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 포 서드 바디 - maikeulo po seodeu badi

근래 카메라 장비를 추가 또는 업그레이드했는데,

당분간 변화 없이 이대로 사용하게 될거 같아

정리글을 남긴다.

보통은 카메라 바디를 먼저 선택하고 후에 렌즈를 고르는게 일반적인 경우일텐데,
나는 렌즈를 먼저 고르고 그걸 활용할 바디를 선택한후에 차차 렌즈를 늘려가는 경우이다.

과거에 일반 디카로는 표현이 안되는 광활한 풍경 사진을 보게 되었는데, 토키나 12-24(35mm 환산 18-36) 광각렌즈를 이용한 사진이었다.
곧바로 그 렌즈와 렌즈 활용을 위한 니콘의 보급형 바디인 D50을 구입했고, 그것이 내 DSLR 입문의 시작이었다.
그렇게 몇년을 쓰다 D7000으로 업그레이드를 했으나, 핀문제(초점이 앞이나 뒤로 잡히는 문제)로 서비스센터를 들락거리며 또 기변을 고민하던 와중에,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이 광각이 좋다는 글을 발견.

정보 검색후 올림푸스 9-18(35mm 환산 18-36), 파나소닉 7-14(35mm 환산 14-28) 광각렌즈의 존재를 알게된다.

(소니의 미러리스도 좋지만 아직은 렌즈군이 다양하지 않고, 광각렌즈는 몇달전에야 출시됐다.)
DSLR 장비만 쳐다보다가, 미러리스 카메라에도 초광각 렌즈를 포함한 다양한 렌즈군이 있다는걸 알게된것이다.
게다가 핀문제에서 해방될뿐만 아니라, 크기도 작고 무게도 가벼운데 사진의 결과물도 좋으니, 산을 좋아하는 내게는 이렇게 좋은 시스템이 없었다.

잠깐 마이크로포서드(Micro Four Third)에 대해 언급하면,
파나소닉과 올림푸스가 공동 참여한 최초의 미러리스 규격이며,

줄여서 한국에서는 '마포', 외국에서는'MFT'라는 이름으로 통용되고 있다.

미러가 없고, 센서 크기가 35mm 풀프레임 센서 크기의 반이어서 장비의 경박단소화가 가능해졌다.

마이크로포서드 렌즈의 35mm 환산초점거리는 렌즈 규격에 2를 곱해야 한다.

카메라 명가 라이카도 파나소닉과 손잡고 몇개의 렌즈를 출시했고, 시그마와 탐론도 마포용 렌즈를 선보이고 있다.

보이그랜더에서는 심도 표현에 유리한 수동 조작 전용 단렌즈를 출시했다.

 

마이크로포서드 렌즈군.

센서 사이즈.

미러가 제거된 마이크로포서드 시스템의 구조와 GH1의 멀티에스펙트 센서 다이아그램.

결국 파나소닉 GH1, 올림푸스 9-18, 파나소닉 14-45를 영입하여, DSLR에서 미러리스로 전향하게 되었다.
GH1은 회전 LCD가 있는것도 더욱 맘에 들었다. 셀카에도 유용하지만, 꽃 사진 예쁘게 찍으려고 땅에 엎드려 온몸에 흙을 묻히지 않아도 된다!

그리고, 센서가 멀티에스펙트를 지원하여 4:3, 3:2, 16:9 모드를 전환해도 사진을 원본 크기에서 자르는게 아닌, 센서의 가로,세로 범위를 넓혀 촬영이 된다.

7-14 렌즈를 16:9 모드로 찍을때 조금이라도 더 넓게 찍혀, 초광각의 이점을 최대한 활용하게 된다.

GH2도 GH1과 같은 방식의 멀티에스펙트 센서이며, GH3에서는 지원하지 않는다.

 

후에 7-14를 영입하며 9-18은 떠나보냈고, 망원의 아쉬움으로 45-150(35mm 환산 90-300)을 들였다.
이후 실내 촬영용으로 20mm f1.7 단렌즈를 영입하고, 꽃/곤충 접사사진을 위해 올림푸스 60mm 매크로를 잠시 거쳤다가 라이카 45mm 매크로 렌즈를 영입했다.

바디도 최신기종인 GH3로 업그레이드 하려다가, 출시 정가보다 비싸게 팔리는 비합리적인 가격과 중고거래의 연속 불발로 포기.
대신하여 올림푸스 OM-D를 영입했었으나, GH1의 조작감과 인터페이스에 익숙해져서인지 결국 내치고 GH2로 최종 안착했다.

이런 히스토리를 통해 최종 완성된 내 현재 장비들.

한동안 주력으로 쓰게 될 장비(7-14, GH2, 45마, 14-45, 45-150)
GH2는 원래 사진보다는 동영상에서 최고의 성능을 발휘하는 카메라여서, PD나 단편영화 제작자등 동영상 관계자들에게 더 유명한것 같다.
취미로 사진을 즐기는 내게는 좋은 사진 장비이다. 동영상도 가끔 활용하겠지만.
GH1과 주요 달라진점은 터치스크린 지원, 화소수 증가, 고감도 노이즈 성능 향상, 강화된 동영상 성능등이 되겠다.

렌즈 활용도는 7-14가 가장 높고, 앞으로 야생화 촬영등 45마의 활약도 많아지게 될것이다.

