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 질환 사진 - hyeo jilhwan saj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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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혀만 잘 살펴봐도 우리 몸에 이상이 있는지를 알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져 누리꾼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 27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위티피드는 의사소통 및 음식 섭취를 할 때 가장 중요한 '혀'가 몸에 이상이 있을 때마다 시시각각으로 변한다고 전했다.

우리 몸에서 혀는 음식물과 침이 고루 섞이게 하며 음식물을 식도로 운반을 시켜주는 아주 중요한 역할을 담당한다.

전문가들은 이처럼 중요한 역할을 하는 혀가 질병에 걸렸을 경우 통증을 수반하거나 변색이 된다며 육안으로 봤을 때 생김새가 평상시와 다르다면 꼭 병원에 갈 것을 조언했다.

그렇다면 지금부터 '몸에 이상이 생길 시 혀에 나타나는 이상 징후'를 한 번 알아보도록 하자.

1. 지도 모양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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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모양 혀는 특별한 통증은 없지만 몸이 피로할 때 재발되는 것이 특징이다.

특히나 아토피, 빈혈, 지루성 피부염 등이 있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발생하며 체질적인 원인으로 나타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2. 균열이 생긴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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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의 윗면이나 옆 가장자리에 패인 자국이 생기는 것으로 정상인의 5~11.4%에서 이 증상이 나타난다.

특히 균열이 생긴 혀를 방치할 경우 구취가 심해지고 심지어 미각에 문제가 생길 수도 있으니 즉시 병원을 찾아 빠른 치료를 받아야 한다.

3. 하얀색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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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색 혀는 약한 면역 체계를 가진 사람들에게 보이는 대표적인 증상이다.

이를 치료하기 위해서는 병원에서 처방해주는 약물 섭취와 함께 치아 위생에 각별히 신경을 써야 한다.

4. 흑모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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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모설은 구강청결이 좋지 않거나 잦은 흡연에 의해 세균이 자라면서 검은색으로 침착되는 현상이다.

방치하게 된다면 심한 구취를 유발하며 잇몸병을 일으킬 소지가 높으니 병원을 찾아 빠른 치료를 받기를 권한다. 

5. 구강 백반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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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백반증은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으나 잦은 흡연으로 인한 경우가 많다는 설이 유력하다.

가벼운 백반증은 일반적으로 무해하고 금방 사라지지만 심할 경우 구강암으로 발전할 수 있다.

6. 딸기 모양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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혓바닥의 모양이 염증으로 빨갛게 부어 딸기 표면 비슷하게 변한 상태다.

이는 몸에 비타민B 결핍으로 인해 생기는 증상이다.

7. 울퉁불퉁한 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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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요인으로 발생하는 울퉁불퉁한 혀는 외상이나 충돌에 의해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통증을 수반하고 염증 등의 우려가 있기에 가능한 빨리 치료를 받아야 한다. 

이영진 기자  

건강한 사람의 혀는 분홍색이고 약간의 흰 백태가 존재한다. 혀는 몸의 건강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하나의 지표이다. 다른 사람이나 예전에 비해 혀의 색이 비정상적으로 변화하거나 백태가 지나치게 많이 끼는 경우에 건강 상태의 변화에 대해 의심해볼 수 있다.

혀의 색이 변하는 원인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 혀의 색 변화의 원인

1. 혓바닥에 하얗게 이끼 같은 것이 붙어 있어요

“백태”

혓바닥에 하얀 이끼 같은 것이 붙어 있다면 백태를 의심할 수 있다. 백태란 혓바닥에 엷게 고루 낀 하얀 분비물이다.

백태는 입 안의 상피조직과 세포, 침, 박테리아, 음식물 찌꺼기 등이 혀 표면에 있는 ‘유두’라는 작은 돌기에 들러붙어 생긴다.

