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구름위농장 초맛댁 인사드립니다. 2월 우수도 지나고 며칠 후면 개구리가 놀라 뛰쳐 나오는 3월 경칩이네요 오늘은 호박 종류와 심는 법에 대한 포스팅입니다. 아래는 제 유튜브입니다 좋아요와 구독 부탁드립니다 https://youtu.be/TF0TXiwr98Y 우리나라에서 재배하는 호박은 크게 3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째. 동양계 호박(C. moschata) : 중앙아메리카 또는 멕시코 남부의 열대 아메리카가 원산지 둘째. 서양계 호박(C. maxima) : 남아메리카 원산지 세째. 페포계 호박(C. pepo) : 멕시코 북부와 북아메리카 원산지 역사가 가장 오래된 동양계 호박은 삼국시대 이후 재배되었다는 사실이 남아 있다고 하네요. 호박은 우리나라 토종은 아니며, 열대지방 식물이라 더울 때 생산되는 식물인것은 확실하네요.
 호박의 종류에는 동양계는 애호박, 풋호박 서양계는 단호박, 늙은호박 페포계 는주키니호박,국수호박 등이 있지요.
호박 심는 법은 2가지인데요 먼저 호박씨를 모종판에서 키워 일정 기간이 지나 밭에 옮겨 심는법과 호박씨를 밭에 바로 심는(파종) 법이 있지요. 텃밭에서 소량으로 몇포기 심을 경우엔 밭에 바로 심으면 되지만, 생산을 전문으로 할 경우 모종을 키워 옮겨 심기를 많이 한답니다. 그래서 호박을 바로 밭에 심느냐 아니면 호박 모종을 키워 옮겨 심느냐에 따라 호박 심는 시기가 결정되지요.
첫번째 방법으로 밭에 호박씨를 바로 심을 경우 호박씨 심는 시기는 4월 말 파종시기보다 조금 일찍 4월중순 쯤이 적당하다 하지만 지역마다 시기는 조금씩 차이가 나지요. 즉 겨울이 일찍 찾아 오는 추운지역일수록 일찍 심고, 반대로 겨울이 늦은 따뜻한 지역일수록 늦게 심어도 되지요. 다만 저희 구름위농장이 있는 화산 고랭지 마을은 지대가 높아 조금 더 이른 4월 초순에는 호박씨를 심어야 제대로 수확시기를 맞출 수 있답니다. 결론적으로 밭에 호박씨를 바로 심는 시기는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호박은 땅만 비옥하다면 잘 자라는 작물에 속하므로 4월 초순에서 말까지 사이에 심으면 무난 할 것 같네요.
두번째 방법으로 모종을 키워 심을 경우 호박씨 포토에 넣는 시기는 4월 말쯤이 적당하다. 하지만 지역마다 차이가 있지만 저희 구름위농장이 있는 화산마을은 4월 중순에는 씨앗을 파종하여야 하지요. 그리고 5월 중순 쯤에 호박밭에 모종을 옮겨 심는 답니다.(아주심기) 결론적으로 4월 중순에서 말 사이에 호박을 파종하여 5월 중하순 사이에 모종을 옮겨 심으면 무난할 것 같네요.
도시에서 시골로 주말 농장을 가꾸시는 텃밭 농장주들에게 귀뜀한마디 하자면 호박 호박파종시기는 옆짚 할머니가 호박씨를 심을 때 따라 심으면 가장 정확하답니다. 초맛댁 경험을 알려드리자면 절대 호박씨 언제 심느냐고 물으면 낭패를 보기 일수랍니다. 초맛댁 화산 산골마을에 처음 올라 와 옆짚 할머니께 "호박씨 언제 심어예? 할머니 대답 왈 " 아직 멀었데이....." 그래서 일주일 뒤쯤에 걱정이 되어 "호박씨 심을 때가 아직 멀었어예? 할머니 대답 왈 " 뭐라카노 호박씨 이틀전에 심었데이 ^^^" 묻지도 말고 따지지도 말고 할머니가 심으면 그냥 따라 심으면 된답니다. 시골에서 태어났지만 도시 생활 50년에 농사에 농자도 모르면서 16년 전 화산 산골 마을에 귀농하면서 가장 어려웠던 것이 고추, 들깨, 참깨, 콩, 호박 등등 정확한 파종시기였지요. 산골생활 16년을 넘기면서 어슬퍼지만 이제는 철따라 작물 심는 시기와 수확시기를 알고 있지요. 그리고 요즘은 모종 키우기가 힘들어 대부분 모종을 사서 밭에 바로 심지요 저희 화산마을도 대부분 모종을 사서 심는 답니다. 그리고 이 블로그를 보시고 텃밭 가꾸시는 분들이 전화나 문자로 "고추 모종시기는언제입니까?" "참깨 수확시기는?" 이렇게 질문할 때 가장 힘들답니다. 저 또한 16년 전 산골에 들어와 살고 있지만 내 몸 하나 건강 지키기에도 벅찬 날들이었기에 아직도 헛농사꾼에 지나지 않는답니다. 이제는 40대 말에 들어와 갑을 넘기고 보니 농사가 얼마나 어려운지 알며, 農事와는 관계없는 사람들이 農을 이용해 먹고 사는지를 알지요. 비료, 농약, 종묘회사, 유통회사 등등 나이가 어느듯 갑을 넘기게 되고 보니 우리 토종 씨앗이 얼마 나 소중한지도 알고요.
현재 대부분의 작물을 재배하기 위해 글로벌 종묘회사에 내야하는 로얄티가 해가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는 사실이지요. 게다가 유전자 조작된 종자는 1세대는 제대로 종자로서 행세하지만 2년뒤 2세대는 수확이 끝나면 종자로서의 기능을 스스로 파괴시켜버리지요. 그래서 다음해 꽃은 피지만 열매가 맺지 않는 종자로서의 기능을 못하는 종자들을 종묘회사에서 개발해 팔고 있지요. 그래야 우량종자를 매년 팔아 먹을 수 있기 때문이지요. 초맛댁 여담이 길어져 이만 줄일 까 합니다. 참고로 이런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이 많지는 않겠지만 관심있는 분들은 아래 책을 읽어 보면 그 심각성을 알 수 있답니다.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종자는 누가 소유하는가) 저자 :KBS 스페셜 제작팀 2014년인가 KBS에서 방영된 "종자, 세계를 지배하다." 제작팀들이 펴낸 책 지금까지 초맛댁 개인적 생각일 뿐이며 글이 길어져 이책에 대한 서평에 관한 글을 다음 포스팅에 기약하면서 .... 끝 |
호박 심는 법 - hobag simneun beo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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