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버스 재질 가방 - kaenbeoseu jaejil gabang

캔버스 가방, 면 가방, 천 가방으로 불리우는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원단의 가방.

모두 하나쯤 가지고 계실텐데요.

새 마음으로 신나게 옷을 세탁하는것 마냥 빨았다가 정작 망가져 버린 가방때문에 낭패를 보신일이 많으셨을 겁니다.

(가방은 옷과 다릅니다. 얘도 면이고 얘도 면이니까 면빨듯이 빨자라고 하시면 안됩니다~)

저희도 마찬가지인데요. 나와있는 방법으로 이렇게도 저렇게도 빨아보지만 내 손은 뭔 손인지 내 가방만 왜이런지 우리집 물이 이상한건지

아이러니한 상황.

10명 남짓 사무실내에서의 상황도 이렇다보니 바깥으로 나가보면 더합니다.

헛웃음만 난게 어머 벌써 10년째입니다.

사실 제가 한건 아니구요.

유연하면서도 힘있는 소재, 특유의 견고하면서도 따뜻한 느낌. 

짐도 많이 들어가고 어떤 복장에도 잘 어울려서 평상시 캔버스백의 활용도는 무궁무진합니다. 

토트, 숄더, 단단한 캔버스조직, 부드러운 옥스포드 조직, 얇은것 두꺼운것 종류도 많기도 하지만 일단 "캔버스백"이라고 하면

일반적으로 이야기하는 흰색, 캔버스 고유의 생지 컬러를 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 상태에서 탈색을 해서 더 화이트 컬러를 내거나 색을 입혀 유색컬러를 내서 사용합니다.

이후 바랜느낌을 내기위해 피치가공을 하거나 가방의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방수, 발수 가공등을 하죠.

이 가공들 때문에라도 제대로 된 세탁이 필요합니다.

마구잡이로 돌려버리면 가공이 벗겨지거나 낡아서 가방이 제 구실을 못하는것은 물론, 불규칙하게 떨어져나갈 경우,

가방이 이상하게 뭔가 균형이 안맞게 보이는....

캔버스 재질 가방 - kaenbeoseu jaejil gabang

곧 돌아오는 봄에 딱 맞는 부드러운 컬러와 원단의 캔버스백입니다만 자주사용하다보면 얼룩과 먼지를 피할 수 없습니다.

흰가방이다 우왕 예쁘다 (하지만 때타면 망. )

하면서 구매를 망설이는 것도 사실.

하지만 올바르게 손질한다면 좋아하는 가방을 깨끗하게, 오래 내 것으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화이트 캔버스백의 손질 방법

세탁을 할수록 가방이 퇴색되거나 조직이 낡아서 엉성해지므로 기본적으로 가방은 씻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선가 얼룩이 묻거나 더러워진 가방이 너무 신경이 쓰인다면 

미지근한 물에 중성세제를 풀어 천에 묻힌다음 두드리듯 닦아냅니다.

그런다음 깨끗한 물에 다른 천을 담궈 세제기를 제거하고, 물기를 꽉 짜낸 후 다시 세제를 닦아냅니다.

세제가 남아있을 경우 변색의 원인이 됩니다. 깨끗한 물로 린스하고, 다시 꽉 짜낸 수건으로 닦아내기.

1. 중성세제 물에 담근 천으로 가방의 오염을 두드리듯 닦아내며 제거

2. 미지근한 깨끗한 물에 담근 천으로 가방에 남은 세제 제거

3. 미지근한 깨끗한 물에 담궈 꽉 짜낸 천으로 남은 세제, 흥건한 물기 두드리며 제거

평소의 관리가 더 중요합니다. 캔버스 운동화 관리법과 비슷한데요.

매일매일 지우개로 캔버스 운동화를 지워서 신는 "운동화의 신"님들을 주변에서 한 두분은 보셨을 거에요.

가방도 마찬가지.

생활얼룩은 오래되어 가방에 눌러앉기전에 바로바로 지우개로 지워주는것도 방법입니다.

하지만 너무 세게 문지르거나 온 가방을 다 매일같이 박박 문질러대면 가방이 낡을수도 있으니 조심하세요!

(like 너무 잦은 스크럽은 얼굴에 상처를 냅니다...)

가방이 비에 젖을 경우 먼저 마른수건으로 수분을 닦아냅니다.

일부만 젖어있을 경우 가방에 얼룩처럼 흔적이 남아버리므로 깨끗한 물에 담근 천을 꾹 짜서 가방 전체를 닦아냅니다.

세탁기는 NG?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말 씻지 않고 버틸 수 없는 지경이 된다면 손세탁!

부드럽게 손으로 눌러서 세탁합니다.