백태는 입안이 마른 사람에게 잘 나타나는 특징이 있으나 특정한 병을 원인으로 발생하기도 하므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백태는 대개 이를 닦을 때 혀를 꼼꼼하게 닦지 않거나 입으로 숨쉬기, 입 마름, 흡연, 음주, 교정기 등의 자극으로 인해 발생하며 과도한 흡연이나 음주, 위염, 위암, 발열 등이 있을 때 혀에 두껍게 낄 수 있다.

백태는 대부분 특별한 치료가 필요하지 않고, 구강 위생을 철저히 하면 사라지는데 증상이 2주 이상 지속되거나 통증과 불편감, 부어오르는 등의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받아야 한다. 백태가 지속될 경우 치과, 내과,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받을 수 있다.

2. 혀가 딸기처럼 빨개졌어요

“구강건조증, 연쇄상구균 감염”

혀가 딸기처럼 빨개졌다면, 구강건조증이나 연쇄상구균 감염을 의심할 수 있다.

혀가 빨개지고 반질반질한 경우 구강 건조로 인한 설유두 위축 상태를 의심할 수 있다. 혀는 정상적인 상태에서 설유두라는 미세한 돌기가 돌출되어 있는데 입안이 건조해지면 설유두가 위축되어 혀가 빨갛고, 반질반질하게 변할 수 있다.

해당 증상에서 더 나아가 통증이 발생하면서 가라앉지 않으면 구강건조증, 당뇨병, 신장병, 셰그렌증후군, 약물부작용 등이 있을 수 있으므로 의사의 진찰이 필요하다.

그 외로 면역력이 약한 어린 아기에게 열과 함께 혀에 빨간 점이 생긴다면 연쇄상구균 감염으로 인한 '딸기 혀' 증상일 수 있다. 초기에는 혀에 하얀 곱이 낀 흰 딸기와 같은 모양을 띠다가 2~3일 정도 지난 후, 혀에 덮인 것이 벗겨지면서 붉은 딸기 모양이 된다. 해당 증상은 항생제로 조기 치료할 수 있다.

3. 혀에 까맣고 얼룩덜룩한 부분이 생겼어요

“구강 위생 불량, 진균 감염, 혈관종”

혀가 까맣고 얼룩덜룩하게 변했다면 구강 위생 불량, 진균 감염, 혈관종을 의심할 수 있다.

혀가 까매지거나 얼룩덜룩해지면 내 몸에 큰일이 벌어진 것은 아닌지 덜컥 겁이 날 수 있다. 하지만 대부분의 경우 혀 표면의 작은 돌기인 설유두가 늘어나 그 사이에 음식물 찌꺼기가 붙거나, 진균이 퍼졌을 때, 혹은 설유두의 길이가 일정하지 않을 때 나타나는 현상이다.

한편, 혀에 검붉은, 보라색 병변이 보인다면 혈관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혈관종은 크게 걱정하기 쉽지만, 이 또한 대부분 양성 병변으로 특별한 증상이 없다면 그대로 지켜보는 경우가 많으며 미용상 문제가 되거나 혀의 움직임에 제한이 생기면 제거하는 경우도 있다.

그 외로 구강 건조, 구내염이나 점막의 염증, 영양소 부족, 스트레스, 장기간의 항균제 복용도 혀가 까매지는 원인이 될 수 있다. 혀가 까맣게 변하는 증상이 지속되면, 이비인후과, 치과, 내과, 가정의학과를 방문하여 진료받을 수 있다.

4. 그 밖의 원인

그 밖에도 혀의 색깔이 변할 수 있는 원인으로는 색이 강한 음식의 섭취, 흡연, 구강 호흡, 구강 칸디다증, 장티푸스, 항생제의 장기 복용, 요독증, 탈수 등을 들 수 있으며, 드물게 매독이나 백반증 등이 원인인 경우도 있다.

◇ 혀의 색 변화, 위험할 때는?

