깻잎 잎이 타는 이유 - kkaes-ip ip-i taneun iyu

여하튼 이대로 두면 곧 죽을거 같아서 원인을 찾기위해 인터넷을 사정없이 뒤졌는데 이런 증상이 꽤나 많았다. 다들 이유를 몰라서 의견을 구하는 글들이었는데(나도 카페에 문의글 올렸음) 정확한 원인이 없었다. 누구는 양액 농도가 높아서라고, 또 누구는 깻잎은 복사열에 특히 약한데 화분을 유리창 가까이 두어서라고 하고 또 누구는 영양분이 모자라서라고 했다. 그외에도 햇빛이 모자라서, 햇빛이 너무 강해서 등등 증상은 비슷한데 원인은 너무나 다양한것.. ㅜㅠ

이 중에서 내 깻잎에 딱 맞는 원인을 찾아야 했다.
일단 증상이 심해진 화분 3개중 토경으로 재배중인 화분 2개는 화분 사이즈가 너무 작아서 영양분이 이미 다 빨렸을 수도 있겠다 싶었고(인터넷에서 산 흙이 영양분이 좀 모자란 흙이 아닌가 살짝 의심중) 나머지 수경재배중인 화분 1개는 최근에 뿌리가 칙칙한 색깔로 변해서 양액 농도를 엄청 낮춰서 휴양 시키던 중이었기때문에 양액농도가 높거나 영양 과다 탓은 아니라고 생각해서 일단 제외.

 또 증상이 심한 화분 세 개 외에도 함께 베란다에서 재배중인 다른 화분들은 비교적 상태가 양호한걸로 봐서 주된 원인이 복사열 탓도 아닌것 같고(그래도 혹시 몰라서 화분 위치는 유리창에서 조금 거리를 두게끔 옮겨줌) 나머지 이유 중 하나인 영양분 부족. 식물이 성장하는데 필요한 필수 무기 영양소 종류를 하나하나 검색해서 부족증상을 찾아보는데 뭔놈의 종류가 그리도 많은지. 마그네슘, 칼슘, 칼륨, 질소, 인, 철, 아연, 등등등등..

하나하나 뒤져서 찾아낸 증상이 바로 칼륨 부족. 깻잎과 칼륨을 같이 검색하면 죄다 깻잎은 칼륨이 풍부해서 몸에 좋고 어쩌고 하는 내용만 주르륵 떠서 찾기가 쫌 힘들었다.ㅜㅠ

여튼 칼륨이 부족하면 오래된 잎의 끝과 가장자리부터 노랗게 색이 변하다가 갈변하면서 잎이 고사한다고 했는데 내 깻잎의 증상과 가장 비슷했다. 그리고 다행히도 깻잎 농사짓는 분 블로그 글을 발견했는데 그분 포스팅 중 딱 나와 맞아떨어지는 증상을 발견했다.

남서향 아파트 배란다에서 깻잎모종을 구입해서 심어 키우고 있는데 자라는 것도 더디고 잎끝이 시커멓게 타는 데 이건 왜 그런가요? 혹시 칼슘 부족이라는 말이 있어서 달걀 껍질을 말려서 갈아 가루를 뿌려도 줬는데 크게 효과가 없네요.

총 2개의 답변이 있어요.

칼슘 결핍이나 기타 미량 요소 결핍에서 오는 생리장애 입니다.

달걀 껍질 수십수백번 갈아도 효과 없습니다. 가까운 시장에 농약사나 인터넷으로 칼슘제와 식물 영양제나 미량요소제 구매하셔서 물에 타 잎에 뿌려주세요.

물줄때 섞어주셔도되지만 엽면시비가 효과가 빠릅니다.

병반이 이미 발생한 곳에는 효과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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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질문자님

    이파리 끝이 까맣게 타는 것처럼 보이는 이유는

    세가지 원인 중 하나 일 수 있습니다.

