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카드 야간 발급 - samseongkadeu yagan balgeub

24시간 연중무휴로 발급이 가능한 삼성카드의 ‘taptap’이 소비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모바일을 통한 신청절차가 10여분 만에 끝나는데다 본인확인절차가 완료되면 1시간 만에 등록‧사용이 가능해 편의성을 극대화시켰다는 평가다.

다만 기존 삼성카드 회원이 아닌 소비자가 주말 야간에 신청할 경우, 공인인증서 확인이 필요해 일부 발급제한이 걸려 업체 측의 보완이 필요해 보인다.

앱에서 가입 5분만에 완료…확인전화도 ‘10분’

삼성카드의 ‘taptap’은 24시간 내도록 카드발급이 가능한 모바일 어플리케이션과 모바일 특화카드 2종으로 구성돼 있다.

앱 ‘taptap’은 카드신청-심사-발급을 디지털 중심으로 전면 개편해 제공한다. 삼성카드가 필요한 고객은 24시간 365일, 야간이나 주말에도 카드를 신청할 수 있다. 특히 오전에 신청하면 오후에 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을 정도로 빠른 속도를 자랑한다.

기존 카드 발급기간이 3~6일 소요됐지만 모바일에서 즉시 카드를 신청하면 실물카드 배송 전이더라도 앱에 등록해 바로 사용 가능하다.

5월8일(일요일) 오후 9시13분 이코노믹리뷰는 스마트폰을 이용해 삼성카드의 모바일카드 ‘taptap’ 신청을 직접 진행했다.

구글스토어를 통해 삼성카드 taptap 어플리케이션을 다운받고 앱을 구동시켰다. 카드발급 항목을 터치한 뒤 본격적인 카드신청에 들어갔다. 이때는 9시15분이었다.

발급받고자 하는 카드를 선택하고, 원하는 서비스 분야를 선택했다. 그러자 후불교통카드, 연회비 포인트 결제 등의 부가적인 기능들을 추가하는 항목이 떴다.

이후 본인확인 절차로 돌입했다. 본인확인은 휴대폰 인증과 신분증 확인 두 가지를 진행했다. 휴대폰으로 전송된 인증번호를 넣고, 운전면허증의 발급일자와 발급기관을 모바일에 입력했다.

모든 절차가 끝난 뒤 시간을 확인해 봤다. 시계바늘은 9시20분을 가리키고 있었다. 불과 5분만에 모바일로 가능한 신청절차는 끝난 셈이다.

이후 9시25분 삼성카드 상담원으로부터 전화가 왔다. 앱 상에 모바일카드를 등록하면 사용이 가능하다는 안내를 받았다. 등록 후 10시20분 앱카드를 이용해 실제 결제를 시도했다. 결제가 완료됐다는 문자메시지가 폰으로 전송됐다.

주말 야간은 ‘공인인증서’ 준비해야

다만 기존 삼성카드 회원이 아닌 소비자가 주말 밤에 신청할 경우 모바일 공인인증서가 필요하다.

본인확인을 위해 삼성카드는 소비자 재직확인을 국민건강보험 납부내역으로 본다. 하지만 밤에는 건강보험 조회를 위해 가입자 본인의 공인인증서가 있어야 절차 진행이 가능하다.

실제 신규로 가입하는 일부 소비자들은 주말 야간에 카드 발급절차가 중단되고, 월요일 오전 9시부터 다시 절차가 진행되는 불편을 겪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주간의 경우 기존 건강보험 납부내역이있어 체크가 가능하지만 야간에는 인증서가 필요하다”며 “앞으로 건강보험 확인 절차도 수월하게 될 수 있도록 협의해서 편의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어플리케이션 및 모바일 특화 상품 출시, 모바일 중심의 카드발급 프로세스 도입 등 진정한 디지털 1등 카드사가 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진행 중”이라며 “고객 편의성을 더욱 극대화시키도록 운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