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알아 가는 질문 - naleul al-a ganeun jilmun

라떼는 싸이월드에 백문백답 하는 게 일상이었는데

요즘애들은 이런 걸 안하니

자신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도 없는 거 같구...(개꼰대)

암튼 오랜만에 나에 대해 질문해보는 시간

1. 내가 좋아하는 책은?

사실 책을 멀리하며 살아왔고, 그래서 읽은 책이 몇 안되지만. 그래도 게중에 꼽아보자면 김민철 작가의 <모든 요일의 기록>을 꼽고 싶다. 책을 읽으면서 정말 나와 비슷해서 솜털이 쭈뼛 했던 그 기분을 아직도 잊지 못한다. 생각도, 성격도, 인생을 살아가는 마음 가짐도.

2. 내가 좋아하는 향은?

특별히 좋아하는 향이랄 것은 딱히 없다. 하지만 너무 인공적이고 인위적인 향은 싫어하고, 꽃향기 보다는 과일향을 더 선호하는 것 같다. 사실 나에게 '향기'란 일종의 '기억'과도 연관이 되어있어서, 어떤 향을 맡으면 그 순간의 기억들이 떠오르곤 하는데, 이 향들을 말로 딱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대만의 향기와 초여름으로 넘어가는 계절의 이른 아침에 이슬을 촉촉히 머금은 풀향기를 꽤 좋아하는 편이다.

3. 내가 좋아하는 성격은?

일을 함에 있어서는 내가 배울 점이 많고, 약간은 깐깐하다는 평판을 들어도 똑부러지게 일처리를 하는 성격이 좋다. 곁에 두기에는 내가 잘 하지 못하는 표현들을 많이 해주는 성격이 좋고, 다정다감하고 배려와 센스가 몸에 배어있는 성격이 좋다. 사람으로 따지자면 에릭남?

4. 내가 좋아하는 숫자는?

특별히 좋아하는 숫자는 없다. 하물며 특별히 싫어하는 숫자도 없다. 행운의 숫자라 여기는 7도, 죽음의 숫자라 여기는 4도 별 감흥 없다.

5. 내가 좋아하는 가수는?

잔잔한 감성 발라드, 인디 노래를 좋아한다. 폴킴, 아이유, 악뮤, 오웬 뭐 이런..??

6. 내가 좋아하는 배우는?

<응팔> 이후로 새로운 필모가 뜨면 늘 챙겨보는 배우는 류준열. 그리고 조정석도 좋아한다.

7. 내가 좋아하는 색깔은?

기본적으로 깔끔한 하얀색을 좋아하고, 아이템이나 의상을 고를 때에는 노란색을 좋아한다. 특히 샛노랑색.

8. 내가 좋아하는 음악은?

위에 말했다시피 잔잔한 감성 발라드와 인디 노래를 좋아하고, 싫어하는 건 힙합과 랩.

9. 내가 좋아하는 음료는?

대학교 2학년 때 까지는 데자와 극혐했는데, 대만에서 밀크티 맛을 알아버린 이후로 데자와 좋아.. 그리고 모구모구도 좋아하고, 코카콜라도 좋아한다.

10. 내가 좋아하는 음식은?

사실 막 뭐 먹으러 다니고 이런 편이 아니라, 음식도 그저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그럼에도 좋아하는 음식이라면 초밥, 회, 산낙지, 닭갈비 정도? 그렇다고 많이 먹는 것도 아님.

11. 내가 좋아하는 과일은?

자몽, 체리, 수박, 방울토마토, 딸기 등등.. 과일은 웬만하면 다 좋아하는 것 같다. 빨리 과일 적금을 들어야하는데.. 아 그리구 대만에서 즐겨 먹었던 롄우도 좋아.

12. 내가 좋아하는 작가는?

1번에 답했듯이 책을 가까이 하던 사람이 아니라서.. 아는 작가도 많지 않지만, 구병모 작가와 조남주 작가의 책은 여러 권 빌려 보려는 생각.

13. 내가 좋아하는 요일은?

대학생일 때는 항상 금공강을 만들어서 목요일 저녁부터 참 좋았는데... 지금은 금요일 6시 이후를 제일 좋아한다.

14. 내가 좋아하는 글귀는?

'마음이 이끄는 대로.'

내 발목에 타투로도 새겼는데, 몇몇 글자들이 지워져서 이제 '마음 대로'가 되어버렸다.

15. 내가 좋아하는 영화는?

장르 불문하고 거의 모든 영화를 다 잘 보는 편이지만, 여러번 봐도 안 질렸던 영화는 <베테랑>, <신세계>. 이런 류의 영화를 좋아하는건가? 근데 또 <아수라>는 몇 번이나 끝까지 보기를 실패함..ㅋㅋ 로맨스 영화들 중에서는 <어바웃타임> 좋아하고, 애니메이션 중에서는 <미녀와 야수>, <코코> 좋아한다.

16. 내가 좋아하는 예능은?

유재석이 나오는 예능들은 거의 좋아하고(런닝맨 제외) <삼시세끼>나 꽃보다 시리즈를 좋아한다. 약간 잔잔한 힐링물들을 좋아하나봐... 나영석 스타일인가..ㅎ 김태호 피디가 더 좋긴한데. 그리고 <같이 걸을까>도 좋았다. 이거 보고 나도 순례자길 걸어봐야지 다짐함.

17. 내가 좋아하는 계절은?

늦봄에서 초여름 사이. 공기는 적당히 따뜻하고 바람은 적당히 선선하고. 햇살은 뜨겁지만 나무 그늘 아래 있으면 시원한 그런 계절.

18. 내가 좋아하는 날씨는?

날씨의 노예라서.. 사실 맑은 날이 제일 좋다. 흐린 날, 눈오는 날, 비오는 날 이런거 싫음..

19. 내가 좋아하는 게임은?

혼자서 퀘스트 깨고 렙업하는 류의 RPG게임을 좋아했고, 심즈도 꽤 좋아했고. 모바일 게임으로 넘어오고 나서도 <아이러브커피>나 <프렌즈타운>같은 류의 게임을 좋아하는 것 같다. 피처폰 시대에는 붕어빵 타이쿤에 미쳤었음..

