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로 와인 유통기한 - jinlo wain yutong-gihan

와인에도 유통기한이 있나요?

명절이나 생일에 와인을 가끔 선물 받곤 합니다. 

즉시 마시는 경우도 있지만, 

그냥 두다보면 1년 2년 가는 경우도 있습니다. 

한참 전에 선물받은 와인을 바라보면서 

이걸 먹어도 되는 걸까 

고민을 해 보신 분이 있으시다면, 

오늘 글을 끝까지 읽어주세요.

진로 와인 유통기한 - jinlo wain yutong-gihan

1. 와인은 유통기한을 별도로 표기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표기하지 않는다고 해서 유통기한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보통은 레드와인 기준 5년에서 10년, 

화이트와인 기준 3에서 5년 정도를 

유통기한으로 본다고 합니다. 

이렇게 딱 정해진 유통기한이 있는게 아니라 

범위로 정해져 있는 것은, 

와인의 종류와 토양, 제조법, 보관법 등에 많이 좌우를 받기 때문입니다. 

특정 와인의 경우는 오래 둘수록 더 풍미가 좋아지는 와인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2. 내 눈앞에 있는 와인 먹어도 되는 것일까?

대개 와인에는 생산년도가 적혀 있습니다. 레드와인 기준 10년이내, 화이트와인 기준 5년이내면 마시는 데는 문제가 없습니다만,

보관과 제조 등의 문제로 와인이 상하는 경우도 충분히 가능할 것입니다. 

이를 알아보는 방법으로 부쇼네, 열화, 산화를 확인하는 방법이 있습니다 

하나씩 알아봅니다. 

부쇼네, 코르크마개 냄새가 나는 경우 

코르크마개가 상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보통은 보관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서 코르크마개가 젖으면

곰팡이가 피면서 안에 있는 와인까지 상하게 하는 것입니다. 

이는 열어보아서 냄새를 맡으면 알 수 있습니다. 

산화, 공기가 많이 접촉되어서 생기는 변화. 

코르크마개를 막는 것은 안에 공기가 들어가지 않게 하기 위함입니다. 

와인병을 뉘여 놓으면 코르크마개가 와인에 적셔지면서 자연스럽게 산소가 차단됩니다. 

하지만 와인병을 바로 세워놓으면 코르크마개가 건조해져서 

산소가 안으로 쉽게 들어옵니다. 

이 때 산화가 일어나는데, 신맛이 강해지고 식초 냄새가 나게 됩니다. 

하지만 적당한 산소와의 마찰은 맛을 좋게 해준다고 하지요. 

이를 위해 와인은 디캔팅이라는 작업도 하구요. 

뭐든 적당한 것이 좋습니다. 

이를 예방하려면 와인을 항상 뉘여놓으시고, 

스크류마개로 된 와인은 이런 걱정이 없습니다. 

특정한 와인을 목표로 하시는 것이 아니면 

스크류마개 와인을 사시는 것이 좀 더 안전한 방법입니다.

열화 - 와인이 끓어 넘치는 경우. 

와인은 기본적으로 시원한 곳에 보관해야 하는데, 

가끔 직사광선을 직접 보거나 더운 곳에 두면 끓어서 넘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때 코르크 사이로 새어나와 병 주위에 눌러붙게 되는데요. 

이를 확인하는 방법으로는 마개를 막아놓은 호일 부위를 돌려보는 것입니다. 

호일이 빙글빙글 잘 돌아간다면 눌러붙지 않은 것이니 괜찮고,

잘 안돌아간다면 넘쳐 흐른 것으로 의심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품 따라서 호일이 원래 안돌아가게 해 놓은 제품도 많으니

매장에서 옆에 제품도 같이 돌려보시고 

내것만 안돌아간다 하면 열화된 것으로 보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와인의 유통기한과 이를 알아보는 방법을 알아보았습니다.

가급적 바로 드시는 것을 추천 드리고

와인을 보관할 때도 잘 하셔서 

오래오래 맛있게 드시길 바랍니다. 

추가로, 어떤 와인을 먼저 마실까?

여러 와인이 있고, 특별히 기호가 있는 상태가 아니면

NV라고 하는 빈티지가 없는 와인을 먼저 드십시오. 

그다음은 화이트와인, 빈티지 레드와인 순으로 드시면 좋습니다. 

