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 오기전에 지냈던 기숙사의 오븐이 어떤 이유로 막판에 작동이 잘 안됐다. 오븐이 없다보니 가장 아쉬운 것이 피자. 이탈리아인의 피가 제대로 흐르고있는 A군은 피자를 주기적으로 만들어 먹는 편이였는데, 오븐이 제대로 작동안하니 우린 주기적으로 도미노의 도움을 받을 수 밖에 없었다.이사온지 보름만에 우린 피자를 두번이나 해먹었고, 이번엔 간단한 ( 레시피같지않은) 레시피를 공개하고자 한다. ㅋㅋ아래는 피자 도우 두개가 나올 분량기준이다. 밀가루 500g 그렇게 반죽이 끝난 애는 위에 깨끗한 수건같은걸 덮고 몇시간 따뜻한 곳에 두면...부풀어오른다. 우린 보통 10시간 정도 둔다.그렇게 부풀어오른 애를 딱 2등분해서 납작하게 손으로 펴준다. 우린 아직 동그랗게 생겨서 밀어주는 애는 없기에. 대충 펴준 애들 위에 포크로 콕콕찍어 구멍을 뚫어주고 위에 토마토소스를 바른다.A군은 간단한 피자를 좋아해서 토핑도 많이 올리는 편은 아닌데, 보통 두판을 만들면 한개는 참치캔, 양파, 버섯 (버섯을 끓는물에 간단히 데쳐둔다), 모짜렐라를 넣고, 나머지 다른 한판에는 살라미를 올린다. 나머지는 똑같다. 토핑은 본인이 좋아하는대로!이렇게 완성된 피자를 오븐 180도에서 20분 혹은 22분 정도 넣어두면 완성!!! 이탈리아사람들은...피자 한판을 한명이 먹더라. ㅋㅋㅋ 난 기존에 두조각 정도 먹었는데 요즘은 반판은 거뜬하다. ㅋㅋㅋ 와인까지 한잔 곁들이면!!! 오~~~고급 레스토랑?ㅋㅋㅋ 지난 봄에 한국에 갈때 A군이 울 조카들과 피자를 만들고 싶다 노래노래를 불러서 언니네집에 오븐을 ' 기부'한적이 있다. 비싼 광파오븐이 아니라 저렴한 것으로 선택했는데 상당히 만족스러웠다. 모델명은 기억이 안나는데 중산물산의 위즈웰. 가장 큰 사이즈라서 언니가 세탁실에 두고 필요할때 주방으로 가져와서 쓰는 번거로룸이...그때 위의 레시피대로 우린 두번이나 피자를 만들어 먹었는데, 참 맛났다. 집에 어린 아이들이 있다면 이렇게 같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