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내역 어떻게 써야 하는지 - hoegye naeyeog eotteohge sseoya haneunji

독자분들께서 대차변의 개념과 분개를 어떻게 하는지 약간 안다고 가정하고,

회계순환 [분개]-[전기]-[시산표]-[수정분개]-[수정후시산표]-[재무제표]-[마감분개] 부분에서

주황색으로 표시된 부분에 대해서만 얘기를 해보려 합니다!

차근차근 쉽게 설명해드릴 테니 글을 곱씹으면서 천천히 따라와 주세요!

다음번엔 이 분개를 토대로 전기하고 시산표를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분개(journal entry)

분개를 하려면 거래내역이 주어져야겠죠? 2016년 6월의 거래를 10개 정도 만들어서 해보겠습니다!

1) 6월 1일 현금 500원을 투자하여 사업을 시작하다.

현금 500원은 자산이고, 투자라고 한다면 사장님의 개인적인 돈, 즉 자본이겠죠?

차대변의 각 합이 늘 똑같아야 한다는 것 잊지 마시고, 아래와 같이 분개하면 되겠습니다.

6월 1일. 차)현금 500 대) 자본금 500

2) 6월 2일 상품 300원을 매입하다.

매입했다고 하면 샀다는 얘기겠지요. 상품은 자산 중 하나이니 증가할 땐 차변에 써야겠죠?

아무 말이 없으면 현금으로 구매한 것으로 생각하고 분개하면 됩니다.

6월 2일. 차) 상품 300 대) 현금 300

회계 내역 어떻게 써야 하는지 - hoegye naeyeog eotteohge sseoya haneunji

*매입: 사다

*매출: 팔다

3) 6월 5일 상품 50원을 현금판매하다.(매입가격은 15원)

상품을 살 때 15원에 샀다면 팔 때는 50원에 팔아야 이윤이 남겠죠?

그렇지만 이윤은 이윤따로, 상품이란 자산이 사라진 건 그것 따로 분개해줘야 해요.

6월 5일. 차) 현금 50 대) 매출 50

=> 현금 50원을 얻었으며, 매출이라는 수익이 났습니다.

그렇지만 좀 이상하죠? 15원 짜릴 50원에 판 거면 35원만 수익이잖아요?

★ 6월 5일. 차) 매출원가 15 대) 상품 15

=> 그래서 여기서 '매출원가'라는 비용 계정을 두어 회계년도 말에 매출에서 매출원가(50-15)를 뺍니다.

매출원가는 얼마의 가치의 상품이 팔려서 사라졌는지를 알려주는 계정입니다.

비용 계정이므로 증가할 때 차변에 두고요, 상품 계정은 자산의 감소이므로 오른쪽에 둡니다.

처음 보는 분들께서는 조금 어려우실 수 있어요. 뒤에도 똑같은 분개가 나오니 차근차근 익혀 봐요!

4) 6월 8일 상품 100원을 현금판매하다.(매입가격은 30원)

30원에 산 상품을 100원에 팔아서 70원의 이윤이 남았네요!

하지만 바로 이윤이 얼마인지 계산하지 않고 회계년도 말에 한꺼번에 한다고 했죠?

6월 8일. 차) 현금 100 대) 매출 100

6월 8일. 차) 매출원가 30 대) 상품 30

=> 현금 100원을 벌었구요, 매출이라는 수익이 100원 났습니다.

그렇지만 동시에 상품 30원이 사라졌고, 그에 따른 매출원가라는 비용이 30원 됐어요.

회계년도 말에는 [매출 100원 - 매출원가 30 = 매출총이익 70원]이 되겠죠?

5) 6월 10일 상품 30원을 외상판매하다.(매입가격은 10원)

이번에는 10원에 산 상품을 30원에 팔아서 20원의 이윤이 남았어요!

그런데 '외상'판매라는군요. 아직 돈을 못 받았어요! 이럴 때는 '매출채권'이라는 자산 계정을 써요. 

어차피 받을 돈이니까 내 자산이라 이거죠! 매출채권은 '매출'에 한해서만 써요.

커피전문점인데 안 쓰는 소파를 팔아서 10원의 수익이 났는데, 이 돈을 외상으로 했다면 이건 매출채권이 아니랍니다.

★ 6월 10일. 차) 매출채권 30 대) 매출 30

6월 10일. 차) 매출원가 10 대) 상품 10

=> 원래 현금이 들어갔던 자리에 현금 대신에 매출채권을 씁니다. 받을 돈이 30원 생기고, 수익이 30원 났네요!

6) 6월 14일 6월 5일 판매되었던 상품(판매가격 30원)이 반품되어 현금 30원을 지급하다.(매입가격 5원)

헉, 사업하다 보면 이런 일도 있죠. 팔았던 게 반품당했어요. 팔았던 상품이 다시 돌아오겠고, 손님한테 돈도 다시 돌려줘야 돼요.

★ 6월 14일. 차) 매출 30 대) 현금 30

=> 손님한테 돌려줘야 하는 돈 만큼 수익이 줄어들고, 현금도 나가요!ㅠㅠ

★ 6월 14일. 차) 상품 5 대) 매출원가 5

=> 상품은 매입가격 만큼 돌아오고, 그에 따라 매출원가도 깎아줘야겠죠?

7) 6월 16일 상품 100원을 매입하다.

6월 16일. 차) 상품 100 대) 현금 100

8) 6월 20일 외상대금 20원을 회수하다

외상대금이라고 한다면 외상으로 매출한 걸 얘기하는 거겠네요! 회수했다는 건 현금으로 받았단 얘기겠죠!

6월 20일. 차) 현금 20 대) 매출채권 20

=>현금이 20원 생기고 받을 돈 20원이 사라져요!

9) 6월 24일 상품 100원을 판매하고 이중 40원은 현금으로 받고 잔액은 외상으로 하다.(매입가격은 30원)

엇, 이번에는 현금매출이랑 외상매출이 함께 일어났어요. 차대변의 합이 똑같아야 한단 걸 주의하면서 분개해 봐요.

6월 24일. 차) 현금 40 / 매출채권 60  대) 매출 100

=> 현금이 40원 들어오고 나머지 금액은 외상이라고 하니 매출채권으로 해요. 매출은 여전히 100원!

차대변이 각각 100원으로 똑같아요!

6월 24일. 차) 매출원가 30  대) 상품 30

=> 이번에도 매출원가를 기록해줘야겠죠?

10) 6월 30일 외상대금 50원을 회수하다.

와, 드디어 마지막 분개입니다! 외상대금을 또 회수했다네요!

6월 30일. 차) 현금 50  대) 매출채권 50

회계 내역 어떻게 써야 하는지 - hoegye naeyeog eotteohge sseoya haneunji
 

조금 어려운 부분은 별표로 표시하고 빨간색으로 해봤어요. 

기본적인 거지만 역시 회계는 기초가 중요하니까, 분개 연습하는 건 정말 중요하겠죠! 

자주 쓰는 계정과목은 익숙해지셔서 거래내역을 보면 딱 하고 튀어나올 수 있게 하는 연습이 필요할 것 같아요.

다음 포스팅에서는 이 분개를 그대로 갖고 가서 전기하고 시산표를 만들어보도록 할게요.

혹시 대차변에 대한 개념이 부족하신 분이시라면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rabit_i.blog.me/220347544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