20. 내가 좋아하는 동물은?

강아지랑 고양이.. 진짜 어떻게 그렇게 귀여운 생명체가 있을 수 있지? 나중에 여건이 되면 강아지는 꼭 키우고싶다. 고양이는 털이 너무 많이 날려서 생각을 좀 해봐야할듯..

21. 내가 좋아하는 장소는?

내 방 내 침대가 제일 좋지..

22. 내가 좋아하는 시간대는?

토요일 3~4시 쯤이 뭔가 제일 좋다. 일찍 일어났다면 그 시간쯔음 솔솔 오는 잠에 취해 낮잠을 때리기 너무 좋고. 서울에서 친구들을 만난다면 보통 그 시간대로 약속을 잡는다. 점심은 먹고 만나서 가볍게 돌아다니다가 저녁과 맥주 한잔을 하고도 일요일이 남아있는 시간!!

23. 내가 좋아하는 분위기는?

편안한 분위기가 좋다. 서로 아무말 없이 있어도 어색한 기류가 흐르지 않는. 어색한 분위기를 살리기 위해 스몰톡으로 애쓰지 않아도 되는 그런 편안한 분위기.

24. 내가 좋아하는 드라마는?

응답하라 시리즈가 유일하게 정주행에 성공한 드라마일듯.. 그 중에서도 <응팔>을 가장 좋아한다. 최근에는 <슬의생활>을 가장 재미있게 봤다. 약간 현실적이면서도 가족적이고 그 안에 사랑 이야기도 있는 소소한 그런 드라마를 좋아하는 듯.

25. 내가 좋아하는 여행지는?

지금까지 많은 나라와 많은 도시를 여행했지만, 홍콩을 제외하고는 어느 곳이든 다 좋았다. 굳이 꼽으라면 역시 나의 사랑 대만.

26. 내가 좋아하는 캐릭터는?

<응팔>의 정환이. <신세계>의 이중구. <미녀와 야수>의 커피잔. 보면 약간 비주류를 좋아하는 것 같다.. 카카오 프렌즈의 콘, 라인 프렌즈의 샐리.. 한결같은 나의 취향.

27. 내가 좋아하는 스포츠는?

요즘에는 워낙 몸 움직이는 걸 싫어해서.. 예전에는 배드민턴도 좋아했고 자전거 타는 것도 좋아했는데. 앞으로 좋아하고 싶은 스포츠는 수영을 비롯한 수상 스포츠와 스노우 보드.

28. 내가 좋아하는 브랜드는?

옛날에는 아디다스보단 나이키를 좋아했는데, 요즘은 바뀐 거 같다. 아디다스가 더 나은듯.. 그래도 여전히 신발은 나이키가 우세. 뭐 특별히 선호하는 브랜드는 없긴 하다.

29. 내가 좋아하는 필기구는?

동아의 애니볼 501 볼펜들을 좋아한다. 필기감이 장난 아님.. 원래 얇은 볼펜 좋아하는데 얘는 1.0도 얇게 느껴져서 최소 1.0~1.2 쓴다.. 진짜 부드럽게 잘써진다. 물론 학교 공부용으로는 비추. 회사 수첩에 휘갈기기 아주 좋음. 심지어 가격도 착함.

30. 내가 좋아하는 전자기기는?

현재로써는 핸드폰이겠지.. 얘 하나면 뭐 사진도 찍고 영상도 보고 게임도 하고.. 앞으로는 아이패드 프로를 좋아하고 싶다...

31. 내가 좋아하는 웹툰/만화는?

단행본 산 웹툰은 <아는사람 이야기>와 <플랫 다이어리>

말고 지금 정주행 중인 것들 중 꼽으라면.. <유일무이 로맨스>, <패밀리 사이즈>, <바른연애 길잡이>, <좀비딸>, <유미의 세포들>, <냐한남자>, <왕세자 입학도>

32. 내가 좋아하는 옷 스타일은?

편하고 캐주얼한 차림을 좋아하는 것 같다. 치마보단 바지 선호. 블라우스보단 셔츠 선호. 맨투맨보다 후드티 선호.

33. 내가 좋아하는 헤어스타일은?

그냥 관리하기 편한 게 최고인 것을.. 머리 감기 좋으라고 짧은 단발머리. 혹은 아무렇게나 묶기 좋은 펌한 긴머리. 염색은 뿌염 귀찮아서 하기 싫어짐..ㅠ

34. 내가 좋아하는 군것질거리는?

젤리류 선호. 하리보 곰돌이나 콜라, 아니면 엄청 신 가루 묻어있는 지렁이, 아이셔 이런거. 초콜렛은 아몬드초코볼 좋아한다.

35. 내가 좋아하는 인테리어 스타일은?

미니멀한 화이트 인테리어도 좋아하는데, 식물 주렁주렁 그리너리 인테리어도 좋음.. 인테리어의 세계는 끝이 없어서.. 나중에 내 집 마련하면 구역마다 다르게 인테리어 할 예정..

36. 만약 내가 환생을 한다면?

나는 이번 인생도 살아내기 너무 힘들다. 환생 안하고 싶어.. 제발... 한다면 공기 좋고 인적 드문 산속의 돌멩이나 태국의 와불상으로 태어나겠어.

37. 만약 내게 타임머신이 있다면?

과거로 갈 수 있게 해준다고 하면 2016년도 여름, 대만에서 살았던 그 때로 돌아가서 더 신나고 재밌게 놀다오고 싶다. 내 인생의 황금기...

38. 만약 내가 1년 시한부 인생이라면?

일단 회사를 그만두고, 모아놓은 돈으로 여행을 떠나야지. 한달 남겨두고 충분히 여행하고 돌아와서 남은 한달동안은 내 주변 사람들과 매일 소중한 시간을 보내야지.

39. 만약 내가 갑자기 10살을 더 먹는다면?

