멀티포인트 지원 이어폰 - meoltipointeu jiwon ieopon

가성비 음향 기기 업체 제이랩이 59달러(약 7만원)에 두 개 기기를 동시에 연결하는 멀티포인트 기능을 지원하는 ‘제이버드 에어 프로’를 출시했다. 멀티포인트 기술은 10년 전 블루투스 4.0 버전부터 지원하는 기능이지만 에어팟 프로, 자브라 엘리트 85t, 소니 WH-1000XM4 등 고가 제품에서 제한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멀티포인트 기능은 스마트폰, 태블릿, 노트북, 휴대용 게임기 등 여러 제품을 사용할 때마다 이어폰 연결을 매번 변경하는 불편함을 조금은 덜어줄 수 있는 기능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아는 사용자들에게는 주요 구매 포인트 중 하나다. 태블릿으로 영상을 보다 전화가 오면 바로 이어폰 버튼을 눌러 전화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이다.

제이버드 에어 프로는 블루투스 5.1, AAC 코덱을 지원하고 6mm 다이내믹 드라이버를 탑재했다. IP55 방수 등급으로 운동 중 흘리는 땀과 가벼운 비가 올 때도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다. 5.3g의 가벼운 무게에 9시간의 넉넉한 사용시간, 케이스는 추가로 27시간 더 제공한다. 착용 감지 센서가 있어 귀에서 이어폰을 제거하면 듣던 음악이 자동 정지되는 스마트 기능과 한 쪽만 착용하고 단독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노이즈 캔슬링 기능은 없지만 저렴한 가격에 멀티포인트 이어폰을 원한다면 좋을 선택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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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 무선 이어폰 리뷰를 보면 종종 나오는 기능이 있습니다. 멀티페어링과 멀티포인트입니다. ‘멀티’라는 단어를 공통으로 쓰이기 때문에 혼동되기 쉬운 기능입니다. 이번 포스트에서는 멀티페어링과 멀티포인트의 차이에 대해서 자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멀티페어링 : 자동으로 연결

멀티페어링은 블루투스 기기가 연결 정보 여러 개를 기억하고 있다는 뜻입니다. 보통 4~8개의 기기 정보를 기억하고 있다가 전원을 켰을 때 이전에 연결되었던 기기들을 찾습니다. 이때 켜져 있는 기기가 있다면 자동으로 페어링 됩니다. 보통 연결한 순서대로 저장되고 찾을 때도 이 순서대로 찾게 됩니다. 멀티 페어링을 지원하지 않는다면 제품을 켤 때마다 계속 페어링을 해줘야 하기 때문에 무척 불편하죠. 따라서 최근 출시되는 제품들은 거의 기본적으로 지원하는 기능입니다.


멀티포인트 : 동시에 두 기기 연결

멀티포인트는 한 번에 2개 이상의 블루투스 기기에 연결되는 기능을 뜻합니다. 즉 무선이어폰이 노트북과 스마트폰에 동시에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노트북으로 음악을 듣다가 전화가 걸려오면 스마트폰으로 전화를 받을 수 있죠. 멀티포인트 기능이 있으면 여러 대의 기기를 가지고 있는 사람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멀티포인트는 꽤 고급 기능이라 제공하는 제품이 많지 않습니다. 따라서 이어폰이나 헤드폰은 ‘멀티포인트’ 기능을 제공하는지에 따라 보급형과 고급형으로 나뉘기도 합니다.


수방사 추천 멀티포인트 지원 완전 무선 이어폰 / 헤드폰

애플의 에어팟, 삼성전자의 버즈 시리즈는 마치 멀티포인트를 지원하는 것처럼 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기능은 특정 OS가 설치된 기기에서만 작동하며 소프트웨어가 이전 기기의 연결을 끊고 새로운 기기에 연결해주는 것뿐입니다. 엄밀히 말하면 멀티포인트 기능이 아니죠. 다음은 멀티포인트를 지원하는 대표적인 완전 무선 이어폰과 무선 헤드폰입니다.


