤 하나
안정성과 연봉, 워라벨이 모든 걸 용서해줌.

내 주변에서 나간 사람은 대학원 진학한다는 한 명 제외하곤
단 한 명도 못봄.

대기업 친구들이 절반 가량 퇴사하고,
공기업 친구 중에도 일부는 이직 고려할 때
금공러들은 아무 말 없이 다님.

지금은 더 올랐을지 모르겠다만
사원 초봉도 4~5천 대리급도 6천 정도로 들었다.

다만 to에 비해 너도 나도 가고 싶은 게 문제이며
행떨, 씨파떨, 전문직 떨들도 막 달려들어
같이 시험치는 상황이기 때문에 갈수록 입사하기 어려워짐.

요새 신입생 애들은 더 지독해져선지
1학넌부터 1순환 돌리는 새끼들도 있다하니...
준비중인 애들은 가급적 올해안에 가라.

코로나로 애들 학습 의욕 개박살나고, 현강 진행도 더디고
도서관이나 대학 면학도 힘든 지금이 그나마 제일 큰 기회고,
코로나 잠식되거나 정권 후엔 노답될 게 명약관화함.

아 참고로 지방인재들은 컷 낮은 거 팩트임.
지방러들이고 전공 평점 4점 이상이면
굉장히 긍정적으로 금공 준비 검토해라.

문과면 대충 아무학교 상경계열가서 학고만 안먹게 학점관리 해주면서 토익 700 맞추고 , 회계 필요학점 이수한 다음

5대고시 조지는게 제일 현명함. 회계사, 세무사 하라는거임 되기만하면 평준화고 우스갯소리로 CPA 평준화라는 소리가 있는데 서울대나오든 제주대 감귤과를 나오든 CPA만따면 그냥 CPA님 소리 들으면서 사는거임. 어지간하면 big 4 법인 문제없이 들어가고.

TO가 없다 CPA, CTA도 학벌 따진다 가끔 인터넷에 이런소리하는 사람들 보이는데

대기업이나 메이저 공기업에서 경력직 CPA, CTA 공채로 뽑는 경우처럼

big 4에서 이사달고있던 애들도 치고들어와서 경쟁하는 경우 아니면 진짜 최고의 스펙이다.

일반적인 재무 파트, 회계 총괄파트 취업경쟁에서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에서 경영 회계학 메이저 졸업

재경관리사, 전산회계 1급, 전산세무 1급, TAT 1급, 회계관리 1급, 세무회계 1급, 기업회계 1급, ERP 1급, IFRS관리사, 지금은 폐지됐지만 금융 3종이라던가

스펙으로 달고있는 사람

vs

닭발대학교 회계학과

공인회계사

결과는 닭발대학교 회계사가 압살함.

같은 맥락에서 무조건 전문직 공부를 하는게 모든 면에서 최고다.

회계사, 세무사, 변리사, 계리사, 노무사,

하다못해 관세사(절대 쉽지 않은 시험이지만 보통 회계사 준비하던 사람들이 회계사 포기하고 치면 그냥 동차로 붙어버림)라도

뭐 이런걸하는게 좋음.

여기 보면 간호학과 vs 무슨 공학, 바이오 뭐 이런 고민하는 동생들있는데

전문직 해야지 뭘 고민해, 스무살부터 방향 잡고, 진로잡고 뛰어드는애들 잘 없지, 대부분 놀고 열심히 한다고 해봐야 학점 열심히 챙기는 정도고,

근데 그 드물게 있는 애들이 나중에 날아다니더라.

그냥 남들 쌓는 스펙 + 학교이름 가지고 취업할 생각가지면

고스펙 + 비슷한 학벌, 비슷한 스펙 + 고학벌, 고스펙 +고학벌 등 상대할 사람들이 정말 많음.

그러니까 너도나도 뭐라도 해보려고, 자소서에 한줄이라도 더 적어보려고, 이틀짜리 체험형(참..체험형이라는게 말이냐 방구냐 진짜) 인턴, 주 3회 하루 4시간 3개월 체험형 인턴 이딴거 지원해서 저기 멀리 지방까지 내려가서 고시원 생활하고 그러지 (웃긴건 이런 같잖은 인턴십도 경쟁률이 낮지않다 서류, 필기, 면접, 신검 포멧으로 공문이 뜨는 판이니)

열심히 살아서 도달하는 목적지가 저런 암담한 현실이라면 얼마나 슬프냐..ㅠㅠㅠ 그러니까 도달하기 전에 이뤄놔야함

서연고, 서성한, 중경외시, 국숭세단 흔히 말하는 인서울, 인지도있는 학교 아웃풋들 논하는데,

이 아웃풋들은 대학교 입학 할때처럼 수능성적, 내신같은 이런 간단한 기준하나 놓고 평가하는게 아니라

저렇게 게 준비해서 이루고 올라가있는 애들이 얼마나 있냐를 말하는거임. 입시성공이 전부가 아니고, 학교 졸업만 한다고 다되는게 아님

그래서 결론은

전문직이 답이다.

3년 고시 준비하다가 취업시장에 눈돌리자마자 눈을 뽑아버리고싶은 지나가던 중경외시 학사 문돌이 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