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ZXT H510 FLOW Matte Black : NZXT의 감성이 FLOW를 더하다 깔끔한 디자인이 매력적인 NZXT의 케이스 성능이 우수한 KRAKEN 수냉 쿨러, 항공기의 엔진 프로펠러를 닮은 AER 쿨링팬, 풀 아머 디자인이 매력적인 NZXT 메인보드와 같이 NZXT를 대표하는 제품들은 많이 있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NZXT를 잘 나타내는 제품은 케이스가 아닌가 싶습니다. 그 이유는 NZXT하면 성능과 더불어 제품의 디자인이 깔끔하기로 유명한데, 이러한 NZXT의 외형적 특징이 잘 적용되어 있으면서도 가장 눈에 띄는 제품이 바로 케이스이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많은 케이스들이 출시되었지만, 이 중에서도 'NZXT H510'은 Simple is Best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제품군으로, 군더더기 없이 직선으로 딱 떨어지는 깔끔한 외형을 지니고 있는 것을 특징으로 국내외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하지만 훌륭한 외형과 구성을 지니고 있는 NZXT H510에 아쉬운 부분이 하나 있었는데요, 바로 시리즈를 통틀어 모두 막혀있는 케이스 전면부의 디자인입니다. 과거에 NZXT에서도 전면이 타공된 디자인의 케이스는 많이 출시되었지만 H 시리즈에서만큼은 전체적인 제품의 디자인을 살리기 위해서 전면이 막혀 출시되어 왔습니다.
쿨링을 위한 전면 타공 디자인 일반적으로 PC 케이스의 전면부는 막혀있는 구조로, 전면부 양측 면에 별도로 에어홀을 마련하여 공기의 흡기를 도와주도록 디자인되어 있으며, 기존 NZXT H510 시리즈 역시 이를 채택하여 고급스러움과 특유의 NZXT 감성을 느껴볼 수 있도록 하였는데, 한 단계 더 높은 쿨링 성능을 필요로 하는 유저들은 전면이 막혀있는 것보다는 타공되어있는 메쉬(Mesh, 망) 디자인이 적용되길 원했던 것이죠. 사실 NZXT H510과 같은 H 시리즈 케이스에 전면 메쉬 디자인을 적용해야 한다는 의견은 몇 년 전부터 있었으며, 유저들 사이에도 '이게 NZXT의 감성이다'라며 두둔하는 유저와 '아니다, 베이스는 유지하되 메쉬를 적용해야 한다'라는 유저간에 의견이 분분했으며, NZXT로써도 이러한 유저들의 요구를 빠르게 수용 및 적용하고 싶었지만 자신들의 특유의 감성을 유지해 나가면서 메쉬 디자인을 적용해야했기에 내부적으로도 많은 논의를 거쳤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리고 2021년 9월 23일 오늘. 전면 메쉬 디자인이 적용된 'NZXT H510 FLOW'가 공개되었습니다. FLOW라는 네이밍에서 알 수 있듯이 원활한 공기의 흐름에 중점은 둔 이 제품으로, 가장 먼저 에어홀이 타공된 전면부의 모습이 눈에 띄는데요. 마치 앞서 출시된 ITX 시스템인 H1의 메쉬 디자인과 상당히 닮아 있는 모습입니다. 그러면 지금부터 사진을 통해서 제품이 외부와 내부에 대해 좀 더 상세하게 살펴보면서 메쉬 디자인 외에 기존 H510과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으흠... 그러니까 말이죠... 이것의 모든 발단은 가습기(?)였습니다... 가습기를 사용하면 '백탁'현상이 생깁니다. 수돗물이 증발하고 남은 미네랄 성분이 하얗게 남는건데...  쿨러에 끼여있는 먼지... 뭔가 일반적인 먼지와 다른점이 보이시나요? 이게 쿨러의 먼지와 합쳐져서 CPU 팬에 엄청 먼지가 쌓이더라구요... 미들케이스 + 타워 쿨러 = 청소 빡심.... 여기서 한번 삔또가 상한 저는... 이 녀석을 샀습니다...! LCD로 컴퓨터를 예쁘게 꾸며줄수 있는 잠재력이 가득한 근데 수냉을 쓴다해도 제 케이스 (NZXT s340)은 좁다... 는 감이 있어서 리안리 PC-O11 air mini 로 가려다가..... 마침 얘들이 재고가 없어서... NZXT H510 Flow로 바꿨습니다(?) 그러니까... 