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 s팀 후기 - makeskeolli stim hugi

마켓컬리 s팀 후기 - makeskeolli stim hugi
CloNe2021. 7. 30. 1:48

안녕하세요

마켓컬리 알바를 처음 나갔어서 정보를 얻고자

열심히 찾아봤는데 여성분들 후기만 보이고

남성분이 쓴 후기는 안보이드라고요.

그래서 이번에 후기를 써보려고 합니다.

마켓컬리 s팀 후기 - makeskeolli stim hugi

우선 알바몬에 보면 마켓컬리가 꽤 있는데요

저는 김포 S팀 풀타임으로 지원해서

7월27일,28일 이틀 다녀왔습니다.

차가 없는 제겐 풀타임시에 왕복 셔틀이

운영되는 점이 유독 눈에 띄었어요.

위 번호에 문자를 보내놓고 명단에 올라가면

당일 12시 20분에 출근 확정 여부 문자가 옵니다.

이때 가능/불가능을 답변하시면 돼요.

셔틀 시간에 맞춰 해당 장소로 가면 제 시간에 셔틀이 옵니다.

이분들도 마켓컬리구나 하는 느낌이 딱 들어요.

마켓컬리 s팀 후기 - makeskeolli stim hugi

참고로 금호고속의 '셔틀관리시스템(탑승객)'

어플을 깔면 탑승권을 미리 발급받아 놓을 수 있습니다.

탑승권을 발급받아두고 타면서 QR을 찍으면 되는 시스템인데

보니까 그냥 QR찍는 기계에 번호를 직접 입력해서 타도 되드라고요.

또 이 어플이 하루에 한번만 발권되는 오류도 있었습니다.

제가 탔던 버스는 기계에 찍기도 하고

우측맨앞좌석 앞에 올려진 명단에

이름과 팀, 체온 등을 적기도 했습니다.

체온은 타면서 기사님이 재주십니다.

마켓컬리에 가면 상온-냉장-냉동 순으로 내려줍니다.

전 상온이지만 접수가 냉장쪽이라 여기서 내렸어요.

셔틀에서 내려 맞은편 건물1층에 문이 있고

거기로 들어가면 입구쪽에 종이가 2장이 있고 작성해서

접수하는 줄을 서면 됩니다. (일일계약서)

이때 파란색 완장과 개인카드가 주어지는데

분실시에 일급에서 까이니 잘 챙기시는 게 좋아요.

완장은 발목이나 종아리쪽에 차는게 편합니다.

신규의 경우 접수하면서 하나 더 작성해서 들고있는데요

정확히는 기억 안나지만 안전교육 머시기였던 것 같아요.

잠시 기다리다 안내에 따라 이동해서 제공해주는 안전화로

갈아신고 얼음물을 받아 상온휴게실로 갔습니다.

(얼음물은 이때 못받아도 작업들어가서도 받을 수 있습니다.)

휴게실 맨 앞에보니 TV가 설치되어있고 신규분들은 거기서

짧게 안전교육을 받습니다. 여기서 접수때 쓴 종이를 제출하고요.

그리곤 각자 배치를 받습니다.

운이 좋게도?... 아니 나쁘게도

저는 이틀연속 레일에 걸렸습니다.

이게 뭐하는 거냐면

고객들이 주문한 물품과 수량에 맞게 박스에

송장과 함께 담겨 레일을 타고 오면

레일 옆 테이블에 올려주는 역할입니다.

옆테이블에선 여성(열에아홉)분들이

수량을 다시 확인하고 박스포장을 하십니다.

그러면 계속 내려오는 박스들을 올려주시면 됩니다.

이게 생각보다 간단해 보이긴 하는데

쉬지않고 걸어야 하는 업무이기에

상당히 지치고 발도 많이 아픕니다.

상온이다보니까 온몸에 땀이나기도 하고요.

또 물량이 쏟아져 내려올땐 진짜

죽을맛입니다..ㅋㅋㅋㅋㅋㅋ

테이블에 자리가 없어서 바닥에 열심히 내려놓는대도

진짜 끊임없이 옵니다. 오만가지 생각이 다 들어요.

후... 다시생각해도 너무 힘드네요.

15시 반에 근무를 시작해서 00시 50분에 끝납니다.

18~19시에 저녁시간이고 밥은 제공됩니다.

마켓컬리 s팀 후기 - makeskeolli stim hugi

마켓컬리 s팀 후기 - makeskeolli stim hugi

이틀동안 먹은 저녁입니다.

(밥먹기도 지쳐서 사진은 대강 찍었어요...ㅋㅋㅋㅋㅋㅋ)

첫날은 오이미역냉국이 나왔는데 그냥 시원해서 좋았습니다.

첫날보다 둘째날이 진짜 좋았던 것 같은데

육개장칼국수에 만두튀김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김치도 신김치라 입맛을 돋구고요.

무튼 밥먹고 19시에 다시 일 시작합니다.

그 다음 쉬는시간은 21시인데요.

이때 15분을 쉬는데 정말...

쉬는 것 같지도 않습니다ㅋㅋㅋㅋㅋ

그냥 잠시 휴게실 마실갔다온 기분?..

뭔가 어정쩡하게 쉬는 기분이라

몸 회복이 잘 안되드라고요.

레일은 직원분들도 많이 힘들다고 얘기하시드라고요.

물류가 좀 줄어들었을 때 눈치있게 물마시고 하는게 좋습니다.

참고로 제가 근무한 쪽엔 정수기 위에

식염포도당이 있었어요. 땀 많이 흘려서 염분도 많이 나가니까

시간 될때 1알씩 먹어주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또 지급되는 얼음물로 이마와 목에 대주는 것도 좋습니다.

첫날에 정신없이 일하다 더위를 먹었는지

끝나고 머리가 너무 아파서 힘들었어요.

그래서 둘째날에 위처럼 신경을 좀 썼더니

더 물류가 많았는데도 더위는 안먹었습니다.

사실 가장 걱정했던게 사람들의 텃새였습니다.

그런데 다행히 다들 좋으신분들이라드라고요.

특히 직원분들은 신경 많이 써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레일이 힘들어서 그런걸수도 있지만

이거 힘들다고 걱정해주시드라고요.

물론 같이 일하는 사람은 잘 걸려야 합니다.

첫날에 레일 가뜩이나 힘든데 같이 일하는 분이

진짜 설렁설렁 대강 일해서 힘이 너무 빠지드라고요.

그래서 더 지쳤던 것 같습니다...

일한 급여는 다음날(풀타임의 경우 끝난 날)

저녁 18시쯤에 입금되었습니다.

무튼 급한 돈이 필요하신 분들이라면

나름 괜찮은 것 같습니다.

또 제가 일한 상온-레일 말고도

냉장,냉동 / 픽킹, 다스 등

업무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기 때문에

가보셔야 알 듯 합니다.

다만 레일은 진짜 힘들어요...

글은 이정도만 써보겠습니다.

궁금하신점 댓글에 달아주시면

제가 아는한에서 최대한 답변드릴게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