14-45, 45-150은 자주 쓰이진 않지만, 가끔씩 꼭 필요해지는 때가 있다. 200g 내외의 가벼운 렌즈들이라 다가지고 다녀도 부담이 없다.

한손에 쏙 들어오는 아담한 사이즈에 성능좋은 알찬 렌즈들.

카메라 바디와 렌즈 4개를 다합한 무게가 1.5kg 밖에 안된다.

실 사용때는 렌즈 하나 장착한 바디와 나머지 렌즈를 따로 보관 사용하므로 체감 무게는 더 많이 줄어든다.

이만큼의 장비를 풀프레임 DSLR 장비로 마련한다면 무게도 부피도 2배 이상 늘어난다.

작년 한해 맹활약한 GH1. 달려있는 렌즈는 20.7.

사진 촬영시 jpg로 저장하면 화질저하가 좀 있지만, raw 촬영후 jpg 변환을 하는 내게는 고감도 노이즈 성능만 빼면 여전히 좋은 카메라이다.
산에서 미끄러 넘어지며 바디 그립부가 깨지는 큰 충격을 받았음에도 여전히 사진 촬영에 문제가 없다.
그때 장착되어 있었던 14-45 렌즈도 땅에 부딪히며 후드가 긁히고 충격을 먹었지만 손본것없이 그냥 멀쩡히 잘쓰고 있다.

DSLR로 그 사고를 당했다면 미러박스 틀어지고 추가 촬영 포기에, 렌즈 핀 교정 다시해야하고 난리도 아니었을거라는 생각을 한다.
(GH1의 깨진 그립부는 순간접착제로 발라서 땜빵했고, GH1 마크 아래 붙어있는건 손톱에 의한 바디 긁힘 줄이고 사용감 향상을 위해 부착한것.)
그때의 사고 이후 미러리스 카메라가 단순한 구조때문에 충격에도 더 강하다는걸 알았지만, 파나소닉 제품의 내구성에 대해서도 신뢰감이 생겼다.

앞으로 이곳저곳 누비며 많은 기록과 추억을 남겨줄 장비들.

부상없이 오래도록 잘쓰게 되었으면 좋겠다.

추가로, 얼마전 방한한 세계적 패션 사진작가 피터 린드버그의 모습 첨부한다.
그는 파나소닉 초창기 보급형 미러리스 카메라 GF1을 사용하고 있었다. 렌즈는 20.7로 보인다.
명필은 붓을 가리지 않는다는 옛말이 틀리지 않다.
캐논, 니콘 아니라고 듣보잡 취급하거나, 손에든 장비의 크기로 상대를 평가하는 분들은 편견을 버리셔야...^^

 

마이크로 포 서드 바디 - maikeulo po seodeu badi

피터 린드버그는 손에 카메라를 들고 있었다. 2009년에 나와 지금은 인터넷에서
싸게는 10만원대에도 살 수 있는 파나소닉 루믹스 GF1. 그의 막사진 전용 카메라다.
사진의 프로와 아마추어를 구별하는 기준은 누가 더 좋은 카메라를 갖고 있느냐가 아니다.
누가 사진기를 손에서 놓지 않느냐이다. (사진 기사 원문)

---------------------

글 작성 3년 후 사용중인 바디는 GH3(필터 개조 후 천체 촬영용으로 사용), GM1, GX8.

렌즈는 8-18, 20.7, 12-35, 35-100, 100-300

  • 마이크로 포 서드 바디 - maikeulo po seodeu badi

친철/빠른배송/믿음

국산 마이크로 포서드 바디캡/BC-2 호환 캡/올림푸스 PEN/OM-D/파나소닉 GM/GX/GF/G/GH 시리즈용

배송

로젠택배

배송 안내

- 최근 3개월의 배송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여 예측된 배송완료 예상률입니다.
- 판매자, 택배사 사정으로 예측치와 다를 수 있습니다.

혜택

마이크로 포 서드 바디 - maikeulo po seodeu badi

우주패스34,000P 받고 쇼핑하기! 시작하기

혜택정보 가입 시 SK pay point 34,000P 즉시 적립 매월 아마존 상품 5천원 장바구니 쿠폰 지급 아마존 상품 무료배송 슈팅배송 반품/교환 무료

혜택받기

마이크로 포 서드 바디 - maikeulo po seodeu badi

  • 상품설명
  • 리뷰11
  • Q&A1
  • 판매자정보(교환/반품)

마이크로 포 서드 바디 - maikeulo po seodeu badi

구매만족도

동영상 & 포토

리뷰 11

    전체보기

    후니스토어

    마이크로 포 서드 바디 - maikeulo po seodeu badi

    장바구니에 상품이 담겼습니다.
    장바구니로 이동하시겠습니까?

    주문제작 상품 구매안내

    해당상품은 고객님의 주문사항에 맞춰 제작되는 상품이므로 판매자의 의사에 반하여 취소 및 교환, 반품이 불가능 합니다. (상품하자시 제외)
    이에 동의하시는 경우 동의버튼을 선택해 주세요.

    국산 마이크로 포서드 바디캡/BC-2 호환 캡/올림푸스 PEN/OM-D/파나소닉 GM/GX/GF/G/GH 시리즈용

    1개 단위로 주문가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