혀의 색깔 변화는 언뜻 크게 걱정할 수 있으나, 심각한 질환으로 인해 야기되는 경우는 드문 편이다. 다만, 혀의 색깔 변화가 오랫동안 지속되거나 범위가 넓어지는 경우, 열이나 다른 전신적인 증상이 동반되는 경우, 항생제 등 다른 약물을 처방받아 오랫동안 복용하는 중에 발생한 증상의 경우 병원을 방문하여 의사의 진단을 받아 보아야 한다.

도움말 = 김영롱 하이닥 건강의학기자

혀를 통해 건강을 판단하는 것은 오랫동안 이어져온 간편한 방법이다. 무조건 맞는 진단법이라기보다 자신이 가지고 있는 다른 증상들과 함께 고려해 볼 수 있고 건강 상태를 체크하는 데 도움이 된다. 아래 혀와 관련된 증상들을 염두에 두고 평소에 참고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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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 /사진=픽사베이

◆ 혀의 색깔

혀에 전반적으로 하얀 이끼가 낀 것 같은 백태는 흔하게 볼 수 있는 증상으로 입안이 마른 사람에게서 잘 나타난다. 특별한 치료가 필요한 것은 아니나 이를 닦을 때 혀를 꼼꼼히 닦을 필요가 있으며, 통증과 붓기가 같이 발생한다면 병원을 방문해 보는 것이 좋다.

혀에 흰 반점이 보이는 경우는 곰팡이에 의한 감염일 확률이 높은데 입안 박테리아 균형이 무너지면서 발생한다. 부분적으로 혹은 선으로 흰색이 형성될 경우 염증성 질환인 편평태선일 경우가 많다. 다만 긁어지지 않고 단단하게 형성되면 암과 관련된 백반증일 수 있으므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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혀의 흰색 반점은 아구창, 진균 감열일 수 있다. /사진=webMD 갈무리

엽산과 비타민 B-12의 결핍은 혀를 붉게 한다. 혀와 목의 통증과 함께 고열이 동반되는 상태라면 성홍열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입안에 통증이 있다면 비타민 B3가 부족하다는 신호일 수 있다.

혀가 붉어지는 것과 동시에 혀의 돌기, 즉 설유두가 위축되고 반질반질하다면 구강건조증일 수 있다. 통증이 더해지면 당뇨병, 신장병, 약물 부작용 등을 의심해 볼 수 있으므로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어린아이에게 딸기처럼 붉은 혀가 나타나면 가와사키병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 가와사키병은 4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희귀병이자 혈관에 염증을 일으키는 질병으로 빠른 의사 진찰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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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기처럼 붉은 혀는 가와시키병의 초기 징후일 수 있다. /사진=webMD 갈무리

◆ 혀 표면의 변화

표면에 돌기가 없는 혀는 철분·엽산·비타민B가 부족할 경우 나타나는 현상이다. 감염이나 셀리악병(celiac disease, 유전성 알레르기), 약물로 인해 나타날 수도 있는 현상이다.

일부 사람들은 혀의 돌기가 너무 길어져 박테리아가 과다하게 서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갈색·검은색·흰색 털처럼 보이는 코팅이 생기기도 하는데 치위생에 신경을 쓰고 치과 방문을 해야 한다. 당뇨병이 있거나 항생제를 복용하는 경우 검은 털이 많은 혀처럼 보일 수 있다.

나이가 들면서 혀가 갈라지는 증상을 겪는 경우도 많다. 건강 상태나 컨디션 문제일 확률이 높으며, 건선이나 분비 장애의 일종인 셰그렌 증후군(Sjögren 症候群)이 원인일 수 있다. 갈라지는 홈 사이를 부드럽게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 기타

혀의 증상만으로 개인적인 판단을 하거나 겁을 먹을 필요는 없다. 의사들은 혀에서 변색, 혹, 궤양이나 통증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병원 방문할 것을 권한다.

혀의 이상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경우에는 증상을 고려해서 치과, 내과, 이비인후과, 가정의학과를 선택해서 방문하면 된다.

케미컬뉴스 김민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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