뒤로 갈수록 오래 두셔도 맛과 풍미가 변하지 않고, 오히려 좋아지는 와인들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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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개봉하지 않은 와인은 얼마나 지속될까?
개봉하지 않은 와인은 제대로 보관된다면 유통기한이 길다. 올바르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해야 하며, 코르크 마개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병을 옆으로 눕혀서 보관해야 한다.

와인을 올바르게 보관한다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상하지 않는다. 일반적으로 ▲화이트와 로제 와인은 유통기한 이후 1-2년, ▲레드 와인은 2-3년, ▲스파클링 와인은 3-4년, ▲빈티지 스파클링 와인은 5-10년, 그리고 ▲강화 와인은 수십 년 이상 상하지 않고 유지될 수 있다.

◇ 개봉한 와인은 얼마나 지속될까?
와인이 한 번 개봉되고 나면 산화 과정이 진행되기 때문에 오래 지속되지 않는다. 와인이 공기를 만나 산화되는 것은 공기와 접촉할 때 발생하는 화학 반응을 의미한다. 통제된 산화는 와인의 풍미를 더 복합적으로 만들거나 떫은 맛을 줄여줄 수 있다, 하지만 와인이 공기에 너무 오래 노출되면 와인이 상하고 식초로 변할 수 있다. 박테리아 및 다른 미생물들도 와인을 상하게 할 수 있다.

그러므로 한 병을 다 마시고 싶지 않다면, 마개를 사용하여 산화를 최소화하고 와인 종류에 따라 적합한 장소에 보관해야 한다.

와인을 개봉한 후 올바르게 보관할 경우, ▲스파클링 와인은 1-2일, ▲화이트와 로제 와인은 3-5일, ▲레드 와인은 3-6일, 그리고 강화 와인은 1-3주는 더 보관할 수 있다.

◇ 와인이 상했다는 신호는?
몇 가지 징후로 와인이 상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1. 색상의 변화
가장 먼저 그리고 쉽게 관찰할 수 있는 것은 와인의 색이다. 레드 와인이 갈색 빛을 띠거나, 화이트 와인이 색이 진해지고 짙은 노란색 또는 갈색 빛을 띠게 될 경우, 와인이 상했다는 신호일 수 있다.

2. 냄새의 변화
와인이 상하게 되면 코를 찌르는 칙칙한 식초 냄새가 날 수 있다. 오래되어 신선도가 떨어진 와인은 견과류 또는 탄 마시멜로나 사과 소스와 비슷한 냄새가 날 수 있다. 만약 개봉 전 와인에 결함이 있어 상했다면, 마늘, 양배추 또는 탄 고무 냄새가 날 수 있다.

3. 맛의 변화
상한 와인은 마셔서는 안 된다. 하지만 색상이나 냄새로 가리기 힘들 경우, 맛을 보고 결정하게 될 수도 있다. 와인이 상했다면 종종 식초와 비슷한 날카롭고 신맛이 난다. 또한 강한 냄새와 맛 때문에 코가 맵다고 느껴질 수도 있으며, 경우에 따라 페인트 시너와 비슷한 강한 화학적 맛이 날 수 있다.

4. 와인에 거품
스파클링이 아닌 스틸 와인에 거품이 있다면 와인이 발효되고 있는 것을 시사한다. 발효 과정은 보통 살균의 부족으로 인해 발생하며, 포도주에 여전히 효모가 활발히 활동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5. 느슨한 코르크 또는 누출
마개가 헐거워져 있거나 눈에 띄게 와인이 새는 경우, 이는 열 손상을 의미할 수 있다. 열에 의한 손상은 와인의 냄새와 맛에 미묘한 변화를 일으켜 문제가 발생하게 한다.

◇ 상한 와인을 섭취할 경우, 어떤 일이 생길까?
산화로 인해 맛이 변형된 와인은 불쾌할 수 있지만, 해를 끼치지는 않는다. 하지만 미생물에 의해 상한 와인은 식중독을 일으킬 수 있다. 식중독의 증상은 일반적으로 ▲위경련, ▲메스꺼움, ▲구토, ▲설사, ▲발열, ▲탈수 등이 포함된다.

와인은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에 서늘한 곳에 보관하는 것이 좋으며 빛으로부터 보호하는 것도 중요하다. 또한 코르크 마개가 마르면 산소가 병 안으로 흘러 들어가 와인을 상하게 할 수 있기 때문에 병을 옆으로 보관하는 것이 좋다. 습도는 약 60%가 적당하다. 습도가 너무 낮으면 코르크 마개가 말라 산화가 진행되기 쉽고, 습도가 너무 높으면 곰팡이 증식을 촉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