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말론 얼그레이 앤 큐컴버 후기 - jomallon eolgeulei aen kyukeombeo hugi

향수앤퍼퓸

조말론 향수추천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 은은한 홍차향과 상쾌한 오이향 남녀공용 사용법

조말론 향수추천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 은은한 홍차향과 상쾌한 오이향 남녀공용 사용법

나는 홍차류를 좋아하고 그 중에서는 얼그레이를 제일 좋아한다.

은은하고 향기로운 얼그레이 티에 스팀밀크를 부어 티 라떼를 종종 마시곤 하는데

잉글리쉬 블랙퍼스트 보다 훨씬 만족스럽다.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프랜차이즈 티라떼는 투썸플레이스!

시럽을 빼달라고 하고 마시면 칼로리 걱정도 덜 수 있어 혹한의 추위 속

따끈하고 담백한 티 라떼로 단연 최고다.

그리고 자연의 향과 많이 닮아 있어 출시 해 임에도 불구하고 요즘 매니아층을 넓혀가는

향수 브랜드 조 말론에서 새로운 향수가 또 하나 런칭했다.

[얼그레이 & 큐컴버] 코롱이 그 주인공!

조말론은 오드뚜알렛 향수를 코롱으로 부른다는 건 덤으로 알아두면 좋은 정보.

 조 말론은 영국에서 1994년 시작한

상류 조향사들로 구성되어 탄생한 런던 부띠끄 퍼퓸 브랜드다.

다양하고 생경한 향수 종류들이 구비되어 있으며

향수 외에 홈데코 용 디퓨저와 캔들 뿐 아니라

좋은 향을 담은 바디로션과 샴푸, 핸드크림 등도 구입 가능한 브랜드.

조 말론은 향기를 선물하는 브랜드답게

영국의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담은 브랜드 포장 단상자가 이색적이기도 하다.

해서 나를 위한 구매여도, 상대를 위한 구매여도 선물받는 느낌이 물씬 난다.

물론 단상자 외 포장도구들 재활용 가능한 소재인 것도 좋다.

조말론의 새 향수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이다.

코롱 하면 향수에 조예 좀 있다 하는 소비자가 "어, 그러면 오 드 뚜알렛 보다 지속시간이 낮은 농도인가?"라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 조말론의 코롱은 일반 향수 오 드 뚜알렛 농도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

그러니까 그냥 향수임!

그리고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은 홍차 향과 오이 향이 주 향으로 섞였으며

유니섹스로 남녀 모두 쓰기 좋은데

현재까지의 반응은 남자 향으로 좀 더 잘 어울린다는 게 많은 이들의 평.

나도 일부는 동의할 수 있겠는데 여자가 쓰지 못할 향 까지는 아니니 선입견은 갖지 않아도 좋을 것 같다.

 영국에서 태어난 조말론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은

영국의 애프터눈 티 문화를 통해 탄생할 수 있었다고 전해진다.

얼그레이 티의 프루티 아로마 향을 강조해주는 베르가못이 진한 베이스로 깔려 있으며

상쾌하고 시원한 오이향이 살짝 가미되었고

비즈왁스의 부드러움과 따뜻함이 기발하게 조합된 향.

 용량은 30ml 와 100ml 등으로 나뉘는데

한 손 그립감으로 쥐어지는 요 리뷰 아이템은 30ml로 8만원대 판매된다.

지금은 크리스마스!

그리고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은 한국에 1월 4일부터 본격 판매될 예정이다.

향수 끝까지 살 사용할 수 있도록 대롱 모양의 호스가 유리병 용기에 잠겨 있다.

 영국에서 만들어진 향수 조말론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은

제조일자와 유통기한이 표기되어 있으며 대게 3년 유통기한을 지향하는 편이다.

A52는 2012년 5월 생산 제품으로 해석하면 되고

참고로 조말론은 에스티로더즈 컴퍼니에 소속된 브랜드다.

 바닥면에 표기된 제조일자.

전체적으로 정사각형 모양의 용량 뻥튀기 없는 얇고 슬림한 유리병 용기에 담겨

좀 더 깔끔하고 모던한 느낌을 주는 보틀이다.

 뚜껑은 스테인리스 느낌나는 실버 유광 빛 뚜껑을 힘주어 뽑아주는 구조.

 그리고 사용은 스프레이 타입으로 분사할 수 있다.

 30ml 용량 향수가

유난히 조말론에서는 작게 느껴져 더 비싸다고 평가할 수 있지만

대부분 브랜드의 향수는 30ml 용량을 최소 용량으로 판매하고 있다.

다만 유리명 보틀을 다채로운 쉐입으로 만들 뿐 아니라

용량이 많아보이도록 두께가 두꺼운 유리병 보틀 모양에 향수를 담아

풍성해 보일 뿐.

조말론 30ml 향수는 가격이 낮다고 볼 순 없지만

국내 백화점 판매 향수 전문 브랜드로 일반 백화점 판매 향수 브랜드보다

야박한 용량으로 판매하고 있지는 않다.

 분사력도 힘있고 좋은 편이며

고르고 미세하게 쌰아악 하고 뿌려진다.

내 경우 1회 3번 정도 뿌리고 외출하는 편으로

조말론 향수 중에서도 향 노트에 따라 지속력이 조금 다르게 느껴지는 편인데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은 큐컴버 향은 좀 빠르게 해소되는 편으로

얼그레이의 베르가못향과 부드러운 비즈왁스 향이 은은하게 상당히 오래 지속된다.

 여름보다는 겨울에 더 어울리는 따뜻하고 약간 우아한듯 중후하면서

부드럽고 풍미깊은 향의 느낌인 얼그레이 앤 큐컴버 코롱 조말론 향수.

