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활 2급 일주일 - keomhwal 2geub ilju-il

휴학을 하고 이것저것 공부하기로 했는데

마침 컴퓨터활용능력이 유효기간도 따로 없고

시험도 상시라 거의 365일 내내 응시 가능하기 때문에 컴활을 가장 먼저 준비해야겠다 싶었다.

컴활은 1급과 2급이 있는데 보통 공기업 준비생은 가산점 때문에 1급을, 그 외에는 2급을 따는듯.

나는 일단 정해진건 없는데..

1급은 생각보다 난이도가 있다고 해서 2급부터 차근차근 따기로.

(긴 글 읽을 시간 없이 급하신 분들은 글 마지막에 3줄요약 해두었습니다)

일단 시험 준비의 시작은 시험 접수 ^^!

접수하기 전 까지는 공부를 정말 안하거든요.....

(그리고 응시료 19,000원 내면 돈 아까워서라도 공부하게 되니까 ^-^)

접수는 현장접수, 온라인 접수 이렇게 가능한데

온라인 접수 중에서도 모바일 어플로 접수하는걸 추천!

'코참패스'라는 어플을 깔면 되는데 모바일 수험표도 지원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쓰기 편하다.

그리고, 공부 시작 전 시험 접수부터 할 것을 추천하는 또 다른 이유는...

고사장이 생각보다 빨리 마감되기 때문이다.

(2월 22일 기준) 3월 10일 시험까지 싹다 마감.

어느정도 공부 했으니까 시험봐야지! 하면

그 때는 시험을 볼 수 있는 기회 자체가 없다 ^-^;

남대문에 있는 서울 상공회의소는 그나마 고사장이라도 많지

각 지역에 있는 상공회의소는 규모 자체가 작아서...

경기도 사는데 서울에서 시험 볼 수 밖에 없었던 이유

이런 상황이 발생.

나중에 생각보다 공부 시간이 부족하면 어떡하지? ㅜㅜ.... 하고 걱정이 되는 사람들은

시험 4일 전까지 변경 및 반환이 가능하니

날짜를 바꾸거나 반환신청하고 새로 신청하면 됩니다.

실제로 나는 고사장 변경때문에 반환을 한번 했...다..^^..

시간과 날짜는 바꿀 수 있는데

아예 고사장을 바꾸는건 안되더라고요.

온라인 접수료 1200원을 제외한 17,800원만 환불되고,

환불까지 1주일 넘게 걸린다 🤦‍♀️

(1,200원이라도 아끼고 싶다면 고사장 선택은 신중히 합시다)

처음 세웠던 일주일 치 공부 계획은 이랬다.

- 시험 7일전 : 시나공 요약본 읽기, 2019 기출 풀기

- 시험 6일전 : 2018년 기출, 2017년 기출 풀기

- 시험 5일전 : 2019년 기출 ~ 2017년 기출 오답 정리

- 시험 4일전 : 2016년 기출 ~ 2015년 기출 풀기

- 시험 3일전 : 2014년 기출, 2016~2014 기출 오답정리

- 시험 2일전 : 2013년 기출, 2012년 기출 풀기

- 시험 전 날 : 2013년 ~ 2012년 기출 오답 정리

즉, 일주일 동안 시나공 요약본 다 읽기 + 기출 16개 풀기 + 오답정리 다 한다는 거창한 계획.

현실은 시나공 요약본 읽기 + 기출 7개 풀기 + 오답정리 이렇게만 했다.

아예 공부 안한 날도 있었고.. 대충 1시간만 한 날도 있었고..

아무리 길어도 하루 4시간 안넘어가서..

보통 사람들 하루 5~6시간씩 빡세게 공부하는거랑 비교하면

실질적인 공부시간은 3일 정도... ^^...?

1. 시나공 요약본

2급 실기책은 구매했으나 필기책은 따로 구매하지 않았다.

대신 시나공 홈페이지에서 배포하는 자료를 이용했다.

이 곳에 접속하면 자료실에 꽤 많은 자료가 있다.

(파일을 아예 첨부하려다가 문제가 될듯해 링크로 대신함)

요약본...이라면서요 ㅠㅠ

문제는...

요약본이 무려 58페이지라는거다.

처음에는 열심히 읽었지만 뒤로 갈수록 집중력의 한계가..

더군다나 스프레드시트 부분은 텍스트로 읽으니 더더욱 이해가 안됐다.

(그래서 사실 엑셀은 필기와 실기를 병행해서 하는게 좋다고 한다)

그치만 아예 안읽고 바로 기출부터 들어가면 너무 많이 틀리기 때문에.

그냥 가볍게 한번 정도 읽어주는게 좋다.

(따로 외우거나 깊숙히 내용을 파고들거나 하진 않음. 그냥 읽기만.)

2. 컴퓨터활용능력시험 2급 필기 역대 기출문제 풀기

이 사이트가 기출문제 파일 다운로드 받기 가장 편했다.