서른 여덟.. 10년 뒤로 타임워프 하는 게 아니라 그냥 갑자기 10살을 더 먹는거야? 사실 크게 뭐 달라질 건 없을 것 같은데.. 아침에 일어날 때 몸이 좀 더 쑤시려나..

40. 만약 내가 갑자기 10살이 더 어려진다면?

고등학생으로 돌아가고싶진 않다.

41. 만약 내가 작가가 된다면 쓰고 싶은 이야기는?

내가 살아온 인생을 써내려가야지. 근데 이건 만약이 아니라 내 인생의 계획 중 하나이므로.. 언젠가 내 이름 건 책 낼 예정^^

42. 만약 내가 영화감독이라면 만들고 싶은 영화는?

영화 제작은 별로 제 취향이 아니에요.. 살면서 단 한번도 생각해보지 않았음.. 드라마 쓴다면 달달해서 죽어버리는 그런 로맨스류를 쓰고 싶다.

43. 만약 지금 당장 내가 사랑하는 사람이 죽는다면?

혼절할듯.. 식음 전폐하다가 병원 실려갈듯.. 진짜 누군가의 죽음을 받아들인다는 거 너무 힘들다. 하물며 그냥 이별도 힘든데, 죽음은 진짜 10년 안에 다시 겪고싶지 않음.

44. 만약 내가 로또 1등 당첨자가 된다면 하고 싶은 것은?

일단 서울에 ~~단길 이런 입지에 한 4~5층 정도 되는 빌라를 통으로 산다. 1층은 내가 가게를 차리든 세를 주던 하고(음식점은 안됨) 맨 꼭대기 층에는 내가 살거고, 그 중간층에는 친구들 월세주고 싶음.

45. 만약 내가 연예인이라면 어느 분야에서 활동하고 싶은가?

재능이 있다면, 연기자 해보고 싶다. 역할에 따라서 다양한 인생을 경험할 수 있다는 게 엄청난 메리트 같음.

46. 사랑 or 우정

47. 여름 or 겨울

48. 도시 or 자연

49. 멜로디 or 가사

50. 성악설 or 성선설

51. 귀신은 있다 or 없다

52. 명필이다 or 악필이다

53. 예민한 편 or 둔한 편

54. 새드앤딩 or 해피엔딩

55. 열린결말 or 닫힌결말

56. 익숙함 or 새로운 도전

57. 사형제도 찬성 or 반대

58. 컨닝한 적 있다 or 없다

59. 짧고 굵게 or 길고 얇게

60. 3일 밤새기 or 3일 굶기

61. 닭이 먼저 or 달걀이 먼저

62. 사주 믿는다 or 안 믿는다

63. 우측통행 지킨다 or 안 지킨다

64. 사후세계는 존재한다 or 안 한다

65. 좋은 소식 먼저 or 나쁜 소식 먼저

66. 나는 나와 연애할 수 있다 or 없다

67. 나는 나와 친구할 수 있다 or 없다

68. 나의 소비패턴은 흥청망청 or 절약적

69. 기념일 챙기는 편 or 챙기지 않는 편

70. 미성년자 술담배 해도 된다 or 안 된다

71. 다시 태어나도 한국에서 or 다른나라에서

72. 기술은 더 발전해야한다 or 그럴 필요 없다

73. 나를 사랑하는 사람 or 내가 사랑하는 사람

74. 대학은 인생에서 중요하다 or 중요하지 않다

75. 우울할 때 행복한 거 보기 or 우울한 거 보기

76. 사랑은 최선을 다해야한다 or 적당히 해야 한다

77. 이미지 관리에 노력하는 편 or 내 멋대로 사는 편

78. 10억 받고 5년 전으로 가기 or 30억 받고 5년 후로 가기

79. 명품이지만 내 취향이 아닌 것 or 비싸진 않지만 내 취향인 것

80. 일제강점기 시절 나라면 독립운동을 했을 것이다 or 못했을 것이다

81. 나의 취미는?

여행하기, 사진찍기

82. 나의 특기는?

여행하면서 찍은 사진으로 블로그에 글 쓰기

83. 나의 별명은?

28년동안 변변한 별명 없이 살았는데, 욜라랑 조이가 '냐냐'라는 별명을 지어줬다.. 이유는 내가 춘배티콘을 밥 먹듯이 쓰는데, 고양이 된 춘배는 냐냐밖에 할 줄몰라서..

84. 나의 태몽은?

복주머니가 어쨌다고 했던 거 같은데..

85. 나의 장점은?

기록의 생활화.. 엄청난 기록충..

86. 나의 단점은?

매우 덜렁댐... 발 밑에 있는 것들 다 차고다니고 엎지르고. 여기저기 잘 부딪혀서 멍들고 긁힘 투성이.

87. 종교가 있는가?

없음. 만약 꼭 하나 고르라고 한다면 불교를 선택할 예정.

88. 나의 이상형은?

대화가 잘 통하고, 같이 있으면 즐거운 사람. 차분한 성격에 여행 하는 것을 좋아하고, 사진을 찍고 찍히는 것을 좋아하며 그것들을 다른 것으로 풀어낼 수 있는 사람(글이든 그림이든). 식습관이 비슷했으면 좋겠고, 무모하지 않게 열정적으로 도전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가정적일것. 성격이 꼬이지 않을것.. 온전한 와꾸에 좋은 정신이 깃든 사람일 것.. 이 세상에 존재하지 않겠네..

89. 나의 좌우명은?

후회 하더라도 해보고 후회할 것.

90. 나의 롤모델은?

특별한 롤모델이 있다기 보단, 자신의 인생을 직접 설계하고 그 방향에 맞게 개척해 나가는 사람들을 보면 너무 존경스럽고 닮고 싶다. 매 선택을 본인이 하고, 그 선택에 대한 책임도 본인이 멋있게 질 줄 아는 사람..

91. 라이벌이 있는가?

없다. 있다면 오직 나.

92. 나의 최종 목표는?

인간 정다혜로서 후회없이 살았다. 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이 되길. 값비싼 것들보다 내가 안락함을 느낄 수 있는 소중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고, 타인에게 구애받지 않고 내 스스로 떠나고 싶을 때 여행을 갈 수 있는 그런 인생을 살아야지.

