닌텐도 r4 칩 - nintendo r4 chib

닌텐도 R4칩 사용법! Nintendo DS Lite(NDSL)의 10년만의 외출!

오늘은 지난번에 방 정리를 하다 발견한 닌텐도 DS Lite (NDSL)을 10년만에 새생명을 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Nintendo DS로도 불리고 추후에 Lite가 붙어서 업그레이드되어 발매되었던 게임기 입니다. 말랑말랑 두뇌교실이나 뇌연령을 알아보는 게임으로 엄청난 히트를 일으켰었죠. 벌써 발매된게 2006년이니, 11년이나 지난 이야기입니다.
 
 

그때 15만원인가? 하는 비싼돈을 주고 구매했던 이녀석을 잊고 지냈었는데 짐을 정리하는데 튀어나온거 있죠? ㅋㅋㅋ 그런데 충전기도 없고, 게임 타이틀도 없고.. 달랑 본체만 찾게되었습니다.

일단 발견하자마자 충전기는 검색해서 바로 구매했습니다. 한 2500원정도 했던 것 같네요. (엄청 저렴하죠.)

그때 또 하나 머릿속을 스쳐지나가는 것이 있었으니, 바로 R4라고 하는 칩이었습니다.

검색을 열심히 해봐도 검색도 잘 안될뿐더러 판매하는 곳이 거의 없고, 있다 하더라도 완전 바가지 ㅋㅋㅋ 직구의 2배이상의 가격에 판매하더군요. 그래서 직구를 이용하였습니다. :) 배송비까지 다 포함해서 10달러 들었네요.

표지를 보니까 2017년 버전으로, 아마도 10년전부터 계속 만들어왔나봅니다. 꾸준히 업데이트까지 하면서 말이죠.

구성품은 간단합니다. R4칩과 MicroSD카드를 컴퓨터에 연결할 수 있는 리더기가 전부입니다. 이 제품의 경우 3DS, NDSi XL/LL, NDSi, NDSL, NDS 모든 기종에서 사용 가능하며, 설명서에 따르면 최신 롬까지 구동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R4칩의 뒷면을 보면 조그마한 홈이 있고 저곳에 마이크로SD카드를 꼽으면 됩니다. 최고 32GB까지만 지원하기 때문에 큰 용량을 욕심부릴 필요는 없습니다. 게다가 게임의 용량이 보통 50~100메가 정도이기 때문에 32기가면 어마어마한 갯수가 들어갈 수 있는 용량입니다. 8기가만 되도 충분할 것 같아요

저 칩을 본체에 타이틀처럼 꼽고 사용하면 됩니다. 10년이나 한번도 구동하지 않아서 안켜질까봐 걱정했는데, 다행이 고장나진 않았네요. 배터리만 추가로 구매해서 갈아주면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하단 액정도 색이 좀 바래서.. 이것도 갈아줘야겠네요. 일단 주문해놨으니 빨리 오길...

사실 저는 이 게임을 하기 위해서 이녀석, NDSL을 부활시켰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바로 레이튼 교수와 악마의 상자라는 게임인데요. 요즘 나온 안드로이드 버전의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 일곱대부호의 음모를 얼마 전에 구매(1만9천원)했었는데, 그걸 보니 이게 생각나는 것 있죠?

수수께끼와 퀴즈를 풀어가면서 사건을 해결하는 방식의 게임인데 정말 재밌거든요. 뭐 이 내용은 레이튼 미스터리 저니 게임 소개할때 좀 더 자세히 하기로 하고 넘어갑니다.

메탈슬러그7도 해봤는데 역시 컴퓨터로 할 때랑 게임기로 할 때의 컨이나 그 맛은 차원이 다른 것 같습니다. 완전 재밌는거 있죠? ㅋㅋㅋ 

그런데 10년동안의 세월의 흔적으로 배터리가 오래가진 않는 것 같네요. 배터리는 알리에 주문해서 갈아줘야겠어요. :)

마지막으로, 혹시나 닌텐도 R4를 구했는데 사용법을 몰라서 사용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 사용법을 간략히 소개하고 마치겠습니다.

R4의 칩을 구매하셨다면, 자체에 적혀있는 홈페이지로 들어가시면 R4-download 라는 페이지가 있는데요, 그곳에서 한글버전을 다운 받으세요.(뭐 영어가 좋으시면 영어로 하셔도 됩니다.)

그게 압축되어있는데, 해당 파일의 압축을 풀면 폴더가 나오겠죠? 폴더 내부에 R4.dat 파일이 보이는 곳까지 폴더 내부로 들어가시고, 해당파일이 보이는 경로의 모든 폴더와 파일을 복사해서 그대로 SD카드로 복사하시면 됩니다. 이때 SD카드는 포멧을 한 상태여야하며 FAT32형식을 추천드립니다.

그리고 원하는 폴더에 롬을 담아서 R4칩에 장착후 게임기에 꼽으면 끝!

간단하죠? ㅋㅋㅋㅋ

뭐 자주 하지도 못 할꺼 왜 샀는지 모르겠습니다만, 월광보합프로도 그렇고 ㅋㅋㅋ 철권7도 그렇고 ㅋㅋ 그냥 게임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해놓는게 뭔가 만족감이 큰 것 같습니다. 완전 아재 마음 한마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