비비거나 문지르면 안됩니다!!

1. 캔버스 백을 세탁 할 때는 손세탁이 기본입니다. 부드럽게 눌러 세탁합시다. 비비거나 문지르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2. 중성 세제를 사용하여 청소합시다. 탈색 될 수 있으므로, 표백제는 사용하지 마세요. 
3. 색상이 변색되거나 이염 가능성이 있으므로, 단독세탁 하세요. 
4. 온수를 사용하면 더 많이 손상됩니다. 미지근한 물로 세탁하세요. 
5. 변색, 변형을 막기 위해 그늘진 곳에서 뉘어서 말리세요.

이렇게 세탁하시면 됩니다!

찌든때가 있는 경우 부드러운 브러쉬나 스펀지를 활용하세요.

벅벅 문지르는건 금물! 두드리듯 달래며 살살 문질러서 얼룩을 제거합니다.

세게 문지르면 가방이 망가집니다.

아우 만구 다 귀찮아서 세탁기를 사용하면 얼룩은 쉽게 제거 될지 모르지만 퇴색되거나 가방의 조직이 엉성해져 낡게 됩니다.

귀찮은것도 싫고, 가방이 낡는 것도 나름 멋스럽다고 생각한다면 세탁기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겠지요.

하지만 변색이 되거나 다른 세탁물에 이염이 되는 것은 피할 수 없으니 꼭 단독세탁하세요.

볕 좋다고 사진찍겠다고 햇볕에 막 말리는건 부디 참아주소서, 제발 그늘진 곳에서 뉘어서 말려주세요

뙇!

이 기호는 백번 강조해 지나침이 없습니다!!

대부분의 옷과 가방에 붙어있는 건조표시!

세탁만큼 중요한것이 건조입니다.

직사광선에 노출되지 않도록, 그늘지고 통풍이 잘되는곳에 뉘어서 말리거나 옷걸이를 활용하라는 이 표시.

따뜻한곳에서 따뜻한 볕을 쬐게 해주면 물론 보는 우리의 기분은 산뜻하겠지만

그 끝은 쪼글쪼글하고 사이즈가 확 줄어들어서 변색된 가방.

두꺼운 원단(힘있는 캔버스원단)은 린스가 어렵습니다.

하지만 원단에 남아있는 세제는 가방을 노랗게 변색시키는 일등공신이므로 세제는 무조건 깨끗이 헹구어 주세요.

(화이팅)

부분적으로 가죽등 다른 소재와 콤비가 된 가방이나 한 가방안에서 밝고 어두움이 명확한 컬러콤비가 있는 가방의 경우

세탁하면 변색이 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세요.

특히 가죽의 경우 물이 닿으면 가죽자체의 변형은 물론 가방 컬러가 밝을 경우 가죽의 컬러가 가방으로 이염되는건...이건뭐...

아. 이건 너무 어려워서 안되겠다 싶으신 경우

과감하게 전문 세탁소에 맡기는 것도 추천합니다.

캔버스백이 싼것만 있는게 아니니까요......

가방망치는비용>전문세탁소비용

평소에 잘 관리하는게 최고!

가방 사용 후에는 내용물을 모두 꺼내놓고 통풍이 잘 되는 곳에 걸어둡니다.

(가방도 숨쉴 시간이 필요합니다. 옷이랑 똑같아요)

짐을 넣고 가방을 바닥에 놓아두면 습기에 의해 먼지가 잘 붙고 변색이 될 우려가 있으므로 주의하세요

캔버스 조직은 특히 조직이 굵고 단단하여 먼지가 끼기 쉽습니다. 

쌓인 먼지는 원단의 조직에 엉겨 붙어 가방 변색의 원이 되므로

가방을 사용하고 나서 마른천이나 부드러운 브러쉬로 먼지를 털어내는 습관을 길러보세요.

방수 스프레이를 활용하는 것도 방법입니다.

신발에선 흔하게 사용하는데요.

가방에 방수가공이 되어있다고 하더라도 내부의 물건을 젖게 하지 않기 위해 가방의 뒷부분에 코팅이 되어있는것이 대부분입니다.

가방의 겉면에 스프레이를 가볍게 뿌려서 사용하면 수분 뿐만 아니라 먼지에도 강해집니다.

원단과 가죽 모두에 사용할 수 있는 스프레이를 선택한다면 손잡이가 가죽인 가방에도 한번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어떠셨어요? 써놓고 보니...진짜 별거 없습니다만..

결론은 하나, 매일매일 습관을 들여 조금씩 손질해 주는게 사실 가장 좋습니다.

금방 오염된 가방도 제대로 청소하면 깨끗해지고, 처음같지는 않지만 좋은 컨디션으로 오래오래 사용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