93. 잠이 많은 편인가?

너무 많음. 주말에는 진짜 12시간은 기본이고 많게는 16~20시간도 잠..

94. 이상적인 세상이란?

모든 사람들이 스스로를 사랑할 줄 알고, 스스로를 귀하게 여길 줄 아는 세상. 본인을 사랑하고 본인 귀한줄 알면 남 귀한줄도 알거다. 차별 왜하고 악플 왜달지?

95. 나의 버킷리스트는?

금전적 버킷리스트는 돈 열심히 모아서 수도권에 18~20평대 아파트 마련. 여행 쪽으로는 순례자길 걷기, 러시아 횡단열차 타기, 몰디브 여행, 남미 여행, 스페인 여행, 러시아 여행 등등.. 그리고 그 외에는 나를 아끼고 사랑할 것.

96. 나의 MBTI 유형은?

INFP

97. 지금 떠오른 노래는?

없는데..

98. 내가 개명을 한다면?

내 이름에 만족하며, 개명할 일이 없을 것 같음.

99. 인상 깊었던 생일은?

다른 의미로 인상 깊었는데... 2018년 제주도에서 혼자 맞은 생일.. 데워먹는 미역국에 남은 김치로 떼웠는데 유배 당한 거 같았다.. 평생 기억할듯..

100. 가장 고마운 사람은?

가족 그리고 친구들. 남자친구도.

101. 가장 미안한 사람은?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최근에도 내 꿈에 나오는 그 분들.. 미안합니다ㅠ 그만 나와주세요.. 행복한 인생을 살아주세요.. 꿈에서는 참 우리 행복하던데 그치?

102. 나의 주량과 술버릇은?

요즘에는 소주를 자주 안먹어서 모르겠는데 한병반~두병? 많이 먹으면 토합니다.

103. 설렜던 순간이 있는가?

여행지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매 순간 설렜던 거 같다.

104. 현재 나의 배경화면은?

광안리 해수욕장 자이언트 펭수와함께 찍은 커플 사진.

105. 기억력이 좋은 편인가?

좋지 않음. 그래서 더 기록하려고 하는 경향도 있고.. 얼마나 기억력이 좋지 않냐면.. 내 학창시절의 기억 대부분이 날아가서 중고등학생 6년간 기억나는게 거의 없음....

106. 혼자 해본 것이 있는가?

혼자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혼밥, 혼영, 혼놀이공원, 혼여행. 인생은 어차피 혼자입니다 여러분.

107. 사람은 변할 수 있을까?

변할 수 없다. 나는 성악설을 지지하는 사람으로서 인간은 태어날때부터 악하고, 사회적인 규범 속에 살아가기 위해 다들 연기를 하고 있을 뿐이라 믿는다. 그리고 사람은 변하지 않는다. 절대로.

108. 지금 보고 싶은 사람은?

그 미안한 사람들 한번씩만 만나서 대화 하고 싶다. 달라질게 있을까 싶긴 하지만.

109. 내가 배우고 싶은 것은?

프리다이빙. 너무 배우고싶다. 물을 무서워했는데 이제는 조금 나아졌고, 꼭 프리다이빙 배우고 싶다.

110. 나를 떨게 만드는 것은?

발표. 집중되는 이목. 이런거 진짜 싫음.

111. 가장 자신 있는 요리는?

김치볶음밥과 미역국?

112. 나는 운이 좋은 편인가?

없진 않은 거 같다.

113. 거절을 잘 하는 편인가?

아니다 싶으면 거절 함.

114. 나만의 개인기가 있다면?

특별한 개인기가 없는 것 같네요? 서인국, 정은지 노래 All for you를 남녀 듀엣으로 혼자 부르는 정도? 아니면 원더걸스 Saying I love you를 음 바꿔가며 혼자 다 부르는 거? ㅋㅋ모야

115. 좋아하는 단어가 있다면?

뚝배기. 강동구 칼배 뚝배기 깨버린다는 짤 이후로 뚝배기라는 단어가 너무 좋아져서 큰일.. 듣기만 해도 웃기고 기분 좋아짐.. 미쳐..

116. 나의 외모에 만족하는가?

특별히 고칠만한 부분은 없는 거 같다. 눈을 좀 더 또렷하게 뜰 것..

117. 나만의 징크스가 있는가?

징크스는 아닌데.. 지금 생각 난 걸 '이따 해야지, 이따 챙겨야지' 하면 꼭 까먹는거?ㅋㅋㅋㅋㅋ 이게 징크스는 아니죠..

118. 추억의 무언가가 있다면?

추억인거 너무 많지..ㅠ 이렇게 두루뭉실하게 물어보면 대답 못해~~

119. 혐오하는 존재가 있는가?

길빵하는 애들, 길에 침뱉는 애들, 예의 밥말아 먹은 애들, 싹바가지 개바가지인 애들, 동물 학대 하는 애들. 진짜 다 죽여버리고 싶음.

120. 상처를 받은 적이 있는가?

준 만큼 받았다고 생각함.

121. 상처를 준 적이 있는가?

받은 만큼 준건가?

122. 무대에 서본 적이 있는가?

막 학예회 이런 무대 말고는.. 제주도 살때 게스트하우스 저녁 먹고 소소한 파티에서 사람들 앞에 나가서 마이크 잡고 노래 부른거.. 근데 그 이후로 좀 다른 사람 앞에서 노래 부르기가 수월해졌다. 무대라고 하기는 좀 그렇쥬?

123. 낯을 많이 가리는 편인가?

po낯가림러wer.. 나는 모르는 사람들이랑 함께하는 게 숨막힐 만큼 싫다. 한번 보고 말 사람들은 괜찮은데.

124. 결혼에 대한 나의 생각은?

선택. 굳이 할 필요 없고, 나도 막 그렇게 하고 싶다는 생각 안든다. 나의 인생이 내 것으로써 꽉 찼을 때, 나와 꼭 비슷한 사람을 만나게 된다면 한번 쯤 고려해볼만한 사항.