케이스가 좁다 → 넓은 케이스로 가자 → 넓은 케이스가 품절이네? → 그럼 어쩌지... → 그냥 내가 바꾸고 싶은 케이스로 바꿀까? 이러한 의식의 흐림끝에 내린 결정인데, 소소하게는 리안리의 케이스가 좌우가 넓어서 기존에 컴퓨터 본체를 놔두는데 놓기가 힘들고, 후면 모듈형식이 쪼금 마음에 안드는점도 있었지요 그리고 말이죠, 기존 케이스에 그래픽 카드 버티컬 어댑터를 설치한다고 PCI 슬롯에 부분에 난도질(!)을 해버려서 이 부분이 조금 난잡했거든요? (PCI 슬롯 부분을 보면 엉망진창입니다) 요러 했는데... 제가 이렇게 망가트린 이 부분 말고는 NZXT의 사골 디자인이 마음에 들기도 했거니와, 나름 사골디자인이긴 한데 여러모로 발전한 모양새가 있어서 마음에 들어서 NZXT H510 Flow를 선택했습니다. 수년이 지나 다시 NZXT케이스라... 취향이 참 안변하는군요 주문을하고... 케이스가 왔습니다...! 네모네모 검정검정 깔끔깔끔 합니다. 근데... 흠... 너무 검정검정이라 밋밋하군요? 이게 기존 케이스이니데으악먼지 저 케이블 정리하는 구멍의 빨간 부분이 포인트가 되어서 좋았는데 말이죠... 흠... .....! 이거를 분해해서... 검은게 밋밋하면 제가 도장을 해주면 됩니다! 색깔은 자동차 페인트 스프레이.... 예전에 그... 포르테 쿠퍼?쿠페? 의 색깔로 칠해줬습니다. 설치후 비교 색깔이 잘 어울리는군요! 이제 이사를 갑시다... 일단 기존 케이스의 부품을 떼어내 주는데.... 케이스 팬의 상태가 심각합니다(...) 저 먼지가 대부분 백탁에 의한 먼지입니다... 청소기로 먼지를 털고, 닦아 주면... 깨 - 끗 그리고 메인보드를 들어내서 뒷면을 보니까 하얀 먼지 같은게 끼여있습니다. 닦아 보니까 잘 닦이는데... 엄청 고운 입자인걸 보니까 이것도 백탁 먼지인가 봅니다. 흠... 백탁이 물속의 미네랄 때문이라긴 하는데... 이거.. 쇼트 나진 않겠죠?ㄷㄷㄷ 오랜만에 다시 얼굴보는 10700... 여기에 Z53을 달아주고.. 세팅을 하면... 짜잔! 이렇게 꾸며졌습니다 수냉 쿨러 라디에이터가 전면에 오면서 아쉽게도용용이는 상단으로 올라갔구요, 지금 까지의 사용한 CPU, GPU의 스티커, 그리고 Z53의 핵심인 LCD 화면이 있습니다! 이 LCD는 CPU, GPU온도 등등을 표시해주지만... 맛탱이간(...) NZXT CAM 프로그램이 제대로 표시해주지 못하는 부분이 많아서 커스텀 GIF를 띄웠습니다. 이렇게 잘 표시해 줍니다! 다만, LCD의 품질이 크게 좋지는 않습니다. 가령 쪼금 밝은 GIF를 사용하면 이러한 비모를... 정면에서 보면 이렇지만 <아래쪽에서 바라봤을 때> <오른쪽에서 바라봤을 때> 제가 설치한거 기준으로 아래에서 바라보면 밝기가 줄어들고, 오른쪽에서 바라보면 밝기가 뒤집어집니다. (물론 위 3장의 비교사진은 같은 조리개,셔터스피트,ISO로 촬영했습니다) 마치.... TN패널 까진 아니고..... 품질 안좋은 VA 패널정도의 느낌? 상하 좌우에 따라 어두워지거나 색이 뒤집어 집니다. 현제 NZXT CAM 프로그램이 업데이트 되어서 GIF 방향을 뒤집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라디에이터 호스 방향에 구애받지 않고 설치 할 수 있는점은 좋긴한데... 색상이 뒤집어 지는건 쪼끔 그렇군요... 나중에 방향을 바꿔봐야겠습니다. 그리고 수냉을 달았으니 기존 쿨러(존슨보 CR-2000GT)와 비교해봤습니다. 일단 세팅은 전력제한해제, 그리고 기존 쿨러로는 AIDA64의 벤치에서 온도가 너무 높아 -50mV 오프셋을 걸어놨습니다 (오프셋 O) (오프셋 X) 이렇게 해서 온도를 비교해보면... 온도는 13~20 도 가량 하락했습니다! 모든 경우에서 80도 이상 올라가는 경우도 없었구요 역시 수냉은 수냉인가 봅니다!
다만 백탁에 의한 먼지가 꽤 심하니 블로워로 불어주던, 청소기로 흡입을 하던 가습기를 사용하는 동안에 주기적으로 청소를 해줘야 겠어요 이상... 성공적인 케이스 이사와 수냉 쿨러 설치를 마치겠습니다! |
NZXT H510 FLOW 후기 - NZXT H510 FLOW hug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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