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미어 프로 프레임 크기 - peulimieo peulo peuleim keugi

의학 관련 유튜브 영상을 만들면서 프리미어 프로를 이용하게 되었는데 처음에 정말 많은 실수를 했습니다. 특히 프레임의 크기를 설정하는 "시퀀스 설정"을 잘 다루지 못해 애를 먹고, 프로젝트 개념도 희박해서 영상만 출력하고 프로젝트 저장을 하지 않았다가 많은 시간을 들여 만들었던 편집본을 날리는 뼈아픈 기억도 있습니다. 혹시 프리미어 프로를 이제 시작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블로그와 영상을 만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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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어프로에서 영상의 크기를 조절하는 방법에는 "프레임 크기로 비율 조정" 또는 "프레임 크기로 설정"이라는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요. 이 둘의 차이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여기 프로젝트 창에 두 개의 파일을 미리 준비했습니다.

편집하기 전에 영상을 확인하기 위해 두 영상 중 하나를 선택해 보겠습니다. 그러면 위의 소스 창에 영상이 뜨는데요. 이 영상은 1280×720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다른 파일도 확인해봅니다. 소스 창에 영상이 뜨고 이 영상은 300×400의 크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제 두 영상을 이어 붙이기 위해 프로젝트 창에서 우측에 있는 편집창으로 드래그합니다. 먼저 1280x720 크기인 영상을 편집창으로 옮겨봅니다.

그러면 프리미어프로의 전체 화면이 이런 모습으로 변하게 되는데요. 좌측의 소스 영역과 우측의 편집 영역으로 나뉘게 됩니다.

다음으로 300x400 크기의 영상을 옮긴 다음 플레이바를 움직여 이 파일이 편집창에서 어떻게 보이는지 확인해 봅니다. 그런데 예상과는 달리 영상이 검정 배경 속에 담겨서 작게 보입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이유는 프로젝트창에서 편집창으로 영상을 옮기는 과정에 숨어 있습니다. 프리미어프로는 별도로 편집 영상의 크기를 설정하지 않으면 맨 처음 편집창으로 옮겨진 파일의 크기를 편집의 프레임으로 설정합니다(시퀀스 설정이 자동으로 이루어진 것입니다) .1280x720 영상을 먼저 편집창에 드래그했으므로 1280x720 크기가 편집의 기본 프레임이 된 것이고 그 다음에 300x400 크기의 영상이 드래그 되니까 남은 부분에 검게 여백이 생기게 된 것입니다.

이제 순서를 바꿔서 300x400 크기의 영상을 먼저 편집창으로 드래그 해보겠습니다. 역시 소스 영역과 편집 영역으로 나눠진 걸 볼 수 있습니다. 이제 300x400 크기가 기본 프레임이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1280x720 영상을 편집창으로 드래그한 다음 플레이바를 옮겨 이 영상이 보이도록 합니다. 여기에서는 300x400 크기가 기본 프레임이 되었기 때문에 1280x720 영상이 잘려서 보입니다.

상황을 알아보기 위해 편집 화면의 [맞추기] 부분을 50%로 설정해서 보면,

원래 1280x720 화면은 윤곽으로만 나타나고 기본 프레임이 된 300x400 범위에서 일부만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처럼 영상의 크기가 다른 파일들을 연결해서 바로 출력하게 되면 최종 결과물이 이상하게 되겠죠. 그럼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은 무엇일까요.

편집 창에서 크기를 조절하려는 영상의 바(bar)에 마우스 우클릭하면, 메뉴 중"프레임 크기로 비율 조정"과 "프레임 크기로 설정" 항목이 나오는데 이 두 가지가 영상의 크기를 조절하는 역할을 합니다. 먼저 "프레임 크기로 비율 조정"을 실행해 봅니다.

그러면 우측 편집창에서 1280x720의 영상이 300x400 프레임의 가로 길이에 맞춰지도록 조정이 되었습니다. 전체 모습이 다 나타났죠. 물론 두 프레임의 가로세로 비율이 다르기 때문에 검은 여백이 남았지만 그래도 보는 사람이 내용을 더 잘 파악할 수 있겠네요.

이제 "프레임 크기로 설정"을 실행해 보겠습니다.

"프레임 크기로 비율 조정"과 마찬가지 결과가 얻어졌습니다. 그럼 둘 사이는 어떤 점이 다른 것일까요.

먼저 "프레임 크기로 비율 조정"을 했을 때의 효과컨트롤 패널을 클릭해보면,

비율 조정 값이 100%로 나와 있습니다. 이 말은 300x400 프레임에 맞춰진 두 번째 영상의 크기가 이제 새로운 원본이 되었다, 즉 원래 1280x720 크기의 영상이 작은 크기의 영상으로 바뀌었다는 뜻입니다.

다음으로 "프레임 크기로 설정"을 실행한 편집 화면에서는 비율 조정 값이 23.4%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 말의 의미는 300x400 프레임에 맞춰진 두 번째 영상의 크기가 실재하는 어떤 영상의 23.4% 만큼의 축소판이라는 의미입니다.

그럼 두 가지 효과가 실행되었을 때 우리의 감각은 어떤 상황에서 차이를 느끼게 될까요. 여기부터는 약간의 실험과 관찰이 필요합니다.

먼저 "프레임 크기로 비율 조정"의 효과가 들어간 영상을 점차 키워 봅니다.

그러면 이렇게 화면이 깨져 보입니다. 왜 그럴까요. 원래는 1280x720의 크기였지만 "프레임 크기로 비율 조정"을 통해 300x400 프레임에 들어갈 수 있는 작은 크기의 영상으로 변했기 때문에 영상을 확대했을 때 선명도가 떨어지게 된 것이죠.

이번에는 "프레임 크기로 설정"한 영상을 점차 키워 봅니다.

화질이 그대로 유지되어 있네요. "프레임 크기로 설정"을 통해 실제 크기의 23.4%로 축소해서 본 영상을 다시 늘릴 것이니까 원본 가까운 상태로 되돌린 것과 같고 따라서 화질이 깨지지 않고 깨끗하게 보인 것입니다.

혹시 두 가지 효과를 통해 파일의 용량이 달라지는 점은 있는지 확인해 보았습니다.

"프레임 크기로 비율 조정"을 실행한 파일의 크기입니다.

다음으로 "프레임 크기로 설정"을 실행한 파일의 크기입니다. 둘 사이에 차이가 없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결과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영상 편집의 팁은 무엇일까요. 우리는 영상을 편집할 때 단순히 영상들을 자르고 이어 붙이는 것만 하지 않습니다.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영상의 특정 부분에 클로즈업 효괴를 넣곤 합니다.

이 경우를 대비해 영상의 크기를 줄일 때 "프레임 크기로 비율 조정"보다는 "프레임 크기로 설정"을 실행하는 것이 화질을 유지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위에서와는 반대로 크기가 작은 영상을 "프레임 크기로 비율 조정"이나 "프레임 크기로 설정"을 통해 키우면 화질에 차이가 발생할까요?

왼쪽은 "프레임 크기로 비율 조정"을 실행한 영상을 다시 확대한 것이고 오른쪽은 "프레임 크기로 설정"을 실행한 영상을 다시 확대한 것입니다. 앞의 결과와는 달리 모두 화질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 때는 두 효과 사이에서 클로즈업에 미치는 영향이 없다고 봐야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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