125. 핸드폰 없이 살 수 있는가?

컴퓨터는 있나요..? 있으면 없어도 살 수는 있지 않을까? 어차피 나 찾는 사람도 많이 없구..ㅎ

126. 오늘은 평범한 하루였는가?

일어나서 씻고 출근해서 일하고 밥먹고 일하고 퇴근하고 밥먹고 블로그 하는 엄청 노~~~멀한 하루.

127. TV에 출연한 적이 있는가?

없음!

128. 앓고 있는 공포증이 있는가?

딱히 없음?

129. 내가 닮았다고 들어본 것은?

연예인 중에는 구하라(한두번?) 동물은 다람쥐..?

130. 거짓말을 자주 하는 편인가?

그렇게 자주 하는 것 같진 않고. 해도 뭐 인생을 뒤흔들만한 거짓말이 아니니까.

131. 수집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각잡고 모으는 건 아니지만, 외국 동전이랑 빵 먹으면 나오는 띠부띠부씰 정도?

132. 호기심 어린 생각이 있다면?

호기심이 없나봐요..

133. 가장 처음으로 가졌던 꿈은?

음.. 기억나는 건, 런던 타워브릿지 사진으로 된 1000피스짜리인가 퍼즐을 맞추면서 꼭 이거 실제로 봐야지. 했었는데 이뤘다.

134. 나의 가족은 화목한 편인가?

뭐 특별히 화목하지도, 그렇다고 불화하지도 않음.

135. 가장 최근에 통화한 사람은?

남자친구

136. 어떤 목소리가 듣기 좋은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음에 딕션이 좋아서 또박또박 잘 들리는 목소리. 어쉉쉉은 일단 최악.

137. 가장 좋아하는 시가 있다면?

한사람이 온다는 것은 실로 어마어마한 일이다.

그 사람의 일생이 오기 때문이다.

맞나? 아무튼 이런 뉘앙스. 이건 제주 살이 했던 도치 게스트하우스 고팡 문에 적혀있었던 글이었는데, 볼 때마다 좋다고 생각했던 글이다.

138. 동성애에 대한 나의 생각은?

성별을 떠나 누군가를 사랑하는 마음이 든다는 것은 학습을 통한 게 아닌, 그냥 그렇게 태어난 것이니까 별로 개의치 않는다. 그치만 항문섹스는 좀..ㅎ 에이즈 걸림니..

139. 내가 화났을 때 하는 행동은?

혼자 운다. 눈물이 해결해준다.

140. 어떤 영화장르를 좋아하는가?

장르 불문 거의 다 좋아한다. 싫어하는 걸 꼽는 게 더 빠를듯? 싫어하는 건, 갑자기 큰 소리 내면서 튀어나오는 류들.. 그리고 공포영화 중에서도 음향이랑 시간차로 쫄게 만드는 것들..

141. 신이 존재한다고 생각하는가?

신이 존재한다면 너무 가혹하다. 데려가야할 사람들을 왜 아직도 숨쉬게 이 세상에 남겨놓았으며, 아무 죄 없는 사람들만 데려가는가?

142. 내가 즐겨하는 SNS가 있다면?

인스타그램 눈팅.. 스토리만 자주 올림

143. 나의 사이트 ID와 비밀번호는?

내가 태어난 년도인 93과 나의 이름을 영어로 조합. 간혹 아이디의 첫 시작은 영문으로 해야할 때 빡침.. 비밀번호는 왜물어보니.. 해커니?

144. 기분전환 하는 나만의 방법은?

아무것도 안한다. 기분이 풀릴 때 까지.

인생 쓰레기 시기가 간혹 오긴 하는데, 그럴 때마다 아무것도 안하고 가만히 있다보면 '와 진짜 쓰레긴데..?' 싶어서 훌훌 털게 됨. 뭐 괜히 하겠다고 설치면 될 일도 그르친다.

145. 몹시 기다려지는 일이 있는가?

코로나가 끝나고 여행이 재개되는 그 날만 기다립니다..

146. 인생에서 후회한 적이 있는가?

작은 후회를 꼽으라면, 교환학생 중국 안가고 3학년 2학기 한국에서 학교 다닌거.. 거기 다녀왔으면 추억이 2배! 학점도 2배! 였을텐데 아쉽다. 그 외에는 특별히 없음.. 뭐 필리핀에서 망고스틴 많이 못먹은 정도?

147. 내가 편식하는 음식이 있다면?

일단 매운거 싫어하고, 멸치, 콩, 가지, 호박 이런거 싫어합니다.

148. 나를 일곱 글자로 표현하자면?

또라이 중 정상인

149. 내가 선호하는 여행 스타일은?

자유여행 스타일~~~ 내 여행은 내가 짠다~~! 그리고 식도락 여행 별로 안좋아함.. 먹고 움직이면 체합니다..ㅠ 음식은 맛있다는 걸로 조금씩 먹고 많이 돌아다니고 많이 보고, 이것저것 체험하고 그런거 좋아한다. 혼자 여행하는게 딱조아~~

150. 나에게 모순되는 점이 있다면?

기록하고 정리하는거 엄청 좋아하는데, 방정리는 1도 안됨..

151. 성형수술에 대한 나의 생각은?

본인의 컴플렉스를 이겨내기 위해서 본인 돈 들여서 하겠다는데 뭐 어쩌겠어요.. 근데 너무 과하면 십년뒤에 얼굴 흐를까봐 걱정은 됨.. 그리구 진짜 성형티나게 한 사람들은 좀 무서움.. 쳐다보기가 힘듦..ㅠ

152. 세상에서 제일 아름다운 것은?

자연. 자연만큼 자연스럽고 아름다운게 없다.

153. 책을 얼마나 자주 읽는 편인가?

두달에 한권? 한달에 한권은 꼭 읽자 다짐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는다. 도서관 연체 문자가 오기 시작했어요..

154. 오직 나만 아는 비밀이 있는가?