앤커 사운드코어 리버티 3 프로 - 15만 9천원대



출시 전부터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제품입니다. 멀티포인트는 물론 생각할 수 있는 거의 모든 기능이 다 들어 있으니까요. 제대로 이어팁을 선택했는지 알려주고 청력테스트 기반의 개인화된 EQ를 지원합니다. 여기에 액티브 노이즈 캔슬링도 테스트를 거쳐 최적의 상태로 만들어주죠. 고음질 코덱인 LDAC 지원과 10.6mm 크기의 다이내믹 드라이버와 밸런스드 아마추어 드라이버를 함께 사용해 화려한 소리를 들려줍니다. 무선 충전을 지원하는 케이스의 무게는 57g이며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이어버드 6시간(오프시 8시간), 총 사용시간은 24시간(오프시 32시간)입니다. 15분 충전으로 3시간을 사용하는 고속충전도 지원합니다.



젠하이저 CX True Wireless - 16만 9천원


젠하이저의 모멘텀 2는 꽤 큰 인기를 끌었고 여전히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죠. 여기에 몇 가지 기능이 삭제된 모델이 CX True Wireless입니다. 모멘텀 2가 지원하지 않았던 양쪽 유닛 단독 사용이 가능하고 이어팁도 하나 더 들어 있어 총 4개입니다. 7mm 다이내믹 드라이버에 모멘텀 2보다 저역을 강조한 사운드 튜닝으로 재생 음역대 또한 5~21,000Hz로 넓고, 전용 앱을 이용해 원하는 만큼 터치 컨트롤을 변경할 수 있습니다. 이어버드와 케이스의 무게는 49g이며 이어버드 만으로도 여타 제품 보다 긴 9시간을 재생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 케이스를 포함하면 27시간을 들을 수 있죠. 방수등급은 IPX4입니다.

소니 WH-1000XM4 - 38만 9천원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노이즈 캔슬링입니다. 주변 노이즈를 1초에 700회 감지해 처리하는 프로세서와 듀얼 노이즈 센서 등으로 최상급의 소음 차단 성능을 갖고 있습니다. 멀티포인트 연결과 함께 자주 다니는 공간을 학습해 상황에 맞게 노이즈 캔슬링 정도와 음악 소리를 조절하죠. 헤드폰 벗지 않고 하우징에 손을 대거나 그냥 말을 하면 외부 소리가 들리는 편리한 기능도 들어 있습니다. 드라이버 크기는 40mm고 기본적인 재생 음역대는 20~20,000Hz인데 LDAC에서는 고역이 40,000Hz까지 늘어나고, 유선 연결에서는 저역까지 4Hz로 확장됩니다. 최대 재생 시간은 30시간이며 10분 충전으로 5시간을 들을 수 있는 고속충전 기능도 있습니다.


뱅앤올룹슨 베오플레이 HX - 67만 9천원


처음 봤을 때 소재가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오는 제품입니다. 서로 다른 가공 방식으로 상반된 느낌을 주는 알루미늄과 헤드밴드와 겉부분은 소가죽, 귀에 닿는 부분은 부드러운 양가죽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압력을 줄인 헤드밴드와 285g의 가벼운 무게가 편한 착용감을 만들어줍니다. 이 제품은 멀티포인트 연결과 함께 아직 지원 하는 기기가 많지 않으며, LDAC만큼 고음질 코텍인 aptX Native를 지원합니다. 노이즈 캔슬링이나 외부 소음 모드는 앱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만큼 미세하게 조절할 수 있으며 총 8개의 마이크로 노이즈 캔슬링 성능이 상당히 좋습니다. 40mm 크기의 다이내믹 드라이버로 20~22,000Hz의 재생 음역대에 노이즈 캔슬링을 켜면 35시간(오프시 40시간)의 긴 시간을 쓸 수 있습니다. 컬러는 블랙앤트러 사이트, 팀버, 샌드의 3가지 입니다.



고진우

15년 동안 3천개가 넘는 음향기기와 디지털 기기, 생활용품 등을 테스트하고 리뷰 했다. 쇼핑몰과 소비자 조사 회사를 다니기도 했던, 제품으로 세상을 보는 기기 감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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