여기서 2019년부터 2017년까지의 기출 6개, 2016년 기출 1개를 다운로드 받았다.

보통 5개년을 돌린다고 하는데, 이전으로 가면 윈도우랑 엑셀이 구버전이라

내용이 조금씩 다른 부분이 있어 딱 저정도만 풀었다.

2018년부터 지금 내용으로 개정되었다고 해서

2019년 기출과 2018년 기출은 두번씩 돌렸다.

아이패드에 pdf 파일 넣어서 풀고

틀린 문제도 맞은 문제도 선지 하나 하나 내용 체크했다.

사실 문제를 푸는건 시간이 별로 걸리지 않는데,

오답 정리 하는게 생각보다 오래 걸린다.

그래도 오답정리를 하는 과정에서 내용이 머리에 기억되기 때문에 꼼꼼히 했다.

그리고 계속 풀고 정리하고 풀고 정리하고 하다보면

그 많은 내용 중에 계속해서 출제되는 키워드가 보여서

대강 어떤게 중요하고 덜 중요한지 슬슬 감이 온다.

최강 자격증 기출문제 전자문제집 CBT

전자문제집, CBT, 기사, 산업기사, 기능사, 컴활, 컴퓨터활용능력, 1급, 2급, 워드, 정보처리, 전기, 소방, 기계, 사무자동화, 정보기기, 제과, 제빵, 한국사, 공무원, 수능, 필기, 기출문제, 해설

www.comcbt.com

문제 해설은 여기가 가장 잘되어 있었다.

그리고 여기선 모바일로도 기출문제를 편하게 풀 수 있다.

이렇게 여러 연도 기출문제를 랜덤으로 섞어서 풀어볼 수도 있다.

계속 기출 돌리다가 마침내 100점 100점 맞았을 때

이쯤하면 됐다!!!! 하고 시험 전날 공부가 끝났다.

... 그랬는데...

요즘 컴활은 기출이 잘 안나온다더라 or 모르는 문제 대부분이 문제집 모의고사에 있더라

이런 이야기를 듣고 시나공 홈페이지에서 받았던 모의고사를 한 번 풀어봤다.

롸.....?

10문제 중 맞춘게 2문제....

참고로 이거 풀 때 시험 12시간 전 이었다. 😹

다 풀기는 좀 그렇고 모의고사 딱 2개분만 풀어서 오답정리 하고 정말 정말 공부를 끝냈다.

(사라진 근자감은 덤...)

3. 컴활 시험 당일

시청역 9번출구로 나와서 서울상공회의소 향할때 길을 헤맬 뻔 했다 ;-;

쭉 직진하다가 중앙일보 건물 안쪽으로 꺾어 들어가니 상공회의소 건물이 나왔다.

시험 20분 전 쯤 고사장에 도착했는데,

시험실 입실은 시간에 맞춰서만 가능하고 넘 늦게가면 앉아 있을 대기 의자도 부족할 듯 싶었다.

입실 직전 좌석표가 모니터에 뜰텐데 잘 기억해뒀다가

그 번호가 적힌 컴퓨터에 앉으면 된다.

코로나 때문에 응시생 전원 체온검사 실시했고,

키보드랑 마우스도 시험이 끝나면 소독하는 것 같았다.

문제은행 형식이라 기출 답만 외워가도 합격한다 이런 이야기가 있는데

정말 선지까지 똑같이 나온 문제는 생각보다 얼마 없었다. 한 5문제 정도...?

나머지는 기출과 '비슷한' 문제 + 난생 첨보는 문제

40문제 중 24문제 이상 맞춰야 합격인데

기출 답만 외워가는건 너무 도박일 것 같다.

특히 스프레드시트는 기출에서도 보지 못했던 문제가 너무 많아서 당황...

시간 다 써서 풀고 나왔고 (시간이 다되면 컴퓨터가 자동으로 종료된다.)

나오자마자 망했음을 직감하며 다음 시험 접수 알아봐야겠다하고 집으로 돌아왔다.

상시시험의 경우 다음날 오전 10시에 합격여부가 공개된다. (코참패스 앱으로도 확인 가능!)

다행히 결과는 평균 75로 널널하게 합격 🥰

컴퓨터일반 과목 90점...으로 살았다 ^^ ㅋㅋㅋㅋㅋ

스프레드시트는 역시나 60점으로 간당간당...

(40점 이하부터가 과락이라 사실 더 낮았어도 상관 없긴하다)

필기를 따면 실기를 볼 수 있고,

실기까지 합격해야 비로소 컴퓨터활용능력 2급 자격증이 생긴다.

필기는 최대 2년동안 유효하기 때문에 그 안에만 실기시험에 응시해 합격하면 된다.

이제 얼른 실기시험 준비해야겠다 :)

3줄 요약

1. 컴활 필기 공부하기 전에 접수부터 먼저 하자

2. 요약본 재빨리 읽고 최근 기출 여러번 풀고 정리하자

3. 비교적 쉬운 컴퓨터 일반에서 점수 많이 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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