나만 아는 비밀이려면 나에 대한 비밀이여야 하는 거 아닌가? 특별히 비밀이랄 것도 없지만, 그렇다고 내가 남들한테 내 얘기를 잘 하는 편이 아니니 모든 게 비밀이 될 순 있겠네.

155. 집에 꼭 있었으면 하는 공간은?

좀 휴양지 느낌 나게 꾸며놓은 베란다가 있었으면 좋겠다. 요즘 집들은 다 좁게 나왔는데 이 로망 때문에 발코니 확장도 못하겠네..

156. 나의 건강 상태는 좋은 편인가?

병이 있는 건 아닌데, 체력적으로 너무 약해졌고 운동을 하지 않으니까 몸이 뻐근뻐근.. 좋진 않네요

157. 내가 본 최악의 영화가 있다면?

<게이트>.. 이거 내가 홍대에서 일할 때 일 끝나고 술먹고 첫차 뜨기 전에 새벽 3시에 들어가서 본건데 진짜 보고 나와서 욕을 욕을.. 와.. 진짜 이렇게 재미 없는 영화 처음이고요?? 진짜 대박임..

158. 없으면 안 되는 존재가 있는가?

엄마.

159. 초능력을 하나 얻을 수 있다면?

공간을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160. 불매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가?

헛소리 지껄이는 유투버들? 일본 여행 이런거 불매불매!!

161. 현재 구독중인 무언가가 있는가?

재테크 관련 유투버들 구독구독. 듣똑라 이런거. 최근에는 김짠부 라는 채널을 알게 되었다.

162. 가입한 동아리나 모임이 있는가?

예전에 사진 동호회 가입 했었는데, 약간 분위기가 여친남친 만들려는 그런 분위기여서 한 세번 갔다가 걍 나옴..ㅎ 잼 없어

163. 연구하고 싶은 무언가가 있는가?

나에 대해 연구하고 싶다.

164. 비속어를 자주 사용하는 편인가?

친구들이랑 있을 때? 말로는 존나를 가끔 쓰고, 텍스트로는 ㅅㅂ를 종종 씀.

165. 들어가고 싶은 세계관이 있는가?

마블 세계관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

166. 아르바이트를 해본 적이 있는가?

수능 끝나고 아디다스에서 한달, 명절 연휴때 이마트 선물세트 배송 관련 접수/해피콜 알바 해봤고, 라멘집에서 알바했었고, 그 이후로는 카페에서. 카페 알바만 거의 1년반 넘게 했나? 그걸로 카페 입사해서 일도 했었다. 근데 습진때문에 손가락 잘라야할 거 같아서 그만뒀다.

167. 내 인생의 터닝포인트가 있다면?

터닝포인트가 꽤 여러번 있었다고 생각하는데.

1. 첫 해외여행

2. 유럽 배낭여행

3. 대만 교환학생

4. 대만 어학연수

5. 제주살이

168. 하고 싶은 창업 아이템이 있는가?

지금 당장 아이템은 없지만, 창업은 언젠가 해야한다고 생각한다. 뭘 해야할지 아직 못 정해서 못하는 너낌.

169.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기는 편인가?

너무 즐긴다. 혼자가 최고. 혼자서는 가만히 누워있는 시간도 좋아.

170. 주변 사람과 이별한 적이 있는가?

작년에 할머니가 돌아가셨던 게 내게 가장 큰 이별이었다. 진짜 살면서 그렇게 운 것도 처음이었고, 죽음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앞으로 다른 사람의 죽음을 마주하고 싶지 않았을 정도.

171. 다음 생에 다시 태어나고 싶은가?

절대로.

172. 나를 울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무엇으로 정의 내리긴 어려운데, 그냥 어떤 상황들이 내 가슴을 찡 하게 만들거나 코끝을 찡 하게 만들면 울게 된다. 좋은 의미의 찡일수도, 나쁜 의미의 찡일수도.

173. 나를 웃게 만드는 것은 무엇인가?

귀여운 동물 사진과 화면 너머로 보는 애기들.

174. 평생 잊지 못하는 순간이 있는가?

잊지 못할 순간들도 꽤 여러개 스쳐 지나가는데. 지금 막 나는 건, 혼자 타이동 여행을 갔을 때 '혼자여서 아깝다'고 생각했던 그 풍경. 그리고 대만 살 때 같이 놀았던 친구들과 선선한 가을, 학교 운동장에 앉아서 클레이턴이 치는 기타에 맞춰 함께 리듬을 탔던 그날 밤. 알게된지 얼마 되지도 않았던 그와 대화를 나누던 중 가족 이야기에 펑펑 울었던 그 순간. 심야 영화를 보고 우리집으로 함께 걷던 와중에 하늘에 새겨져있던 별. 뭐 아무튼 이런 저런 많은 순간들이 있지. 인생을 통틀어.

175. 딱 한 가지 소원이 이루어진다면?

나와 내 주변 사람들의 건강과 행복.

176. 나에게 주고 싶은 선물이 있다면?

33살에 아파트 선물해줄게. 꼭.

177. 가장 듣고 싶은 칭찬은 무엇인가?

고생했어. 자랑스러워.

178. 현재 노력하고 있는 것이 있는가?

아파트를 사기 위해 노력. 전보다 더 나은 내가 되기 위해 노력.

179. 누군가를 돌보는 것을 좋아하는가?

no.. 내 인생 하나 돌보기도 벅차요..

180. 좋은 친구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가시밭길을 가려고 하면 머리채 붙잡아서라도 올바른 길로 인도해 주는 것.. 근데 진흙탕 정도에 뒹굴면 같이 뒹굴면서 웃어주는 것도 꽤 괜찮은 친구 같다.

181. 평생 한 사람만 사랑할 수 있는가?

자신은 없음..

182. 트롤리 딜레마에 대한 나의 선택은?

**사람들에게 브레이크가 고장 난 트롤리 상황을 제시하고 다수를 구하기 위해 소수를 희생할 수 있는지를 판단하게 하는 문제 상황을 가리키는 말이다.

나는 내 스스로 상황을 바꿀 거 같진 않다. 그 트톨리가 애초에 다수를 향해 있었다면 다수가 죽을 것이고, 소수를 향해 있었다면 소수가 죽을 것이다. 나의 개입으로 인해 누군가의 운명이 뒤바뀌길 원치 않는다. 원래 트롤리가 향하는 방향이 곧 운명이고, 죽을 운명이었기에 트롤리가 그렇게 갔을거야..