    물이 과하거나, 부족하거나, 볕을 많이 받았거나 인데요.

    제 생각에는 수분공급 때문에 일어날 가능성이 높아 보입니다.

    장소를 한번 바꿔보시고, 주시는 물 양을 한번 줄여 보세요.

    도움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2021. 06. 13. 15:14

    신고사유 :

      2020/04/21 - [독일 유학 정보/독일 사는 이야기] - 독일에서 깻잎 키우기 1 : 파종과 발아

      2020/05/17 - [독일 유학 정보/독일 사는 이야기] - 독일에서 깻잎 키우기 2: 흙은 도대체 뭘 써야하는걸까?

      2020/05/17 - [독일 유학 정보/독일 사는 이야기] - 독일에서 깻잎 키우기 3: 물을 주어야 할 타이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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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는 정말이지 거짓말 안섞고 방에 있을 때는 내 깻잎들을 매 30분 간격으로 들여다본다. 그냥 보고 있으면 마음이 좋아지고 또 얼마나 자랐는지 눈으로 확인하는게 재밌고 그래서 그렇다.

      근데 갑자기 조금 전까지만해도 멀쩡했던 깻잎들이 잎이 말리기 시작했다.

      물이 없어서 깻잎이 시들을때는 잎이 아래로 축 쳐지는데 얘는 잎이 안쪽으로 말리는 걸 봐서 뭔가 물이 없어서 그런 건 아니겠다 싶었다. 그리고 또 물을 준 지 얼마 되지 않아 흙이 아주 촉촉한 상태였기 때문에 물이 부족해서 그런 것은 절대 아니었을 거다.

      곰곰히 생각을 해보니 이게 한 화분에 있는 아이들이 공통적으로 이렇게 잎이 말리고, 옆에 있는 다른 화분들은 괜찮은 걸로 보아 이 화분의 배수문제겠다 싶었다. 아니나다를까 흙이 꽤나 단단히 뭉쳐져 있었고, 며칠 전에 물을 줬음에도 불구하고 흙이 거의 스펀지처럼 물을 머금고 있었다. 그래서 일단 응급처치를 해주기로 했다.

      과습으로 인해 식물이 잎말림 현상을 보인다면 가장 먼저 해줄 수 있는 응급처치는 흙을 들쑤셔서 공기를 조금 통하게 해주는 것이다. 흔히 뿌리는 흙 속에 파묻혀 있기 때문에 공기고 뭐고 필요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뿌리도 숨을 쉬어야한다. 흙의 입자가 너무 곱고 서로 단단히 뭉쳐있으면 뿌리에 공기가 통하지 않아 쉽게 뿌리가 썩게된다.

      나무젓가락으로 흙을 깊숙히 찔러서 들쑤시고, 밥을 짓고 난 후 밥을 헤칠 때처럼 여기저기 공기가 통하게 흙을 헤집어 줬다. 물론 뿌리가 직접적으로 상하지 않게 잘 피해가며 작업해줬다.

      또 선풍기를 약하게 틀어서 흙을 말려주었는데, 선풍기 바람에 정말 처량하게 흔들리던 깻잎이 신기하게 몇십분만에 다시 탄성과 활기를 되찾았다. 위의 사진에서 쭈글쭈글하게 말렸던 잎이 다시 팽팽히 펴지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한 화분에 4개의 깻잎들이 오밀조밀 있는 것도 그리 좋아보이지 않아서 한개는 뽑아서 다른 화분으로 다시 심어줬다. 

      흙이 뭉쳐져 있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다.

      시간이 지난 후에 모든 잎들이 다시 펴졌다. 

      식물은 변화가 더디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사실 식물도 아프면 아픈 티를 바로 낸다. 그 때 제대로 응급처치를 해주면 건강하게 잘 키울 수 있으니 틈틈히 관심을 주고 들여다보자!

      그리고 오늘의 교훈: 과습은 절대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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