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 셔츠 다림질 - myeon syeocheu dalimj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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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셔츠 다리는법 : 세탁소에서 배워온 셔츠 다림질

와이셔츠 다리는 법 : 셔츠 다림질 

와이셔츠 다리는 법 잘 알고 계세요?

저는 셔츠 다림질.... 결혼하면서 시작하게 됐어요 

결혼 전엔 와이셔츠 다리는 법은 커녕 

다리미도 잡아본 적이 없었지요 

살록은 체구가 큰 편이어서 와이셔츠도 110 사이즈를 입어서 

다릴 면적이 참 넓은데다가

매일 같이 (주로) 정장을 입어야 해서 

혼자 매일 낑낑대며 다렸는데 

이쪽 다리면 저쪽이 구겨지고 

저쪽 다리면 이쪽이 구겨지고 

다림질 한번 하는데 30~40분씩 걸리는 거에요 ㅠ

게다가 셔츠 다림질은 왜 또 그렇게 힘든지.. 

안되겠다 싶어서.. 

어느 날은 이모가 하시는 세탁소에 가서 

와이셔츠 다리는 법, 셔츠 다림질 방법을 배워왔답니다 

와이셔츠 다리는 법.. 

세탁소이모한테 진작 배울 걸! 

배운 걸로 6년간 와이셔츠를 다림질해왔더니 

이젠 눈감고도 다릴 수 있을 것 같아요! 

세탁소에 가서 배워온  와이셔츠 다리는 법을 

여러분께 알려드릴게용~~ 

와이셔츠 다리는 법, 셔츠 다림질 방법 

<준비물>

다리미, 분무기, 다림판 

그리고 다림질할 와이셔츠와 각종 셔츠들.

살록은 매일같이 와이셔츠를 입어서 

다림질할 와이셔츠가  산더미에요 ㅠ

(일주일치 모아놨다가 한꺼번에 다려서 그런 것 ㅋㅋ) 

친한 언니는 크린토피아에 와이셔츠 맡기면 990원이라고 

싸니까 맡기라고 하는데 

이 동네에는 크린토피아도 없을 뿐더러 

와이셔츠 한벌에 2천원씩 받더라구요 

돈도 아깝고 

세탁소에서 배워온 와이셔츠 다리는 법을 알고 있으니 

그냥 전 티비 보면서 슬슬 다려줘요~ 

(나의 유일한 티비 시청 시간 : 셔츠 다림질 시간.

요즘에는 주로 '미생'을 보면서 다리네요 

이날 사진도 미생 보면서 다림질하며 찍은 것~) 

와이셔츠 다리는 법, 첫번째 

먼저 등판을 다려줍니다 

세탁소에서는 셔츠 다림질 할 때 

앞 몸판부터 다리라고 하는데 

전 등판먼저 다림질해요 

셔츠 입으면 상대적으로 눈이 많이 가는 곳이 등보다는 앞 몸통 부분이니까 

최대한 앞을 나중에 다림질 해줍니다

다림질하다 다른 데 구겨진 경험이 하도 많아서 ㅎㅎ  

와이셔츠 다리는 법, 두번째 

등을 다린 후 몸판을 다려줍니다 

셔츠 다림질 할 때 빨래하고 나서 막바로 다림질 하는 게 좋다고 

하는 분들도 계시던데 

다림질은 뽀송하게 마른 상태에서 

분무기 물을 살짝 뿌려서 다림질하는 게 

셔츠 다림질 잘 되는 방법이라고 

세탁소 하는 우리 이모가 그랬어요! 

직접 해보니 진짜 이게 더 잘 되기도 하구용.. 

셔츠 다림질 세번째, 

이제 팔을 다려줍니다 

팔 부분 다릴 때 시접을 앞에서 보이게 할 건지 

뒤에서 보이게 할 건지 

통일해놓고 항상 그렇게 다려주면 

길이 들어서 셔츠 다림질하기 수월해져요 

와이셔츠 다리는 법, 세번째 단계인 팔 다리기..

왼쪽 팔을 다 다렸으면 이제 오른쪽 팔을 다려주시구요 

자, 여기까지는 일반 셔츠 다림질 방법이랑 

별반 다를 게 없죠? 

여기서부터 잘 보세요 

여기서부터가 세탁소 비법이에요!

와이셔츠 다리는 법, 네번째 

와이셔츠 뒷면을 보시면 

등 부분이 가로로 절개된 곳이 있어요 

그 곳의 시접이 만나는 곳을 

양손으로 잡아줍니다 

어딘지 잘 모르겠으면 다음 사진을 보시면 이해가 빠르실 거에요! 

표시해놓은 시접 부분을 

잡아서 들면 이렇게 되죠? 

그럼 그걸 그대로 다리미판에 펼쳐놓고 

시접을 잘 정리한 후 카라 뒷 부분과 

옆 부분을 싹싹 다려주세요 

와이셔츠가 입체적인 디자인이다 보니 

목 뒤쪽이랑 카라 바로 옆부분은 

세밀한 다림질이 어렵잖아요 

그런데 이렇게 셔츠 다림질을 하면 

놓치는 부분 없이 꼼꼼하게 

와이셔츠 다림질을 할 수 있답니다 

와이셔츠 다리는 법 여섯 번째, 

다 다린 후에는 목 카라 부분을 다리고..

소매 부분을 다려주시면 

셔츠 다림질 끝! 

살록은 와이셔츠도 꼭  맞춤 와이셔츠만 입어서 ㅠ

소매가 저렇게 오픈돼 있네요 

가정시간에는 소매나 카라 부분은 

다리미를 끄고 남은 후 잔열로 하라고 했던 거 같은데 

다림질할 와이 셔츠가 너무 많을 때는 

무용지물인 팁 ...

육아도 다림질도 책대로만은 되는 것이 아님!! 

다 다려진 셔츠는 바 로옷걸이에 걸어서 

잘 걸어두어야 안구겨지겠져~ 

요즘 저렴한 세탁소도 많아서 맡기면 간편하겠지만 

남편이 이렇게 직접 다림질한 와이셔츠 입혀서 

출근시킬 때는 

뭔가 뿌듯한 느낌이에요 

이렇게 와이셔츠 다리는 법을 활용한 

셔츠 다림질로 와이셔츠 여러번씩 다려놓으면 

한주가 든든하지요~ 

한동안 먹을 밑반찬 만들어놓고 쟁여둔 기분이랄까~ 

세탁소 이모님께 배워온 와이셔츠 다리는 법 

어떠셨어요?

시간이 부족해서 와이셔츠만 배워왔는데 

다음엔 정장바지 다림질하는 법도 배워와야겠어요~

다림질 하면서 느낀 건데 

처음엔 너무 무겁게만 느껴지고 

시간도 오래 걸리던 다림질..

힘들지만 계속 하다 보니 늘고 점점 빨리 다리게 되고 

이젠 티비 보면서도 다릴 수 있게 됐듯이 

지금은 어렵게 느껴지는 골프도 ㅠㅠ

시간을 두고 하다 보면 언젠가는 숙달된 다리미질처럼 

골프채도 가벼워지고 

자세도 자연스러워지지 않을까 생각이 드네요 

뭐든지 하다 보면 늘고 

그게 연륜이 되는 거고 노련함이 되는 거니까요..

그래서 오래 산 어른들 말씀은 틀린 게 하나두 없지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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