183. 나와 가장 가까운 친구는 누구인가?

정강이와 재건축. 친구가 많지 않아.

184. 친구의 마음에 드는 점은 무엇인가?

나랑 잘 맞고, 대부분 건강하고 온전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185. 삶의 질을 높여준 무언가가 있다면?

올해 들어서 삶의 질을 높여준 건.. 자동차? 아무튼 면허를 따두길 참 잘했다는 생각이 들고. 출퇴근 걱정을 덜은 것만 해도. 멀리 놀러 갈수도 있고.

186. 여러 번 정주행한 무언가가 있는가?

원체 무언가를 여러번 보는 게 힘들어서.. 위에 언급했던 영화나 드라마들이라면 모를까.

187. 자해나 자살시도를 한 적이 있는가?

시도를 한 적은 없지만, 시도해볼까 하는 생각까지는 해본 것 같다. 근데 앞으로도 시도는 안할듯.. 하지만 나중에 늙어 내 의지만큼 몸을 쓸 수 없게 될 때엔, 안락사를 고려해보고싶다.

188. 신조어나 은어를 많이 아는 편인가?

그래도 나름 많이 아는 편? 근데 이제 대학교 졸업한지도 좀 오래된지라.. 중고대딩들이 쓰는 말투까지 섭렵하긴 힘들다.

189. 창피하거나 민망했던 순간이 있는가?

특별히 기억나는 순간은 없다.

190. 두렵거나 무서워하는 존재가 있는가?

딱히 두려운 존재도 없다.

191. 40년 후의 나는 어떻게 살고 있을까?

40년 후면 68살? 음.. 그동안 좀 건강을 유지해서 가고 싶은 곳 여행다니면서 살고 싶다. 아니면 좀 조용한 동네에 마당 있는 집 한 채 지어놓고, 동물 키우면서 글쓰면서 그렇게 지내고 싶다.

192. 데스노트에 쓰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너무 많지.. 근데 데스노트에 쓰려면 얼굴을 알아야하는데, 한국은 범죄자 신상 너무 꽁꽁 잘 감쳐줘서 데스노트 있어도 못 쓴다는 게 학계의 정설..

193. 현재 덕질하고 있는 무언가가 있는가?

음.. 현재는 없는 것 같다. 한때는 문대통령 굿즈 사고 그랬었는데. 지금은 내 덕질 하고싶다. 내 서포트 해주고, 나 한껏 챙겨주고.

194. 살면서 고친 버릇이나 성격이 있다면?

어렸을 때는 굉장히 예민하고 까칠했던 것 같은데, 나이가 든 건지 아니면 고치려 해서 그런건지, 조금 더 유순해진 느낌? 그리고 좋지 않은 순간에도 최대한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게끔 노력중이다. 이미 벌어진 상황에 화를 내봤자 좋아질 건 하나도 없음을 느끼기에.

195. 성평등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나부터 성차별을 하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한다. 알게모르게 이미 몸에 베어버린 그런 편협한 인식들이 있는데, 가끔은 내 스스로도 놀랄 때가 종종 있기에. 그리고 내 주변사람들이 차별적인 발언을 한다면 그건 아니라고 고쳐주기.

196. 나 자신이 멋있다고 느껴지는 순간은?

무언가를 해낼 때 항상 멋있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멋있었던 순간은, 2018년 제주에서 서핑을 통해 물 공포증을 이겨냈을 때? 그리고 그렇게 어려워했던 수영을 배우고 수영장에 거부감 없이 들어갔을 때.

197. 현재 나는 진정한 나라고 생각하는가?

과거의 나도, 현재의 나도 모두 진정한 나라고 생각한다. 얼마나 더 깊어질지는 내가 쌓아갈 경험과 시간 속에서 자연스레 드러나게 되겠지. 더 진한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198. 세상에서 사라져야 할 존재가 있다면?

성범죄자.. 진짜 왜 살까.. 공기 아까워.. 총살할 총알도 아까우니까 그냥 스스로 목 졸라 자살하시길 추천드립니다^-^! 아니면 그냥 일렬로 세워놓고 한방에 쏴죽일까?? and 모기와 파리.

199. 나의 묘비명은 무엇으로 하고 싶은가?

잊지 않고 귀한 발걸음 해주어 감사합니다. 덕분에 행복했고 행복하고 행복할 것이니 눈물은 거두고, 잠깐 같이 쉬었다 가세요.

200. 내가 생각하는 가장 평화로운 장면은?

자연과 함께 어우러지는 장면들이 가장 평화롭게 느껴지는 것 같다. 파란 하늘 내리쬐는 태양, 부서지는 파도소리와 사람이 많지 않은 해변에 파라솔을 치고 그늘막에 앉아있는 모습이라던가. 매미소리 들리는 나무 그늘 아래 돗자리를 펴고 누워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을 바라본다던가.

201. 오늘 고마웠던 존재 세 가지가 있다면?

회사에서 걸어갈 수 있는 거리에 있는 편의점.

출퇴근을 책임져주는 자동차.

팬 돌아가는 소리는 좀 시끄럽지만 그래도 시원한 선풍기.

202. 타인이 하면 정떨어지는 행동이 있는가?

일단 길빵, 침 뱉기, 싹바가지 개바가지 같은 행동은 진짜 상종하기 싫고.. 맞춤법 잘 못 맞추고 그러면 좀 정떨어짐.. 그 애숭모 이러는 애들처럼..ㅋㅋㅋㅋㅋㅋ

203. 사람을 평가하는 나만의 기준이 있다면?

이 기준을 뭐라고 설명하기는 되게 어려운데, 나는 참 사람을 가려 사귀는 편이라서. 만나서 인사 한마디만으로도 친구 삼을지 말지, 곁에 둘지 말지 결정하는 사람이라서.. 일단 좀 눈치없고 자기중심적이고 배려없고 말 싸가지없게 하면 바로 거르는 것 같다.