처음엔 알코올 향이 날아가도록 2~3초 정도 있다가 향을 맡아주는 게 더 좋다.

사실 베르가못과 비즈왁스 노트 자체가 강렬해서

오이 향은 크게 느껴지지 않고

아주 오묘하게 무거움을 반감시켜주는 상쾌함이 일부 첨가됐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얼그레이 홍차 향이 강하게 느껴지며

얼그레이를 좋아하는 매니아들은 왠지 손목에 뿌리고 자꾸 킁킁대고 싶은 중독성을 느낄 것 같다.

이것도 지극히 내 주관적인 생각이지만

얼그레이 & 큐컴버 향수의 경우 특히 매니아층에게 더 사랑받을 것 같은 생각이 든다.

일부 오이 알러지가 있는 소비자들이 좀 꺼려할 수도 있겠다 싶은데

생각보다는 오이향 자체가 별로 느껴지지 않는다.

오이향의 상큼함을 담은 향수를 기대했다면 오히려 좀 아쉬울 수 있을 정도로 오이 느낌은 적다.

전반적으로 되게 풍미 깊은 홍차향이 진하게 느껴지고 지속력도 좀 긴 편이라서

겨울용 따스한 향으로 쓰기 좋은 향수다.

고급스러운 홍차향이 꽃내음처럼 조금 더 달콤하게 풍겨나는데

향 자체가 프루티 계열의 상큼함이나 사탕내음 계열의 달콤함은 아니라

여성 전용 향수의 느낌과는 사뭇다르고

그래서 남녀 모두 쓸 수 있는 향수로 소구 할 수 있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혹자는 남자 향수라고 평가하기도 하는데

왜 남자 향수라고 평가하는지는 알겠지만 내 경우에는 지극히 유니섹스적인 향수라고 생각하며

얼그레이 향을 좋아한다면 그 보다 좀 더 풍미깊고, 그러나 막 무겁지만은 않은 독특한 향수로

한번쯤 시향해 보면 괜찮겠다고 생각한다.

한없이 달콤한 꽃향기나 싱그러운 시트러스 계열의 향이 아니라

여성스럽지 않다고 느껴질 수도 있지만 되게 분위기 있는 향으로 기존 향수들과 향을 비교했을 때

특별한 포인트가 있다.

솔직한 의미로 나는 처음에 얼그레이와 오이가 합쳐 향수가 됐다는 게

도저히 상상이 가지 않았는데

처음 분사했을 땐 생각보다 오이향이 상상했던 오이향만큼 난다거나 하지 않았고

그만큼 평소 오이비누조차 안쓰는 오이 극혐오 소비자도 크게 괘념치 않고 약간 상쾌함이 겸비된 느낌으로 써도 될 것 같다.

대신 얼그레이 향이 되게 깊고 진하게 오래간다.

처음 분사했을 때 보다 여러번 사용하면서 더 중독되는 향수의 느낌으로

대중성 보다는 매니아층의 절대적인 지지가 있을 것 같은 향수.

얼그레이 홍차 향이 깊은 향으로 우아하게 느껴지지만 마냥 무겁고 독하지만은 않아 쓸 수록 매력이 있다.

여름 보다는 겨울이나 분위기 있는 가을 등에 더 어울릴 것 같다고 나는 생각하지만

크게 계절을 막 타는 향수로 선입견을 갖을 필요는 없겠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얼그레이 큐컴버 코롱 하나만 사용하는 것 보다

좀 더 상큼하고 발랄한 넥타린 블라썸 앤 허니 코롱을 레이어링 해서

컴바이닝 향수로 쓰는 걸 추천!

조말론 향수는 2개 혹은 3개의 서로 다른 조말로 향수를 함께 뿌리는

컴바이닝 향수 사용법을 지향하고 있기도 한데

지갑 사정이 허락한다면

얼그레이 & 큐컴버 + 넥타린 블러썸 & 허니 코롱 2개를 레이어링 해서 나만의 향수로 써볼 것을 추천하고 싶다.

넥타린의 너무 포슬포슬한 가벼움을 얼그레이 앤 큐컴버가 좀 더 묵직하게 잡아주고

얼그레이 앤 큐컴버의 자칫 무겁고 강렬할 수 있는 향을 넥타린 블러썸 앤 허니가 상큼하게 보완해주는

나름의 찰떡궁합 인 것 같다.

그나저나 난 정말 조말론의 넥타린 향이 좋아 죽겠음 흑흑

이제 블루벨만 사면 완전체가 될 것 같다.

신세계 강남점 같이 조말론 향수가 입점된 매장에서는

조말론 향수들을 여러개 레이어링 하는 법도 알려주고 그 향을 직접 시향테스트 도와주므로

그 어떤 상품군 보다 호불호 강한 향수인만큼

매장 내 테스트 후 구입을 절대 추천하고 싶다.

혹은 구입하지 않더라도 매장에서 핸드 마사지 서비스를 해주니 쇼핑 말미에 엄마나 친구와 함께 받아보는 것도 좋다.

그리고 이번 신제품 얼그레이&큐컴버 코롱의 경우 분사 직후이거나 1번 뿌려봤을 때 보다

여러번 사용하거나 분사 후 한참 지났을 때가 훨씬 매력적이라고 생각한다.

약간 분위기 있으면서 좀 독특하고 시크한 향이지만 따뜻한 느낌.

조말론 향수나 제품정보 등은 현재 www.jomalone.co.kr 조말론 공식 홈페이지가 개설되어 있긴 하지만

blog.naver.com/jomalonekr 개인적으로는 네이버 공식 블로그가 더 알차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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