204. 너무나도 행복해서 울어본 적이 있는가?

예상치 못한 선물을 받았을 때?

205. 내가 노벨상을 받는다면 무슨 분야일까?

노벨상의 종류가 무엇인지부터 알려줘야하는 거 아닙니까..? 검색하고 왔잖아요(물리학상, 화학상, 생리/의학상, 문학상, 평화상, 경제학상) 이 6개 중에 고르라면 그나마 문학상이 제일 가능성이 있을...

206. 지루하게 느껴지는 대화 주제가 있다면?

원래 정치/경제 얘기 너무 싫었는데, 경제는 좀 관심 갖게 되어서 더 많은 사람들과 경제 얘기 해보고 싶긴 하고. 정치는 같은 당 아니면 얘기하기 싫슴다. 근데 같은 당이어도 그닥 얘기하기 싫슴다.

207. 약속시간을 몇 분까지 기다릴 수 있는가?

온다고만 하면 1시간까지는 기다릴 수 있을듯? 근데 1시간 넘어가면 솔직히 약속 까먹은거 아니니..??

208. 나의 형제자매 및 가족관계에 만족하는가?

외동이었으면.. 하고 바란 적이 아주 많지만, 이미 태어난 것을.. 다시 집어 넣을 수 없으니 만족해봅시다..

209. 질투심 혹은 열등감을 느껴본 적이 있는가?

열등감은 느껴본 적 없고.. 질투심도 크게 느껴본 적은 없는데, 기억나는 건 두부가 왜 나를 안좋아해줄까?? 하는..? 두부 좋아해주는 사람한테 질투..?? ㅋㅋㅋㅋㅋㅋㅋ쩝

210. 나의 장례식에 부르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특별히 부르고 싶은 사람들은 없지만, 친구들이 와 주면 고맙겠네. 맛있게 육개장 먹고 가... 육개장을 차려줄진 모르겠네..

211. 이민을 가고 싶다는 생각을 한 적이 있는가?

당연.. 지금도 가고 싶은 생각 200%인데 코로나가 발목 잡았다. 어디든 다른 나라 가서 살아보고싶다.

212. 지금까지 꾼 꿈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꿈은?

나는 꿈의 세계가 따로 있다고 생각하는데. 예를들면 내 꿈에서의 집의 구조는 실제 살고 있는 집과는 다르지만, 매번 꿈에서 집이 나오면 일정한 구조가 나올 만큼. 아무튼 엘리베이터에 갇히는 꿈을 종종 꾸기도 했고. 가끔 연예인이 나오는 꿈을 꾸기도 했고. 늘 꿈을 꾸는데, 할머니가 돌아가신 이후로는 종종 할머니가 나오시는데, 꿈에서는 단 한번도 할머니가 돌아가셨다는 걸 인지하지 못하는 것 같다.

213. 타인에게 받았던 것 중 가장 인상 깊은 것은?

생각지도 못한 선물을 받게 될 때가 가장 인상 깊은데, 최근에는 남자친구가 취업 선물로 선물해준 가방. 그리고 전 직장에서 함께 일했던 언니가 생일날 깜짝 선물로 보내준 직접 만든 팔찌.

214. 타인은 보통 나를 어떤 사람이라 평가하는가?

꼼꼼하다? 기록을 잘한다? 그래도 나름 긍적적인 이미지인 것 같아 다행이다. 헛살진 않았구나.. 싶다.

215. 남들은 좋아하는데, 나는 싫어하는 게 있다면?

홍콩. 싫어하는 걸 꼽으라니 그것 밖에 생각이 안나네.

216. 남들은 싫어하는데, 나는 좋아하는 게 있다면?

남들은 아니고 내 주변 사람들.. 류준열 안좋아하는데 나만 좋아하는듯.. 다들 못생겨서 싫다는데ㅠ 안못생겼다고요...ㅠ

217. 반려동물 혹은 반려식물이 있다면, 그것의 이름은?

지금 키우는 동물/식물은 없고, 어릴 때 처음 키웠던 강아지 이름은 희망이. 대만에서 키웠던 선인장 이름은 선홍이.

218. 더 가까워지고 싶은/멀어지고 싶은 사람이 있는가?

지금 내 인생의 바운더리에서 쉽게 만날 수 없는 사람들과 좀 친해지고 싶다. 예를들면 부동산을 잘 알거나 주식을 잘 아는 사람, 재테크를 잘하는 사람 등.. 멀어지고 싶은 사람은 기 빨아가는 사람들? 막 매사에 부정적이고 있어도 도움 안되고.. 인생 월루하는 사람들..

219. 학교 다닐 때 가장 높았던/낮았던 등수 혹은 점수는?

가장 높았던 점수는 100점이고 가장 낮았던 점수는 4점인가..?

220. 가장 잘생겼다고/예쁘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누구인가?

김태희 송혜교 전지현. 역시 태혜지. 남자는.. 장동건, 정우성 이런 사람들이었으나 너무 늙어버린것.. 떼잉

221. 현실에 구애받지 않을 수 있다면 가장 하고 싶은 직업은?

비행기 조종사나 지하철 기관사, 우체부 이런 류..? 뭔가 남들이랑 같이 으쌰으쌰 일하는 건 아니면서도 알게 모르게 남들을 돕고, 내 스스로 성취감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직업같다.. 천직일 것 같은데.

222. 222문 222답을 통해 나 자신에 대해 더 잘 이해하게 되었는가?

너무 좋았다. 매년마다 내 생각이 달라질 수 있고, 또 새로운 경험으로 내 인생에 덮어쓰기를 할 수 있으니까.. 매년 혹은 몇년에 한번씩 하면 더 좋을 것 같은. 스물 여덟은 이런 생각을 가지고 살았지, 하면서 미래의 내가 와 읽을 수도 있을 것 같고. 33살의 나는 꼭 다시 읽어볼듯 하다. 그래서 집 선물은 잘 받았니?

출처는 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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